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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중단 이후 맞닥뜨리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관계문제에 대한 경험을 Haslam의 사회정체성 모델(SIMIC)을 적용하여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자료분석은 학교중단 경험이 있는 20대 초중반 청년 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Braun과 Clarke가 제안한 주제분석 질적자료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그 결과 첫째, ‘학교중단 이후의 사회정체성 위기 경험’이라는 대주제가 도출되었으며,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관계 교류가 소원해짐’, ‘새로운 관계형성을 위한 기회부족’ 등 6개의 하위주제가 형성되었다. 둘째, ‘학교중단 이후의 사회정체성 위기 극복 및 보호요인’의 대주제가 도출되었으며, ‘학교중단 이전의 담임 선생님과의 지속적인 교류’, ‘직장 속에서 얻은 새로운 소속감’ 등 8개의 하위주제가 형성되었다. 셋째, ‘현재시점에서의 학교중단에 대한 나의 평가와 소회’의 세 번째 대주제가 도출되었으며 ‘학창시절 추억의 부재’, ‘학교중단 이후 비행문제에 관여됨’ 등 6개의 하위주제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함의,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The study explored the experience of relationship problem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challenges that out-of-school youths face after school dropout, from the perspective of Haslam’s Social Identity Model of Identity Change. Participants were 13 youths who had discontinued their schooling.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thematic analysis method developed by Braun and Clarke (2012). The first theme, crisis of social identity after discontinuation of schooling, was derived and six sub-themes were formed. The second theme, overcoming the crisis of social identity after discontinuation of schooling, and protective factors, included eight sub-themes. The third theme, self-evaluation and retrospective evaluation of discontinuation of schooling as viewed from the current perspective, was derived while forming six sub-themes. The significance and implications of the result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