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에서는 연인과의 이별이라는 대인관계적 외상 사건이 이별 후 성장으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외상 후 성장을 대표하는 이론인 외상 후 성장 모형을 기반으로 불안 애착, 침습적 반추, 의도적 반추, 이별 후 성장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불안 애착과 이별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 침습적 반추와 의도적 반추가 순차적으로 이중매개 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이중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연인과 이별 경험이 있는 대학생 201명을 대상으로 불안 애착, 이별 후 성장, 침습적 반추, 그리고 의도적 반추를 측정하는 설문지를 실시하였으며, SPSS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불안 애착과 이별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 침습적 반추의 단순매개는 유의했고, 의도적 반추의 단순매개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침습적 반추와 의도적 반추의 순차적 이중매개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별 경험과 관련된 외상 이후의 성장 모형을 검증함으로써 연인과의 이별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대학생 내담자들이 성장의 경험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관한 상담의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의의가 있다. 끝으로 연구의 한계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the interpersonal trauma of romantic breakups can lead to growth, based on the posttraumatic growth model.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growth following romantic breakups was examined. In addition, the double mediation model was used to determine whether intrusive and deliberate rumination were sequentially double media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growth. Participants were 201 college students who completed survey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simple mediation effect of intrusive rumination was significant, the simple mediation effect of deliberate rumination was not significant, and the sequential double mediation effect of intrusive and deliberate rumination was significant. This study has implications for counseling. Counselors are urged to verify the posttraumatic growth model used by college students suffering from separation problems, including the role of anxious attachment and rumination.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