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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초심상담자의 화상상담 실시 전후의 화상상담에 대한 인식 및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상담경력 3년 이하의 대학상담기관에서 수련 중인 초심상담자 10명을 인터뷰하고, 합의적 질적 연구방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참가자의 화상상담 경험 전 인식에서는 3개의 영역과 12개의 범주가, 화상상담 실시 후 화상상담 경험에서는 2개의 영역에서 7개의 하위영역과 20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참가자들은 화상상담 실시 전 화상상담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가졌고, 기술적 문제와 상담 집중의 어려움 등을 걱정하였다. 둘째, 참가자들은 화상상담 전환 초기 화상상담에 대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상담자로서의 효능감 저하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참가자들은 화상상담 기기와 플랫폼 사용 및 조작에 익숙해지며 화상상담에 점차 적응하고, 화상상담의 장점도 인식하게 되었다. 넷째, 참가자들은 화상상담에 적응하였어도 대면상담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상담수련기관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안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better understand novice counselors’ perceptions and experiences with videoconferencing psychotherapy (VCP) before and after their VCP experience. For this purpose, ten novice counselors with less than three years of counseling experience who were training at a university counseling center were interviewed. The data was analyzed using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ree domains and 12 categories emerged from the participants’ prior perceptions of VCP. From the participants’ VCP experience, two domains, seven sub domains and 20 categories were derived. Prior to their experience, the participants reported a vague aversion to VCP, and they were concerned about technical issues and difficulties concentrating on the counseling. Participants reported various difficulties in conducting VCP in the early stages and a decrease in efficacy as a counselor. However, participants gradually adapted to VCP, and recognized its beneifts as they became accustomed to using and operating VCP devices and platforms. Even though they had adapted to video counseling, participants reported that there were times when they preferred face-to-face counseling. The study’s contributions and limitations,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counseling center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국내에서 수퍼비전을 주제로 한 질적연구를 메타요약하여 상담자 발달을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수퍼비전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향후 수퍼비전 관련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양질의 수퍼비전 제공을 위한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수퍼비전을 주제로 발표된 질적 연구물 52편 중 연구 목적에 맞는 분석대상 연구물 9편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문헌을 분석하여 총 239개 진술문을 추출하였고, 주제가 유사한 진술문끼리 그룹화하여 25개 축약진술문을 산출하였다. 연구결과와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상담자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수퍼비전 요소는 수퍼바이저 요소, 수퍼바이지 요소, 수퍼비전 시스템/환경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수퍼비전은 수퍼바이지의 상담역량을 강화시키고, 더 나아가 상담자의 전반적인 발달과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편안하고 진솔한 수퍼비전 관계가 전제될 때 이와 같은 발달과 성장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수퍼비전에서 수퍼바이지가 부정적인 경험을 하더라도 개인의 대처(예, 개인분석 등)가 상담자의 전반적인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후 연구의 함의와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used a qualitative meta-summary to comprehensively examine the components of supervision that promote or hinder counselor development. Nine papers were chosen from a pool of 52 qualitative studies on supervision in Korea. As a result, 239 statements were extracted, from which 25 abstracted statements were generated. Supervisor, supervisee, and supervision system/environmental components were identified as supervision components affecting counselor development. Furthermore, supervision strengthened the supervisee’s counseling competency and promoted the counselor’s overall development and growth. This was possible when a comfortable and reliable supervision relationship is established. Finally, individual coping could promote counselor development even if the supervisee had a negative experience in supervision. The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국내 기업상담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세 관련 주체의 기대는 무엇이고, 그 차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어떻게 경험하고 대처하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을 탐색해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총 10명의 기업상담자를 심층 인터뷰하였고, Giorgi(2004)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193개의 의미단위, 15개의 하위구성요소, 5개의 구성요소가 도출되었고, 이 중 5개의 구성요소는 ‘세 주체의 서로 다른 기대를 인식함’, ‘상충된 기대로 갈등에 부딪힘’, ‘개별적으로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함’, ‘주체 간 기대를 통합하는 대안을 모색함’, ‘세 주체가 만족하는 전문조직으로 자리매김 함’이였다. 참여자들은 내담자, 관리자, 상담자의 기대가 각기 다르게 인식되어 갈등을 겪고 이들 모두를 개별적으로 충족시키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 주체의 기대가 유기적임을 발견하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를 반영하여, 세 주체 모두가 만족하는 기업상담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기업상담 세 주체 관련 연구를 확장시키고, 기업상담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현상에 대한 상담자의 구체적인 경험을 밝힘으로써 기업상담자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 과정 개발에 활용될 가치가 있다.
This study explored workplace counselors’ perceptions of three stakeholder expectations for workplace counseling services, the conflicts the counselors face as a result of the differences, and how they cope. In-depth interviews with 10 workplace counselors were conducted and the phenomenological method of Giorgi (2012) was used in the analysis. As a result, 193 semantic units, 15 sub-components, and 5 components were found. The components included ‘recognizing different expectations between three stakeholders’, ‘facing conflict’, ‘trying to satisfy each stakeholder’, ‘creating an alternative that integrates all’ and ‘establishing itself as an organization specializing in workplace counseling that satisfies all’. Participants initially struggled to satisfy each stakeholder individually, but gradually discovered that the expectations of the three stakeholders are organic, and eventually created a working counseling model suitable for the company. This study added to the research on Korean workplace counseling, and the findings can be used to develop a curriculum for workplace counselors.
본 연구는 포커싱적 태도 척도의 하위 요인을 중심으로 상담자의 다차원적 집단을 확인하고 이러한 집단에 따라 진정성, 역전이 관리 능력, 작업동맹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6명의 상담자 자료를 기반으로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다. R과 mclust 패키지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총 3개의 상담자 잠재 집단이 추출되었다. 잠재 집단들은 표본 수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유사한 축을 가지는 타원형 분포를 띄는 모형(VEE)으로 나타났다. 각 잠재 집단은 특성에 따라 내적 경험과 외적 표현이 일치하는 ‘일치형’, 적절한 수준의 자기 수용을 보이는 ‘수용형’, 내적 경험을 회피하는 ‘회피형’으로 명명되었다. 상담자 집단 유형에 따른 진정성, 역전이 관리 능력, 작업동맹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ANOVA)과 사후 검증을 실시한 결과, 일치형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하여 진정성 및 역전이 관리 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회피형 집단에 비하여 작업동맹 또한 높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포커싱적 태도를 중심으로 상담자의 다양한 하위 집단을 입체적으로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에 따른 상담자 발달에 대한 시사점, 한계점,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206 Korean counselors into latent profiles based on the 5 subscales of Korean Focusing Manner Scale-Revised and to analyze the patterns of the identified latent classes. In addition, these profiles were explored to determine the differences in authenticity, countertransference, and working alliance.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using R and Mclust. As a result, three distinct profiles were identified: congruent, acceptance, and avoidance. The latent class model appeared to be an ellipsoidal model, with latent groups of various sizes, but had equal shape and orientation. One-way ANOVA showed that the congruent type had significantly higher authenticity, and countertransference than the other types. The congruent type also had a higher working alliance than the avoidance type. This study comprehensively identified various subgroups of Korean counselors based on their focusing manner. Based on the findings, the implications for therapeutic interventions and counselor development as well as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재한 중국인 상담전공자들이 상담전공 학위과정을 포함한 수련경험과 그 경험의 의미가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다. 연구 목적에 맞는 연구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의도적 표집을 활용하였고, 최종적으로 조선족 중국인 상담전공자 4명과 다른 민족(비조선족) 중국인 상담전공자 7명 총 11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참여자와의 심층면담 자료를 전사한 텍스트를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고, 최종적으로 5개의 영역과 15개의 구성요소, 29개의 하위 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영역은 ‘한국에서 상담을 전공하게 된 계기와 입학 전 느낀 복합적인 심경’, ‘학업과 수련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 ‘외국인 상담전공자로서 혜택을 경험함’, ‘수련경험의 의미: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 또 같이 이겨내고 성장함’, ‘상담수련 및 법률적 제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함’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구성요소와 하위 구성요소를 통합하여 재구성하였고 재한 중국인 상담전공자의 수련경험을 상황적 구조와 일반적 구조의 순으로 기술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 한계와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lve deeply into the experiences and meanings of experiences of Chinese counseling majors in Korea. The researchers recruited 4 Korean Chinese counseling majors and 7 other ethnic Chinese (non-Korean Chinese) counseling majors using the purposeful sampling method. They participated in an in-depth face-to-face interviews. Using Giorg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data analysis yielded 5 components, 15 categories, and 29 sub-categories. Five components included ‘Reasons for majoring in counseling in Korea and complex feelings about them’, ‘Difficulties experienced during studies and training process’, ‘Benefits as a foreigner counseling major’, ‘Meanings of training experience: overcoming and growing on their own and together in difficulty’, and ‘Recognizing the need for change in the counseling training and legal system’. Categories and sub-categories were integrated and reconstructed to create an essential structure of Chinese counseling majors’ experiences in Korea.
본 연구는 국내 기업상담자들의 수퍼비전 경험은 어떤 것인지, 그에 따른 도움받는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를 탐색해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총 9명의 기업상담자를 심층 인터뷰하였고, 합의적 질적 분석 방법(CQR)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총 총 4개 영역, 6개 하위영역, 21개 하위범주가 도출되었고, 이 중 4개의 영역은 ‘기업상담자로서 수퍼비전 필요성을 느낄 때’, ‘수퍼비전에서 도움 받은 경험’, ‘수퍼비전에서 아쉬웠던 경험’, ‘기업상담 특화 수퍼비전으로 바라는 점’이였다. 참여자들은 다중관계나 3주체(회사/내담자/상담자)간 갈등 등 기업상담 독특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혼란 상황에서의 대처법에 대한 수퍼비전이 이뤄질 때를 도움받는 경험으로, 이에 반해 소속된 회사나 기업상담 자체에 대한 부정, 원론적인 조언 위주의 피드백이 주어질 때를 아쉽게 인식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기업상담 수퍼비전 연구를 확장시키면서, 동시에 기업상담만의 특징 또한 반영함으로써 기업상담자의 숙련도별 수퍼비전 모형 개발에 활용될 가치가 있다.
This study explored helpful Experiences and Regrets of workplace counselors in individual counseling supervision. In-depth interviews with 9 counselors were analyzed using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e analysis yielded 4 areas, 6 categories, and 21 sub-categories. The 4areas were: ‘When there is a need for supervision as a workplace counselor’, ‘Helpful experiences in supervision’, ‘Regrets in supervision’, ‘Hopes for corporate counseling supervision’. This study broadens corporate counseling supervision research, while also revealing unique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corporate counseling.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recommendations are made for the development of a model of corporate counseling supervision based on counselor proficiency.
본 연구에서는 Richter, Gilbert와 McEwan(2009)이 개발한 따뜻함과 안전 초기기억 척도(Early Memories of Warmth and Safeness Scale; EMWSS)를 한국어로 번안한 후, 한국판 따뜻함과 안전 초기기억 척도를 타당화하고자 하였다. 50세 미만 성인 400명에게 EMWSS와 양육태도, 비수용적 환경, 우울, 불안, 정신적 웰빙 측정치를 실시하였다. 400명을 무선적으로 106명과 294명으로 나눈 다음, 106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294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모두에서 원척도와 동일하게 1요인 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자료를 통합하여 타당도를 검증한 결과, EMWSS는 양육태도_애정 및 비수용적 환경과 유의미한 상관을 나타내 수렴타당도가 입증되었고, 우울, 불안, 정신적 웰빙과도 유의미한 상관을 보여 준거관련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또한 비수용적 환경 및 양육태도_거절의 설명량을 제외하고도 우울, 불안,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여 증분타당도가 입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판 EMWSS가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라는 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study validated the Korean version of the Early Memories of Warmth and Safeness Scale (EMWSS; Ritcher et al, 2009). 400 adults responded to measures for EMWSS, invalidating environment, parenting attitude, depression, anxiety, and mental well-being. 400 people were randomly divided into two groups of 106 and 294 for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espectively. As with the original scale, the one-factor model appeared to be the most appropriate. The EMWSS’s convergent validity was confirmed by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parenting attitude (affection) and invalidating environment. The EMWSS’s correlation with depression, anxiety, and mental well-being also confirmed criterion-related validity. The impact on depression, anxiety, and mental well-being was significant even when the amount of explanation of invalidating environment and parenting attitude (rejection) was removed, indicating incremental validity. Based on these findings, it was demonstrated that the Korean version of EMWSS is a reliable and valid tool.
본 연구에서는 사별을 경험한 성인 576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지속비애척도(PG-13-K)의 종단 타당화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약 1년 간격의 두 시점(시점1 n=350, 시점2 n=226)에서 표집된 설문 자료가 활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한국판 PG-13은 2요인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내적 일치도 계수, 검사-재검사 신뢰도, 오메가 계수, 오메가 위계 계수, 분산추출지수와 개념 신뢰도를 검토한 결과 한국판 PG-13은 심리측정학상 신뢰로운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세 번째, 공인타당도와 예언타당도를 살펴봄으로써 한국판 PG-13의 외적타당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국판 PG-13의 전체 척도와 하위요인 중 하나인 트라우마 디스트레스(Traumatic distress)가 우울, 불안, PTSD 증상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으며, 한국판 PG-13의 또 다른 하위요인인 분리 디스트레스는(Seperation distress) 우울, 불안, PTSD 증상과 구분되는 지속비애 증상을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타당한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longitudinal study aims to evaluate the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Korean version of Prolonged Grief Disorder scale. The final sample was 576 Korean adults who have lost a loved one or loved ones. The sample was recruited on two separated time line Time 1 and Time 2. Group 1(n=350) took only a baseline test on Time 1 and Group 2(n=226) took the baseline test(Time 1) and a follow up test(Time 2).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EFA and CFA analysis identified a two-factor structure. The two factor includes which is composed of ‘Traumatic distress’ and ‘Separation distress’. Second, PG-13-K show high internal consistency. These results indicate that PG-13-K is a satisfactory psychometric properties of instrument to measure PGD to Korean adults. Last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are discussed. Third, the PG-13-K and one of subscales Trauma distress have positive correlation with both the BSI-18(depression, anxiety) and PCL-5(PTSD Symptoms).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문화적 겸손성을 측정하기 위해 Gonzalez, Sperandio, Mullen과 Tuazon (2020)이 개발한 다차원적 문화적 겸손성 척도(Multidimensional Cultural Humility Scale; MCHS)를 한국 상담자의 실정에 맞게 타당화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 1에서는 심리상담 관련 전문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상담자 206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총 12개 문항, 3개 하위요인을 확인하였다. 하위요인은 ‘개방적인 자기성찰’, ‘자기인식’, 그리고 ‘탈자기중심성’으로 각각 명명하였다. 다음으로 연구 2에서는 상담자 218명을 새로운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연구 1의 결과인 3요인이 적절함을 확인하였고 하위요인에 대한 각 문항의 요인부하량과 요인간 상관으로 구인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다차원적 문화적 겸손성과 상황적 자기인식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수렴 타당도가 성립함을 확인하였고, 사회적 바람직성과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변별타당도가 성립합을 확인하였다. 다차원적 문화적 겸손성이 작업동맹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문화적 겸손성이 작업동맹에 미치는 영향이 정적으로 유의함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alidate the Multidimensional Cultural Humility Scale (MCHS) developed by Gonzalez et al. (2020) for Korean counselor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on 206 counselors with professional certificates in psychological counseling, and a three-factor structure with 12 items was identified as a result. Next,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with a different sample of 218 counselors to see whether the three-factor structure of MCHS-K fit the data, and confirmed the construct validity via correlations between factors and item-factors loading for sub-factors. To verify the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of MCHS-K, a correlation analysis with K-SSAS and K-SDS-9 was performed. In addition, a regression analysis using structural equations was performed to confirm that the effect of MCHS on WAI-S was positively significant.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거부민감성이 내면화된 수치심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자기불일치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성인 20~39세 남성 150명, 여성 150명, 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SPSS 23.0과 AMOS 23.0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거부민감성과 내면화된 수치심 사이에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자기불일치는 거부민감성과 내면화된 수치심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은 거부민감성과 내면화된 수치심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넷째, 자기불일치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은 거부민감성과 내면화된 수치심의 관계에서 순차적으로 내면화된 수치심에 영향을 미치는 순차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내면화된 수치심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향후 내면화된 수치심에 대한 예방과 상담 및 심리치료 개입 방향의 단서를 제공한 점에서 본 연구에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alidate the mediating effect of self-discrepancy an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internalized shame. To validate the study hypothesis, a survey was conducted on adults aged 20 to 39.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performed using SPSS 23.0 and AMOS 23.0. First,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internalized shame. Second, self-discrepanc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internalized shame. Thir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internalized shame. Fourth, there was a sequential mediating effect in the order of rejection sensitivity, self-discrepancy,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internalized shame. As a result of the findings, several variables affecting internalized shame were identified. The findings provide guidance for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interventions on internalized shame.
본 연구는 공적 자의식,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자기개념 명확성, 대인불안의 구조적 관계를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구체적으로 대학생의 공적 자의식과 대인불안의 관계에서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자기개념 명확성이 순차적 이중매개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 19∼29세 남녀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구글 설문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분석은 SPSS 25.0과 AMOS 21.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 결과 공적 자의식,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자기개념 명확성, 대인불안은 모두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둘째, 공적 자의식과 대인불안의 관계에서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자기개념 명확성이 순차적으로 이중매개를 하였다. 이를 통해 공적 자의식이 높을수록 완벽주의적 자기제시는 높아지고, 높아진 완벽주의적 자기제시는 자기개념 명확성을 낮춰 대인불안을 증가시킴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공적 자의식과 대인불안의 관계에 대해 이해를 확장하였으며, 대학생의 대인불안을 낮출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double mediating effect of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and self-concept clar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ublic self-consciousness and interpersonal anxiety in university students.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on 400 four-year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aged 19 to 29 years old enrolled in universities across the country. Data was analyzed using SPSS 25.0 and AMOS 21.0.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correlation analysis revealed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public self-consciousness,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self-concept clarity, and interpersonal anxiety. Second, the relationship between public self-consciousness and interpersonal anxiety was sequentially double-mediated by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and self-concept clarity.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for interventions to alleviate interpersonal anxiety of college student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불안정 성인애착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고, 정서조절이 이러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매개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만 18세 이상의 전국에 거주하는 일반 성인 493명을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들은 SPSS 21.0과 SPSS Macro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안정 성인애착이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울은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불안정 성인애착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조절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셋째, 불안정 성인애착과 우울 및 자살생각의 매개모형에서 매개된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불안정 성인애착이 높을 경우 우울의 수준이 높아져 자살생각이 야기되지만 정서조절이 자살생각을 축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불안정 성인애착으로 인해 자살생각을 가진 성인을 위한 구체적인 심리 치료적 개입의 근거 자료를 제공했다는 면에서 의의를 가진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해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secure adult attachment and suicidal ideation, and analyzed whether emotional control exhibits a mediating moderating effect that regulates these mediating effects. To this end,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 questionnaire survey of 493 adults over the age of 18 in Korea, an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1.0 and SPSS Macro.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depression mediated the effect of insecure adult attachment on emotion regulation. Second, emotional regulation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insecure adult attachment and depression. Third, the moderating effect mediated in the mediating model of insecure adult attachment,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high level of insecure adult attachment increase depression, leading to suicidal ideation, but that emotional regulation can reduce suicidal ideation.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provided evidence for specific psychotherapy interventions for adults with suicidal ideation as a result of insecure adult attachment. Finally,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ie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통하여 탈북청소년의 진로결정자율성이 어떠한 다차원적 집단 양상을 보이는지 확인하고 집단별 진로준비행동, 결과기대, 낙관성의 차이를 보이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부산 소재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74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SPSS 26.0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Mplus 8.6을 통해 잠재프로파일 집단을 분석하였다. 탈북청소년의 진로결정자율성의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잠재프로파일 집단별로 진로준비행동, 결과기대, 낙관성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변량 분산분석 및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탈북청소년의 진로결정자율성이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 분석한 잠재프로파일 결과, 진로결정자율성이 3개의 유형으로 분류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3개의 유형은 확고한 동기집단, 저하된 동기집단, 갈등 동기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둘째, 탈북청소년의 진로결정자율성 유형에 따른 진로준비행동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각 집단 분류에 따른 결과기대와 낙관성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확고한 동기집단, 갈등 동기집단, 저하된 동기집단 순으로 결과기대와 낙관성 수준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ulti-dimensionality of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using a latent profile analysis, and to identify differences i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utcome expectation and optimism by latent class. Participants were 74 North Korean refugee adolescents attending alternative high schools in Seoul, Gyeonggi, and Pusan. Analyses included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s, and latent profile analysis. MANOVA, and post hoc tests were also conducted to confirm the differences i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utcome expectation and optimism by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typology. The results revealed that latent profiles were classified into three groups: ‘strong motivation group’, ‘degraded motivational group’, and ‘conflicted motivation group’. Furthermore, there were differences in outcome expectation and optimism between groups, but not i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성인진입기 청년들의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경계선 성격장애 성향의 관계에서 불안정 성인애착(불안애착, 회피애착)과 내면화된 수치심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만 18세-25세의 성인남녀 388명의 자료를 수집하였고, Mplus 8.6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분석을 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불안정 성인애착, 내면화된 수치심과 경계선 성격장애 성향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경계선 성격장애 성향의 관계에서 불안정 성인애착(불안애착, 회피애착)과 내면화된 수치심을 매개로 한 경로를 검증한 결과, 회피애착에서 경계선 성격장애 성향으로 가는 경로가 부적으로 유의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경로가 정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경계선 성격장애 성향의 관계에서 불안애착의 단순매개효과와 내면화된 수치심의 단순매개효과가 정적으로 유의하였고, 회피애착의 단순매개효과가 부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경계선 성격장애 성향의 관계에서 불안애착과 내면화된 수치심의 이중매개효과가 정적으로 유의하고, 회피애착과 내면화된 수치심의 이중매개효과가 부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insecure adult attachment (attachment avoidance, attachment anxiety) and internalized sham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CET) an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BPD) traits. 388 Korean participants completed online questionnaires. Structural equation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Mplus 8.6. Results: Positive correlations existed among all variables. All paths between CET and BPD traits were positively significant, except for the path from attachment avoidance to BPD traits, which was negatively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ET and BPD traits, the mediating effects of attachment anxiety and internalized shame were positively significant, while the mediating effect of attachment avoidance was negatively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ET and BPD traits, the dual mediating effect of attachment anxiety and internalized shame was positively significant, while the dual mediating effect of attachment avoidance and internalized shame was negatively significant.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청소년의 트라우마를 이해하기 위하여 트라우마 사건을 DSM-5 ‘진단기준사건’과 ‘비진단기준사건’으로 구분하고, 청소년이 경험하는 가장 고통스러운 트라우마 사건 유형과 빈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가장 고통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청소년의 PTSD 증상 조건비율과 사건충격강도를 확인하였다. 청소년 1,519명 중 1,135명(74.7%)이 트라우마 사건을 경험했다고 응답하였다. 청소년이 보고한 트라우마 사건 중 진단기준사건이 32.0%를, 비진단기준사건이 68.0%를 차지하였다. 트라우마 사건은 총 25가지 유형으로, 진단기준사건으로는 9가지 사건이, 비진단기준사건으로는 16가지 사건이 보고되었다. 청소년들이 경험한 진단기준사건과 비진단기준사건의 유형과 빈도를 비교한 결과, 청소년은 비진단기준사건 또한 고통스러운 트라우마 사건으로 보고하였다. PTSD 증상의 조건비율에 관한 연구결과, 진단기준사건뿐만 아니라 많은 비진단기준사건이 청소년에게 ‘잠재적 완전 PTSD 집단’로 구분될 만큼 심각한 수준의 PTSD 증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충격강도에 관한 연구결과, 청소년들은 진단기준사건뿐만 아니라 비진단기준사건을 경험할 때에도 높은 주관적 불편감과 심리적 고통을 느낄 정도로 큰 사건충격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따돌림․괴롭힘’과 ‘이성 친구 간 갈등’은 조건비율과 사건충격강도에서 모두 가장 높은 순위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특성 중 성별과 거주상태가 PTSD 증상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o better understand adolescent trauma, this study divided traumatic events into ‘DSM-5 diagnostic criteria events’ and ‘non-diagnostic criteria events,’ and identified the most painful trauma type and the frequency of trauma. Among 1,519 adolescents, 74.7% reported that they had experienced a traumatic event. 25 types of traumatic events (9 criteria events and 16 non-criteria events) were reported. Non-criteria events, as well as criteria events, were reported as the most painful traumatic event by adolescents. Both criteria and non-criteria events were reported to cause severe PTSD symptoms in adolescents. Adolescents reported high subjective discomfort and psychological distress when exposed to both criteria and non-criteria events. ‘Bullying’ and ‘conflict between romantic relationships’ had the highest conditional probability of PTSD symptoms and impact of event. Gender and residence status were identified as variables affecting the severity of PTSD symptoms. The implications of the research finding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반려동물을 상실한 사람들의 애도와 심리적 성장의 관계에서 애도에 대한 의미재구성의 매개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의미재구성의 매개효과를 긍정적 사회적 반응이 조절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국내 일반 성인남녀 중 반려동물을 죽음으로 상실한 지 6개월 이상 경과한 369명에게 지속애도, 애도에 대한 의미재구성, 긍정적 사회적 반응,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수집된 자료로 빈도분석, 의미재구성의 매개효과 검증, 긍정적 사회적 반응의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각 변인들 간에 유의한 상관이 있었고, 반려동물 상실로 인한 애도가 의미재구성을 통하여 심리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 사회적 반응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반려동물 상실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실의 의미를 재구성하고 심리적 성장에 이르도록 조력하기 위해 긍정적 사회적 반응을 충분히 제공하는 치료적 개입이 도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meaning reconstruction and positive social reaction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anion animal loss grief and psychological growth or posttraumatic growth. A total of 369 adults, who had lost their companion animals at least six months ago, participated in this study. Participants were asked to complete a questionnaire on Prolonged Grief Disorder, Grief and Meaning Reconstruction Inventory, Social Reactions Questionnaire, and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SPSS 23.0 and SPSS PROCESS Macro were used to analyze the results. The level of positive social reactions had a different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rolonged grief and posttraumatic growth as mediated by meaning reconstruc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rapeutic interventions that provide sufficient positive social reactions can be helpful in helping people who are suffering from psychological pain as a result of the loss of companion animal in reconstructing the meaning of loss and achieving psychological growth.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스트레스의 특성을 규명하고 그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다. 문헌연구와 전문가 인터뷰를 질적 분석하여 예비문항을 개발하였다. 팬데믹 선언 1년이 지나고 다시 감염이 확산하는 시점에 3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척도 타당화를 위한 설문연구를 실시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감염 두려움’, 고용 불안정성 및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일자리 불안정성’, 감염예방 행동을 반영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 방역수칙 준수로 인한 ‘일상의 제약’,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스트레스’, 감염 시 발생하는 피해와 낙인에 대한 두려움인 ‘감염 여파에 대한 두려움’, 감염병이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불안을 반영하는 ‘공공 대처역량에 대한 불신’ 7개 요인이 추출되었다. 고차요인분석 결과 감염 및 감염 여파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일상성으로 구성되는 ‘코로나19 1차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과 스트레스, 일자리 불안정성, 공공 대처역량에 대한 불신으로 구성되는 ‘코로나19 2차 스트레스’가 구분되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1차 스트레스는 불안과 우울과 상관이 유의하지 않지만,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라 나타나는 2차 스트레스는 불안, 우울과 강한 상관이 나타났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nstruct of the COVID-19 pandemic stress and developed a measurement for it. The scale items were developed on the basis of a literature review and expert interviews. 300 adults were recruited one year after the pandemic declaration, when the infection was on the rise. The COVID-19 stress consisted of 7 factors: 1) “fear of infection,” 2) “job instability” reflecting employment insecurity and future uncertainty, 3) “social distance” and 4) “unusual daily constraints” reflecting actions to prevent infection, 5) “social isolation and stress” reflecting the accumulation of stress caused by changes in everyday life, 6) “fear of the infection aftermath” reflecting the fear of damage and stigma caused by infection, and 7) “distrust of public coping capabilities” reflecting the fear that the infectious disease will not be controlled.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21-item scale were verified. The results of higher order factor analysis revealed two dimensions: “primary stress,” which has a short-term and direct effect, and “secondary stress,” which appears due to a prolonged pandemic and has a strong correlation with anxiety and depression.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19 스트레스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이러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절된 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 30대 성인 여성 20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스트레스, 소외에 대한 두려움, SNS 중독경향성,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측정하였고, SPSS 22.0, SPSS Macro를 사용하여 자료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소외에 대한 두려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SNS 중독경향성에 또다시 정적인 영향을 미쳐 완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소망적 사고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코로나 19 스트레스와 소외에 대한 두려움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소망적 사고의 수준이 높을수록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소외에 대한 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코로나 19 스트레스가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거쳐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소망적 사고가 조절된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망적 사고의 수준이 높을수록 소외에 대한 두려움의 매개효과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상담 장면에서의 시사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안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tress coping styles through Fear of Missing Out (FoMO)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ID-19 stress and SNS addiction proneness. 208 women in their 20s to 30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2.0 and SPSS Macro.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FoMO had a significant ful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ID-19 stress and SNS addiction proneness. Second, hopeful thinking had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ID-19 stress and FoMO. Third, hopeful thinking had a moderating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ID-19 stress, FoMO, and SNS addiction proneness. Based on the findings,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