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부정행위에 대한 지각과 시험부정행위경험 및 학업성적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은 충청북도에 소재하는 1개 대학교의 2학년 및 3학년에 재학중인 남녀학생 1,410명이었다. 시험부정행위에 대한 지각, 시험부정행위경험의 유무 및 빈도, 그리고 학업성적(평균평점) 등을 알아보는 질문지를 사용하였고, 조사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들의 다수(약 69%)가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시험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들의 시험부정행위가 매우 보편화되어 있음을 시사해 준다. 둘째, 시험부정행위에 대한 지각과 시험부정행위경험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험부정행위에 대한 지각과 학업성적(평균평점)간의 관계, 그리고 시험부정행위와 학업성적(평균평점)간의 관계에서는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시험부정행위경험에서 학년에 따른 차이가 없었던 반면에,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체적으로 여학생집단에 비해 남학생집단의 시험부정행위경험이 유의하게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시험부정행위 경험이 있는 집단에 비해 시험부정행위 경험이 없는 집단의 학업성적(평균평점)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결과들이 갖는 시사점 및 제한점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among undergraduates' perception and behavior of cheating in examinations and their academic achievement. Subjects in this study consisted of 1,410 undergraduates who are attending the second and third grade of one university in Chungbuk. They were asked to rate the questionnaires concerning perception and behavior of cheating in examinations and their academic achievement. Statistical procedures were frequencies, correlation analysis, t-test, and two-way ANOVA.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 results showed that undergraduates' cheating in examinations was wide spread. (2) There were positively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perception and behavior of cheating in examinations. But there were negatively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perception of cheating in examinations and academic achievement, and between behavior of cheating in examinations and academic achievement. (3) There was not difference in the level of behavior of cheating in examinations by grades, but there was difference in the level of behavior of cheating in examinations by sexes. That is, the level of behavior of cheating in examinations was higher in the male undergraduates than the female undergraduates. (4) The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was higher in the undergraduates of nonexistence of cheating in examinations than the undergraduates of existence of cheating in examination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and direc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also prop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