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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성폭력피해자들이 겪는 장기적이고 만성적인 심리적 후유증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양화할 수 있는 ‘성폭력 장기후유증척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일련의 연구과제를 수행하였다. 첫째, 문헌연구와 요인분석을 통하여 성폭력피해자들의 장기적인 심리적 후유증을 나타내는 총 20개의 문항을 구성하였다. 둘째, 이 척도의 내적합치도는 Cronbach α값이 .928로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셋째,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개의 요인이 추출된 바, 제1요인은 ‘자기비난’, 제2요인은 ‘성적 부적응’, 제3요인은 ‘남성에 대한 불안과 회피’, 제4요인은 ‘정서적 불안정’으로 명명하였다. 넷째, 준거관련 타당도를 연구하기 위하여 성폭력피해의 심각도에 따라 후유증점수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일원변량분석으로 알아본 결과, 성폭력 피해내용이 심각할수록 본 척도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척도의 측정치는 자아개념측정치와 뚜렷한 부적상관(r= -.570)을 보임으로써, 성폭력 장기후유증척도는 피해여성의 낮은 자아개념을 잘 드러내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성폭력 장기후유증척도가 성폭력의 장기적인 후유증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의 한계와 본 척도의 적용 및 제한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research was to develop the Sexual Abuse Long-term Impact Scale (SALIS). For the purpose, the 20-items of scale were composed to measure the sexual abuse long-term impact by reviewing literatures and performing factor analysis. The reliability, cronbach' α coefficent was .928, so very high level. Second, in factor analysis of 20 items, four factors is extracted from this scale. Factor 1 was named the self blame, factor 2 was named the sexual problem, factor 3 was named the fear and avoidance for man, and factor 4 was named the emotional unstable. Three, in order to investigated reference-related validity, one way(sexual abuse severity) ANOVA on SALIS's mean was performed. The result is that; the mean of rape group was different from the means of sexual harrassment groups. Finally, the correlation analysis of SALIS and self esteem is performed. Two variables was appropriately correlated. Thus this SALIS may be a useful assessing severity of sexual abuse negative impact in clinical setting. Implication and limitation of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