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수치심 경향성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양식이 학교적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 소재하는 중학교 2, 3학년 304명을 연구대상으로 표집하여 학교적응에 대한 인과구조 모형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치심 경향성이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낮아졌고 분노표출 행동이 감소하였으며 분노억압 수준이 높아졌다. 또한 분노표출이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낮아지고 분노억압이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은 높아졌다. 수치심 경향성과 학교적응과의 관계에서는 분노억압, 분노표출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심 경향성은 분노억압과 분노표출을 이중매개로 하여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분노억압과 분노표출 간에 인과적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수치심 경향성이 높을수록 분노억압이 높아지고 분노억압이 높아짐에 따라 분노표출 행동이 증가하여 학교적응 수준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적응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데 있어서 수치심 경향성과 분노표출 및 분노억압이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mpact of shame proneness on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and elevate the understanding regarding school adjustment in order to improve their growth and development. After reviewing relevant theories and previous studies, two possible mediators, the dysfunctional anger express(i.e., anger-in and anger-out) on the association between shame proneness and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were hypothesized and mediational model was evaluated. In order to investigate these hypotheses, 304 middle school students were recruited, who lived at South Korea. The partial mediational model was best fitted by the data. In other word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shame proneness influenced indirectly school adjustment through anger-in and anger-out and that shame proneness impacted directly school adjustment.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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