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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에서는 식사장애의 연속선 가설을 검증해 보고, 이상식사행동을 예측하고 설명하는 심리적, 정서적 특성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여대생 피험자 9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이 가운데 895명의 자료가 상관과 회귀분석에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상식사행동 유형에 따른 집단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폭식경향집단으로 선발된 46명에 맞춰 정상식사 및 절식행동집단을 각각 선발하였다. 집단간 차이검증 결과, 불안과 분노, 마르고 싶은 욕구와 폭식경험에서는 정상집단, 절식집단, 폭식집단의 순으로 점수가 높아져 연속선 가설을 지지하였으며, 우울과 신체불만족, 내면자각에서는 폭식집단의 점수가 정상 및 절식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아 비연속선 가설을 지지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는 신경성 폭식증의 정신병리의 이요인모델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회귀분석결과, 이상식사행동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정서적 변인은 우울과 자존감이었고, 심리적 변인은 마르고 싶은 욕구, 폭식경험, 신체불만족과 완벽성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validity of the continuum hypothesis of eating disorder and investigated the psychological and emotional characteristics to explain abnormal eating. 895 cases of 924 college women are included and three groups(normal eaters, restrained eaters, bulimic eaters, each groups n=46) were selected to test the emotional and psychological differences between groups. Scores on Anxiety, Anger, Drive for Thinness, and Bulimia increased in a linear fashion, supporting the continuum hypothesis of eating disorder. In contrast, scores on Depression, Body Dissatisfaction, and Interoceptive Awareness did not. The results support a 2-component model of the psychopathology of bulimia nervosa.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abnormal eating was influenced by Depression, Self-Esteem, Drive for Thinness, Bulimia, Body Dissatisfaction, and Perfectionism.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