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갈등대처행동은 '분배적 방식'과 '통합적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전자는 직면한 갈등에 경쟁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인 반면에 후자는 협조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이다. 갈등에 봉합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과정인 갈동관리 프로그램(이수원과 박광엽, 1992)에서는 갈등대처행동이 통합적 방식으로 변화되기 위해서 적어도 세가지 측면에서의 인지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가정하였다. 즉 갈등의 원인을 '사람'보다 '문제로 귀인시키고, 겉으로 드러난 '주장' 보다는 배후에 숨겨진 '관심'으로 주의외 촛점이 바뀌어야 하며, '개인이익' 보다는 '전체이익'으로 관점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 가정의 타당성올 경험적으로 검중하기 위하여 두가지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번째 연구에서는 위에서 상정한 세가지 변인둘이 갈등대처방식과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들 세 변인들이 분배적 대처방식과는 관련이 없는 반면에 쁨합적 대처방식과는 세 변인 모두에서 정적 관계가 있옴이 드러났다. 두번째 연구에서는 내담자들에게 위의 갈등관리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그들의 갈등장면에 대한 인지적 변화를 언어반응의 내용분석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갈등관리훈련과정을 통해 내담자들은 분배적 갈등대처방식에서 툼합적 갈동대처방식으로 변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상의 두 결과들은 사람/문제 분화지각, 주장/관심 분화지각, 개인이익/전체이익 분화지각이 갈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데에 중요한 구성변인이 됨을 뒷받침하고 있다.
Conflict management behaviors are divided into distributive styles and integrative styles. The former copes with the conflicts competetively, the latter cooperatively. The Conflict Management Program (Lee and Park, 1992), the facilitating process to manage the conflicts integratively, assumed that the cognitive change should be made at least in the three aspects in order that conflict management behaviors are changed into integrative styles: the causes of conflict should be attributed to 'problems' rather than 'person' ; the focus of attention should be transferred from overt 'position1 to covert 'interest' ; the perspectives should be changed from 'personal gain' to mutual gain . To test the validity of these assumptions empirically, two studies were conducted. Study 1 investigated the correlation between three variables in these assumptions and conflict management styles, As a result, while these three variables had no correlation with distributive styles, they had positive correlation with integrative styles. Study 2, through the Conflict Management Training, investigated the cognitive changes about conflict situation by content analysis of clients' verbal responses. Consequently, the clients' conflict management behaviors showed a tendency changing from distributive styles to integrative styles. In addition to these two results, it was supported that the perception changes differentiating person from problem, differentiating position from interest, differentiating personal gain from mutual gain are significant variables in managing conflict integrat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