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음챙김을 상담과 심리치료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마음챙김의 구성 개념에 대한 합의된 정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마음챙김에 대한 초기 불교의 이해와 현대 심리학에서 정의하고 있는 마음챙김의 다양한 구성 개념들을 정리하고 비교하였다. 초기 불교의 경전과 논서에서는 사띠(sati)의 내적 과정을 현대 심리학에서 조명하는 마음챙김보다 훨씬 세분화하여 개념화하고 있다. 반면, 현대 심리학에서는 마음챙김을 임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초기 불교에서 정의하는 사띠 개념을 포괄하는 광의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불교는 괴로움을 인간 조건의 본질적 요소로 보는 철학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 초기 불교의 사띠에 대한 연구는 괴로움을 치유하는 마음챙김의 내적 기제에 대한 불교 심리학적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마음챙김의 성격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밖에 초기 불교의 사띠의 개념이 현대 심리학의 마음챙김 연구에 주는 시사점들을 제시하고, 마음챙김의 구성개념을 정립하는데 있어 몇 가지 새로운 제언을 하였다.
Recently, Researchers have realized the importance of mindfulness and began applying the mindfulness in counselling and psychotherapy programs. However, the most challenging is inconsistent definitions of mindfulness. This paper was designed to describe, compare, and contrast sati in early buddhism and other definitions of the mindfulness in current psychology. The scriptures and arguments of early buddhism conceptualize the inner process of mindfulness much more in detail than works in current psychology do. Due to psychological understanding of mindfulness as an essential of human condition in early buddhism, researchers in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may appreciate better the nature of mindfulness through understanding of sati. Additionally, we provided suggestions for mindfulness research in the current psychology by discussing findings of sati research in early buddhism.
본 연구는 상담자의 성인애착유형과 자아탄력성 및 심리적소진의 관계를 통해 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들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를 위해 서울, 경기 지역에서 주 8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상담자 101명을 대상으로 성인애착 검사, 자아탄력성 검사, 심리적 소진 검사를 실시하고, SPSS 12.0을 사용하여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애착유형을 편상관 분석한 결과 상담자의 성인애착유형과 자아탄력성과의 상관관계는 애착불안차원만 자아탄력성과 유의미한 부적상관(p<.001)을 나타내었다. 둘째, 상담자의 성인애착유형과 심리적 소진과의 상관관계는 성인애착유형을 편상관 분석한 결과 애착불안차원(p<.001)만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셋째, 상담자의 자아탄력성과 심리적 소진과의 상관관계는 유의미한 부적상관(P<.001)을 나타내었다. 넷째, 상담자의 성인애착유형 중 애착불안차원이 자아탄력성과 심리적 소진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상담자의 자아탄력성은 심리적 소진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결과들의 함의와 연구의 한계 및 추후연구를 위한 제안 등에 대해 논의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adult attachment styles and self-resilience on burnout of counselors. For the study, 101 counselors in Seoul and Kyonggi province were recruited and answered scales including ECR (Experience of Close Relationship), CPI (California Personality Inventory) and MBI (Maslach Burnout Inventory). SPSS 12.0 was used for implementing a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is. Findings in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attachment anxiety dimension of the adult attachment styles was negatively related with self-resilience.; Second, the attachment anxiety dimension of the adult attachment style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counselor's burnout.; Thir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the self-resilient and burnout was found.; Fourth, the attachment anxiety dimension was a significant predictor of the self-resilience and burnout.; Fifth, the self-resilience significantly predicted the burnout. I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전문상담교사의 역할갈등, 전문직 정체성, 소진의 관계를 살펴보고, 역할갈등이 소진에 미치는 과정에서 전문직 정체성이 각기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전문상담교사 총 223명을 대상으로 역할갈등, 전문직 정체성, 소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상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역할갈등은 전문직 정체성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으며, 무능감과만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전문직 정체성과 소진(신체적 피로감, 무능감, 비협조적 업무환경, 내담자 가치저하, 사생활 악화)은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이러한 변인들의 상관결과로 인하여 역할갈등과 소진의 관계에서 전문직 정체성의 매개효과는 검증되지 못했다. 셋째, 역할갈등과 소진(신체적 피로감, 비협조적인 업무환경)과의 관계에서 전문직 정체성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는데, 역할갈등이 높더라도 전문직 정체성이 높으면 소진을 덜 경험하였다. 이는 전문상담교사의 소진을 예방하고 대처하는데 전문직 정체성이 중요한 변인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사점과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examine whether professional identity of the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moderates or mediat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role conflict and burnou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role conflict didn't show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professional identity but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incompetence only among burnout variables. In addition, professional identity showed significant negative relationships with burnout variables. Second, because the relationship between role conflict and professional identity was not significant, the mediating effect of professional identity couldn't be investigated. Third, professional identity played as a moderator between role conflict and burnout variables(exhaustion and negative work environment). When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experience high level of role conflict with high level of professional identity, they experience low level of burnout. This result indicated that professional identity could be a preventive factor for professional school counselors' burnout.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지혜가 상담과정 및 상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상담자와 내담자 189쌍을 대상으로 상담자용, 내담자용 설문을 실시, 수집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측정모형에서는 상담과정의 매개변인들로 사례개념화, 역전이 조절, 관계형성, 작업동맹을 선정하였다. 우선 측정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측정변인들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연구에서 설정한 측정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의 지혜와 매개변인들의 관계를 가정하여 크게 두 가지 경쟁모형을 선정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하였다. 제1경쟁 모형은 상담자의 지혜가 각각 사례개념화, 역전이조절, 관계형성을 매개로 작업동맹, 상담성과에 영향을 준다는 모형이며, 제2경쟁 모형은 상담자의 지혜가 사례개념화와 역전이 조절을 매개로 관계형성에 영향을 주고, 관계형성이 작업동맹을 매개로 상담성과에 영향을 준다는 모형이다. 검증 결과, 제2경쟁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첩모형 중 더 적합한 대안모형을 탐색한 결과, 사례개념화와 역전이조절간 공분산을 설정한 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effects of counselor's wisdom on the quality of counseling processes and outcomes were investigated by apply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Data were obtained from 189 pairs of a counselor and client. While implement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 measurement model was validated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ithout assuming structural relation among latent variables. Two structural models were evaluated and compared based on the magnitudes of fit indices and appropriateness of parameter estimates. Finding in this study indicated that counselor's wisdom influenced the quality of counseling processes and outcomes through the four mediators (i.e. case conceptualization, coutertransference, rapport formation, and working alliance). Specifically, counselor's wisdom affected case conceptualization and regulation of coutertransference, and effect of case conceptualization and regulation of countertransference on the quality of counseling outcomes were mediated through the rapport formation and working alliance.
본 연구의 목적은 개인이 불쾌한 감정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정서조절방략 가운데 체험적 방략의 정서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에 집단 참여자들에게 체험적 방략을 교육하고 직접 사용하도록 하여 그 결과 부정적 정서가 감소하는 정서조절효과를 경험적으로 입증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이미 정서조절효과가 확인이 된 인지적 방략을 비교 집단에 실시하여 체험적 방략의 효과와 비교하였다. 이를 위해 인지적·체험적 방략을 8회기의 집단 프로그램으로 구현하여 서로 다른 집단에 실시하고, 우울, 불안, 분노 수준을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체험적 방략 집단은 우울과 불안 수준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인지적 방략 집단은 우울, 불안, 분노 수준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또한 체험적 방략의 정서조절효과를 인지적 방략과 비교한 결과, 우울, 불안, 분노 감소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집단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인지적・체험적 방략의 정서조절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려한 성차의 경우, 우울감소량에 대한 집단과 성차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인지적 방략 집단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체험적 방략 집단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우울감소량이 많았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experiential strategies on emotion regulation. Authors conducted experiments in which two groups of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received workshops about either of experiential or cognitive strategies and participants' level of depression, anxiety, and anger were compared. Results showed that the levels of depression and anxiety for the experiential strategy group decreased significantly after receiving training. And also the levels of depression, anxiety, and anger decreased significantly in the cognitive strategy group.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magnitude of the decrease of depression, anxiety, and anger. Additionally, interaction effect between sex and emotion regulation strategy on the reduction of depression was found. In the cognitive strategy group, female exhibited larger reduction in the depression score than male; whereas, in the experiential strategy group, male showed larger reduction in it than femal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역경을 겪더라도 건강하게 적응해 가는 개인적 특성인 자아탄력성이 외상 후 성장에 주는 영향을 살펴보았으며, 이러한 과정을 삶의 의미의 두 하위요인인 의미추구와 의미발견이 매개하는 지를 확인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과정이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각 집단을 비교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외상으로 인한 주관적 고통을 경험한 개인이 외상 후 성장을 이루어 가는데 있어서 의미추구와 의미발견이 이를 매개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자아탄력성을 가진 개인이 의미추구 과정, 의미발견 과정, 그리고 의미추구가 의미발견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에 기초한 모형을 각 집단에 적용해 다집단 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령과 성별에 따라 구분된 집단에서 통계적인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외상에 대한 대처반응으로써 삶의 의미추구와 의미발견, 또 이것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임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미와 한계를 논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ego-resilience on posttraumatic growth(PTG), and if the searching for meaning and the presence of meaning mediated the effects. For this study, a total of 351 participants was recruited and their response were used. The multi-group analysis also investigated that those mechanism varied by gender and age groups. Findings in this study showed that a resilient person may experience posttraumatic growth. Furthermore, this effect of ego-resilience was mediated through the searching for meaning and presence of meaning. Additionally, findings regarding multi-group analysis showed that the indirect effects of ego-resilience mediated through searching for the meaning and presence of meaning on posttraumatic growth would constant regardless of gender and age groups. Limitations of the result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유능성 척도 한국판(K-ICQ)을 타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번역, 역번역 번안과정을 거친 도구를 대학생 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31문항으로 이루어진 5 요인이 도출되었다. 구체적으로, 3개의 요인(관계 형성 및 개시, 권리나 불쾌함에 대한 주장, 갈등 관리)은 미국에서 발견된 요인들과 유사하였고 나머지 2개의 요인(타인에 대한 배려와 적절한 자기개방)은 한국의 대인관계 문화를 반영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 대인관계 문제, 외로움, 자존감, 사회적 바람직성 척도와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통해 K-ICQ의 수렴, 공존, 변별 타당도를 확인하였으며, 2주 간격을 두고 확인한 K-ICQ의 검사-재검사 신뢰도 계수는 K-ICQ 점수가 시간에 걸쳐 안정성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 문화의 고유한 대인관계 유능성 영역을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대인관계 유능성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다듬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추가적인 시사점과 한계점 등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undertaken with Korean college students validated the Korean version of the Interpersonal Competence Questionnaire(K-ICQ). The result of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suggested that the Korean version of the Interpersonal Competence Questionnaire(K-ICQ) has a 31 item-5 factor structure. Three factors(Initiation, Assertion, Conflict management) were similar as in the original ICQ, but two factors (Caring others, Appropriate disclosure) were newly named representing unique interpersonal cultures in Korea. Correlations with other criterion variables(i.e., interpersonal problems, loneliness, self-esteem, and social desirability) provided support for convergent, concurr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estimates of the K-ICQ. A test-retest reliability estimate of the K-ICQ with a 2-week interval (N = 30) was established. This study shed light on key domains of Korean interpersonal competence and refined the measure.
MMPI-2의 보충척도인 대학생활 부적응(Mt) 척도는 대학생활의 부적응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척도로 대학생활 부적응 문제를 보이는 고위험군 학생들에 대한 조기선별과 치료적 개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도구이다. 본 연구는 Mt 척도의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1에서는 389명의 해군사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MMPI-2와 대학생활적응 척도를 실시하였다. Mt 척도는 대학생활적응 척도와 -.40의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여 대학생활 부적응을 측정하는 도구로서의 타당성이 확인되었으며, MMPI-2의 임상척도의 설명력을 통제한 이후에도 대학생활적응 척도에 대해 4%의 추가적인 설명력을 보여 Mt 척도의 유용성 또한 확인되었다. 연구 2에서는 318명의 해군사관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MMPI-2가 실시되었으며, 대학생활 부적응을 측정하는 4가지 지표로 평균학점, 품행점수, 자질평정, 인성평정 결과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Mt 척도 점수는 평균학점에 대해 유의한 설명력을 지녔으며, 학년차를 통제하였을 때 품행점수에 대해서도 유의한 설명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Mt scale of MMPI-2 is an instrument to detect a high-risk group of students having college maladjustment problems, therefore to increase efficiency of therapeutic intervention. This study was designed to evaluate the validity of Mt scale. In Study 1, 389 Naval Academy students completed MMPI-2 and Student Adaption to College Questionnaire(SACQ). Mt scale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of -.40 with SACQ, suggesting the validity of Mt scale. Even after controlling for clinical scales of MMPI-2, Mt scale explained additional 4% variances of SACQ. In Study 2, 318 male Naval Academy students completed MMPI-2. Four indexes of college maladjustment including GPA, conduct (fault) score, quality and personality rating were analyzed. In the following regression analysis, Mt scale significantly predicted GPA. Furthermore, after controlling for the effects of grade, Mt scale also significantly predicted conduct (fault) score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학생이 지각한 부모 진로지지 척도(CPSI: Career-related Parent Support Inventory)를 부모들이 평정할 때에도 동일한 구조를 나타내는 지 확인하고자, 부모가 지각한 진로지지 척도의 구인타당도를 검증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의 결과, 부모가 지각한 진로지지 척도가 20문항 5요인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초기의 가설이 지지되었다. 그러나 ‘경험적 지지’의 하위요인 문항 중 1문항은 문항의 적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험적 지지의 하위요인 중 문항 12번과 문항 17번, 대화적 지지의 하위요인 중 문항 1번과 문항 6번은 비슷한 문항으로 서로 중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개의 요인구조 모형은 부모가 지각한 진로지지 척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었으며, 신뢰도 점수 역시 높게 산출되어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나아가 부모들이 지각한 진로지지 수준은 학생들이 지각한 진로지지 수준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들의 진로지지 사고와 행동을 이해하는데 있어 학생이 지각한 부모 진로지지의 결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가 지각한 진로지지 결과를 함께 살펴보며 사용해야 함을 시사해 주는 결과였다. 마지막으로 연구자는 한국의 사회, 문화, 경제적 맥락을 고려하여 연구결과의 함의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onstruct validity of the parent version of Career-related Parent Support Inventory (CPSI). The results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upported initial hypothesis in which CPSI showed 5-factor structure with 20 items. The result also showed that item 12 and item 1 are highly associated with item 17 and item 6, respectively. Overall, findings in this study indicated that a first-order five-factor model exhibited not only a better fit but also more parsimonious than a second-order factor model. High reliability coefficients implied that the responses in the CPSI were consistent within each sub-factor. When career-related support for parents were compared with those for adolescents, results showed that parents exhibited higher scores in all sub-factors of CSPI than adolescents. Finally, the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under the context of Korean culture, economy, and society.
본 연구는 청소년 유대감 척도(Measure of Adolescent Connectedness)를 한국 청소년에 맞게 타당화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청소년 702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타당화를 위해 한국판 청소년 유대감 척도, 학교적응 척도, 사회적 지지 척도, 자아존중감 척도가 사용되었다. 원 척도의 10요인 구조 모형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10요인구조로 나타난 원 척도와 달리 한국판 유대감 척도는 7요인 구조가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포함되어 있던 자신의 현재, 자신의 미래, 또래와의 유대요인을 제외한 7요인이-동네, 친구, 부모, 형제, 학교, 교사, 읽기와의 유대- 적합한 모형으로 지지되었다. 유대감 척도의 하위요인들의 내적 합치도는 양호하게 지지되었고 각 하위요인은 비슷한 척도들과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청소년 남녀 집단을 비교한 결과, 남자 집단은 동네와의 유대감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여자집단은 학교, 교사, 부모와의 유대감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대감 척도가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과 연구의 제한점 등이 마지막으로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validate the Measure of Adolescent Connectedness(MAC: Karcher, 2005) to Korean adolescents. A total of 702 adolesc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Based on the Yu's (2007) validation study, the original measure was translated to the Korean version. To examine the 10-factor construct of the original measure of MAC,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CFA) was utilized. Results indicated that 7-factor model fits better responses to Korean version MAC than the original 10-factor model. The 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s for sub-factors within the Korean version MAC were at reasonable level. Convergent validity was examined through investigating correlations between the MAC and other scales (i.e., parent support, friend support, teacher support, and school adjustment).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the 7-factor model of MAC is a reliable and valid measure for Korean adolescen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 인터넷 게임 과다사용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인터넷 게임 중독정도, 게임사용 시간, 스트레스 지각,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인터넷 게임중독 위험군으로 판명된 중학교 2학년 남녀학생 36명이었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집단상담을 실시하는 실험집단과 무처치 통제집단에 피험자를 할당하였고, 실험집단에는 매주 2회씩 총 11회기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모든 피험자들은 사전과 사후검사에서 인터넷 게임중독 정도, 스트레스 지각,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대한 질문지를 수행하였다. 결과분석을 위해서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하는 공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터넷 게임 과다사용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사후검사 시점에서 인터넷 게임중독 정도와 게임 사용시간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위험군에서 정상군으로 변화하는 호전율이 유의미하게 더 높았다. 둘째,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사후검사 시점에서 지각된 스트레스가 유의미하게 더 감소하였다. 셋째, 실험집단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은 사후검사 시점에서 문제중심적 대처 방식이 강화되었고 정서중심적 대처 방식이 약화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the counseling program for adolescents overusing internet games on levels of internet game addiction and perceived stress, internet use time and a stress coping strategy. The study included 36 adolescents at the risky level to an internet game addiction in middle schools. They were assigned into one of the two groups. The counseling program was conducted by one of authors on the experimental group: two sessions a week, a total of 11 sessions. Consequently, findings in this study indicated that the group counseling program for adolescents overusing internet games is effective in decreasing internet game addiction levels, time of using internet game, and perceived stress level. Additionally, the counseling program could change adolescents’ stress coping strategy from an emotion-focused coping to a problem-focused coping.
이 연구는 긍정심리학적 관점에서 사관생도의 성격적 강점과 이러한 강점들이 주관적인 행복감과 생활적응에 어떻게 관련되어있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본 연구에는 사관생도 209명이 참여했으며 생도들의 반응은 2,030명의 대학생 자료와 비교되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척도는 성격적 강점 척도와 행복 척도, 그리고 생도생활 적응검사이다. 연구 결과, 생도들은 성격적 강점 중 사랑, 감사, 친절성, 낙관성, 유머감각의 점수가 높았고, 자기조절, 신중성, 용서, 학구열, 영성의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사관생도가 대학생보다 높은 순위를 보인 것은 시민정신, 리더십, 용감성이고 대학생의 순위가 사관생도보다 높은 것은 신중력과 감상력의 강점이었다. 생도들의 경우 대부분의 성격적 강점은 행복감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고, 낙관성과 사랑의 강점이 행복감을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도생활적응의 세 가지 하위 요인 중 내무생활 및 애착은 낙관성이, 대인관계 및 심리와 학업요인은 사랑의 강점으로 가장 많이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격적 강점의 보편성과 생도생활의 특수성 및 실제 적용 면에서 논의되었다.
This study looked at 24 character strengths of cadets and investigated the relation of their character strengths with perceived happiness and life adjustment under thee perspective of positive psychology. Two hundreds and nine cade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their responses to scales were compared with those of 2,030 university students. Results are as follows. Cadets scored relatively high in love, gratitude, kindness, optimism, and humor and they scored lower in self-control, prudence, forgiveness, love of learning, and spirituality. Additionally, cadets showed higher in citizenship, leadership, and bravery than college students. Optimism and lov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erceived happiness and with the three sub-factors of life adjustment. We discussed the results under the views of character strengths in general as well as cadet life in partic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