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내면화된 수치심과 분노표현양식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대인관계문제를 유발하는 보다 근본적인 심리적 요인을 알아보는 데에 있다. 본 연구는 부산시에 소재한 서로 다른 두 개의 대학에 소속된 대학생 541명(남학생: 261명, 여학생: 28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대인관계문제, 내면화된 수치심, 분노표현양식을 측정하는 질문지를 각각 참여자들에게 제시하여 실시하였고, 피어슨 상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으로 결과 처리하였다. 그 결과 첫째, 내면화된 수치심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양식(분노 표출, 분노 억제)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특히, 내면화된 수치심은 분노 억제와 상관이 높았다. 둘째, 내면화된 수치심과 분노표현양식 모두 대인관계문제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력을 나타냈으나, 내면화된 수치심이 분노표현양식 보다 대인관계문제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인관계문제를 유발하는 요인에 있어서 외부로 표현되는 분노 감정뿐만 아니라 그 밑에 깔린 내면화된 수치심과 같은 내부적 심리요인이 중요함을 의미하며, 또한 대학생들의 대인관계문제를 상담하는 데 내면화된 수치심을 다룰 필요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시사점이 있다고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how psychological factors were related with interpersonal problems In doing so, the relations of internalized shame and anger expression with interpersonal problems were scrutinized using data from 541 college students (261 male and 280 female) from two major universities in Pusan, Specifically, participants were asked the questionnaires of internalized shame, anger expression, and interpersonal problem. Result of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high internalized shame was associated with higher Anger-in. and that both internalized shame and anger expression yielded a significant effect on interpersonal problems. Additionally, influences of internalized shame on interpersonal problems were greater than that of anger expression. We also discussed implications for counseling college students having interpersonal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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