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성소수자 상담 교육을 진행하는 수퍼바이저들이 교육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어떻게 이러한 어려움에 대처하고 있는지 탐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성소수자 상담 교육 경험이 있는 상담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성소수자 상담 교육에서 수퍼바이저들은 교육생이 교육에 대해 낯설어하거나 부정적으로 반응할 때, 수퍼바이저 역할에 대해 부담감을 경험할 때, 교육에 활용할 상담이론과 교육자료가 부족할 때, 그리고 관련 수퍼바이저 훈련이 부족할 때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서 수퍼바이저들은 교육생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자신만의 교육자료를 개발하며, 교육과정에서의 규칙을 명료화하고, 교육생의 경험을 타당화 하는 과정을 통해 태도를 형성하도록 도울뿐만 아니라 교육자 스스로의 가치관과 역할을 정립하고자 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소수자 상담 교육을 진행하는 수퍼바이저들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the difficulties experienced by supervisors providing sexual minority counseling education to counselors experience and how they cope with these challenges. To this en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eight supervisors or educators who provide education or supervision for LGBTQ+ counseling.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As a result, supervisors faced difficulties due to trainee`s negative response to the training or lack of preparation, the selection of education content, experiencing role burden, and a dearth of counseling theories, educational materials, and relevant training. To cope with these difficulties, supervisors adopted coping strategies such as flexible adjustment of educational content, development of personalized educational materials, establishment of clear rules in lecture, validation of trainees' experiences, cultivation of attitudes through introspective work, and the pursuit of their own values and roles. The findings of this study underscore the specific needs of supervisors engaged in counselor education. Implications based on the study's result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