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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진로조화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타인을 기쁘게 하려는 욕구에 의해 조절된 진로적응력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온라인 설문을 통하여 수집한 총 376명의 응답을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고, 수집한 자료에 대하여 SPSS 20.0과 Mplus8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부모와의 진로조화성이 높을수록 진로적응력이 증가함으로써 삶의 만족을 높이는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부모와의 진로조화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진로적응력의 매개효과가 타인을 기쁘게 하려는 욕구에 의해 조절되었다. 구체적으로 타인을 기쁘게 하려는 욕구가 높을수록 진로적응력이 부모와의 진로조화성과 삶의 만족을 매개하는 영향이 강화되었다. 한편, 전반적인 진로적응력 수준을 살펴보면 타인을 기쁘게 하려는 욕구 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진로적응력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와 상담 현장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으며,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mediation effect of career adaptability, moderated by the desire to please other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parent career congruence and life satisfaction of Korean college students. For this purpose, responses from 376 participants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were utilized for the final analysi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0.0 and Mplus8 for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career adaptabilit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parent career congruence and life satisfaction. Second, the mediating effect of career adaptabil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parent career congruence and life satisfaction was moderated by the desire to please others. The higher the score on the desire to please others, the stronger the mediation effect of career adaptability.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