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의 관계에서 정신화와 적대적 귀인편향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아동기 정서적 외상의 하위유형인 아동기 정서적 학대와 아동기 정서적 방임이 어떻게 다른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20, 30대 성인 4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6.0과 SPSS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화는 아동기 정서적 학대 및 정서적 방임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의 관계를 각각 매개하였다. 둘째, 적대적 귀인편향은 아동기 정서적 학대 및 정서적 방임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의 관계를 각각 매개하였다. 셋째, 정신화와 적대적 귀인편향은 아동기 정서적 학대 및 정서적 방임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의 관계를 각각 순차적으로 매개하였으나, 아동기 정서적 학대가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한 반면 아동기 정서적 방임이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고,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ole of mentalization and hostile attribution bia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a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Specifically, this study examined how childhood emotional abuse and childhood emotional neglect, which are subtypes of childhood emotional trauma, differ in their effects. For this purpose,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on 440 adults aged 20 to 39 year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6.0 and PROCESS Macro. The main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mentalization ha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a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Second, hostile attribution bias ha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a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Third, mentalization and hostile attribution bias sequen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a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