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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의 목적은 관계상실이라는 특정한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에 이르는 과정을 정교하게 탐색하고 이에 관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10년 이내에 심각한 관계상실을 경험하였고 이를 통한 성장 수준을 높게 보고한 성인 12명을 선발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은 근거이론적 방법(Strauss & Corbin, 1998)을 적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근거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64개의 개념과 34개의 하위범주, 9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패러다임 분석 결과, 중심현상으로 상실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함이 도출되었고, 인과적 조건으로는 충격적 상실사건 발생, 맥락적 조건으로 심리적 고통 및 심각한 부적응이 나타났다. 아울러 작용/상호작용 전략으로는 상실에 대한 의미재구성 과정과 다양한 활동이, 중재적 조건으로 개인내적 특성과 사회적 지지가 도출되었고, 결과로는 긍정적 변화 및 성장과 남아 있는 고통이 나타났다. 상실의 고통으로부터 성장에 이르는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석한 결과, 문제제기와 원망 단계, 초점변경과 수용 단계, 새로운 의미발견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이 도출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실을 극복하고 성장을 일구어내는 과정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였고, 본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연구를 위한 제안점에 대해 언급하였다.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plore the process leading to posttraumatic growth(PTG) after experiencing relational loss. Interviews were implemented for 12 participants showing high scores on PTG, and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based on ground theory approach. Findings in this study indicated that the process would be summarized as 64 concepts, 34 subcategories, and 9 categories. The author identified ‘occurrence of devastating loss’ as a causal condition, ‘severe pain and maladjustment’ as a contextual condition, ‘self-reflection and meaning making through loss’ as a main phenomenon, ‘meaning reconstruction of loss’ and ‘various activities’ as action/interaction strategies, ‘intrapersonal traits’ and ‘social support’ as intervening conditions, and finally ‘positive changes and growth’ and ‘remained pain’ as results. Participants were assumed to experience three stages(i.e., questioning/resenting, refocusing/ accepting, and new meaning making). Finally, the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발달장애아동 가족의 탄력성 강화를 위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한 후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발달장애아동의 어머니 20명과 비장애형제 20명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무선 배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프로그램 실시 후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와 역기능적 태도는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 심리적 안녕감과 양육효능감은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반면, 통제집단의 역기능적 태도는 오히려 유의한 증가를 보였으며, 심리적 안녕감은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둘째, 프로그램 실시 후 발달장애아동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탄력성은 유의한 증가를 보인 반면, 통제집단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프로그램 실시 후 비장애형제의 부정적 자동적 사고와 역기능적 태도는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 심리적 안녕감은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반면, 통제집단은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프로그램 실시 후 비장애형제가 지각한 가족탄력성은 유의한 증가를 보인 반면, 통제집단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a cognitive behavior therapy which was intended to improve family resilience for mothers and non-disabled siblings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The study recruited 20 mothers rear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nd 20 non-disabled siblings of the same family. Three findings were noteworthy. First, the mothers receiving the therapy reported more reduction in the negative automatic thought and dysfunctional attitude and improvement i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and rearing efficacy than others. Second, CBT significantly improved the levels of the family resilience of the mothers. Third, the siblings who received the therapy showed more reduction in the negative automatic thought and dysfunctional attitude and more increase in psychological well-being than others. Also, there was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family resilience for the siblings after receiving the therapy.
동기조절은 자기조절학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지만, 아직까지 척도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척도 가운데 가장 다양한 동기조절전략 요인들을 포함하고 있는 Schwinger, von der Laden와 Spinath(2007)의 동기조절전략척도를 토대로, 연구자가 새로운 문항을 추가하여 학습동기조절전략 예비척도를 구성하여 이 척도의 요인구조와 신뢰도, 타당도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서울지역 고등학교 2, 3학년생 281명을 대상으로 척도의 요인구조를 살펴본 결과, 30문항 7요인(흥미/의미증진, 수행접근 자기지시, 환경통제, 자기결과조치, 숙달 자기지시, 수행회피 자기지시, 근접목표설정)으로 나타났으며, 7개 요인은 전체변량의 약 66%를 설명하였다. 학습동기조절전략 척도의 내적 일치도와 문항-총점 간 상관계수는 만족할만한 신뢰도를 나타냈고, 박병기, 전기수, 김선미와 이종욱(2005)이 개발한 동기조절척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여 적절한 수준의 수렴타당도를 지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학업 성취도에 따라 학생들이 사용하는 동기조절전략에서의 차이를 검토한 결과,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대체로 동기조절전략을 유의하게 많이 사용함으로써 적절한 변별타당도를 지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lthough a motivational regulation strategy was considered as one of the important aspects of self-regulated learning, only few studies have been done. The current study aimed to develop learning motivational regulation strategies inventory and examine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Given the 30-items scale about motivational regulation strategy developed by Schwinger et al.,(2007), the five new items were added to the preliminary inventory. Factor analysis on responses from 281 high-school students revealed that seven factors (i.e., enhancement of interest/personal significance, performance-approach self-talk, environmental control, self-consequating, mastery self-talk, performance-avoidance self-talk, proximal goal setting) would explained the inter-correlations among 30 items. Specifically, the seven-factor solution explained about 66% of total variance. The 30-item scale exhibited satisfactory internal consistency and item-total correlations. I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Park's(2005) scale and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depending on academic performance, demonstrating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respectively.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성격 강점에 기반한 행복증진 프로그램이 고등학생의 주관적 안녕감, 탄력성 및 대인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J시의 인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22명을 선정하였으며 행복증진 프로그램 집단과 통제 집단에 각 11명씩 배정하였다. 행복증진 프로그램은 8회기에 걸쳐 진행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한국판 정적 정서 및 부적 정서 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 한국 청소년 탄력성 척도, 대인관계변화 척도를 사용하여 사전, 사후 및 4주 추적 검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성격 강점에 기반한 행복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처치 집단은 처치 전에 비해 처치 후에 긍정 정서 및 삶의 만족도가 유의하게 더 증가되었으며, 대인관계가 더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처치 집단에서 나타난 긍정 정서와 대인관계의 효과는 추적까지 유의하게 유지되었다. 통제 집단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부정 정서와 탄력성은 처치 집단과 통제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들이 지닌 성격 강점에 초점을 두고 삶의 여러 영역에서 활용하도록 개입한 점에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d happiness enhancement program based on character strength on subjective well-being, resilience, and interpersonal relation among high school students. The participants were 22 high school students in Chonbuk Province. A group of eleven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respectively. All participants completed scales employed for this study such as 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hedule(PANAS),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Resilience Scale, Relationship Change Scale across according to pretest, posttest and four-week follow-up tes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than those of the experimental group in scales of Positive Affect and the Satisfaction with Life. Interpersonal relationship of the experimental group has been more improved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The effects have maintained until 4-week long follow-up test.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아동기의 정서적 학대 경험과 경계선 성격특성 간에서 거절민감성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총 563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서적 학대 경험, 경계선 성격특성, 거절민감성,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기 위하여 아동기 외상 질문지, 경계선 성격 척도, 거절민감성 질문지, 사회적 지지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그 중 측정의 신뢰도가 의심되는 42명의 자료를 제외한 후 521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정서적 학대 경험과 거절민감성, 경계선 성격 특성은 유의한 정적상관이 나타났으며 정서적 학대 경험과 사회적 지지는 유의미한 부적상관이 나타났고 구조모형 검증 결과 정서적 학대 경험은 경계성 성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거절민감성의 매개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기 정서적 학대 경험이 사회적 지지와 거절민감성 모두를 매개하여 경계선 특성에 유의한 설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아동기의 정서적 학대 경험이 성인기 경계선 성격 형성의 발달과 관계가 있으며, 거절민감성과 사회적 지지를 거치는 경로가 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의 시사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The study was aimed to examine the mediational effects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social support on the relations between emotional abuse and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A partially mediational model was fitted to the data, in which the direct effects of a child emotional abuse experience, rejection sensitivity and social support and its indirect effects through rejection sensitivity and social support o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were assum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findings in the study revealed that an alternative model was best fitted to the model. Specifically, in the model, an emotional abuse showed the direct effect on borderline personality as well as the indirect effect through rejection sensitivity and social support. Second, the current study showed that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ose with and without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was found for all relevant variable factors. The implic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불안정 성인애착이 심리적 역경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 자기대상과 정신화가 관여하는지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불안애착과 회피애착이 타인으로부터의 공감적 수용과 지지를 내재화한 자기대상과, 정서조율과 성찰능력 등으로 평가한 정신화를 매개로 심리적 역경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론적 경로구조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자료를 통해 검증하였다. 외상경험이 있다고 보고한 성인남녀 822명(N=822)의 자기보고 설문자료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불안애착과 회피애착이 자기대상과 정신화를 순차적, 부분 매개로 심리적 역경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구조모형의 적합도가 좋게 나왔다. 불안애착과 회피애착이 자기대상과 정신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자기대상은 정신화와 심리적 역경 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정신화는 심리적 역경 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는데, 자기대상에 비해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불안애착과 회피애착이 심리적 역경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은 차이가 있어, 불안애착이 높을수록 정신화가 낮아졌고, 회피애착이 심할수록 자기대상이 낮아졌다. 본 연구결과의 상담적 의의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에 포함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 between insecure adult attachment and adversarial growth. Data based on self-report questionnaires from a sample of 822 males and females with previous trauma were analyzed. Findings indicated that the hypothesized model, in which the influence of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on adversarial growth was partially mediated by selfobject and mentalization, showed the best model fit. Both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exhibited negative influence on selfobject and mentalization. Selfobject presented positive influence on mentalization and adversarial growth. Mentalization showed greater influence on adversarial growth than selfobject. Third, the pathways of influence from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to adversarial growth were separate. Attachment anxiety exhibited greater influence on mentalization than attachment avoidance. However, the greater the attachment avoidance, the more compromised was selfobject. Implications of current findings for counseling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들의 우울, 불안, 수치심, 자살사고를 기반으로 몇 개의 잠재 계층으로 구분되는지를 살펴보고 각 잠재 계층이 속박감과 반추에 의해 유의하게 분류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본 연구를 위해 총 401명의 대학생들이 분석에 참여하였다. 첫째, 연구참여자들은 총 5개의 잠재계층으로 구분되었다. 둘째, 우울, 불안, 수치감 등의 부정적 정서가 높은 계층의 개인들이 자살사고도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 셋째, 자살사고에 대한 두 번째로 위험한 집단은 낮은 부정적 정서를 보고한 사람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자살사고에 대한 고위험군 집단을 특징짓는 유의한 변인은 외적 속박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특성을 가진 집단에게 상담 및 심리치료적 개입이 주어져야 하는지, 어떤 변인을 중심으로 이런 집단의 특성을 밝혀내야 하는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시사점 그리고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dentify the number of latent classes among university students based on depression, anxiety, shame, and suicidal ideation. It was also investigated whether each latent class would be significantly classified with entrapment and rumination. A total of 401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Firstly, the participants were classified by five latent classes. Second, individuals with high levels of negative affect such as depression, anxiety and shame were classified as the most high-risk group for suicidal ideation. The second most-at-risk group was those who reported lower levels of negative affect. Finally, the most significant predictor characterised by the highest risk groups for suicidal ideation was external entrapment. The present findings provide useful information about who should be targeted for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and what factors should be identified for risk of suicidal ideation. Limitation, implication, and future direc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여대생의 자아정체감과 진로결정수준 간의 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하여, 이들 변인들의 관계를 매개하는 진로정체감과 다중역할계획태도의 영향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도 소재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대생 총 380명을 대상으로 자아정체감 척도, 진로정체감 척도, 다중역할 계획에 대한 태도 척도, 진로결정수준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다수의 문항을 빠뜨리고 응답하거나 인구통계학적 응답을 생략한 설문 및 무작위로 응답한 것으로 보이는 설문을 제외한 365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각 변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가 제시한 절차에 따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자아정체감과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에서 진로정체감의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둘째, 자아정체감과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에서 다중역할 계획에 대한 태도 중 지식/확신성 차원의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시사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안점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career identity and attitudes toward multiple role planning on relation between ego-identity and career decision level for female college students.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380 female undergraduate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each variables,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employed according to the procedure suggested by Baron and Kenny(1986). The results of data analysis were summarized as follow: First, the result showed that career identity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ego-identity and career decision level. Second, the result also showed that the knowledge/certainty of the attitudes toward multiple role planning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ego-identity and career decision level. Finally, on the basis of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implications in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on career counseling for female college students are addressed.
본 연구는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가해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들의 관계에서 자존감과 자존감 안정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경험, 가해경험, 자존감, 자존감 안정성 수준을 측정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가해경험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자존감과 자존감 안정성 수준은 피해경험이 가해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자존감 특성은 네 가지 유형(안정적으로 높은 자존감, 안정적으로 낮은 자존감, 불안정적으로 높은 자존감, 불안정적으로 낮은 자존감)으로 나뉜다. 주목할 만한 결과는 이들 중 자존감이 안정적으로 높은 경우에는 피해가 가해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면, 이를 제외한 모든 경우(안정적/불안정적으로 낮은 자존감, 불안정적으로 높은 자존감)에서 피해경험이 가해에 미치는 효과가 정적으로 나타나 피해자가 또 다른 가해자가 되는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특히 자존감이 불안정적으로 높은 청소년의 경우 피해경험과 가해경험의 정적 관계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청소년에 대한 실질적인 개입전략과 학교폭력 예방 방안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on aggression and also the moderating effects of self-esteem and stability of self-esteem on the association. Two hundred seventy participan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including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and aggression, self-esteem, and stability of self-esteem.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ly,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showed the positive effects on aggression. In addition, self-esteem and stability of self-esteem exhibited the moderating effects on the relation between victimization and aggression. Although victimization presented the positive effects on aggression, victims with secure high self-esteem were less likely to show aggression. In contrast, those with insecure high self-esteem, secure low self-esteem, and insecure low self-esteem showed the positive relations between victimization and aggression. In particular, those with insecure high self-esteem were more likely to show aggression than others. The implications of current findings for prevention and intervention of school violence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배우자를 사별한 노인들의 사별스트레스가 우울을 매개로 하여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또한 사별 전 부부친밀감이 사별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배우자 사별 노인 447명(남자: 77명, 여자: 370명)을 대상으로 부부친밀감, 사별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자료를 수집한 후, 가정한 연구모형의 적합도 및 중재-매개변인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모형검증 결과 부부친밀감이 낮을수록, 그리고 사별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우울과 자살생각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별스트레스는 우울을 매개로 자살생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별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는 부부친밀감에 의해 조절되었다. 즉, 부부친밀감이 낮은 경우 사별스트레스와 상관없이 우울이 높은 반면, 부부친밀감이 높은 경우 사별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시사점과 제한점 그리고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spousal bereavement stress in the elderly on suicidal ideation mediated by depression. The effects of marital intimacy with spouse on bereavement stresses, depressions and suicidal ideations were examined. To test the hypotheses, 447 old people (77 males and 370 females) were recruited, who lives in Gyunggi-province. Using a path analysis, the hypothesized model was tested and was fitted well to the data. Finding in the study showed that those showed low marital intimacy and high bereavement stress exhibited a high level of depressions and suicidal ideations. And bereavement stresses had an indirect influence on suicidal ideas mediated by depressions. Meanwhile, the influence of bereavement stresses on depressions was moderated by the marital intimacy: depressions are influenced more by bereavement stresses in case of high marital intimacy. The significances, implications, constraints and proposals for further studie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