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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49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첫째,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성역할정체감 유형의 분포를 조사하고, 둘째, 성별과 성역할정체감 유형에 따른 진로관련 변인의 차이를 분석하고, 셋째, 성별과 성역할정체감 유형이 진로관련 변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역할정체감 유형의 분포를 성별과 학교급별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다. 둘째, 성별과 성역할정체감 유형에 따라 진로의사결정 효능감, 진로의사결정, 그리고 진로성숙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성별에 따른 진로의사결정 효능감, 진로의사결정, 그리고 진로성숙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역할정체감 유형에 따라서는 진로의사결정 효능감, 진로의사결정, 그리고 진로성숙에 모두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다. 셋째, 성별과 성역할정체감 유형이 진로의사결정 효능감, 진로의사결정, 진로성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성별은 진로의사결정 효능감, 진로의사결정, 진로성숙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성역할정체감 유형은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1) to investigate frequency and percent of sex-role identity type by gender, (2) to examine the differences of career-related variables(career decision- making efficacy, career decision-making, and career maturity) according to gender and sex-role identity, and (3) to analyze relative importance of gender and sex-role identity on career-related variables.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495 junior high and high school students. Male students were 228 and female students were 265. Junior high school students were 270 and high school students were 225. The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developmental difference in terms of sex-role identity type. Second, there were not significant differences of career-related variables by gender while significant differences by sex-role identity type. Third, gender did not explain the variances of career decision-making efficacy, career decision-making, and career maturity whereas sex-role identity type d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