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는 낙관성의 수준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대인관계도식에 있어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애착이론과 대인관계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Kiesler의 대인관계 원형이론에 기초하여 자신이 우호적 혹은 적대적인 행동을 하였을 때 상대방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를 예측하도록 하였다. 267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낙관성 수준을 측정하고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30% 집단(75명)과 하위 30%(81명)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자신이 우호적 혹은 적대적인 행동을 하였을 때 어머니, 아버지, 친구가 얼마나 상보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지를 측정하여 두 집단 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낙관성 수준에 따라 대인관계에서 상보적인 행동에 대한 기대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우호적인 상황에서는 상보적 반응에 대한 기대가 적대적인 상황에서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우호적 상황에서 기대되는 상대방의 행동이 적대적인 상황에서 기대되는 상대방의 반응보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반응이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반응의 바람직성에 대한 평가에 차이를 보였다.
In the present study, we examined the difference in interpersonal schemas between people with high level of optimism and those with low level of optimism. Specifically, we assessed how people anticipated the responses from significant others(mother, father, and friend) both in friendly and hostile situations. To assess the interpersonal schemas, we used the Interpersonal Schema Questionnaire(ISQ) developed by Hill and Safran(1994). And the level of optimism was measured by th Revised Life Orientation Test(LOT-R). Research participants were 267 college students. Based on the optimism score, we divided into two groups; high optimism and low optimism groups. Results indicated tha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interpersonal schemas according to the level of optimism. However, we found that participants anticipated more complementary responses from father both in friendly and hostile situations. But, they anticipated more positive responses from mother either in friendly or hostile situation. Limitations regarding sampling and validity of the instrument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