open access
메뉴Milton H. Erickson은 비지시적 최면치료를 개발한 20세기 최고의 최면치료 전문가로 현대 심리치료 분야에서도 큰 업적을 쌓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의 최면치료는 인간중심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이 논문의 목적은 Erickson의 비지시적 최면치료에 있어서의 인간중심의 원리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Erickson의 생애를 살펴보았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장애인으로서의 독특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비지시적인 최면치료법을 개발하였고 최면치료와 심리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으면서 그의 업적이 여러 분야에서 계승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또한 그의 많은 저작과 임상사례들 속에서 몇 가지의 인간중심적인 원리들을 발견할 수 있음을 밝혔다. Erickson의 비지시적 최면치료에서의 인간중심의 원리는 기본적으로 그의 긍정적이고 인본적인 인간관에 잘 반영되어 있는데 특히 잠재적인 자원과 능력의 저장소로서의 무의식 개념은 Freud의 개념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Erickson 치료에 있어서의 인간중심적인 원리의 구체적인 예는 활용, 래포, 자연적 접근, 은유법과 간접성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고찰하였다. 활용에서는 내담자가 보여주는 모든 것, 심지어는 저항까지도 치료적 목적을 위해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았다. 래포에서는 공감을 중심으로 하여 치료의 성과를 위해서 필수적인 조건이 되는 래포형성의 원리로서 맞추기와 일치시키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자연적 접근에서는 자연스런 유도가 가능한 자명한 진술 및 “예” 유도 기법을 살펴보았고 은유법과 간접성에서는 은유의 활용과 비유법 또는 이야기하기를 중심으로 하는 간접성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Milton H. Erickson is generally regarded as the world's leading authority on hypnotherapy and the practices of psychotherapy and counseling. Particularly, he developed his own indirective hypnotherapy which is much permissive without formal induction. This article examines with person-centered principle in Milton H. Erickson's indirective hypnotherapy. He is called "wounded healer" since he was suffered from severe diseases and physical handicap. His hypnotic approach reflects his life experiences and person-centered principle. His theory on hypnotherapy can be drawn from his works and clinical cases. Several students of his examined and summarized his theory. His person-centered principle in hypnotherapy basically rests on his positive and humanistic view of human nature. In addition, it can be described in terms of utilization, rapport, naturalistic orientation, and metaphor and indirection.. The therapist should focus on the client for utilization of client's every aspects. The essences of rapport building are empathy, pacing and matching. The naturalistic orientation means therapy could be very natural, nonritualistic process based on truism and "yes" set. When it comes to the metaphor, it is implied to communicate on the unconscious level which conveys indirective messages to induce changes on the part of the client.
본 연구는 상담자들의 사례개념화 수행 능력과 상담경력간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이윤주(2001)의 요소목록 평정 매뉴얼로 가공한 후, 81명의 상담자가 가상사례에 대해 사례개념화한 내용을 평정매뉴얼에 기반하여 전문상담자인 3인의 평정자가 1차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2차 평정에서는 1차 평정자에 의해 각 요소별 득점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정된 진술내용에 대해 상담심리전문가가 세 수준으로 가중점수를 부여하였다. 1차 평정에서 각 유목별로 득점 기준에 부합한 상담자의 비율을 살펴 본 결과, 경력이 높은 상담자가 전체 상담자에 비해 각 요소별로 득점기준에 부합하는 개념화를 한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 2차 평정 결과와 상담경력간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 상담 경력과 사례개념화 수준은 .51(1차 평정 결과와의 상관)과 .71(2차 평정 점수와의 상관)의 상관을 보였다. 유목별로는 “문제와 내담자에 대한 종합적 이해”, “상담목표 및 계획”이, 각 요소별로는 “대인관계 문제영역”, “내담자 및 문제관련 요인들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평가”, “최종목표”, “상담전략”이 상담경력과 보다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첫째, 상담경력이 높은 상담자일수록 사례개념화 수행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으며, 둘째, 상담 경력에 따른 수행 수준의 차이는 내담자의 대인관계 패턴을 이해하는 부분, 상담사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터해 상담 목표를 세우는 부분에서 보다 두드러진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상담경력이 많아질수록 상담사례개념화 수행 능력도 향상된다고 하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며, 사례개념화에 있어서 상담경력에 따라 어떤 영역의 수행능력이 더 의미있게 향상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주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상담자 및 수퍼바이저들의 의견에 바탕을 둔 사례개념화 요소목록을 개발하여 이의 타당성을 검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의의를 지니며 연구 결과는 상담 및 상담자 교육의 실제와 연구에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In the present study, I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ngth of counseling experiences and the level of case conceptualization. In this study, 81 counselors were asked to perform a case conceptualization of a made-up counseling case. For the first rating, 3 professional counselors analyzed the 81 counselors' written conceptualizations using the case conceptualization list developed by Lee(2001) and suggested which elements were used in the 81 counselors' case conceptualizations. For the second rating, one professional counselor rated the level of conceptualization for each element suggested from the first rating by giving weight scores from 1 to 3. Finally, I examin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level of case conceptualization of the 81 counselors and the length of their counseling experiences. Results indicated that counselors with more counseling experiences used more elements in their case conceptualization. The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the length of counseling experiences and the rating scores of the first and the second ratings showed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length of counseling experiences and the level of case conceptualization (for the 1st rating r=.51, p<.01; for the 2nd rating r=.71, p<.01). Specifically, the categories of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client's problems' and 'counseling goals and plans' and the elements of 'problematic interpersonal area', 'negative situations and weaknesses', 'ultimate counseling goals', and 'counseling strategies'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ly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length of counseling experiences. In sum,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implied that the length of counseling experiences make a significant difference in performing case conceptualization. Specifically, the more experienced counselors tend to show better performance of case conceptualization with integrated and systemic understandings of client and his/her problems and with the capability to build compatible, effective counseling goals and strategies. These findings of the present study tend to support the findings of the previous studies in case conceptualizat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provide practical information and guideline for counselors and supervisors in their case conceptualization. Also, it should facilitate future study in case conceptualization in counseling.
본 연구는 상담교육생을 대상으로 10회기의 비구조화 집단상담에서 축어록에 나타난 집단원의 언어반응 유형이 집단발달 단계, 상담성과, 그리고 각 회기 후 상담소감문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언어반응 유형은 HIM(Hill Interaction Matrix)을 사용하였고, 상담성과는 상담효과요인 질문지를 사용했다. 연구결과는 첫째, 집단발달 초기부터 HIM의 영역3 언어반응(집단원중심ㆍ작업이전수준)과 영역4 언어반응(집단원중심ㆍ작업수준)이 많이 나타났다. 둘째, 상담성과의 차이를 보인 집단원들 사이의 언어반응 유형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셋째, 상담회기 후 집단원이 작성한 상담소감문은 언어반응 유형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볼 때 치료적이고 바람직한 언어유형에 민감한 상담교육생은 집단발달 초기부터 영역4 언어반응을 사용하고자 했고, 상담소감문의 작성은 치료적 언어반응을 유도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상담성과와 언어반응 유형과의 관계에서 비교집단원들의 상담성과의 차이가 크지 않았고 상담소감문의 분석시에 객관적인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상담소감문이 집단과정에 주는 효과가 큰 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 of the stage of group development, the l counseling outcome, and the summary of group session focusing the group members' verbal response style in unstructured group counseling of counselor trainees. HIM(Hill Interaction Matrix) was used for the verbal response style and Curative Factor Questionnaire was used for the counseling outcome.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section 3 verbal response(member centeredㆍpre-work oriented) and section 4 verbal response(member centeredㆍwork oriented) of HIM were appeared a lot from the beginning of the group development. Second, no obvious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verbal response style among the group members who showed the difference of the counseling outcome. Third, the summary of group session had the close relation with the verbal response style and it made the group members induce the therapeutic verbal response. Based upon these results, counselor trainees who were sensitive to the therapeutic and desirable verbal response style had the tendency to use the section 4 verbal response from the beginning of group development. It was suggested that the therapeutic verbal response can be induced by the summary of group session. The difference in counseling outcome of group members was not obvious and the objective tool to analyze the summary of group session was not used, but it was discussed that the summary of group session had an large effect on group process.
작업동맹은 회기성과와 정적인 상관이 있으며, 전이해석의 적절성은 일시성, 상응성, 정확성이 각기 회기성과와 서로 다른 관련성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상담자의 전이해석은 작업동맹에 따라 상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달리하는 상호작용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본 연구의 한계로 인해 이러한 결과는 조심스럽게 해석되어야 한다. 수집된 자료의 수가 적고 자료수집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어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상담자의 주요 접근 방법으로 절충주의적 입장을 취하는 상담자의 수가 많아, 역동적인 상담 상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사례의 대부분이 대학 상담소에서 수집되었다는 표집의 문제가 있다. 또다른 제한점으로, 분석에 포함된 사례의 회기는 상담단계 위치지표상 10~90에 이르는 넓은 범위에 퍼져 있어, 동일한 상담단계에서 상담자료를 수집하지 못했으며, 단기 상담 사례와 장기 상담 사례가 혼재되어 수집되었다는 문제가 있다. 추후연구에서는 상담자의 이론적 입장, 내담자의 호소문제, 상담이 행해진 기관(유료/무료, 대학상담소/일반상담소 등), 상담기간(단기상담/ 장기상담), 상담단계(초기/중기/후기) 등의 변수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료수집을 통해 오염변인의 개입 가능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
The present research was an attempt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counselor interpretation of client's transference and counseling outcome. According to the psychodynamic theory, transference interpretation is the critical means for the change of the client and it closely relate with the counseling outcome. The previous studies, however, had not showed any congruent result, which is thought to be due to the fact that they did not consider the adequacy of transference interpretation and the therapeutic alliance between the counselor and the client. In other words, the adequate transference interpretation will be effective only when the counselor and the client have good working alliance. In this research, the transference is defined as client's '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 and examined the interaction effect of the working alliance and the adequacy of transference interpretation on counseling outcom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teraction effects of working alliance and transference interpretation on counseling outcome through 43 counseling cases (86 sessions). The adequacy of transference interpretation was measured by three viewpoints (client, counselor, and observer), and estimated by the score of congruity, correspondency, and accuracy of transference interpretation. Results of the research indicate that the interaction effect of working alliance and transference interpretation on counseling outcome exist, and the adequacy of transference interpretation has different effect on counseling outcome by the viewpoint of measurement.
본 연구는 장애인 집단을 대상으로 한 참 만남 집단의 효과와 지속성에 대한 연구다. 본 연구에 소개된 집단 상담은 대구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의 2001년도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에 소재 하는 제일 사회복지관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참가자는 제일 종합 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로 개별적으로 집단 상담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여서 참가하게된 사람들이다. 집단은 주 2회 집단이었으며 총 12회기였다. 총 상담시간은 30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의 장애정도는 장애 1급에서 장애 6급까지 다양하였고, 연령과 성별도 다양하였다. 상담의 효과는 상담 전, 상담 종결 직후, 상담 종료 4개월 후 우울과 자존감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참가자들의 자존감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참가자들의 우울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추후 검사 결과를 포함하여 분석한 결과 자존감은 상담 종결 4개월 후 까지 유의미한 차이를 지속적으로 보였으나 우울은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a group counseling program about the handicapped has effects and their durability. The group counseling which we reported in this article is a welfare program of 'The Community Chest of Daegu' and conducted in 'The Family Welfare Association of Daegu'. The participants of group counseling were participated in the group counseling by social worker. Group counseling was held twice a week, 12 sessions, 30 hours. Handicap grades of participants were from 1st grade to 6th grade. Their age and sex were diverse. The group underwent tests(as it were Self-Esteem scale and Beck Depression Inventory) three times(pre/post/four month later).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participants showed significant increase on Self-Esteem at right after the group counseling than before group counseling. The participants showed significant decrease on Depression at right after the group counseling than before group counseling. We analyze all(pre/post/later) test results.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increase effect of Self-Esteem was significantly last four month later but the decrease effect of depression was not significantly last four month later.
본 연구에서는 내담자들의 진로 발달과 관계된 비합리적 신념의 교정을 핵심요소로 하는 REBT 진로 집단 상담 프로그램의 처치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연구 대상은 대학생 집단 48명으로 실험 집단 12명, 자기 주장 훈련 심리 집단 상담을 실시한 통제 1 집단 10명, 일반 진로 상담을 실시한 통제 2 집단 12명, 심리학 강의를 수강한 통제 3 집단 14명으로 구성하였다. 네 집단은 동질 집단으로 구성되었다. 연구 기간은 8주였고, 주 1회 2시간(120분)씩으로 진행하였다. 연구 측정 도구는 진로 발달을 구성하는 요인 중 연구자가 핵심적인 요인으로 선정한 자기 효능감, 대인관계 능력, 진로 태도 성숙, 의사 결정 유형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사전 검사에서 F 검증으로 동질 집단임이 확인된 네 집단의 처치 전후 t 검증의 결과, REBT를 적용한 진로 상담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집단은 처치 후 자기 효능감, 대인관계 능력, 진로 태도 성숙, 의사 결정 유형의 네 측정치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REBT를 적용한 진로 집단 상담 프로그램은 진로 발달의 핵심 요인들인 자기 효능감, 대인 관계 능력, 진로 태도 성숙, 의사 결정 유형을 향상시키는데 데 효과적임을 나타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over the effects of group career counseling based on 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For this study, one experimental group and three control groups, composed of 48 students in total, were organized and treatment was conducted on these groups. The experimental group, composed of 13 college students, attended group career counseling based on 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Control group one, composed of 10 college students, received assertiveness training and general psychological group counseling. Control group two, composed of 12 college students, received general group career counseling. Control group three, composed of 13 college students, received only lectures on the theories of career development. Treatment lasted for an eight-week period. In each week, a two-hour-long session was conducted. These four groups turned out to be all homogeneous by F-test pretesting. Self-efficacy scale, scale of interpersonal relations, career maturity attitude scale and decision-making style scale were the instruments used to measure the effects of the treatment. The two way analysis of variance was employed to find differences among groups after treatments.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statistically compared with the other three control groups in self-efficacy score, interpersonal relations, career maturity attitude, and decision-making style. These results imply that group career counseling based on REBT enhances self-efficacy, the ability of interpersonal relations, career maturity attitude and rational decision making which are major factors in career development.
본 연구는 윤호균(2001)의 집착에 대한 정의를 근간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집착척도는 한 개인의 집착 경향성을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써, 만족할만한 신뢰도 및 타당도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집착척도가 상담장면에서 유용한 측정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다음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첫째, 집착과 관련한 연구들이 전무한 상태였으므로, 집착의 정의나 구성개념이 지나치게 이론가와 연구자의 생각에만 치중되어 있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집착척도는 본 연구에서 집착의 구성개념으로 잡은 세 특성만을 반영할 뿐이며, 이것이 한 개인의 집착 경향성을 충분히 반영하는가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둘째, 처음 연구자는 집착의 구성개념을 5개로 잡았으나 연구 결과는 집착의 구성개념이 3개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척도 개발을 위해 이론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있었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셋째, 집착의 대상에 관한 문제를 들 수 있다. 본 연구 결과 최종 집착척도에 선정된 문항들은 주로 '나'와 '타인'에 관련한 문항들이었다. 이는 집착척도의 측정 대상이 주로 '사람'에 국한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 개인의 전반적인 집착 경향성을 측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이와 같은 제한점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집착의 현상을 좀 더 실증적이고 세분화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 개인의 '집착 경향성'을 반영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탐구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이러한 제한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개발한 집착척도는 상담장면에서 내담자 문제의 심각성 및 상담의 성과를 측정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간의 문제 혹은 내담자의 문제를 '집착'에서 이해하는 연구를 촉발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develop a scale to quantitatively measure the degree of Jibchak based on the definition of Jibchak by Yun, Hokyun(2001). This study took the two steps. This Jibchak Scale consisted of three different constructs, namely, lack of nowness(vs. nowness), rigidity(vs. flexibility) and dependency(vs. autonomy). The questionnaire for the Jibchak Scale consisted of 27 items, 9 items for each construct. Cronbach-α of the Jibchak Scale was .86 and each Cronbach-α of three constructs was .85 for lack of nowness, .84 for rigidity and .82 for dependency. Test-retest reliability was .75 and each test-retest reliability of three constructs was .80 for lack of nowness, .74 for rigidity and .83 for dependency. To validate the scale, I examin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Jibchak Scale and 4 established scales, relevant to the Jibchak Scale. The correlation between the Jibchak Scale and the neuroticism component of the Eysenck Personality Questionnaire(EPQ) was .54, which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validity of each construct was .57 between lack of nowness and the Penn State Worry Questionnaire(PSWQ), .22 between rigidity and the autonomy scale, and .55 between dependency and the sociotropy scale, and it showed that they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to each other.
본 연구의 목적은 개인의 사회적 관심 정도와 활동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생활양식과 대학생활 적응간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사회적 관심의 경우 대학생활 적응, 사회적 적응, 일반적 적응에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집단이 더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수준의 경우 대학생활 적응, 학업적 적응, 사회적 적응, 개인적 적응, 일반적 적응에서 모두 활동 수준이 높은 집단이 더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양식은 대학생활 적응 및 하위척도에서 사회적으로 유용한 형과 지배형이 소극적 사회형과 기생형 및 회피형보다 더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심과 활동 수준이 모두 낮은 생활양식 유형 중 기생형과 회피형 집단은 대학생활 적응에 대하여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은 생활양식 유형이 대학생활 적응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시사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하여 추후 연구방향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ifestyle of college students, which consists of individual social interest and activity degree, and college students' adjustment. The most significant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subjects with high social interest got higher scores in total, social, and institutional adjustment than subjects with low social interest. Second, subjects with high activity adjusted better in total adjustment and all subscales; academic, social, personal- emotional, and institutional adjustment than subjects with low activity. Third, in lifestyle, subjects with both the socially useful type and the ruling type adjusted better in total, academic, social, institutional adjustment than subjects with the other types; the passive social type, the getting type, and the avoiding type. Finally, subjects with the getting type and the avoiding type which had both low social interest and low activity did not significantly differ in total, and all subscales. These results showed that the lifestyle was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a college students' adjustment. Based on the finding results, discussion and implication for further research were suggested.
본 연구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441명을 대상으로 역기능적 진로사고가 진로미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역기능적 진로사고를 측정하기 위해 진로사고검사(Career Thought Inventory)를 번안하여 실시하였고 미결정을 측정하는 진로결정척도와 함께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역기능적 진로사고의 하위척도 중 수행불안에서만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급별 분석에서는 고등학생이 대학생보다 역기능적 진로사고와 미결정이 높게 나타났다. 진로결정척도 점수로 추출된 미결정 집단을 타 집단과 비교한 결과, 미결정집단이 역기능적 진로사고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분석에서는 역기능적 진로사고와 확신성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었고 미결정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또한 역기능적 진로사고가 미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한 결과, 미결정에 대해 의사결정 혼란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진로미결정에 영향을 주는 인지적인 측면을 파악할 수 있고, 인지적 재구성의 과정을 학습함으로써 역기능적 진로사고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진로상담의 방법모색이 필요함을 제언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on career indecision. In this study, the Career Thought Inventory and the Career Decision Scale were used to measure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and career indecision, respectively. Participants for this study were 441 (248 high school and 193 college) students.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commitment anxiety by sex, and in dysfunctional career thought and career indecision by their schools. Career indecision group showed the highest dysfunctional career thought.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career indecision and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career certainty. Career indecision were affected by the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Implications for career counseling and future research on the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and career indecision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여자대학생의 진로선택 및 진로결정과정을 진로장벽 변인이 잘 설명해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장벽들을 지각하는 과정에서 학년, 전공과 같은 개인적 변인과 심리적 변인(진로결정수준, 내외 통제성)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895명의 여자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장벽검사, 진로결정수준검사, 내외 통제성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자대학생이 진로장벽을 지각하는 정도는 여자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 및 내외통제성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하지만, 학년 및 전공과 여자대학생이 진로장벽을 지각하는 정도간에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내적 통제경향을 보이는 여자대학생집단이 외적 통제경향을 보이는 여자대학생 집단보다 진로장벽을 더 적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진로결정수준이 높은 여자대학생 집단이 진로결정수준이 낮은 여자대학생 집단보다 진로장벽을 더 적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여자대학생의 진로장벽 지각을 설명하는데 가장 기여하고 있는 변인은 진로결정수준이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선행연구와 관련지어 논의한 후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c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of career barriers perceived by college women student and personalㆍpsychological variables. In this study the personal variable means grade and major and the psychological variables means career decision level and internal-external locus of control. The analysis showed the following findings. First, The career barriers perception and career decision level, the career barriers perception and locus of control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hereas grade and major didn't show a significant correlation. Second, the locus of control was compared with the degree of career barriers perception, the internal locus of control group showed lower level of career barriers perception than the external locus of control. Third, the career decision level was compared with the degree of career barriers perception, the group of low decision level showed lower level of career barriers perception than the group of high decision level. Fourth, it was found that the career decision level was the best contributing factor to explain the perception of career barriers. Based on the findings of the study, implication of career counseling of counseling women students was widely discussed with relation to the previous researches and the limitations of research were also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놀이치료자의 부모와의 아동기 경험이 내담아동과 부모에 대한 역전이 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전국의 아동상담소, 소아정신과, 복지관 내 상담소, 연구소, 대학부설 상담소 등 81개 기관에서 놀이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놀이치료자 7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놀이치료자의 아동기 경험을 측정하기 위해 Epstein(1983)이 개발한 ‘부모-또래 척도(MFPS)’를 전현진(1996)이 번안,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고, 역전이 감정을 측정하기 위해선 본 연구자가 번안, 보완한 척도인 Holmqvist(2001)의 감정 체크리스트(FC)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연구문제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내담아동에 대한 놀이치료자의 역전이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놀이치료자의 아동기 경험은 첫째, 놀이치료자가 아동기에 모(母)로부터 과보호되었을 수록 내담아동에게 ‘동정적’ 역전이 감정을, 거부되었을 수록 ‘냉담한’ 역전이 감정을 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 둘째, 놀이치료자가 아동기에 부(父)로부터 거부되었을 수록 내담아동에 대해 ‘자책적’ 역전이 감정을 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 내담아동의 부모에 대한 놀이치료자의 역전이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놀이치료자의 아동기 경험은 첫째, 놀이치료자가 아동기에 모(母)에게 수용받고 부(父)로부터 독립성을 격려받은 긍정적인 경험이 많을수록 놀이치료자의 부모에게 ‘긍정적’ 역전이 감정을 주로 느끼는 경향이 있고, 모(母)에게 과보호되고 부(父)에게 수용 받았을수록, ‘중립적’ 역전이 감정을 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 둘째, 놀이치료자가 아동기에 모(母)에게 과보호 받았을수록, 내담아동의 부모에게 ‘동정적' ‘부정적' 역전이 감정을 주로 느끼게 된다. 셋째, 놀이치료자가 아동기에 모(母)에게 거부된 경험이 많을수록, 내담아동의 부모에게 ‘냉담한’, ‘자책적’ 역전이 감정을 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 놀이치료자의 내담아동에 대한 역전이 감정과 내담아동의 부모에 대한 역전이 감정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8개 하부요인 모두가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This study is to find out how playtherapist`s experience from childhood with their parent affect on the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to child patients and child patient`s parent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76 playtherapists who had more than 5 playtherapy cases experienc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Playtherapists who habitually tended to felt 'Close'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toward their child patients had more over-protected experience from mother and playtherapists who habitually tended to felt 'Cold'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toward their child patients had more being-rejected experience from mother. And playtherapists who habitually tended to felt 'Stuck'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had more being-rejected experience from father. 2) Playtherapists who habitually tended to felt 'Positive'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toward their child patient`s parent had more accepted from mother and encouraging-independence experience from father, playtherapists who habitually tended to felt 'Distant'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had more over-protected from mother and accepted experience from father. In addition, playtherapists who habitually tended to felt 'Close' and 'Negative'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toward their child patient`s parent had over-protected experience from mother whereas playtherapists who habitually tended to felt 'Cold' and 'Stuck'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had more being-rejected experience from mother. 3) There was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sub-factors of the playtherapists`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to child patients and sub-factors of the playtherapists` countertransference feelings to child patients` parent.
본 연구는 청소년의 집단따돌림 경험유형에 따라 가해집단, 피해집단, 가해-피해집단, 일반집단으로 구분하고, 이들 하위집단별로 자기애 성향, 지배성, 사회․학업적 경쟁심및 마키아벨리적 신념(Machiavellian beliefs)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G 광역시 소재 4개 중학교에서 1․2학년, 남녀학생 408명을 대상으로 하여 집단따돌림 가해․피해 선별척도를 이용해서 집단을 구분하고 이들 집단간에 자기애성, 지배성, 사회․학업적 경쟁심 및 마키아벨리즘의 심리적 특성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자기애 하위요인별 집단간 차이에서 ‘특권의식’은 가해집단과 일반집단이 가해-피해집단보다 높고, ‘권력’욕구는 가해집단과 일반집단이 피해집단과 가해-피해집단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우월감’은 일반집단이 가해-피해집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해집단과 일반집단이 피해집단과 가해-피해집단보다 지배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냈다. 결국 가해집단 학생들은 비현실적으로 자신을 우월한 존재로 생각하여 다른 학생들에게 권력을 휘두르며 희생양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피해집단과 가해-피해 집단 학생들은 지배성과 자기애성이 약하여 가해 학생들의 희생양이 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가해-피해 집단이 일반집단에 비해서 학교성실성 점수가 낮았으며 가해-피해집단이 일반집단보다 마키아벨리즘적 특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학교 상담 현장에서 가해집단, 가해-피해집단, 피해집단의 심리적 특성에 적합한 차별적인 집단따돌림 개입 전략 및 예방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This study was done to identify group bullying adolescents' psychological traits in narcissistic propensity, dominance, social and academic competition and Machiavellian beliefs according to their group bullying experiences as bullies, victims, bulli-victims and a few-bullying experience. The subjects were 408 male and female junior highschool students in the four junior highschools in K-city. Group Bullying Scale which combined both Bullying-Behavior Scale and Peer-Victimization Scale was administered. Narcissistic personality inventory(NPI), dominance scale, social and academic competition scale(SACS) and kiddie-mach scale were administered. And the four groups' defferences were measured.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three sub-scales of NPI, entitlement, power and superiority among the four groups. Especially, the highest degree of entitlement and power appeared in the bully group. Superiority appeared most in a few-bullying experience group. Seco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dominance. The bully group showed most dominant among the groups. Third,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the four group in school conscientiousness scores. Fourth,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scores of Machiavellian beliefs among the four groups.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es and bullying prevention programs for school bullies, bully-victim, victims were suggested.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매개로 한 자살 행동을 심리적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연구 1에서는 현재까지 언론에 보도된 자살 사이트 관련 사례들을 일반적인 자살 연구의 결과들과 비교하여 개괄적으로 분석하였고, 연구 2에서는 자살 사이트 관련 자살시도자와 자살자를 중심으로, 이들이 자살 사이트 접속이전에 가지고 있던 심리적 변인들과 자살 생각이 실제로 자살 행동으로 옮겨지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심층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자살사이트 문제는 자살과 관련된 기제와 인터넷 상호작용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복잡하게 결합되어 발생한 문제임을 알 수 있었다. 이들 연구들의 결과를 토대로 정신 건강 서비스의 진화 방향 그리고 역기능적 인터넷 이용에 대한 위기관리와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하였다.
This study analyzed suicides mediated by internet sites about suicide in psychological aspects. Study 1 examined the suicidal cases involved with suicide sites in comparison with the cases not involved with the web sites. Study 2 explored the psychological variables before the suicide and the process of suicide mediated by the suicide web sites with the cases of a suicide attempter and a completer. Suicide mediated by suicide sites was the complicated matter that was interlocked by the characteristics of interpersonal communications on the web. Increased risk factors of suicide and the diverse roles of internet in modern society, the future paradigm of mental health service, and the need for the crisis intervention system on he web and the web based prevention program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