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객관적․주관적 사회계층에 따른 군집을 분류하고 각 군집에 따라 우울, 불안, 정신적 웰빙, 대처 전략 및 심리상담 이용경험에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사회계층 군집과 우울, 불안, 정신적 웰빙의 관계를 적극적 대처가 매개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매개분석을 실시하였다. 총 617명 성인의 설문 응답을 사용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객관적 사회계층과 주관적 사회계층의 수준에 따라 낙관적 사회계층 인식 군집, 비관적 사회계층 인식 군집, 높은 사회계층 군집, 낮은 사회계층 군집이 도출되었다. 다음으로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여 군집에 따른 심리적 특성을 확인한 결과, 각 집단에 따라 우울, 불안, 정신적 웰빙, 적극적 대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각 군집과 우울, 불안, 정신적 웰빙의 관계에서 적극적 대처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군집과 정신적 웰빙의 관계를 적극적 대처가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회계층 군집에 따른 심리상담이용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사회계층을 객관적인 측면과 주관적인 측면으로 구분하여 사회계층에 대해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사회계층이 단순히 인구통계학적 배경이 아니라 내담자의 내적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변인임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social class clusters and examine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counseling accessibility across clusters. It also aimed to examine mediating effects of coping strategie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social class clusters and aspects of mental health. Data from 617 Korean adults were analyzed. The clusters revealed were: Optimistic Social Class Perception, Negative Social Class Perception, High Social Class, and Low Social Class. MANOVA results indicated significant differences across social class clusters in levels of depression, anxiety, the mental health continnum, and active coping strategies. Active coping strategies had a significant indirect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lass clusters and mental health continuum.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counseling accessibility were found across clusters. This study added empirical evidence to social class literature and pointed to the critical role that social class may play in understanding mental health iss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