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개인상담에서 일어나는 조기종결 현상과 관련된 내담자와 상담자의 특성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첫째, 종결의 형태를 예측하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특성 둘째, 조기종결 내담자와 합의종결 내담자간의 중요한 심리특성의 차이점 셋째, 조기종결 내담자의 심리특성과 상담자의 특성과의 관계성 넷째, 조기종결 현상이 더 빨리 일어나는데 작용을 하는 내담자의 심리특성을 연구문제로 삼았으며 마지막으로, 자유기술문 분석을 통한 조기종결의 직접적인 원인 규명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부산, 대구, 전북, 서울 소재의 대학교 학생상담실을 자발적으로 찾았던 내담자들 가운데 합의종결한 내담자 50명과 조기종결한 내담자 43명을 합하여 총 93명이 선발되었다. 조기종결 내담자 및 합의종결 내담자들에게는 다섯 가지 수준의 심리특성들이 측정되었다. 합의종결 및 조기종결에 공통으로 개입된 상담자는 총 23명이었다. 상담자에게는 인구학적 변인과 상담자의 특성들이 측정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상담의 종결형태 결정요인은 내담자의 나이, 상담자의 상담유형, 그리고 내담자에 의한 상담자 평가였으며, 합의종결과 조기종결 내담자 집단을 비교한 결과 두 집단은 상담동기와 상담자에 대한 평가에서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상담자의 특성과 조기종결 내담자의 심리특성과의 관계, 조기종결의 시점이 빨라지는데 작용하는 내담자의 심리특성과 조기종결의 직접적인 이유 등이 규명되고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remature- terminated college clients and counselor variables in individual counseling. Ninety-three clients(50 premature-terminated clients and 43 clients who terminate counseling with agreement with counselors) and twenty-three counselo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counseling style as characteristics of counselors and age as characteristics of clients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the types of termination. Second, The differences between premature-terminated clients and clients who terminate counseling with agreement with counselors were motivation of counseling and counselor evaluation by clients. Thir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rematurely terminated clients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counselors(2 types of counseling approach, years of counseling experience) were as follows: 1)According to the client response of counseling motivation, person-centered counseling and behavioral counseling were differently perceived by clients. 2)The premature-terminated clients evaluated the psychodynamically oriented psychotherapists negatively. 3)Client's motivation for counseling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ly related to their counseling experiences. 4)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clients that could predict the acceleration of premature termination in counseling were counselor evaluation by clients and motivation for counseling. Finally, accorging to the free description sentence analysis, 30-40% of the premature-terminated college clients dropped out because problems are solved while the others dropped out because they were dissatisfied with the counselor and they didn't have time to see a counselor.
본 연구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각각 상담에 대해 어떤 기대를 얼마만큼 하는 지 확인하여 그 차이점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이들 각각의 기대가 상담 경력과 상담 경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 지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상담자-내담자의 기대가 그들의 문화적 특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 지도 알아보았다. 상담을 요청한 청소년 내담자 48명과 청소년 상담자 66명이 연구에 참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상담자가 내담자에 비해 지시성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높게 기대하였고, 상담자는 양육성, 솔직성, 구체성, 신뢰성 등의 상담관계에 대한 기대를, 내담자는 지시성, 구체성, 전문성, 직면성 등 상담자의 전문적인 특성에 대한 기대를 높게 하여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시성에 대해 상담자는 가장 낮은 점수로, 내담자는 가장 높은 점수로 기대하여 둘 간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한편 경력상담자는 초보상담자에 비해 모든 영역에 대해 높게 기대하였고, 상담유경험 내담자는 무경험자보다 동기성과 개방성에 대해 더 높게 기대하였다. 문화적 특성 중 수직적 집단주의가 상담에 대한 기대와 긍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수직적 개인주의와는 무관하였다.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기대 차이, 문화적 특성과의 관련성 및 상담과정에서 이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difference of expectation about counseling between counselors and clients, beginning and experienced counselors, and previously counseling experienced and non-experienced clients. The correlation with their cultural difference(individualism-collectivism and verticalism-horizontalism) and expectation about counseling was also examined. Participants were 66 counselors and 48 adolescents. The results were a) counselor's expectation was higher than client's one in most subscales, b) experienced counselors had higher score on most sub-expectations than beginning counselors, c) previously counseling experienced clients had higher score on expectation of motivation and openness than non-experienced clients, and d) for both counselors and clients, the expectation about counseling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vertical collectivism and was not correlated with vertical individualism. In addition, the meaning of the differences and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백인 중산층(WASP)을 겨냥한 상담 및 심리치료 이론들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다문화적 상담이 제4의 세력으로 잡아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제 우리 문화에 걸 맞는 상담접근이 모색되어야 한다. 기존의 주요 상담접근 중 정신분석은 지나치게 심리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추었고, 인간중심 상담은 개인주의 사회의 가치인 자기실현에 역점을 두었고, 인지행동 치료에서는 서구적 개념에 입각한 합리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우리 문화적 가치와 마찰을 일으키는 점이 있다. 한국은 수직적-집단주의 문화권에 속하며 가족주의를 중심으로 ‘나’보다는 ‘우리’와 위계를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상담자에 대하여서도 서양인들과는 달리 교사와 같이 지도편달을 해주는 상담자상을 기대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의 상담자는 어른으로서 교육적 차원의 기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문화권에서 어른의 주된 역할은 자녀를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양육하기보다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화합 즉, 도리를 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부모의 태도는 애정적-허용적인 것보다 애정적-규제적 자세가 더 요구된다. 이렇듯 상담자는 제2의 부모로서 엄부자모의 모습을 취할 수 있어야 하며, 이해와 수용뿐만 아니라 도전과 직면을 위해 상담자는 필이 객관화된 검증력을 지녀야 한다.
We are still following in the steps of the several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theories for the Western, in particular for white man of middle class. In as much as multicultural counseling is becoming the fourth forces in this field at this time, the counseling theory which is suitable with the Korean has to be explored. Among the major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theories, psycho-dynamic approach makes too much of intra-psychic conflict rather than interpersonal problems, person-centered approach lays emphasis on the self-actualization which is the most important value in Western society, and cognitive-behavior therapy stresses the rationality based on the Western culture. Thus these approaches make trouble with Korean culture which is based on vertical-collectivism. The Korean expect that counselor serves as a teacher as well as a therapist to let a client know familism and grade of rank which are stressed in our culture. For that reason, a counselor should play a role as an elder (an experienced and wise man) who can coach and guide a client. Because interpersonal relationship is quite important in our society, a role of proper parents is to make children good members of the community with an affectionate-disciplinary attitude rather than an affectionate-permissive one. And also a counselor should have objectified norms to exert an effect upon a client.
본 연구는 상담과정 중에 상담자들이 경험하는 알아차림 방해요소로부터 영향을 받는 정도와 그 내용에서 상담자 경력별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상담자 역전이’, ‘상담자 선입견 및 부주의’, ‘내담자에 대한 이해부족 및 내담자 특성’, ‘상담진행 및 결과 의식’, ‘상담외적 요인’, ‘상담자 능력 부족’ 등 6개의 군집으로 분류되는 알아차림 방해요소 질문지를 제작하였다. 본 연구 대상은 전국에 소재한 대학상담소, 청소년상담실 및 사설상담소 등에 근무하는 상담자 총 173명(초급, 62명, 중급 70명, 고경력 상담자 41명)이었다. 연구 결과, ‘상담자 역전이’, ‘상담자 선입견 및 부주의’, ‘내담자에 대한 이해부족 및 내담자 특성’ 군은 초급과 고경력의 상담자간 알아차림 방해요소 점수에서 차이가 있었고, ‘상담진행 및 결과 의식’, ‘상담자 능력 부족’ 군에서는 초급, 중급, 고급 경력의 상담자 순으로 알아차림 방해요소 점수가 높았다. ‘상담외적 요인’ 군에서만 경력간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 이외 알아차림 방해요소 각 항목별로 상담자 경력별 비교에서는 같은 군집에 속한 항목일지라도 경력간 차이가 나는 정도가 달랐다. 본 연구를 통해 알아차림 능력 향상을 위한 개입에 있어서 상담자 발달수준을 고려한 개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obstructive factors of Korean counselor's awareness in terms of their developmental level. Prior to this research the questionnaire, which consists of 44 items requiring obstructive factors they could experience in terms of counselor's awareness during sessions, was made. The research participants were 173 counselors and therapists(22 male and 151 female) from various settings in Korea. All participants were consisted of 62 novice practitioners, 70 more experienced practitioners, and 41 highly experienced practitioners. One-way ANOVA was conducted to test the hypothesis that significant difference in degrees and contents would appear by the counselor developmental level. And Scheffé post hoc tests were used to examine differences in details, appeared across the counselor experience span which was operationalized as novice, more experienced and highly experienced. As a result,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were found on 5 clusters: countertransference; counselor's preconception and carelessness; counselor's misunderstanding of client's characteristics and client's attributes; perception of counseling process and result; counselor's lack of competency. In the cluster of external factor regardless of counseling itself, no difference was showed by counselor experience level. Investigating the difference by counselor developmental level in each item belonged to each domain, difference in degrees of influence on counselor's awareness was revealed. This findings suggest that counselor's ability in awareness could make a difference by experience level.
본 연구는 한국의 청소년 상담실과 대학 상담 기관의 상담원 46명을 대상으로 소진과 관련된 경험을 기술하게 하여 그 내용을 질적 분석하였다. 그 결과 상담자들이 겪는 일반적인 소진의 문제는 기관, 상담자, 내담자, 사회적 인식 등에서 비롯되고 신체적 문제, 부정적 정서, 무의미감, 회의 등을 경험하지만 이를 자각하고 자신의 결점 보완과 자기 개발의 노력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상담실보다는 청소년 상담기관에서 상담외 업무, 관료체제,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 개인적 네트워크 부재, 상담절차상의 문제, 업무에 대한 부정적 태도 등이 뚜렷이 경험되고 대학상담실 근무자들은 상담자 자신의 미해결문제 중 역전이, 정서적 감염, 내담자의 저항 등 상담관계에서 오는 소진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별 소진의 차이를 보면 초심자의 경우 근무 기관에서 오는 소진은 실제적인 업무 내용과 관련되어 있고 물리적 환경, 전문추수 교육 부족, 개인적 문제나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 낮은 보수나 취업, 진로와 관련된 비젼 부족과 관련되었다. 경력자들은 기관내의 인간관계나 관료적 체계 등에서의 심리적인 부분과, 자기개발 여유 부족, 가정에서의 역할 갈등, 상담 개입의 한계에서 소진이 경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process by which professional psychotherapists in Korea become overwhelmed and overworked as a result of their cases. A cohort of forty-six such counselors who work in either established community or university counseling centers participated in this systematic investigation of the burnout phenomenon. The counselors' burnout experiences were recorded and subsequently analyzed in both a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fashion in order to define the integral causes and ramifications of such experiences. The research results include the following: (1) The causes and ramifications of the burnout phenomenon can be schematized into five overarching domains and thirty-four sub-categories of classification. (2) There exist distinct differences between the burnout experiences related by counselors from community counseling centers versus their counterparts at university counseling centers. (3) The fundamental causes of burnout precipitation include problems with the center's bureaucracy, conflicts with bosses & co-workers, support networks that are inadequate support networks, counseling protocols that are objectionable, and counter-transference issues. (4) Significant burnout differences also appear between novices and experts, whereby novice counselors are particularly affected by issues unrelated to counseling, such as the physical working environment, lack of monetary and educational opportunities, problems from client relationships, and conflicts between professional expectations for them by members of the center versus members of their family.
가족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아버지: 술을 지나칠 정도로 좋아함. 지금은 괜찮은데, 예전엔 너무 싫었다. 집안 전체를 비난하는 형. 폭력을 많이 사용. 야구 방망이로 자녀들을 때리고 아내에게도 심한 폭력 사용.어머니: 중졸. 독실한 기독교. 신경성 위장병으로 오랜 기간 동안 병원에 입원. 아버지만 빼고 가족들 모두에게 회유형. 아버지의 비위는 절대로 안 맞춰줌.(기독교가 아니므로) 의존적인 척 하시는 것 같고, 외향적이고, 다양한 모습.형 : 23살에 결혼. 현재 신학대학원 재학. 마음에 안든다. 사고를 쳐서 아이 낳은 후 결혼. 형수도 마음에 안듬. 술을 매우 잘 먹음(매주 세 박스 마신 적도 있음). 형은 비난형, 신경질적이고 날카롭고, 신경증으로 일년 정도 병원에 입원 한 후 군대에 가지 않았음. 본인: 성격이 급하고 적극적. 후배들이 극과 극이라고 함.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이 웃으면서 발길질하는 유형. 술 좋아함(소주 3병 정도). 동생: 기독교. 책 읽기, 그림 그리기, 기타 치는 것 좋아함. 회유형. 교회 선생님 하면서도 술 담배 다 먹음. 취미가 술 먹기일 정도...현재 같이 살고 있다. 고집도 있고 사랑도 베풀 줄 알고 성격도 참 좋고, 자랑스러운 동생(스타는 동생의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울먹임).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group counseling program using Satir's family reconstruction model. The goal of this group is to extend self awareness and to handle interpersonal conflicts. 18 members attended to the four-day marathon group. The program is divided into three parts: pre-group exercise, family reconstruction procedure, and sharing part. One of the group members who wants to handle his/her family relationship would become star and proceed family reconstruction procedure. This procedure has seven steps: introduction, sculpturing family of origin, sculpturing father's and mother's family of origin, sculpturing parent's marriage process, sculpturing star's family after parent's marriage, re-sculpturing family of origin, and closing procedure which is sharing the experience. One session of reconstruction procedure goes approximately three to four hours. A case example of family reconstruction procedure is presented. During the session, star experienced impacts of his past and reconstructed his family sculpture. As a result, he could have new perceptions of his family relationship and himself. Three months after, he reported positively directional change has been sustained.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of social support and self-esteem of group members between before and one week after the group. However, there was significant change of those two measures between before and one month after the group. It shows that family reconstruction method may have long term effect on person's change.
본 연구는 다재다능한 대학생들을 위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프로그램은 다재다능함으로 인한 진로미결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2회의 정체감 탐색훈련, 2회의 가치기초 의사결정 훈련과 진로계획을 위한 목표설정 훈련의 총 6회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 참가집단은 주 1회씩 총 6번 만나며, 프로그램 종료 3개월 후 추후모임이 있었다. 대기집단은 참가집단과 동일한 조건으로 선발되었으며, 연구 중에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고 사전사후 검사만 실시하였다. 연구 종료 후, 참가집단과 대기집단 모두 진로확신도, 진로의사결정 효능감, 진로정체감 등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를 받았다. 프로그램 실시 결과 참가집단이 대기집단보다 진로확신도, 진로의사결정 효능감, 직업정체감과 진로탐색 활동 빈도 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다재다능한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사하는 바와 연구의 제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래 연구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Career-Planning Program for the multipotential college students, and to evaluate effects of the program. The program designed to solve career-indecision problems of multipotentiality, and consisted of 2 sessions of training in identity exploration, 2 sessions of training in value-based decision making, and additional 2 sessions of training in goal-setting for career planning. The Career-Planning(CP) Group met a total 6 times in 2-hour weekley sessions and in addition a booster session was conducted at 3 months post treatment. Both the CP Group and the Waitlist Control(WL) Group were given pre- and posttreatment assessment on career certainty,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vocational identity. The results showed that at the posttreatment assessment the CP Group reported significantly higher degree of career certainty,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vocational identity and career exploration activity compared to the WL Group. At the 3 month follow-up assessment, CP Group reported significantly higher degree of career exploration activity compared to WL Control Group. The discussion focuses on implications for distinctive career-guidance on multipotential students,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direc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부모교육의 효과를 검증한 1990년-2001년의 학위논문 22편을 대상으로 메타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부모교육 프로그램 연구물들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분석대상 논문들의 전체 평균효과크기는 .73으로 국내에서 실시되는 부모교육의 효과는 비교적큰 편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녀의 연령이나 특성이 혼합된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 교육의 평균 효과크기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교육의 효과크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컸다. 셋째, 부모교육의 효과에서 부모 자신의 변화가 자녀 쪽의 변화나 부모자녀 관계 변화에 비해 더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 넷째, 피교육생의 수에 있어서는 13-20명으로 실시될 때 가장 효과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특정한 목적을 위해 개발, 실시된 부모교육이 널리 공인된 프로그램들 보다 더 큰 효과크기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부모교육의 효과를 메타분석 방법을 통해 통합해보고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운영과 관련된 변인들을 설정하여 효과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부모교육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고 추후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구안 및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의미있는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effects of parent education programs which were reported in 22 theses during 1990-2001 through meta-analysis. For this, 191 effect sizes were calculated and mean effect size was analyzed and compared according to variables such as dependent variables, types of parent education, number of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children, place of education, number of sessions, the types of program facilitator, and whether it was administered through small group or home-visit. The results showed that the overall mean effect size was found to be .73, indicating that parent education was highly effective in overall. When mean effect sizes were compared according to dependent variables included to measure the effect of each parent education, parents' self-improvement was found to be more affected than changes in children or parent-child relationship. Among the types of parent education program, programs developed for specific purpose were found to be more effective than authorized public programs. Also, programs including 13-20 participants and focusing on parents with children of different ages were found to be more effective. The implications for implementing parent education were discussed in the context of program 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본 연구는 Gresham 과 Elliot(1990)의 사회적 기술 평정 척도(Social Skill Rating System; SSRS)를 우리나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SSRS를 K-SSRS:대학생용으로 번안하고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560명에게 K-SSRS:대학생용을 실시하였는데, 척도의 내적 합치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요인 분석 결과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4 요인이 추출되었다. K-SSRS:대학생용의 4 요인은, 공감, 협동성, 자기조절, 주장성으로 명명되었다. K-SSRS:대학생용과 적응 지표들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97명의 대학생에게 K-SSRS:대학생용과 더불어, 우울감 척도, 고독감 척도, 자아상 척도, 대학 생활 적응 척도를 함께 실시하였다. K-SSRS:대학생용에 의해 평가된 사회적 기술은 우울감과 고독감에 대해서는 부적 상관을 보이는 것에 반해, 자아상과 대학 생활 적응에 대해서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한국적 의미의 사회적 기술 척도 개발과 예방적 개입 프로그램에 대한 응용적 의미가 논의되었다.
This study explored the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Social Skill Rating System-secondary level(SSRS-secon; Gresham & Elliot, 1991). The SSRS was translated into Korean(K-SSRS and administered to two samples of college students. And one sample of the subjects also completed CES-D-K, Loneliness Scale, OSIQ, SACQ. Factor analyses of the K-SSRS resulted in one general factor or four interrelated factors, 1 implying 'empathy', 2 'cooperation', 3 'self-control', 4 'assertion'. K-SSRS correlated negatively with depression and loneliness, and correlated positively with self-image and college adaptation. Implications of social skills in Korea, relation between social skills and adjustment and the planning of preventive intervention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공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심리치료 전문병원에 입원하기 이전과 입원 중, 그리고 입원 후의 상태를 과정연구를 통해서 비교해 보았다. 최근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체계이론적 입장에서 심리치료를 통한 환자들의 상태변화를 다양한 변수들의 질서의 재구성과정으로 이해하였으며 여기서 나타나는 자기조직(self-organization) 현상을 다루었다. 이를 위해 6명의 공황장애 환자들이 일기형식으로 하루 세 번씩 작성한 자료를 최소 120일간에 걸쳐서 수집하였고 이들 자료가 나타내는 복잡한 역동의 변화는 카르노도(Karnaugh-Maps)를 통해서 비교 연구하였다. 분석 결과 측정변수들이 보여주는 거시적 역동들은 무질서에서 질서로의 변화가 아닌, 자유도가 매우 낮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그리고 다시 새로운 질서로의 변화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lies in examining the changes of condition, that panic patients shows, through the application of new analytic method in terms of three stages--before, during, and after psychotherapy in the Fachklinik Hochsauerland/Germany. In terms of a systemic psychotherapy whose interest grows rapidly nowadays, the changes of patients' states can be explained as a process of reconstruction of the mental order. In addition, the phenomena of self-organization, which have resulted from the changes, have been studied. For this purpose, we have gained the data of 6 patients who suffer from panic disorder and have recoded the changes of their state three times in a day during at least 120 days. The complex dynamics that resulted from the experiment have been analysed through Karnaugh-Maps. Its outcome shows that the measured variables move of their macroscopic dynamics is the change of process not from disorder to order, but from order with low degree of freedom to a new order.
1990년 이후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성격유형 측정도구인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심리교육의 새로운 방법들을 제공함으로써 상담심리학의 영역확장에 기여한바 크다. 그러나 MBTI사용자들은 성격유형 설명내용의 한국적 타당화와 워크샾 효율화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주요 유형론과 특성론의 이론적 검토를 통해 대인관계 중심의 4유형(ET, EF, IF, IT)에 의한 새로운 성격유형론을 구성하였다. 또한 1994년부터 2001년까지 8년에 걸쳐서 국내의 4만 여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4유형 워크샾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집한 유형별 성격특성자료와 연구자의 관찰결과를 정리하였다. 그 결과 대인상호작용 중 관찰단서인 언어행동적 특징과 내면적 심리기제를 추측할 수 있는 성격특징들을 체계화함으로써 MBTI와는 독립된 새로운 성격유형론의 이론적 기초를 확립하였다. 연구자는 이상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이론을 "행동유형론"이라 명명하고 주도, 표출, 우호, 분석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행동유형론은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심리교육과 성인교육에 다양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the measure of personality types, having been used since 1990 in Korea, has much contributed to expanding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it through providing such novel methods in the area of psychological education. Yet MBTI users have interests in the Korean validation of the contents that explain personality types as shown by MBTI on guideline and in the effectiveness of the Workshops held for MBTI. This study established new personality typology by suggesting four types (ET, EF, IF, IT) focused on interpersonal domain through reviewing research literatures of prevailing theories on typology and major trait theories. And over eight years from 1994 to 2001, workshops on the four types have been held with about 40,000 adults of both sexes in domestic area. Researcher put the data on the personality traits according to four types and on the observation results collected in these processes in good order systematically. Consequently, researcher could firmly establish the theoretical basis of new personality typology independent of MBTI, through organizing such factors of linguistic-behavioral peculiarities as observational cues and personality characteristics as might suppose inner psychological mechanisms in interactions. Researcher labeled new typology validated in Korea as 'Behavioral Typology' suggesting four types such as Driving, Expressive, Amiable, and Analytical. This Behavioral Typology seems to provide various alternatives in the areas of psychological education and adult education which place a high value upon practicability and effectiveness.
본 연구의 목적은 소년보호교육기관(구.소년원)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학대 피해 실태를 분석하고, 성학대 피해 유형 및 성학대 관련 변인에 따른 적응상의 차이, 그리고 이들의 자존감, 가족 기능 및 사회적 지지와 적응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함이다. 이를 위하여 경기도 소재 소년보호교육기관에 수용 중인 119명의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섯 가지 척도, 즉 청소년문제행동척도, 성학대 경험 질문지, 자아존중감척도, 가족환경척도 및 사회적 지지 척도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년보호교육기관에 수용된 여자청소년의 70.9%가 성학대피해경험이 있었으며, 성학대피해정도가 심각할수록 첫 성학대 피해 연령이 낮으며, 오랜 기간동안, 여러 명의 가해자 수에게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학대피해정도에 따라 네 집단으로 분류한 후 집단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학대피해집단은 비피해집단에 비하여 심리정서문제와 행동문제를 더 많이 보였으며, 피해집단 내에서도 가벼운 성추행집단보다는 강간 시도 및 강간피해집단에서 심리정서문제와 행동문제가 많이 나타났다. 셋째, 성학대피해를 경험했지만 자아존중감, 가족 기능, 그리고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정서문제와 행동문제 점수에서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다. 넷째, 성학대피해청소년의 적응을 가장 잘 예측하는 변인으로는 자아존중감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를 통하여 성학대피해청소년들은 비피해청소년에 비해 적응상의 문제를 경험하지만, 자아존중감, 가족 기능, 그리고 사회적 지지가 이들의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그리고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들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is to show sexual abuse prevalence, sexual abuse type, sexual abused related variables and adaptation, and relationships between self-esteem, family function, social support and adaptation among female adolescents in juvenile training school. This study was conducted on 119 female adolescents who are in a juvenile training school in Kyung-gi province. It was done with five scales ; K-YSR, sexual abuse experience scale, self-esteem, family environment scale and social support scale. The followings are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First, 70.9% of female adolescents in the juvenile detention home suffered sexual abuse, and the more severe the level of abuse was by a large number and for a longer time it had happened several times. Second, after dividing the respondents in three groups according to the extent of the abuse, it showed that the rape victims or victims who had nearly been raped showed more psychological and behavior problems than the ones who suffered from a minor level of sexual abuse. Third, respondents with a high level in self-esteem, family function and social support showed a lower level in psychological and behavior problems despite the fact that they had suffered from sexual abuse. Fourth, on showing the adaptation level of sexually abused adolescents the most accurate prediction was the level of self-esteem. This study shows that although sexually abused adolescents have more adaptation problems than the non-sexually abused adolescents, self-esteem, family function and social support give a positive influences to their adaptation. The significance and the limit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are presented.
본 연구는 서울의 초등학교 6학년 아동 601명을 연구대상으로 자아존중감, 부․모 애착, 부모의 부부갈등 지각 간의 상관관계와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부․모 애착, 부모의 부부갈등 지각의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연구결과 (1) 부․모 애착이 안정적일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높고 부모의 부부갈등을 낮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애착과 모애착 간의 차이가 큰 아동일수록 자아존중감이 낮고 부모의 부부갈등 지각 수준이 높았다. (2) 부모의 부부갈등을 심각하게 지각할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부․모 애착과 부부갈등 지각의 영향력을 회기분석한 결과 부․모 애착이 부부갈등 지각보다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더 미치고, 부애착과 모애착 중 부애착이 모애착보다 영향을 더 많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among parent-child attachment,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and child's self-esteem. The subjects for this study include six hundred and one 6th graders (307 boys and 294 girls) in thirteen primary schools from twelve districts in Seoul.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higher the father-mother attachment, the higher the child's self-esteem and the lower the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However, the wider the gap between father attachment and mother attachment, the lower the self-esteem and the higher the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Second, the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and self-esteem was negatively correlated. Higher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was related to the lower self-esteem, particularly family-self, one of sub-scales of self-esteem, has the strongest negative correlation with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Lastly, the results of the regression analysis of the influence of father-mother attachment and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on child's self-esteem show that father attachment,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and mother attachment in order of strength influence on a child's self-esteem.
본 연구는 어머니의 학력ㆍ여고생의 학업성취도ㆍ가정생활수준ㆍ여고생의 생활만족도ㆍ여고생의 어머니 취업여부 만족도가 어머니-여고생의 촉진적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였다. 서울지역 일반계 여고생을 충화군집표집에 의해 선발하여 최종 501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촉진적 의사소통 질문지는 Carkhuff(1967)의 척도를 기초로 마정건(1988)이 제작한 것을 내용타당도와 구인 타당도를 통해 재편집하였다. 통계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독립변인 모두가 어머니-여고생의 촉진적 의사소통에 대해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어머니의 학력이 높고 여고생이 학업성취도가 높을수록, 가정의 생활수준이 높고 여고생이 가정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수록, 여고생이 어머니 취업여부를 만족스럽게 지각할수록, 여고생은 어머니가 여고생 자녀와 솔직한 대화를 통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자녀에 대해 깊은 관심과 존중을 전달하며, 구체적이고 명료한 통해 자녀의 자기 탐색을 촉진하는 것으로 받아들임을 시사한다.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mother's scholarship, daughter's academic achievement, standard of household living, daughter's perceived satisfaction of her life, daughter's perceived satisfaction of mother's working and non-working on mother-high school girl's facilitative communication. Cluster sampling with stratification was conducted among high school girls in Seoul. A total of 670 questionnaire sheets were administered to 13 high schools for girls in December 2001. Only 501 sheets were used for data analysis, using SPSS 10.0 material analysis. The questionnaire of mother-daughter facilitative communication was based on Carkhuff's(1967) and Ma's(1988) inventory, it was revised through content validity & construct validity. In general, the results turned out that all independent variables have meaningful influence on mother-high school girl's facilitative communication. Therefore, the higher mother's scholarship is; the higher daughter's academic achievement is; the higher the standard of household living is; the higher daughter's perceived satisfaction of her life is; the higher daughter's perceived satisfaction of mother's working and non-working is, the more open; the more respectful; the more acceptable communication between mother and high school girl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