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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성인애착이 비자살적 자해(NSSI)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18세 이상 30세 미만의 성인 269명을 대상으로 친밀관계 경험검사 개정판,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척도, 자해척도로 구성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실시하였고,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 결과 경도 NSSI집단(201명)에서는 애착불안,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경도 자해빈도 간 정적 상관이 유의미하였고, 애착회피는 주요변인과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중등도/중증도 NSSI집단(68명)에서는 애착회피,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중등도/중증도 자해빈도 간 정적 상관이 유의미하였고, 애착불안은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만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경도 NSSI집단의 애착불안이 경도 자해빈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이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하위 유형이 각각 애착불안과 NSSI를 매개하는지 살펴보았고, 그 결과 ‘반추’의 부분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셋째, 중등도/중증도 NSSI집단의 애착회피와 중등도/중증도 자해빈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비난’의 부분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non-suicidal self-injury (NSSI). Data from 269 participants were analyzed. The analyses on the minor-level NSSI group reveal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among anxious attachment, maladaptive-cognitive emotion regulating strategies, and self-injury frequency. In the moderate/severe self-injury group, there wer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among avoidant attachment,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self-injury frequency, as well as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Next,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NSSI among the minor NSSI group. In addition, ‘rumination,’ a subtype of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NSSI. Finally, ‘self-blame’ was found to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voidant attachment and NSSI among the moderate/severe NSSI group.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