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재한 중국동포의 지각된 차별감이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통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이중문화적 자기효능감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만 17세 이상의 중국동포 320명을 대상으로 지각된 차별감 척도,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 이중문화적 자기효능감 척도가 포함된 온라인 설문지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지각된 차별감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중문화적 자기효능감은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각된 차별감이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통하여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이중문화적 자기효능감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재한 중국동포들의 지각된 차별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이중문화적 자기효능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 및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his study is to examin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bicultural self-efficacy on the relationship among perceived discrimination, acculturation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of Chinese Koreans living in Korea. Online surveys, which included the perceived discrimination scale, acculturation stress scale, life satisfaction scale, and bicultural self-efficacy scale, were completed by 320 Chinese Koreans over the age of 17 residing in Korea. Acculturation stres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discrimination and life satisfaction. Additionally, bicultural self-efficacy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cculturation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Moreover, bicultural self-efficacy moderated the effect of perceived discrimination on life satisfaction through acculturation stress. This study underscores the significance of acculturation stress and bicultural self-efficac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discrimination and life satisfaction among Chinese Koreans living in Korea.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