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는 국내 상담자들의 인식을 통해 상담자의 윤리적 민감성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상담자들이 중요하게 인식하는 윤리적 민감성의 요소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1명의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실시하였고, 개념도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상담자의 윤리적 민감성에 대한 83개의 진술문이 도출되었다. 상담자들이 인식한 윤리적 민감성은 2개 차원, 즉 ‘인식-행동’과 ‘상담 과정-상담 전문가’ 차원으로 구분되었고, 6개 군집 및 11개 하위군집으로 분류되었다: 1) 윤리적 문제 인식, 2) 윤리적 문제에 대한 정서와 태도, 3) 내담자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관여, 4) 상담전문가로서의 책임 의식, 5) 전문가 간 상호작용, 6) 책임 있는 윤리적 수행. 군집별 중요도 평정 결과, 상담자들은 ‘전문가 간 상호작용’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상담 실제에 기반하여 다차원적 개념으로서의 윤리적 민감성을 경험적으로 확인하고 윤리적 민감성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상담의 이론과 실제에서 본 연구가 갖는 함의와 연구의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counselors’ ethical sensitivity through their experiential perception and confirmed its importance. Twenty-one counselors were interviewed,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concept mapping method. As a result, 83 statements regarding counselor’s ethical sensitivity were elicited. The ethical sensitivity of counselors was reliably organized into two dimensions(‘recognition-behavior’ and ‘counseling process-professional counselor’), six clusters, and eleven subgroups: 1) awareness of ethical issues, 2) emotions and attitudes toward ethical issues, 3) sympathetic understanding and engagement with clients, 4) a sense of responsibility as a professional counselor, 5) interaction among professionals, and 6) responsible ethical performance. Among these clusters, ‘interaction among professionals’ was rated as the most important.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empirically confirmed ethical sensitivity as a multidimensional concept based on counseling practice, thereby expanding the existing understanding of ethical sensitivity.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study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pres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