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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재혼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해체와 가족 재구성 과정에서의 경험을 이해하고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재혼가족 성인 남녀 12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고,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토대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전혼의 상처’, ‘녹록치 않은 한부모 생활과 부모 형제들의 도움’, ‘홀로 버텨내야 했던 시간과 주변의 사람들’, ‘시작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 그리고 자녀의 지지’, ‘새로운 가족을 구성하면서 감내해야 했던 문제들’, ‘새로운 가족과 적응을 위한 노력’, ‘새로운 가정에서 느끼는 안정감’, ‘남겨진 과제들과 지키고 싶은 우리 가족’, ‘가족 재구성을 통해 변화해가는 나, 그리고 바람’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서 재혼가족들의 가족 재구성 시작 전 단계부터 시작 단계, 적응 단계, 안정기 단계, 미해결과제, 재혼 후의 변화된 모습까지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탐색하여 봄으로써 재혼가족에 대한 통합적인 자료를 제공함에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experiences of family dissolution and reconstruction in remarried familie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2 adults in reconstructed families. The results were analyzed using Giorgi's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e nine themes identified were: wounds of ex-marriage; difficulties of single parenting, and the help of parents and siblings; time having endured alone and time surrounded by people; fear and worries of beginning and children's support; problems in the process of forming a new family; efforts to adapt to a new family; sense of security in the new family; tasks left behind and family wanting to keep; and, changing myself through family reconstruction and wishes. This study provides integrated data on remarried families by exploring the flow through the pre-start, beginning, adaptation, and stabilization stages, including changes after remarriage and unresolved challen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