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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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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진정성 연구에 대한 고찰
홍정순(가톨릭대학교) ; 정남운(가톨릭대학교) pp.37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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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진정성은 중요한 요인이며 치료관계에서는 더욱 더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정의와 체계적 조작화의 어려움으로 인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오지 못하였으며, 연구결과들 또한 일관적이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까지 진행된 상담자 진정성 연구를 정리하고 비판적으로 고찰해봄으로써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첫째, 인본주의적 관점뿐만 아니라 실존주의적 관점, 정신역동적 관점, 실제 연구들에서 상담자 진정성을 어떻게 개념화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들을 제시하고 상담관련 변인들 간의 관계를 개관하였다. 둘째, 연구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념정의의 문제, 측정의 문제, 관련변인들 간의 관계 검증의 문제 3가지로 요약하여 제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추후 연구에서는 진정성 개념에 대하여 문화적 관점을 고려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 한국적 상황에 맞는 척도개발이 필요하다는 것, 다양한 검증방법을 통하여 관련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선명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 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 관련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상담자 진정성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이후 연구를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Authenticity is an important factor under general social interactions as well as counselor-client interaction. However, research on authenticity in counseling setting was rarely conducted due to difficulty of definition and systematic organization. Furthermore, the results in the previous studies were mixed and ambiguou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iew previous studies on the counselor’s authenticity and to provide suggestions to further studies on the authenticity. First, we reviewed the humanistic, existentialist humanistic, and psychodynamic perspectives in defining counselor’s authenticity. We also reviewed scales which were used to measure authenticity. Mediational variables on the relation between counselor’s authenticity and outcomes were also presented. Second, reasons why mixed findings has been shown were discussed. Additionally, the problems and resolution which occurred in the middle of conceptualizing a counselor’s authenticity and measuring the authenticity were discussed.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and future directions for research are discussed.

초심상담자와 숙련상담자가 지각하는 내담자 강점과 활용방안에 대한 개념도 연구
권혜경(가톨릭대학교) ; 이희경(가톨릭대학교) pp.397-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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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초심상담자와 숙련상담자가 상담 장면에서 지각하는 내담자 강점요인은 무엇인지 탐색적으로 밝히고, 그 요인들을 상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개념도(concept mapping) 방법을 사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각각 8명의 초심상담자와 숙련상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후 핵심문장을 추출한 뒤 다차원 척도법과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초심상담자들은 ‘상담에 대한 기대와 성장동기’, ‘자기개방과 대인관계능력’, ‘자기이해욕구와 통찰력’을 내담자의 강점으로 지각하였고, ‘자기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이해’, ‘지지와 격려’, ‘강점을 직접 언급하여 강화하기’를 강점 활용 요인으로 언급하였다. 숙련상담자들은 ‘성장동기’, ‘성공경험과 문제해결력’, ‘개인내적자원’, ‘대인관계능력’을 내담자 강점으로 지각하였고, 내담자 강점 활용 요인으로 ‘자기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이해’, ‘과거 성공경험을 통해 내담자의 문제해결능력 발견’, ‘강점 및 가능성 실현 중심의 소통’, ‘능동적인 강점강화’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초심상담자와 숙련상담자가 지각하는 내담자 강점과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심도 있게 조사함으로써 상담자 교육에 유용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The purpose was to explore the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novice and expert counselors in perceiving clients' strengths through concept-mapping method. A total of eight novice and eight expert counselors were interviewed. In this study, the novice counselors reported for factors of clients' strengths were ‘counseling to expectation and growth motivation’, ‘self-disclosure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abilities’, and ‘needs for self-understanding and insight’. Also they told that clients' strength factors in application were ‘new understanding of self and problem’, ‘support and encouragement’ and ‘strength enhancement suggesting strengths’. The expert counselors reported that clients' strengths were ‘growth motivation’, ‘success experience and problem solving literacy’, ‘internal resource’,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abilities’ whereas they said that clients' strength factors in application were ‘new understanding of self and problem’, ‘finding of problem solving ability through past success experience’, ‘communication-centered strengths and actualization' and ‘active expanding strengths’. This study ends with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화병 환자의 자애명상 치료적 경험과정에 대한 연구
조현주(영남대학교) ; 김종우(경희대학교) ; 송승연(경희대학교) pp.42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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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화병 환자를 대상으로 근거이론을 이용하여 자애명상의 치료적 경험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화병 환자 9명에게 자애명상 경험에 대해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자애명상의 치료적 경험 과정은 103개의 개념, 30개의 하위 범주, 15개의 범주 및 패러다임으로 추출되었다. 중심 현상은 집착에서 벗어난 뒤 자애심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참여 동기, 방해 요소와 극복 과정이 인과적 조건으로 나타났다. 맥락적 조건은 행동의 영향력을 자각하고 질병에 대한 통찰, 중재조건이 수용적 태도와 자기의 재발견 그리고 작용․상호작용이 일상생활의 적용과 일상생활의 변화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화병 증상이 감소하고 긍정 정서가 증가하였으며 정서적으로 안정되었고 사고가 유연해지고 자존감이 증가하며 타인에게 너그러워지는 연결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코딩을 통해, 자애명상의 치료적 경험 과정의 핵심 범주는 자애심으로 나타났다. 자애심은 명상 참여를 시작으로 명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집착에서 벗어나면서 일어났고 일상생활 적용과 자기 성장, 삶의 변화와 순환적으로 작용․상호작용하는 모델로 완성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과 미래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therapeutic process for patient with Hwa-byung who received Loving-Kindness meditation. Nine patients were interviewed and asked about experiences in mediation and their answers were analyzed using ground theory. The results of study showed that the central phenomenon was getting out of the obsessive thinking and arising compassionate mind. The casual conditions were motivation of participation, obstacles of meditation, and process of overcoming obstacles. The context conditions were awaring influence of behaviour and insighting illness. The intervention conditions were an attitude to acceptance and re-awareness of self. Finally, action-interaction conditions were changes in daily life and application to daily life. Findings showed that the meditation decreased symptoms of Hwa-byung, increased positive emotions, flexible thoughts, self-esteem, and connection to others, and stabilized emotions.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to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통합적 행동부부치료에 기초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향상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검증
이선희((사)은행나무부부상담연구소) ; 임성문(충북대학교) pp.449-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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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통합적 행동부부치료에 기초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부부 및 가족상담전문가 61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부부관계, 부부의사소통, 원가족관계, 자아분화를 결혼만족도 영향요인으로 선정하고, 기혼여성 322명을 대상으로 이 네 요인과 결혼만족도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우리나라의 부부문제에는 통합적 행동부부치료가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이 가정과 전략을 반영한 모델에 위 네 가지 요인을 치료요인으로 설정하여, 한 요인을 각기 두 개의 회기에 배정한 1회 3시간 8회기 총 24시간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서울거주 30-40대 기혼여성 27명에게 실험집단으로 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현실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27명의 비교집단 및 27명의 무처치 집단과 사후, 추수 시점에서 공변량 분석으로 치료요인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사후시점에서 실험집단의 자아분화, 결혼만족도가 다른 집단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추수시점에서는 실험집단이 자아분화, 부부관계, 부부의사소통, 결혼만족도에서 다른 집단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집단내 분석에서도, 실험집단은 사후시점에서 자아분화, 부부관계, 부부의사소통, 결혼만족도가 사전시점보다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추수시점에서는 사후시점에 비해서도 더 향상되었다. 이는 본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됨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to develop a marital satisfaction enhancement program for wives based on Integrative Behavioral Couple Therapy and verify its effectiveness. Couple relationship, communications, original family relationship, self-differentiation were selected as influential factors on marital satisfaction based on the magnitudes of correlations of marital satisfaction with the others. The program was developed, which included the four factors as therapeutic ones, and was 3-hour per one session, 8 weekly session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he program, three groups(i.e., experimental, comparative, and control groups) were compared. Among three groups, the experimental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in self-differentiation and marital satisfaction after treatment, and in self-differentiation, couple relationship, communications, marital satisfaction at one month after treatment. Wives in the experimental group reporte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couple relationship, communications, self-differentiation, marital satisfaction after treatment and further improvements in one-month follow-up. These results suggest the new program could enhance wives' marital satisfaction.

초등학생용 공격성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이은아(경성대학교) ; 천성문(경성대학교) pp.477-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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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공격성 척도를 개발하고 그에 대한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먼저 초등학생용 공격성 척도 개발을 위하여 공격성 관련 연구 및 문헌들을 고찰하여 공격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에 따라 행동적 공격성, 적대감, 분노감 세 가지 하위요인을 설정하였다. 문헌연구 및 기존 공격성 척도 분석과 학생 자유응답 질문지 분석 과정을 통해 기초 예비문항을 구성하였으며, 3차에 걸친 내용타당도 검증을 통해 각 문항의 이해도와 하위척도 문항의 적절성 등에 대해 검증하였고, 이를 4학년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문항 이해도에 대해 논의하여 예비문항을 선정하고 마지막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 예비문항 45문항을 선정하였다. 최종 문항 선정을 위해 최종 예비문항으로 구성된 45문항의 공격성 척도를 가지고 총 800명의 4~6학년 초등학생들에게 검사를 실시하여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총 30문항의 초등학생용 공격성 척도를 개발하였다. 이렇게 개발된 초등학생용 공격성 척도의 구인타당도와 공인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과 분노조절 검사 및 자아존중감 검사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an aggression scale for elementary students. Previous research about aggression was reviewed in order to make a definition of aggression. Reviews of previous studies indicated that three sub-factors solution could be appropriate in accounting for an aggression scale. Content validity of the preliminary items was evaluated three times to ensure elementary students’ understanding about the contents of the preliminary items and the appropriateness of the items. Finding in the current study suggested that the 30 items should be used to measure aggression. To verify the construct validity of the scale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Additionally, to evaluated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of the scale correlation coefficients of the scale with other measures(i.e an anger-control test, self-esteem test, and the aggression scale) were estimated. The scale showed the appropriate levels of construct,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중ㆍ고등학생을 위한 학교적응척도 단축형의 개발과 타당화
김정남(동명대학교) pp.49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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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중․고등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적응척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단축형을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먼저 원척도의 78문항 중 20문항을 세 가지의 기준에 따라 선정하였다. 선정된 20문항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대상은 부산광역시의 중․고등학생 961명이다. 자료분석은 SPSS Windows 19.0과 AMOS 7.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학교적응 단축형 척도는 양호한 문항내적일치도(Cronbach’s α =.83)를 보여주었다. 요인분석결과 7요인으로 나타났으나 원척도와 같이 4요인(학업, 심리적 안정성, 사회관계, 학교생활)로 구성하였다. 4요인의 모형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형적합도지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모형의 적절성이 검증되었다. 전체 점수와 하위요인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높은 상관을 보여 수렴타당도가 확인되었다. 급별과 성별에 따라 사용가능한 척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집단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는데 형태동일성, 측정동일성, 절편동일성의 가정이 성립되었다. 따라서 성별과 급별에 상관없이 모두 사용가능한 척도임이 확인되었다. 준거관련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다른 학교적응척도와 학교부적응 척도와의 상관분석 결과, 다른 학교적응척도와는 높은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고, 학교 부적응척도와는 높은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제언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develop the short-form of school adjustment to improve utilization of School adjustment scale for middle / high school students.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961 middle / high school students in Busan. The short-form of School adjustment scale for middle / high school students showed appropriate level of Inter-item consistency(Cronbach's α=83) and the results in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howed that four-factor structure model is appropriate for the scale. To evaluate the measurement equivalence across class categorizations and genders, a multi-group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Findings in the current study indicated that assumption of configural, metric, and scalar invariance were all satisfied. And the correlation with other analysis of school adjustment scale and school maladjustment scale showed significant, implying appropriate level of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the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성인 애착 불안/회피 차원과 우울 사이를 매개하는 변인의 탐색: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에 대한 정서 조절의 차별적 경로
김병직(한국과학기술원) ; 오경자(연세대학교) pp.519-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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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20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의 성인 애착 특성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사회 불안(특히 사회적 상호 작용 불안)과 정서 조절 기제(반추와 정서 억제)가 매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선행 연구들에 의하면 성인 애착 불안과 회피 차원은 각각 반추와 정서 억제라는 상이한 정서 조절 기제를 사용한다. 그런데 사회적 상호 작용 불안이라는 특정한 정서 발생 상황에 대해서도 그러한 정서 조절 기제를 사용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해 각 변인들 간의 관계 모형을 설정하고 그 적합도를 확인하였다. 상관 분석 결과, 성인 애착 불안과 회피 모두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반추, 우울 등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구조 모형 분석 결과 성인 애착 불안은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을 매개로 반추에 영향을 미쳤고, 반추는 다시 우울로 이어졌다. 한 편 성인 애착 회피는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을 매개로 반추로 연결되었고, 이는 우울로 이어졌다. 성인 애착 회피는 정서 억제와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으나,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을 매개로 정서 억제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위의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current study was aimed to test the mediational effects of social interaction anxiety and maladaptive affect regulation(particularly rumination and emotion suppression) on the link between adult attachment(attachment anxiety and avoidance, respectively) and depression. In order to examine the hypothesis, 201 college students were sampled.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hypothetical model explaining the structural paths and the fit of the model were evaluated. The results showed that social interaction anxiety and rumination mediated the relations between adult attachment avoidance and depression, as well as attachment anxiety and depression. Additionally, the associations between adult attachment anxiety and depression was not mediated by social interaction anxiety and emotion suppression whereas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interaction anxiety and emotion suppression on the link between attachment avoidance and depression was not significant.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산후 우울 관련 변인들 간의 관계 구조 모형
조희원(마음나무 상담센터) ; 우주영(나사렛대학교) pp.54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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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산후 우울을 예측하고 이와 관련된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출산 후 36개월 이내의 여성 360명을 대상으로 산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측정하고, 파악하기위해 신뢰도가 높다고 검증된 도구(.87, .95, .93, .90, .97, .84, .85≒.90)를 사용하였으며, 자료 분석을 위해 AMOS 18.0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산후 우울의 발현과 그 정도에 있어서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 결혼만족도, 이전우울경험 등이 중요한 요인임이 밝혀졌다. 여기서 자아존중감은 산후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전우울경험과도 상호작용하여 산후 우울의 발현 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반면, 사회적 지지는 산후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지지 중 남편의 정신적 지지와 신체적 지지는 결혼만족도와 이전우울경험을 매개로 하여 산후우울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이는 산후 우울에 직접적인 효과가 없는 변인들도 다른 변인들을 경유하는 간접효과를 통해 산후 우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산후 우울을 예방하고 촉진 시킬 수 있는 중재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to predict the levels of postpartum depression based on the levels of theoretically related variables(i.e., self-esteem, social support, marital satisfaction, depression experience). 360 mothers within 36 months after the birth were sampled for this study and their answers to questionnaires were analyzed by employing AMOS 18.0. Findings in the study showed that self-esteem, social support, marital satisfaction, and depression exhibited the direct effects on postpartum depression. Additionally, self-esteem influenced postpartum depression directly and its effects on postpartum depression was moderated by depression experience. Although social support failed to influence directly postpartum depression, husband’s emotional and physical support among social supports significantly predicted the levels of marital satisfaction, and depression experience. However, social support showed indirect effects on the levels of postpartum depression through the other variables.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and future directions for research are discussed.

완벽주의와 학업열의 및 학업소진과의 관계: 동기와 목표과정의 매개효과 검증
이현아(서울시힐링센터 쉼표) ; 조한익(한양대학교) pp.57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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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이론적인 근거와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완벽주의 두 차원(적응적 완벽주의, 부적응적 완벽주의), 학업열의, 학업소진 그리고 관련 매개변인들(자율동기, 통제동기, 기능적 목표과정, 역기능적 목표과정) 간의 복합적인 인과적 관계를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 및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439명(남자 317명, 여자 122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자료 분석 결과, 측정모형과 구조모형이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완벽주의와 학업열의 및 학업소진과의 관계에서 동기(자율, 통제)와 목표과정(기능적, 역기능적)이 중요한 매개요인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부적응적 완벽주의가 학업소진을 예측하지만 통제동기를 통해서 학업열의에 이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부적응적 완벽주의가 자기와 일치된 목표를 추구한다기 보다 오히려 부모 또는 다른 사람의 바람이나 죄송함, 외적인 보상 등을 위해서 목표를 추구함으로써 학업열의에 이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적응적 및 부적응적 완벽주의 모두 학업목표과정을 통해서 학업열의와 학업소진에 이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실제 및 후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valuated the model in which the complex interplay of perfectionism(adaptive, maladaptive), academic engagement, academic burnout and mediators(autonomous motives, controlled motives, functional goal process, dysfunctional goal process) was hypothesized. In order to examine those hypothese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was employed and fitted to data from 439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The hypothesized model fit the data well. Findings in the study showed that the effects of perfectionism on the academic engagement and the academic burnout were mediated by motives (autonomous, controlled) and goal processes(functional, dysfunctional). Particularly, even if the maladaptive perfectionism predicted the academic burnout, it also influenced the academic engagement through the controlled motives. This study also exhibited that the perfectionism(adaptive, maladaptive) influenced the academic engagement and the academic burnout through the academic goal processes. Implications of the current finding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are included in the discussion.

자살사고경향군의 주의력 및 정서처리 특성
이선주(경북대학교) ; 장문선(경북대학교) ; 곽호완(경북대학교) pp.6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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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변화맹시-얼굴정서과제, 어휘판단과제, 변화맹시-정서단어과제를 이용하여 자살사고경향군의 주의력 및 정서처리 특성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참가자들은 Beck의 우울증척도(K-BDI)와 자살사고척도(SSI-Beck)를 실시하여 자살사고경향군, 우울경향군, 대조군으로 분류되었으며 각 집단간 30명씩 실험에 참가하였다. 연구 1은 비언어적 자극인 얼굴표정자극(공포, 분노, 혐오, 행복, 슬픔, 놀람)을 이용한 변화맹시-얼굴정서과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자살사고경향군이 대조군에 비해 낮은 정반응률을 보였다. 연구 2는 언어적 자극인 정서단어(자살, 중성, 긍정, 부정)를 이용한 어휘판단과제 및 변화맹시-정서단어과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어휘판단과제 및 변화맹시-정서단어과제에서 자살사고경향군이 대조군에 비해 반응시간이 지체되어 있고, 지속적이고 일관적으로 반응하지 못하였으며, 낮은 정반응률의 수행 특성을 보였다. 특히 정서-일치(mood-congruent)된 단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두드러졌다. 변화맹시-정서단어과제에서 얻어진 지표들이 자살사고경향군과 통제군을 어느 정도 정확하게 분류해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판별분석을 실시한 결과, 변화맹시-정서단어과제에서 종속지표에 대한 판별함수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인 판별정확도는 70.0%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자살사고경향군의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to explore the attentiveness and emotion processing characteristics of suicide ideation group. To test these hypotheses, ‘Change blindness’-facial emotion subject, the lexical decision subject and ‘Change blindness’-emotion words subject were implemented. Subjects were classified into suicide ideation, depression, and control groups, based on the scores of BDI and SSI. Each group had 30 subjects. Study-1 employed ‘Change blindness’-facial emotion subject using the facial stimulation. As a result, the reaction rate of suicide group was lower than that of the control group. Study-2 used the lexical decision subject using mood-congruent words and ‘Change blindness’-emotion words. As a result, the reaction time of SI group was slower than that of control group in the lexical decision subject and ‘Change blindness’-emotion words subject. Subjects in SI group couldn't react continuously and consistently and showed the lower proficiency. In particular, the meaningful difference was prominent at the mood- congruent words.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가 대학생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 완벽주의와 인정욕구의 매개효과
신희수(서강대학교) ; 안명희(서강대학교) pp.62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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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대학생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 과정에 완벽주의와 인정욕구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남녀 대학생 500명(N=500)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심리통제가 대학생의 우울과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 완벽주의와 인정욕구의 매개효과를 가정한 경로구조모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첫째, 부모와 동거하는, 그리고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대학생이 어머니의 심리통제를 유의미하게 높게 지각하였다. 둘째, 심리통제, 완벽주의, 인정욕구, 우울 및 불안은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셋째, 구조방정식 분석 결과 심리통제가 증가할수록 완벽주의가 가중되었으며, 완벽주의가 심화될수록 인정욕구가 증가하여 우울과 불안이 높아지는 이중완전매개 경로구조모형의 적합도가 좋게 나왔다. 본 연구결과는 어머니의 심리통제가 완벽주의와 인정욕구를 매개로 대학생의 우울과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확인함으로써 성인이 된 대학생 자녀의 심리적 적응에 부모의 심리통제가 유의미한 위험요인임을 밝혔다. 또한 어머니의 심리통제가 자녀의 적응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인정욕구와 완벽주의의 역할을 확인하여 관련연구를 확장하였다. 본 연구결과의 상담적 함의와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에 포함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perceived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perfectionism, and the need for approval on psychological adjustment including anxiety and depression. A total of 500 (N=500) students from several universities in the greater Seoul area participated in the current study. The results showed that the students who either resided with their parents or whose mother was a housewife perceived a higher level of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than others. A full mediational model where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influenced perfectionism, which increased the need for approval and subsequently raised the level of anxiety and depression, showed good fit. These findings indicated that maternal control was a significant risk factor for psychological adjustment among Korean college students. Perfectionism and the need for approval were significant in mediating the effect of maternal control on anxiety and depression. Implications of the current findings in terms of providing counseling for college student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are included in the discussion.

ADHD 아동의 또래관계 특성에 대한 탐색적 고찰
이동훈(성균관대학교) ; 김명선(부산대학교) ; 송연주(부산대학교) ; 권보민(부산대학교) pp.64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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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ADHD 아동의 또래관계에 관한 최근 국내외 연구들을 고찰하여 ADHD 아동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살펴보고 그 특성을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988년부터 2011년까지 ADHD 아동의 또래관계를 다룬 국내외 학술지 58편을 검토하였다. ADHD 아동의 또래관계 증진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회기술훈련은 ADHD 아동의 특정한 사회기술 및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지만 여러 가지 한계점도 나타났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행동치료 및 인지행동치료 기반의 사회기술훈련이 왜 ADHD 아동의 또래관계에 효과적이지 못한지 그 이유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ADHD 아동은 하위유형이나 공격성 및 공존장애의 유무에 따라 또래관계에서 상이한 행동패턴을 보였다. 이들은 사회정보처리과정의 결핍, 긍정착각오류, 정서지각 능력의 결함, 공감 및 사회적 관점 수용 능력의 부족과 같은 인지적 오류 및 정서지각 능력의 결함을 가지고 있어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ADHD 아동의 행동 변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ADHD 아동을 둘러싼 주변의 부정적인 편견에도 개입할 필요가 있다.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논의 및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a comprehensive research review. In doing so, the current study provided a better understanding of peer relationship of children with ADHD,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This study reviewed 58 articles published in international and domestic journals from 1988 through 2011. Previous literatures implied that social skills training based on behavioral and cognitive behavior therapy produced partially positive outcomes on peer relationship of children with ADHD, but showed limitations on the treatmen. However, recent research revealed that the subtypes of ADHD, gender differences, aggression, and comorbidities of ADHD could influence peer interaction of children with ADHD. Additionally, ADHD children having cognitive errors and impaired emotional recognition might have more chance to peer victimization. Furthermore, ADHD children might suffer from a negative social stigma in peer group relationships. Based on the review, findings and implications are discussed.

문학상담에 대한 일고찰: 『데미안』에 나타난 위기, 절망, 극복의 과정 분석을 통해
이혜성(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 함희경(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pp.673-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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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의 실존에 있어 위기와 절망의 경험이 의미하는 바와 극복과정에서 나타나는 세계 경험의 함의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내담자의 위기상황에서 상담자가 가져야 할 위기에 대한 관점을 제안하여, 문학상담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의 위기 경험을 분석하고 위기를 피하고 제거해야할 대상이 아닌 인간의 성장과 자기됨에 있어 수용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임을 밝힌다. 그리고 싱클레어의 위기, 절망 극복의 중요계기가 된 만남관계를 상담관계와 비교하여 상담자로서의 역할이 문제나 증상의 해결을 넘어 인간 본성의 긍정적인 핵심을 탐색하도록 격려하는데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문학상담의 의의를 시간 재경험, 감정 재경험, 실존적 인간 이해, 앎이 삶이 되는 체험으로 정리하여 상담과정에서 문학의 역할에 대해 정리하였다. 본 연구는 실제 내담자가 아닌 문학 작품을 분석하여 위기, 절망, 극복의 과정을 살펴보았기에 각각의 특수한 삶의 세계에서 개인마다 고유하게 느끼는 위기를 일반화할 오류의 가능성을 한계로 지닌다. 그러나 내담자의 실제 삶이 갖는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상담자의 관점을 안전하게 검토하고 재확립해 나갈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overview the meaning of the experiencing crisis and despair and the processes of overcoming them. Counselor’s perspectives on dealing with the crisis of a client were also reviewed. In order to achieve these purposes, we analyzed the crisis experience of Sinclair, the hero of『Demian』and revealed that the crisis was the important factor for human growth and self-acceptance. We also presented that the literary counselor’s role was to encourage the clients to explore the positive core in human nature. Important outcomes of literary counseling was re-experiencing unsolved emotions and traumas, understanding existential problems of human being, and actualizing the conceptual knowing into the real existences. Finding of the currents study, indicated that literary counseling might help client to re-gain the power of human growth.

군 병사의 자기개념 복잡성과 심리적 건강의 관계: 복합적 자아해석의 조절효과
김옥란(상지대학교) ; 김완일(상지대학교) pp.699-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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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자기개념 복잡성과 심리적 건강 변인들(군 생활 적응, 우울 및 지각된 스트레스)과의 관계를 복합적 자아해석 수준이 조절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복합적인 자아해석이란 자신의 특성에 근거하여 자신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의 자신을 인식하는 등 자신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결과, 복합적 자아해석의 수준에 따라 자기개념 복잡성과 심리적 건강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즉 복합적 자아해석의 수준이 높은 병사들은 자기개념 복잡성이 높거나 낮음에 따라 군 생활 적응과 우울 및 스트레스에서 차이가 없는 반면에, 복합적 자아해석 수준이 낮은 병사들은 자기개념 복잡성이 높을수록 군 생활 적응을 잘하고 우울과 스트레스를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적 자아해석의 수준이 낮은 병사들은 자기개념 복잡성이 높을수록 심리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개념 복잡성과 심리적 건강과의 관계에서 복합적 자아해석의 수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to investigate whether the relation between the complexity of self-concept and psychological health was moderated by complex self-construct among soldiers. Complex self-construct refers to self-images which were yielded based on various sources from people’s own interpretation of other’s thoughts about themselves and their own characteristics. The results showed that complex self-construct moderated the effects of complexity of self-concept on psychological health variables(i.e., adjustment, depression, and stress). In other words, for those soldiers with high level of complex self-construct the complexity of self-concept was unrelated with the psychological health. However, for those soldiers with low level of complex self-construct, the higher levels of complexity of self-concept predicted the better status in psychological health. Findings in this study indicated that the level of complex self-construct should be considered in interpreting the relation between complexity of self-concept and psychological health.

부모의 학업비교행위가 청소년의 자기고양동기에 미치는 영향: 학업스트레스, 학업열등감의 매개효과 및 학업자아개념의 조절효과 검증
손선경(한양대학교) ; 조한익(한양대학교) pp.72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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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학업비교행위와 자기고양동기간을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열등감이 매개하는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모형의 적합 여부와 이 모형의 학업자아개념 수준에 따른 차이를 다집단분석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학업비교행위와 자기고양동기간의 관계에서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열등감이 매개한다는 본 연구모형이 적합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연구모형에서 부모의 학업비교행위는 병렬적으로 각각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열등감에 정적인 영향을,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열등감도 병렬적으로 자기고양동기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부모의 학업비교행위와 자기고양동기간을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열등감이 각각 완전매개하였다. 둘째, 연구모형에서 학업자아개념 수준에 따라 경로계수에 차이가 있었다. 모형의 거의 모든 경로에서 학업자아개념 하집단보다 상집단의 계수가 보다 낮았다. 학업자아개념이 낮은 집단보다 높은 집단이, 부모의 학업비교행위가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열등감에, 학업열등감이 자기고양동기에 미치는 경로에서 이들 간의 미치는 영향력이 낮았다. 하지만 학업스트레스가 자기고양동기에 미치는 경로에서는 영향력이 높았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들은 부모의 학업비교행위가 청소년의 자기고양동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제를 규명하여, 교육이나 상담장면에서의 개입방안과 대처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mediating effect of academic stress and inferiority on the structural association between parent’s forced social comparison and self-enhancement motivation as well as the moderated effects of the academic self-concept on the relation. Major finding in the study was that the hypothesized model was fitted well to the data. In other words, the parent’s forced social comparison positively influenced the academic stress and academic inferiority, respectively and, in turn, the both of academic stress and academic inferiority showed positive effects on the self-enhancement motivation. Additionally, mediational analysis exhibited that the parent’s forced social comparison showed a positive effect on the self-enhancement motivation through the academic stress and academic inferiority. Finally, the effects in the hypothesized model were different across the levels of the academic self-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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