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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에서는 개인상담 수퍼비전에서 수퍼바이지의 수치심이 자기개방으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자기자비가 매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고, 자기개념명확성이 이러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조절된 매개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최근 1년 안에 수퍼비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수퍼바이지 373명을 대상으로 수퍼바이지의 수치심, 자기자비, 자기개념명확성, 자기개방 수준을 자기보고식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퍼바이지의 수치심은 자기자비 및 자기개방과 부적상관을, 자기개념명확성과는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자기자비는 자기개방과 정적 상관을, 자기개념명확성과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자기개념명확성은 자기개방과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수퍼바이지의 수치심과 자기개방의 관계에서 자기자비가 매개 효과를 보였다. 셋째,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자기자비를 매개로 수퍼바이지의 수치심이 자기개방으로 가는 경로가 자기개념명확성의 수준에 따라 조절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사점을 논의하였으며, 후속연구를 위해 본 연구의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Self-Compassion would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upervisee’s shame and self-disclosure, and whether such mediating effect would differ depending on the level of Self-Concept Clarity. A total of 373 supervisees who had recently engaged in individual counseling supervision (within the past year), completed a questionnaire probing Shame In Supervision Instrument (SISI), Korean Counselor Nondisclosure Scale (K-CNS), Korean Version of Self-compassion Scale (K-SCS), and Self-Concept Clarity scale.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supervisee’s shame, Self-compassion, Self-Concept Clarity, and self-disclosure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s. Second, Self-compassion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upervisee’s shame and self-disclosure. Third, Self-Concept Clarity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supervisee’s shame on self-disclosure via Self-compassion.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also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들이 지각하는 상담전문가,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사, 점술가 및 민속신앙 종사원의 자격요건, 17개 문제영역에 대한 전문성과 도움추구의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귀화자 제외)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한 후,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다차원척도분석을 통해 6개 직업 간의 유사성을 인지도로 시각화하였다. 그 결과, 상담전문가의 자격요건은 6개 직업 중에서 희소성은 2위, 지식수준, 훈련수준, 교육수준은 3위로 나타났고, 자격요건에서 간호사와 유사한 직업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상담전문가는 17개 영역 중 진로선택에서 가장 전문성을 가진 직업으로 인식됐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사 다음으로 전문성을 갖춘 직업으로 인식되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사와 간호사 다음으로 전문성을 갖춘 직업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성에서는 다른 직업에 비해 성직자와 상대적으로 가장 유사한 직업으로 인식되었다. 상담전문가에 대한 도움추구의도와 관련해서는 2개 영역(음주, 열등감)을 제외한 15개 영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사와 도움추구의도에서 유사한 직업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그리고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Koreans’ attitudes toward professional counselors, nurses, social workers, priests, and fortune-tellers in terms of job qualifications and expertise, as well as their intention to seek help for 17 problems. After collecting data from 500 adults, we conducted preliminary analyses and derived a concept map from multidimensional scaling. As a result, professional counselors were ranked second for scarcity and third for knowledge, training, and education levels. According to the Concept map for job qualifications, participants perceived similarities between professional counselors and nurses. In terms of expertise, professional counselors were ranked second after psychiatrists or third after nurses on all 17 problems except career choice. However, the concept map for expertise showed that participants perceived similarities between professional counselors and priests. Regarding intention to seek help, professional counselors were ranked first in most problem areas, with the exception of alcohol problems and inferiority.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의 LGB 내담자가 경험하는 상담자의 마이크로어그레션이 무엇인지 탐색적으로 파악하고, 그 내용을 기초로 LGB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마이크로어그레션에 관한 LGB 내담자의 인식구조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개념도(concept mapping) 방법을 이용하여 국내의 LGB 내담자가 경험하는 상담자의 마이크로어그레션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상담 경험이 있는 LGB 참가자 19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성적지향에 대한 상담자의 마이크로어그레션이 무엇인지 심층 면접을 실시하여 67개의 핵심 문장을 추출하였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핵심 문장을 분류하고 중요도를 평정하도록 하였다. 참가자들이 분류한 문항에 대해 다차원척도법과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관여하기-거리두기와 관습적 반응-상담자적 반응 차원의 2차원이 나타났으며, ① 비이성애적 성적지향에 대한 과도한 초점화 ② 이성애 중심주의 ③ 문제화 ④ 성소수자 관련 지식 및 이해 부족 ⑤ 타자화의 5가지 군집이 도출되었다. 군집별 중요도는 타자화, 이성애 중심주의, 비이성애적 성적지향에 대한 과도한 초점화, 문제화, 성소수자 관련 지식 및 이해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성소수자 상담에 대한 상담자들의 인식 제고를 돕고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study explored counselors’ microaggression toward LGB clients in the counseling process. A total of 19 LGB adults participated in an in-depth interview and they were asked to describe their experience with microaggression in the counseling process. The data were explored by concept-mapping method, and a multidimensional scaling method and cluster analysis were utilized to investigate the conceptual structure of the microaggression toward LGB clients. The findings revealed two dimensions (i.e. ‘intrude vs. keep distance’ and ‘conventional response vs. counselor response’) five clusters(i.e. Excessive focus on Non-Heterosexual Orientation, Heterosexism, Problematization,. Lack of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LGB, Exoticization).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강점을 인식하는 관점의 발달 과정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숙련상담자 15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그 자료를 근거이론의 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상담자의 준거 체계 변화가 내담자 강점을 인식하는 발달 과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담자의 내담자 강점 인식 발달 과정은 이해 단계, 재구성 단계, 명료화 단계, 통합 단계, 통합 유지 단계의 5단계로 도출되었고, 이 과정에서 상담자의 전문성 발달과 인간적 성숙의 통합은 강점 인식 발달에 핵심적인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상담자의 내담자 강점 인식 발달 과정은 ‘관점의 확장을 통해 강점의 통합적 의미를 내면화하고 내담자의 주체적인 강점 인식을 조력함’으로 설명되었다. 관점이 확장된 상담자는 문제와 강점을 동시에 인식하며, 맥락과 상황에 따른 강점의 역동성을 이해하였고, 강점의 통합적 의미를 재구성하며, 내담자가 스스로 강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데 주의를 기울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가 갖는 임상적 함의 및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고,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The study sought to understand how counselors develop their perspectives on client’ strengths. Data from 15 experienced counselors were, analyzed using the grounded theory method. The following are the main findings. First, a shift in counselors’ frames of reference for assessing client’ strengths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ir expertise. Second, the perceptions of client’ strengths developed in the following order: ‘understanding’, ‘re-structuring’, ‘clarifying’, ‘integrating’, and ‘maintaining integration’. In this process, the integration of the counselor’s professional development and personal maturity were identified as the key factors in the development of strength perception. The counselor’s process of developing client strength awareness was explained as ‘internalizing the integrated meaning of client’ strengths by broadening perspectives, and helping clients to perceive their own strength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findings are discussed, and future directions for research are suggested.
본 연구는 전문상담교사가 집단 수퍼비전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경험의 구성요소를 발견하고, 발견된 경험의 구성요소들이 어떠한 구조를 가지는지 밝힘으로써 전문상담교사의 집단 수퍼비전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집단 수퍼비전 참여 경험이 있는 현직 전문상담교사 9명과의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Strauss와 Corbin이 제시한 근거이론 자료 분석 절차에 따라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전문상담교사의 집단 수퍼비전 경험과 관련된 117개의 개념과 43개의 하위범주, 17개의 범주가 발견되었으며, 패러다임 모형을 구성함으로써 발견된 범주 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를 통해 전문상담교사 집단 수퍼비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집단 수퍼비전이 전문상담교사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전문성 발달의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상담교사 집단 수퍼비전에 관한 시사점과 이후의 연구 과제에 대해 논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ain a thorough understanding of the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group supervision experiences by identifying the components of the experience and revealing the structure of the discovered components of the experience. For this, nine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were interviewed and their data were analyzed using Strauss & Corbin’s grounded theory approach. As a result, 117 concepts, 43 subcategories, and 17 categories were extracted. A paradigm model was used to discover the relationships between categories. As a result of the findings, the overall structure of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group supervision has been revealed. This study also confirmed that group supervision is an important method of professional development for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On the basis of these findings,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were proposed.
게임 이용 장애의 ICD-11 질병 코드화로 게임중독에 대한 낙인의 위기감이 높아진 현재 시점에서 게임중독에 대한 낙인이 게임중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게임이용자들의 일반적 특성과 이에 따른 게임중독에 대한 지각된 낙인, 자아존중감, 그리고 게임중독의 현황을 살펴보고, 수정된 낙인이론을 적용하여 게임이용자들의 지각된 낙인이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게임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게임이용자 855명의 온라인 설문 응답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 특성에 따라 게임이용자들의 지각된 낙인이나 자아존중감, 혹은 게임중독 수준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게임이용자들의 지각된 낙인과 게임중독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게임이용자들의 지각된 낙인은 자아존중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아존중감은 게임중독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며, 게임이용자들의 지각된 낙인은 자아존중감을 통해 게임중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통해 게임이용자들의 지각된 낙인이 게임중독의 위험요인임을 확인하였고, 게임중독에 미치는 지각된 낙인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보호요인으로 자아존중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중독에 대한 정책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게임중독에 대한 개입 방안을 모색하였다.
At the present time when the risk of stigma for game addiction has risen due to the ICD-11 disease coding of gaming disorder, research on the effect of stigma on game addiction is insufficient.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game users, as well as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stigma for game addiction and game addiction using the Modified Labeling Theory. For this,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on game users and a total of 855 responses were analyze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perceived stigma for game addiction, self-esteem, and game addic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In addition, self-esteem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stigma for game addiction and game addiction. On the basis of these results, policy and intervention recommendations for game addiction were made
본 연구는 기존에 양극적 평정방식으로 연구되어왔던 전문적 도움 추구 태도를 의미변별 형용사척도로 측정하여 양가 태도 집단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자기 은폐, 체면 손상과의 관련성을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측정된 자료를 이 단계 군집 분석을 실시하여 4개의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구분된 집단은 의미변별 형용사척도의 하위요인의 수준에 따라 상담 선호 집단, 상담 긍정 태도 집단, 양가 태도 집단, 태도 미형성 집단으로 명명했다. 각 집단 간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분산분석을 통해 전문적 도움 추구 태도인 ATSPPH, 의미변별 형용사 척도를 사용해 계산한 양가 태도, 자기 은폐, 체면 손상, 전문적 도움 추구 의도의 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전문적 도움 추구 태도와 관련해 비일관적인 관계가 보고되었던 자기 은폐, 체면 손상이 군집 간, 특히 양가 태도 집단과 다른 태도 집단 간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전문적 도움 추구 의도 역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났으며, 선호 집단이 양가 태도 집단보다 높은 전문적 도움 추구 의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whether an ambivalent attitude group exists when it comes to professional help-seeking attitude by measuring the attitude with the split semantic differential scale, and examined the group's relation to self-concealment and loss of face. A two-step cluster analysis identified four groups based on levels of openness, stigma, trust, and distrust: a preference group, a positive group, an ambivalent group, and an unformed attitude group. ANOVA was used to compa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clusters, including ATSPPH, self-concealment, loss of face, and professional help-seeking intent. We found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all four variables. The levels of self-concealment and loss of face varied between groups, particularly between the ambivalent attitude group and the other groups. The professional help-seeking intent differed between groups as well: the positive group showed a higher intent to seek professional help than the ambivalent attitude group. Finally, the study’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we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대학생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기냉담이 매개하는지, 그리고 자기냉담의 매개효과를 자기자비가 조절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및 경상북도 소재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3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이 중 불성실 응답을 제외한 280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잠재변수를 이용한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아동기 정서적 외상은 직접적으로 우울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기냉담은 두 변인 간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자기냉담을 통해 우울을 증가시키는 과정에서 자기자비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자기자비가 증가하면서 자기냉담이 우울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완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담 현장에서 청년기 우울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외상의 결과물로 자기비판, 고립, 과잉동일시와 같이 자신과 부적으로 관계 맺는 측면을 변화시키는데 주목해야 한다는 임상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 태도로 인해 심화되는 우울 문제를 자기자비 수준을 증진시킴으로써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coldness moderated by self-compa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and depression in university students. A survey was conducted on 300 university students in Gyeonggi-do and Gyeongsangbuk-do. After excluding insincere responses, data from 280 students were used to analyz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using latent variables. As a result, self-coldness was found to part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and depression. In addition, self-compassion was found to have a moderating effect in the process of childhood emotional trauma increasing self-coldness and thus depression. This finding suggests that interventions for depression at university counseling centers should deal with students’ self-judgment, isolation, and over-identification. Furthermore, depression exacerbated by a negative attitude toward oneself is expected to be effectively treated by increasing one’s level of self-compassion.
본 연구는 대인관계문제(멀어짐, 맞섬, 향함), 대인관계정서(긍정정서, 부정정서) 및 대인관계만족 간의 관계와 이들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20대에서 60대의 남녀 346명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인관계문제와 대인관계 긍정정서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멀어짐 문제는 긍정정서와 부적 관련이 있었고 맞섬 문제는 긍정정서와 정적 관련이 있었으며 향함 문제는 긍정정서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둘째, 대인관계문제와 대인관계 부정정서 간의 관계를 보면, 멀어짐 문제 및 맞섬 문제는 부정정서와 정적 관련이 있었고 향함 문제는 부정정서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셋째, 멀어짐 문제는 대인관계만족과 정적 관련이 있었고, 맞섬 문제 및 향함 문제는 대인관계만족과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넷째, 맞섬 문제와 대인관계 부정정서 간의 관계 및 향함 문제와 대인관계만족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논의하였고 연구의 학문적 의의, 상담에의 함의 및 연구의 제한점을 포함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s between interpersonal problems(away from people, against people, toward people), interpersonal affect(positive, negative)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satisfaction, as well as the moderating effects of gender. Survey data was collected from 346 adults raning in age from 20 to 60, and it was analyzed using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es. The study’s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interpersonal problems were partially associated with positive affect, with complex directions of association. Second, interpersonal problems were partially positively related to negative affect. Third, interpersonal problems were partially negatively related to interpersonal relationship satisfaction. Fourth, gender had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against people problems and negative affect, as well as between toward people problems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satisfaction.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as well as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내현적 자기애와 폭식 행동의 관계에서 수치심과 분노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39세 성인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22.0과 AMOS 22.0을 사용하여 구조 방정식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주요 변인들은 모두 서로 간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내현적 자기애와 폭식행동, 수치심과 분노는 모두 서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는 세 가지 경로를 통해서 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 번째 경로에서 내현적 자기애는 수치심의 완전매개를 통하여 폭식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두 번째 경로에서 내현적 자기애는 분노의 완전매개를 통하여 폭식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세번째 경로에서 내현적 자기애는 수치심, 분노의 순차매개를 통하여 폭식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연구의 대상을 20∼39세의 여성으로 연령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내현적 자기애가 폭식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수치심과 분노의 구조적 관계를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shame and ange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binge eating behaviors. Three hundred women between the ages of 20 and 39 yea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structural equation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SPSS 22.0 and Amos 22. 0.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shame and anger complete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binge eating behavior. Second, shame and anger sequentially double-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binge eating behavior.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revealed the structural relationship among shame, anger, covert narcissism, and binge eating behavior. Finally, the study's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부모화의 세 가지 하위요인(도구적 돌봄, 정서적 돌봄, 불공정성)으로 구성되는 잠재프로파일을 도출하고, 형제자매의 장애 유무에 따라 잠재프로파일 유형 분포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형제자매의 장애 유무와 부모화 유형이 거부민감성과 우울 수준에 영향을 주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장애인 형제자매를 둔 청소년(비장애 형제자매) 130명과, 비장애인 형제자매를 둔 청소년(일반 형제자매) 149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부모화의 잠재프로파일은 4개로 분류되었으며, 부모화의 세 하위요인이 모두 낮은 ‘저-부모화’, 세 하위요인이 모두 중간 수준인 ‘중-부모화’, 도구적 돌봄과 정서적 돌봄이 높은 ‘고-부모화Ⅰ: 도구-정서형’, 세 하위요인이 모두 높은 ‘고-부모화Ⅱ: 역기능형’으로 명명되었다. 이들 중 ‘고-부모화Ⅰ: 도구-정서형’과 ‘고-부모화Ⅱ: 역기능형’에는 비장애 형제자매의 소속 비율이 높았다. 또한, 형제자매의 장애 유무와 부모화 유형은 상호작용하며 거부민감성과 우울 수준에 영향을 주었다. 즉, ‘고-부모화Ⅰ: 도구-정서형’과 ‘고-부모화Ⅱ: 역기능형’의 경우, 비장애 형제자매 집단의 거부민감성과 우울 수준이 일반 형제자매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형제자매를 둔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types of parentification based on latent profile analysis (LPA) and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the distribution of parentification types based on adolescent sibling groups.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those with siblings with disability (SW/) and those with siblings without disability (SW/O). This study also aimed to verify whether the types of parentification and sibling groups influenced rejection sensitivity and depression. Data from 130 SW/ adolescents and 149 SW/O adolescents were collected. The results of LPA suggested that a 4-type solution was the best fit for the data: low-parentification, medium-parentification, high-parentification Ⅰ: instrumental-emotional type, high-parentification Ⅱ: dysfunctional type. Moreover, the distribution of types of parentification of SW/ differed from that of SW/O. Lastly, the interaction effects of types of parentification and sibling groups on rejection sensitivity and depression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implications for psychological support for SW/ adolescent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성매매경험여성이 성매매경험으로 인해 마주하는 상실과 그에 따른 애도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개인의 내적 경험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성매매경험여성 5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적용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80개의 핵심 중심의미, 28개의 주제, 7개의 대주제가 도출되었다. 대주제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성매매 진입과 지속 요인’, ‘다양한 성매매 업종에서 갖은 폭력과 학대에 시달림’, ‘상실의 유형’, ‘상실에 대한 애도 과정’, ‘박탈된 애도 과정’,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되는 요인’,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요인’이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성매매경험여성의 상실이 발생하게 되는 배경과 상실의 유형, 애도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성매매경험여성들이 사회적 낙인과 자기낙인의 영향으로 인해 박탈된 애도 과정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는 성매매경험여성의 상실 극복과 정상적인 애도 과정에 대한 개입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post-prostitute women’s losses and grief process as a result of their prostitution experience. This necessitated the use of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o better understand individuals’ internal experiences. In-depth interviews with 5 participants were conducted, and data were collected using Giorgi's phenomenological method. As a result, 80 core meanings, 28 themes, and 7 categories were derived. Seven categories are as follows: ‘initiation and continuation factors of prostitution’, ‘harassment and abuse from various prostitution industries’, ‘type of losses’, ‘grief process for the identified losses’, ‘the process of disenfranchised grief’, ‘the factors that help the grieving process’, ‘the factors that hinder the grieving process’. Through the findings, the circumstances of the losses, the types of identified losses, and the factors that affect the grief process were identified. Post-prostitute women’s losses were not recognized and validated due to social and self-stigma.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사회적 지지 가설에 입각하여 반려동물 효과로서 회복탄력성과 더불어, 반려동물 상호작용과 회복탄력성의 관계에서 반려동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여 반려동물 효과 기제를 살펴보았다. 국내 지역사회 만 19세 이상 성인 632명을 대상으로 인간-동물 상호작용 척도(HAIS), 다차원적 지각된 사회적 지지 척도(MSPSS), 한국형 회복탄력성 척도(KRQ-53), 한국판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반려동물 소유 자체보단 동물과의 상호작용이 회복탄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반려동물 소유자 집단에서 반려동물 상호작용은 회복탄력성을 설명하였고, 이를 특히 지각된 반려동물 사회적 지지가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하여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과 특히 지각된 반려동물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키는 개입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Based on the social support hypothesis, this study examined the mechanism of companion animal effect measured by resiliency, and analyzed the mediating effect of companion animal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anion animal interaction and resilience. A total of 632 community sample adults completed the Human-Animal Interaction Scale(HAIS), Multidimensional Scale Perceived Social Support(MSPSS), Korean Resilience Questionnaire-53(KRQ-53), and Perceived Stress Scale(PSS). The results showed that interaction with one’s companion animal has a positive effect on resilience than simply owning one. Among companion animal owners, companion animal interaction explained resilience, and perceived companion animal social support, in particular, completely mediated this relationship. Therefore, interventions that improve companion animal interaction, particularly perceived companion animal social support, may help increase resilience.
본 연구는 경찰관의 탄력성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관계에서 조직지원인식과 일의 의미가 매개 역할을 하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현직 경찰관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 중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외상성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보고한 556명의 자료를 IBM SPSS Statistics 21.0 프로그램과 SPSS PROCESS(v3.5) macro를 활용하여 분석하였고, 간접효과의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탄력성, 조직지원인식, 일의 의미와 모두 부적 상관을 보였고, 탄력성, 조직지원인식, 일의 의미 간에는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탄력성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관계에서 일의 의미의 단순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반면, 탄력성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관계에서 조직지원인식의 단순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탄력성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관계에서 조직지원인식과 일의 의미의 이중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관의 PTSD에 대한 상담적 함의와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sought to examine whether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and meaningful work play a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ce officers’ resilience and their PTSD. Data from 556 police officers who had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at work were analyzed using SPSS 21.0 and PROCESS macro. In addition, the bootstrapping method was use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PTSD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resilience,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and meaningful work. However, resilienc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and meaningful work. Second, meaningful work mediated between resilience and PTSD. However, the simple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was not significant. Third, the serial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and meaningful work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silience and PTSD was significant.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