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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자는 선행연구(김완일, 1997)를 통해 기존의 자기분화(Scott의 자기분화) 개념에서 차원내 분화와 차원간 분화의 개념을 분리해냈으며, 후속연구(김완일, 김재환, 2000)에서는 차원내 분화가 높을수록 우울을 많이 느끼고 차원간 분화가 높을수록 우울을 적게 느끼는 것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김완일과 김재환(2000)의 연구에서는 차원내 분화가 높을수록 우울을 많이 느끼고 차원간 분화가 높을수록 우울을 적게 느끼는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태도연구(이수원, 1994)에서 논의되고 있는 두 가지 의미차원(평가적 의미와 서술적 의미)은 자기개념과 우울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시사를 해준다. 단순하게 분화의 두 가지 차원만을 가지고 자기개념과 우울을 설명하는 경우, 차원내 분화가 높은 사람은 우울을 많이 경험하고 차원간 분화가 높은 사람은 우울을 적게 경험하는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의미차원인 평가적 의미차원과 서술적 의미차원의 개념을 도입하여 차원내 분화가 높은 사람이 우울을 많이 느끼며 차원간 분화가 높은 사람이 우울을 적게 느끼는 원인을 알아본 결과, 차원내 분화가 높은 사람은 자신을 평가적 의미차원에서 지각하기 때문에 우울을 많이 느끼나, 차원간 분화가 높은 사람은 자신을 서술적 의미차원에서 지각하기 때문에 우울을 적게 느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차원내 분화가 낮은 사람은 자신을 서술적 의미차원에서 지각하기 때문에 우울을 적게 느낀다는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분화의 두 차원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보이는 결과에 대한 원인을 밝힌 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결과는 우울한 경향이 있는 내담자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을 서술적 의미차원에서 지각하도록 하는 상담전략이 포함되어야 할 것을 시사한다.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cause of the following hypotheses: The higher the differentiation within dimension is, the higher the degree of experiencing depression is. The higher the differentiation across dimension is, the lower the degree of experiencing depression is. The hypothesi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if a person's differentiation within dimension is high, he or she tends to perceive themselves with a dimension of evaluative meaning; if a person's differentiation across dimension is high, he or she tends to perceive themselves with a dimension of descriptive meaning. A new questionnaire entitled “Beck Depression Inventory”, “Self Differentiation Scale”, “Meaning Dimension Scale” were employed.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This study was to introduce the concept of evaluative meaning and descriptive meaning to the hypothesis that if a person's differentiation within dimension is high, he or she tends to perceive themselves with a dimension of evaluative meaning; if a person's differentiation across dimension is high, he or she tends to perceive themselves with a dimension of descriptive meaning. This hypothesis was partially confirmed. As a result, a person with higher differentiation across dimension tended to perceive himself/herself with a dimension of descriptive meaning. However, a person with higher differentiation within dimension tended to perceive himself/herself with a dimension of evaluative meaning.. These results have many implications not only for further theoretical discu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ncept and depression but also for practical utilities, e. g. counselling psychology.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청소년상담원이 개발한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중학교 3학년 남학생 91명과 여학생 84명, 총 175명이었다. 예방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실험집단과 무처치 통제집단에 피험자를 할당하였고, 실험집단에 대해 매주 1회씩 총 4회의 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모든 피험자들은 사전, 사후, 추수검사에서 인터넷 중독, 인터넷 사용시간, 인터넷 사용욕구, 인터넷 보상경험, 자기통제력에 대한 질문지를 완성하였다. 결과분석을 위해서는 사전검사 측정치를 공변인으로 하는 공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상군의 경우 프로그램 실시는 추수검사에서 인터넷 사용시간, 인터넷 사용욕구를 감소시켰다. 둘째, 인터넷 중독 위험군의 경우, 프로그램 실시는 사후검사 시점에서 인터넷 사용시간 및 인터넷 중독지수를 감소시키는 즉시적 효과를 보였으며, 추수검사 시점에서 인터넷 사용시간, 인터넷 중독지수, 인터넷 사용욕구, 인터넷 보상경험을 감소시켰고, 자기통제력을 증가시켰다. 셋째, 인터넷 중독 예방프로그램은 추수검사에서 정상에서 위험군으로 변화되는 악화율을 감소시켰으며, 위험군에서 정상으로 변화되는 호전율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the protection program produced by the Korea Youth Counseling Institute for excessive internet use of the adolescent. All of the 175 research participants composed of 91 boys and 84 girls were in the third-class of junior high school. In order to examine the effect of the protection program, we divided participants into an experimental group carrying out the protection program and a control group. On the experimental group, the protection program was put in force once a week through four times. All participan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on internet addiction, internet use hours, needs of internet use, reinforcement experience through internet and self-control in pretest, posttest, and follow-up test. For analyzing of the research results, ANCOVA (Analysis of Covariance) that uses pretest results as covariance was used.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 First, in follow-up test of the normal group, carrying out of the protection program reduced internet use hours, needs of internet use. Second, in posttest of the danger group of internet addiction, the result indicated immediate decrease effects on internet use hours and internet addiction index and in follow-up test, this group showed the decreased internet use hours, internet addiction index, needs of internet use, reinforcement experience through internet and the increased self-control. Third, in follow-up test, this protection program for adolescent excessive use of internet reduced change rate from a normal to a danger group, and increased improvement change rate from a danger to a normal group.
본 연구의 목적은 성격 특성 중 아들러의 생활양식과 융의 심리유형(MBTI)의 이론적 비교를 통해 생활양식과 MBTI의 관계 및 생활양식, MBTI와 생활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생활양식과 MBTI의 경우 통제는 사고, 감정과, 완벽성은 감각, 직관, 사고, 판단, 인식과, 자존감은 판단과, 기대는 사고, 판단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양식 하위 유형 중 자존감은 사회향성 관련 스트레스 경험, 자율성 관련 스트레스 경험, 사회향성 관련 스트레스 중요도, 자율성 관련 스트레스 중요도와 부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냈다. MBTI는 감각-직관 차원이 사회향성 관련 스트레스 중요도와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들은 생활양식과 MBTI의 이론적 비교를 통한 접목 가능성을 시사해주고 있으며 하위 유형 중 자존감과 직관형이 생활스트레스에 중요한 성격 변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시사점, 추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ormulate a theoretical frame of reference for comparing lifestyle with type theory(MBTI) for psychotherapy an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lifestyle and type theory(MBTI), lifestyle and life stress, and type theory(MBTI) and life stress. The most significant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at the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the subscale of lifestyle, control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thinking and feeling type, perfection to the sensing, intuition, thinking, judging and perceiving type, self-esteem to the judging type, and expectations to the thinking and judging type. Second, the subscale of lifestyle, self-esteem was negatively related to the life stress. Third, the subscale of MBTI, sensing-intuition was related to the life stress factor, importance of sociotropic stress. These results allowed a sound ground for synthesizing lifestyle and MBTI for counseling. Self-esteem of lifestyle and intuition of MBTI were very important factors which affected life stress. Based on the finding results, discussion and implication for further research were suggested.
영성의 정의를 근간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영성척도는 한 개인의 영성을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써, 만족할만한 내적일치도와 요인간의 낮은 상관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영성척도가 상담 장면에서 유용한 측정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교차타당도를 위해 새로운 집단에 검사를 실시하여 동일한 요인이 추출되는지 확인적 요인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이상의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의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영성척도가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그 동안에 개발된 영성평가도구가 서양에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동양적 사고를 가진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무리가 있었는데 한국인의 정서에 적합한 내용으로 척도를 개발했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서양의 영성구성요인은 대체로 삶의 의미와 목적, 내적 자원, 초월성, 연결성의 4차원으로 분류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문헌과 실지 영성 체험에 근거하여 서양의 4차원 영성구성요인에 자각과 자비심을 포함시켜 6차원으로 분류하여 척도를 개발하였다는 점이다. 둘째, 영성프로그램 개발 시 프로그램 구성요소와 영적 수련 정도에 따른 대상별, 단계별 영성프로그램 개발에 착안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영성 프로그램 개발 시 프로그램의 구성요소를 이루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 할 수 있다. 그리고 영적수련을 종교, 요가 아봐타, 상담 등에서 3년 이상 행한 성인의 영적 체험과 영적 수련을 2년 이상 행한 대학생의 영적 체험과, 심리학과 대학원생, 일반대학생이 경험한 바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 분석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영적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대상별, 단계별 프로그램도 가능하다는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다.
This research was to develop a scale to quantitatively measure the degree of spirituality based on the the spirituality constructs facters. Because western and eastern concepts of the spirituality are different, the existing spirituality scales created for westerners are not proper for Koreans who have the eastern way of thought. Therefore, it has been needed to create the spirituality scale for Koreans. This research to develop the spirituality scale has been done two processes, for items constructs and the facter analysis of the spirituality scale. The spirituality scale created by this research has 6 facters, the transcendence, the meaning and purpose of life, compassion, inner resources, awareness, and connectedness. And each facters has 5 items and all six facters have 30 items. The Cronbach-alpha of the spiritually scale was .93. In the cronbach-alpha of each facters, transcendence was .83, the meaning and purpose of life .79, compassion .75, inner resources .77, awareness .72, and connectedness .74. In the correlation of each facters, the correlation of transcendence and the meaning of life is .51 and other correlation are under .50. the correlation of awareness and connectedness is .27, the correlation of compassion and inner resources .24, the correlation of inner resources and awareness .29. The spirituality scale developed by this research is meaningful to be able to apply for Koreans.
본 연구는 아동의 정서․행동문제 자기보고형 평정척도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정서․행동장애에 관한 문헌 및 부모와 교사 평정 측정도구들에 대한 고찰을 통해 아동의 정서․행동문제의 항목과 문항들을 제작하였으며, 내용타당도 검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거쳐 정서․행동문제 평정척도를 제작하였다. 개발된 검사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검사의 안정성을 확인하였으며, 공인타당도를 검증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개발된 정서․행동문제 척도는 관계형성의 어려움,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신체증상, 공격행동, 부적절한 감정 표현의 5요인 4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개발된 정서․행동문제 척도와 특성불안, 우울, 자기의식, 걱정증상과의 상관분석 결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내적일관성 신뢰도와 반분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검증되었다. 아동의 정서․행동문제 자기보고형 평정척도는 상담과 교육 현장에서 정서․행동문제를 가진 아동의 진단과 평가 및 상담의 효과 검증에 유용할 것이며, 교사 또는 부모 평정 척도들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reliable and valid emotional or behavioral problems scale of the children. To achieve this goal, content validity was examined, and the factor analysis was executed. And finally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ere executed and concurrent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scale developed were examined. Emotional or behavioral problems scale was composed of 5 factors and 40 items were generated from factor analysis. The subscales of emotional or behavioral problems scale include difficulty in making relationships(9-item), attention deficit hyper activity(8-item), somatic symptom(9-item), undesirable expression of emotion(8-item), and aggressive behavior(6-item). Emotional or behavioral problems scale was positively related with trait anxiety, depression, worry, and self consciousness. And consistent reliability and spilt half reliability of this scale were considered good..
본 연구에서는 정신분석이론 초기부터 주요개념이었던 방어기제를 경험적으로 평가하고, 방어가 성숙도에 따른 위계를 구성하는지 알아보았다. 먼저 방어 성숙도와 심리증상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방어 성숙도 수준이 낮을수록 심리증상 심각도 수준이 높았고, 방어 성숙도 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증상 심각도 수준이 낮았다. 이 결과는 방어의 성숙도 위계 개념을 지지한다. 그러나 연구 결과, 원래 방어기제 평정척도에서 가장 성숙도가 낮은 ‘행동형’ 방어수준보다 ‘큰 심상왜곡’ 방어수준이 몇몇 대인관계 문제 및 심리증상과 더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 결과는 본 연구의 방어 성숙도 위계가 원래 방어기제 평정척도의 성숙도 위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문화적 차이를 반영할 수 있으며, 앞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성숙도 위계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심리증상과 개별 방어기제간의 상관에서는, 우울 증상심각도 수준이 ‘수동 공격’과 비교적 높은 상관을 보였고, 불안, 강박증 및 공포불안 증상심각도 수준이 ‘분열(splitting)’과 비교적 높은 상관을 보였다. 한 개인의 방어를 평가할 수 있고, 방어를 성숙도에 따라 배열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은 앞으로 방어연구나 심리치료 연구에 중요한 함의를 제공할 수 있다.
In this study, defense mechanisms were assessed empirically and their hierarchy was examined.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efense maturity and psychological symptoms. Defenses lower in maturity level correlated positively with a higher level of psychological symptoms, while higher maturity defenses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with lower level symptoms. These results were interpreted to support the theory of defense maturity hierarchy. However, there were some interpersonal problems and psychological symptoms that showed higher correlations with 'major image-distorting' level defenses than with 'action' level defenses, the lowest in the original defense maturity hierarchy. This suggests the possibility of discrepancies between the defense maturity hierarchy from this study and the original defense mechanisms rating scales. Discrepancies could be due to cultural differences, which suggests the necessity of constructing a hierarchy specific to Korea. Depression showed relatively high positive correlation with passive aggression, while anxiety, obsession, and phobic anxiety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splitting. Through understanding clients' levels of defense, the counselor can not only generate useful hypotheses about clients' underlying dynamics, but also provide appropriate interventions that are tailored to the clients' levels of defense maturity. Further research is needed to find out how to enhance clients' defense maturity and facilitate their self-observation. This study proved the defense mechanisms and their maturity hierarchy, which has important implications in the study of defense and psychotherapy.
이 연구는 가정 환경적 위험요소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이상의 적응 수준을 보이는 적응 유연한(resilient) 청소년들의 심리내적인 특성을 영적 안녕 및 부모 애착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초, 중, 고등학생 344명을 대상으로 위험요소에 노출 여부와 교사, 또래, 자기 평정에 따른 적응 수준을 고려하여 적응유연 청소년(30명), 고위험 청소년(39명), 유능 청소년(40명)의 세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이들 집단 간에 영적 안녕(종교적 안녕, 실존적 안녕)과 부모 애착에서의 차이를 분석하고, 각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연구결과 적응 유연한 청소년들은 고위험 청소년들에 비해 실존적 안녕과 부모애착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 이들 요소가 보호요소로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해 주었다. 또한 종교적 안녕, 실존적 안녕, 부모 애착 간에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In the present study, we compared the resilient(N=30), the at-risk(N=39) and the competent (N=40) adolescents in their spiritual well-being and parental attachment. Data were collected from 344 adolescents and classified them into the three groups with a consideration of two criteria; being exposed to one of the family risk factors and their level of adjustment. Their adjustment was rated by themselves, homeroom teachers, and peers. The questionnaire was composed of Demographic questions, Spiritual Well-Being Scale, Inventory of Parent Attachment and Adaptation Scale. Results indicated, as expected, the resilient adolescents showed higher level of existential well-being and parental attachment compared to the at-risk adolescents. But there was not a significant difference in religious well-being's difference among the three groups. And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spiritual well-being and parental attachment. Implications for future study and counseling for at-risk adolescents were suggested.
본 연구에서는 성인애착 유형에 따른 정서조절 양식의 차이를 살펴보고, 분노, 슬픔, 불안, 수치심의 조절에 있어서 그 효과성의 차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440명을 대상으로 성인애착 유형, 정서조절 양식, 정서조절 양식의 효과를 측정하는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안전형과 불안정(거부형, 의존형, 두려움형) 애착 집단으로 나눈 후, 일원변량분석과 Scheffe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성인애착 유형에 따라 정서조절 양식에 차이를 보였다. 안정형 애착 집단은 지지추구적 양식과 능동적 양식을 사용하였고, 의존형 애착 집단은 지지추구적 양식을 주로 사용하였다. 반면 거부형과 두려움형 애착 집단의 경우 모든 정서조절 양식을 적게 사용하였다. 안정형 애착 집단의 경우 분노와 슬픔의 조절에 있어서는 지지추구적 양식과 능동적 양식이, 불안의 조절에 있어서는 지지추구적 양식이, 수치심의 조절에 있어서는 능동적 양식이 효과적이었다. 한편, 불안정 애착 집단의 경우는 안정형 애착 집단에 비해 정서조절 효과가 적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 상담에서의 함의, 제한점, 그리고 추후 연구를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1) to discover whether there was a difference in affect regulation style according to different adult attachment styles and, more specifically, 2) to find differences in the effectiveness of affect regulation among the different adult attachment styles by controlling four basic negative affects anger, sadness, anxiety, and shame. The experiment involved 440 participants who were asked to complete a questionnaire that measured adult attachment styles, affect regulation styles, and the effectiveness of affect regulation. The collected data was then used to divide the participants into Secure and Insecure (Dismissing, Preoccupied, Fearful) groups and was analyzed through a one-way ANOVA test and Scheffes test.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affect regulation styles according to different adult attachment styles. The Secure attachment style group used support-seeking methods and active ways of affect regulation whereas the Preoccupied attachment style group mainly practiced support-seeking ways. In the cases of the Dismissing and Fearful groups, however, they exhibited low usage in all of the affect regulation styles. The Secure group effectively controlled anger and sadness by using both support-seeking and active ways, anxiety by using support-seeking ways, and shame by using active ways. On the other hand, the Insecure groups affect regulations showed much less effectiveness than that of the Secure group.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research were discussed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proposed.
본 연구에서는 형제관계와 여자대학생의 성역할정체감의 관계를 손위형제의 성별과 손위형제와의 친밀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두 형제 중 둘째에 해당하는 여자 대학생 161명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중 손위남자형제가 있는 참가자는 85명, 손위여자형제가 있는 참가자는 76명이었다. 한국성역할검사(KSRI)와 형제관계척도(SRQ)를 사용하여 성역할정체감과 형제간의 친밀감을 측정하였다. 이원변량분석으로 손위형제의 성별과 손위형제와의 친밀감에 따른 남성성과 여성성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남성성에 있어서는 손위형제와의 친밀감의 주효과와 손위형제 성별과 친밀감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성에 있어서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손위형제 성별에 따른 집단 내에서 손위형제와의 친밀감이 남성성과 여성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회귀분석으로 살펴본 결과, 남자손위형제를 가진 집단에서 친밀감은 남성성과 여성성 모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여자손위형제를 가진 집단에서 친밀감의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성 형제와의 친밀감이 여자 대학생의 남성성과 여성성의 발달에 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sibling relationship on sex role identity in female undergraduates focusing on older sibling's sex and sibling intimacy. The subjects were second-born females with only one sibling. except themselves. A total of 161 subjects(85 female graduates with male older sibling & 76 with female older sibling) participated in this study. Sibling relationship scale was used to obtain a measure sibling intimacy. Sex role identity was measured by Korea Sex Role Inventory(KSRI), a Korean version of Bem's(1975) Sex Role Inventory(BSRI).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re were a significant main effect of sibling intimacy and a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 of older sibling's sex and intimacy on masculinity.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effect of older sibling's sex and intimacy on femininity. Sibling intimacy had significant effects on both masculinity and femininity in male sibling group whereas no effect was found in female sibling group. These findings suggested that intimacy with opposite-sex sibling effects positively on the development of masculinity and femininity in female undergraduates.
본 연구에서는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에 1988년부터 2003년 6월까지 게재된 총 238편의 논문들을 연구내용, 사용도구, 피험자, 통계분석 방법, 참고문헌 등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 결과, 최근 몇 년 사이에 학회지 개재논문 수는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내용 면에서는 성격특성과 적응연구, 성과연구, 개관연구, 진로/적성연구, 도구 및 검사개발연구의 순서로 게재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도구와 관련해서는 연구당 평균 3.3개의 도구가 사용되었고, 도구의 심리측정적 속성에 관한 정보가 전혀 제시되지 않거나 채점 및 점수해석 방식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경우가 각기 26.2%와 2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험자와 관련해서는 평균적으로 23.4세의 피험자들을 연구당 45.8%대 54.2%의 남녀 비율로 465명 가량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별한 심리적 증상이나 정신병리가 없는 중․고․대학생 피험자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피험자 선발에 관한 정보 제시는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량분석 및 회귀분석 계열의 통계분석 방법이 적용된 경우가 전체의 8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고문헌 인용과 관련해서는 국내 문헌보다 9년 정도 더 지난 외국 문헌을 두 배 이상 더 많이 인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학회지 게재논문들이 연구내용이나 논문의 작성 방법 등의 면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결과가 지니는 의미와 시사점, 그리고 상담연구자 및 학회지 편집자들에 대한 몇 가지 제언을 논의하였다.
An analysis of the research published in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KJCP) for a 15-year period(1988-2003) was conducted. A total of 238 articles were analyzed with regard to research contents, instruments, subjects, statistical analytic methods, and references. Results of content analysis of the KJCP articles were compared with those of the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JCP) articles. Several important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principal areas of research activity and publication in the KJCP were personality and adjustment, outcome, review, career/vocational behavior, and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ests and measures research. These five content categories accounted for 66.4% of the articles. Second, typical samples contained normally adapted middle, high, and college students without moderate or severe psychological symptoms or disorders. Third, informations of the subject selection procedure and psychometric properties of instruments were poorly presented in almost half of the articles. Forth, 85% of the articles used ANOVA-related or multiple regression-related statistical analytic methods. Fifth, the articles cited foreign references of 9-year older, two times more frequently than domestic references. The overall results of the study imply that articles of the KJCP need improvements with regard to research contents and writing and publication style of the article.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of the study for counseling researchers in Korea and editors of the KJCP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