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장면에서의 변화동기란, 상담 시작 전 내담자의 자발성과 관련된 상담 동기 뿐 아니라 상담 과정 중에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와 관련된 동기를 모두 포괄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변화동기와 관련된 개념들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근접분야 즉 중독 및 건강심리학 분야에서 발표된 관련이론들(SDT, TTM, MI, 그리고 HAPA)을 중심으로 변화동기의 원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개관은 긍정적인 변화의 기제가 무엇인지 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동기상태와 동기변화단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과 원리를 일반 상담장면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객관적인 평가과정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었다. 또한 각 이론들은 무동기(amotivation) 상태의 내담자를 위한 동기형성 및 강화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있어서 이 부분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덧붙여 각 이론에서 강조되는 개념 중 하나가 자기효능감 임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변화동기와 관련하여 자기효능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 하였다.
Motivation for change in a counseling setting includes clients' readiness for change at the beginning of counseling and their positive changes across the entire counseling period. Further understanding the concept and mechanism for positive change could contribute to improve counselors' service to their clients. The current study aimed to review literatures for various definitions and theories (e.g. SDT, TTM, MI, and HAPA) of motivation for change proposed and developed mostly in health psychology (e.g. addiction). Eventually, this review of motivation for change in a counseling setting was designed to increase the application of those theories to a counseling setting. Given this review, the noteworthy consistent finding in literatures about motivation for change was that self-efficacy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factors influencing clients' motivation for change. Furthermore, the importance of self-efficacy and its implication to counselors and counseling psycholog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완벽주의의 대인관계적 측면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전문적 도움추구태도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이들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대학생 217명을 대상으로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척도, 자아존중감 척도, 전문적 도움추구태도 척도를 사용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하위변인과 전문적 도움추구태도 간에 부분적으로 관련성을 나타내었으며,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의 하위변인들의 영향력이 통제된 상황에서는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의 하위변인인 ‘불완전함 은폐노력-언어적’이 전문적 도움추구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의 하위변인인 ‘완벽주의적 자기노력’과 전문적 도움추구태도와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전문적 도움추구와 관련된 완벽주의적 성격 특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자아존중감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타인에게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특성이 강한 사람들이 자아존중감 수준에 따라 전문적 도움추구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는 데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wo-folds; 1) to investigate the relations of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and the attitudes towards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2) to examine the moderation effects of self esteem on these relations. For this study, 217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several sub-factors of the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were negatively associated with sub-factors of the attitudes towards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In particular, one of sub-factors of the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nondisclosure of imperfection: language (NDC-L)’, yielded a negative effect on attitudes towards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controlling the effects of other subscales. Second, self-esteem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a sub-factor of the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perfectionistic self promotion(PSP)’ and attitudes towards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Finally,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상담과정 중에 드러나는 내담자의 핵심갈등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CCRT (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 CCRT) 방법과 대화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내담자의 반응패턴을 분석하였다. 분석절차는 상담 축어록에서 관계일화를 추출하고 추출된 관계일화 속에서 나타나는 내담자의 CCRT를 평정하였다. 한편 추출된 관계일화를 대화분석 방법으로 전사한 다음 CCRT 구성요소에 따른 내담자의 반응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표준범주의 빈도를 중심으로 내담자의 반응패턴을 분석하는 CCRT 방법 이상으로 대화분석 방법에서 더욱 미세하고 풍부한 내담자의 언어적, 부수언어적인 반응특성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CCRT 방법과 대화분석 방법에 따라 다르게 발견되는 내담자의 핵심갈등관계에 대한 반응특성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상담현장에서의 대화분석 전사자료를 활용한 사례분석, CCRT 표준범주의 문화적인 한계 등을 논의하였고, 추후 다양한 사례를 대상으로 하는 대화분석 방법을 적용한 사례연구가 필요한 점 등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상담학계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상담사례 연구에 대화분석 방법을 적용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The current study aimed to analyze client's 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by 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CCRT) and conversation analysis methods. Analysis was processed as follows: 1) abstracting relation episodes from counseling scripts; 2) rating client's CCRT; and 3) analyzing client's patterns by CCRT and writing down relation episodes based on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produced more verbally and non-unverbal reaction characteristics than those of CCRT method did. Different response patterns found by the two analysis methods, alternative use of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in counseling, and cultural limitations of categories used in CCRT were discussed. Given advantages of the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and limitations of CCRT, authors claimed that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should be used more often for diverse counseling cases. The current study was valuable as the first attempt to analyze a counseling case by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rarely used in counseling study in Korea.
본 연구에서는 상담과정 중에 드러나는 내담자의 핵심갈등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CCRT(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 CCRT) 방법과 대화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내담자의 반응패턴을 분석하였다. 분석절차는 상담 축어록에서 관계일화를 추출하고 추출된 관계일화 속에서 나타나는 내담자의 CCRT를 평정하였다. 한편 추출된 관계일화를 대화분석 방법으로 전사한 다음 CCRT 구성요소에 따른 내담자의 반응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표준범주의 빈도를 중심으로 내담자의 반응패턴을 분석하는 CCRT 방법 이상으로 대화분석 방법에서 더욱 미세 하고 풍부한 내담자의 언어적, 부수언어적인 반응특성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CCRT 방법과 대화분석 방법에 따라 다르게 발견되는 내담자의 핵심갈등관계에 대한 반응특성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상담 현장에서의 대화분석 전사자료를 활용한 사례분석, CCRT 표준범주의 문화적인 한계 등을 논의하였고, 추후 다양한 사례를 대상으로 하는 대화분석 방법을 적용한 사례연구 가 필요한 점 등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상담학계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상 담사례 연구에 대화분석 방법을 적용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The current study aimed to analyze client's 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by 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CCRT) and conversation analysis methods. Analysis was processed as follows: 1) abstracting relation episodes from counseling scripts; 2) rating client's CCRT; and 3) analyzing client's patterns by CCRT and writing down relation episodes based on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produced more verbally and non-unverbal reaction characteristics than those of CCRT method did. Different response patterns found by the two analysis methods, alternative use of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in counseling, and cultural limitations of categories used in CCRT were discussed. Given advantages of the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and limitations of CCRT, authors claimed that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should be used more often for diverse counseling cases. The current study was valuable as the first attempt to analyze a counseling case by conversation analysis method rarely used in counseling study in Korea.
본 연구는 청소년 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청소년 내담자의 상담에 대한 낙인과 상담에 대한 기대의 관계를 파악하고 청소년 내담자의 심리적 반발심과 상담에 대한 비자발성을 매개변인으로 선정하여 그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와 매개효과를 검증하려는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청소년 상담 관련 기관에서 1회기 이상의 상담을 받고 있는 중·고등학교 재학생 혹은 만 13세~만18세의 남여 청소년내담자를 대상으로 197명을 참여자로 하였다.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모형 분석한 결과, 일부 적합도 지수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수정지수를 통한 연구모형 수정을 실시하여 대체로 양호한 모형을 도출하였다. 수정된 연구모형의 효과성을 분해하였는데, 모든 경로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 효과가 유의미하였다. 남·여 청소년 내담자집단과 자의적·타의적 상담신청집단을 다중집단분석으로 연구모형의 적용성을 분석 결과, 연구모형에 적합하거나 대체로 양호하였다. 남·여 청소년 내담자집단은 심리적 반발심에서 상담에 대한 비자발성으로 가는 경로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자의적·타의적 상담신청집단은 상담에 대한 낙인과 심리적 반발심, 심리적 반발심과 상담에 대한 비자발성의 경로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와 상담신청계기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This current study was designed to identify the relation between adolescents’ stigma to counseling and their expectation of counseling. Subjects of the study were consisted of 197 male and female adolescents ranging age 13 to age 18, who have received counseling services at least one time from a adolescent counseling center.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d that the direct effects of stigmas on expectations as well as the indirect effects through involuntary and psychological reactance to counseling were significant. when parameter estimates in the modified path model was compared between two groups of interest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on the estimates between the two gender groups and the two groups who were voluntarily or involuntarily receiving a counseling service. Limitation and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to counseling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White & Epston의 이야기치료에 근거하여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White & Epston의 이야기치료 모델 중 6과정- 문제의 설정, 문제의 외재화, 문제의 내력과 영향력 탐구, 독특한 결과 탐색, 재-저작 대화를 통한 대안적 이야기의 창조, 대안적 이야기 강화-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내용을 구성하고 예비연구 실시를 통하여 프로그램의 목표와 내용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내용을 수정·보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가진 중1학생 39명으로 실험집단 19명(남7명, 여12명), 통제집단 20명(남10명, 여10명)으로 구성되었다. 실험집단에는 4주 동안 매주 2회기씩(200분) 총 8회기로 구성된 본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는 학교생활적응, 희망,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 척도를 사용하였다. 효과검증을 위한 방법으로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의 학교생활적응, 희망,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변화 정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 이야기치료 집단 프로그램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학교생활적응·희망·자기효능감 수준을 향상시켰으며, 학교부적응 학생의 스트레스 대처방식 중 문제해결 요인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narrative therapy program for school maladjusted youth and to verify its effects. The constructs and contents of the program were based on White and Epston's narrative therapy. The program is designed to enhance school life adjustment, improve hope, self efficacy, and stress management. To examine the program's effets, a total of 39 students of the 1st in the middle school were recruited. They all showed an early phase of school maladjustment: 19 and 20 adolescents were assigned to the training and control group, respectively. Specifically, the training group received a total of eight sessions lasting 100 minutes at one time. Findings in the study indicated that the program help those showing school maladjustment to improve their school life adjustment, hope, self-efficacy, and stress management strategy.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등감 반응 척도의 검사문항을 제작하고 검사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살펴보았다. 먼저 Adler 이론에 근거해서 예비문항을 수집하고 문항분석을 거쳐 36개의 검사문항을 확정하였다. 또한 타인비교-긍정적 반응, 형제비교-긍정적 반응, 타인비교-부정적 반응, 형제비교-부정적 반응의 네 요인구조를 확인하였다. 개발된 검사의 내적 일치도, 검사-재검사 신뢰도 모두 높게 나타났다. 열등감 반응 척도는 열등감 검사와 유의미한 상관을 보여 본 검사도구의 준거타당도를 확인하였다. 열등감 반응 척도는 대학생활 적응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여 본 검사 도구의 공존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우울집단과 비교집단 간에 열등감 반응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본 검사도구의 구인타당도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열등감 반응 척도는 대학생들의 열등감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반응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열등감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검사도구의 개발에 있다. 추후 본 검사 도구를 활용하여 상담 프로그램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IRIF for college students. The inventory was based on the Adlerian theory and consisted of 36 items. Results of exploratory factor analysis indicated four-factor structure; comparison of self with others-positive or negative responses, and comparison of self with siblings-positive or negative responses. The IRFI yielded high levels of 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 coefficient, and test-retest reliability. Criteria validity was supported by a high correlation value between IRFI and Inferiority Feelings Inventory. Concurrent validity was also supported by a moderate correlation between IRFI and Adjustment Inventory. Significantly different means values of IRFI scores between depressed and compared students indicated construct validity. The results of the current study indicated that the new inventory measures reliably and properly positive or negative responses to inferiority feeling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정서표현과정모델에 의거하여 집단에 따라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조절양식이 대인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30명의 자료를 사용한 군집분석에서 3개(혼란집단, 솔직집단, 침착집단)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그 결과, 혼란집단(정서의 명확성 낮음, 정서에 대한 주의와 정서강도 높음)은 정서표현양가성이 가장 높고, 자신의 강렬한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 능동적양식보다는 회피/분산적 양식과 지지추구적 양식을 많이 사용하였다. 솔직집단(정서의 명확성 높음, 정서에 대한 주의와 정서강도 높음)은 정서표현양가성이 가장 낮았으며, 능동적양식과 지지추구적양식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착집단(정서의 명확성 평균, 정서에 대한 주의와 정서강도 낮음)은 정서표현양가성이 평균보다 낮으며, 능동적양식과 지지추구적양식을 사용하였다. 정서표현양가성이 대인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혼란집단의 정서표현양가성이 대인관계능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솔직집단도 정서표현양가성이 대인관계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신의 정서를 명확히 이해하고 정서강도와 정서에 주의가 낮은 침착집단은 정서표현양가성이 대인관계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하여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compare the effects of ambivalence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bove and over emotional expression and emotion regulation style (ERS) across the three cluster groups. Three hundreds and thirty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for the study. Cluster analysis utilizing emotional clarity (EC), affect intensity (AI), and ERS produced the three groups. ‘Conflicting group’ (low EC, high AI and emotional attention (EA) showed the highest AEQ-K and employed more often avoidant/distractive and support-seeking than activity way. ‘Clear group’ (high EC, AI, and EA) exhibited the lowest AEQ-K and used more often activity and support-seeking than other strategies of ERS. ‘Calm group’ (moderate EC, low AI and EA) showed AEQ-K lower than overall average values and utilized more often activity and support-seeking than others of ERS. AEQ-K significantly related with RCS for both conflicting and clear group.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애착 이론과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부모애착이 분리-개별화와 성인애착을 매개로 대학생활적응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그 적합도와 개별 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4개 대학에 재학 중인 신입생 347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자료 분석 결과 측정모형이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모든 변수 간 경로를 설정한 가설모형에 비해 부모애착에서 성인애착으로의 직접 경로를 포함하지 않은 경쟁모형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경로를 살펴보면, 부모애착은 분리-개별화를 통해 성인애착(애착불안, 애착회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고, 분리-개별화에서 성인애착을 거쳐 대학생활적응과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간접경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분리-개별화는 부모애착이 대학생활적응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 또는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성인애착불안은 대학생활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성인애착회피는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후속연구 및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ith data from 347 college freshmen, this study examined 2 mediators (separation-individuation and adult attachment) regarding the links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college adjustment or psychological distress. Results indicated that a model with no direct paths from parental attachment to adult attachment produced a better fit to the data than the hypothesized fully saturated structural model. Results also revealed that the link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adult attachment was fully mediated through separation-individuation. However, adult attachment did not mediate the link between separation-individuation and college adjustment or psychological distress. In addition, the links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college adjustment or psychological distress were fully mediated or suppressed by separation-individuation. Finally, attachment anxiety was positively related to college adjustment, whereas attachment avoidance was negatively related to psychological distress.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for future research and counseling practice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부적응적 완벽주의의 하위요인과 성인애착의 두 차원을 조합할 때 어떤 자연발생적인 군집이 형성되는지, 그리고 이 집단들이 심리적 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총 176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이 세 집단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수행완벽-불안정애착 집단은 수행 관련 완벽주의와 성인애착의 두 차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집단에 비해 감정적 반응, 정서적 단절, 우울 및 불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은 낮은 반면 사회적 효능감은 낮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수행완벽-회피애착 집단은 수행 관련 완벽주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고 회피애착 수준이 다른 두 집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 집단 중 사회적 효능감이 가장 낮고 정서적 단절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자아존중감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비완벽-안정애착 집단은 부적응적 완벽주의와 성인애착 수준이 세 집단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및 불안 수준이 세 집단 중 가장 낮았으며, 사회적 효능감이 높고, 자아존중감 수준은 가장 높으며, 정서중심 대처를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natural grouping of people in terms of sub-factors of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two dimensions of adult attachment. Results from a cluster analysis with a sample of college students (N = 176) indicated the presence of three clusters. “Performance perfectionism-insecure attachment group” was characterized by being high on performance perfectionism and two dimensions of adult attachment. It scored highest on social self-efficacy, emotion-focused coping, depression, and anxiety as compared to the other two groups, while being low on self-esteem. By contrast, “performance perfectionism-avoidant attachment group” was relatively high on performance perfectionism, scoring highest on avoidant attachment. It scored lowest on social self-efficacy but highest on emotional cutoff, while being relatively low on self-esteem. Finally, “nonperfectionism-secure attachment group” scored lowest on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adult attachment. It scored high on social self-efficacy, highest on self-esteem, and relatively low on emotion-focused coping.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기 때 학업우수자였던 여자 대학생들이 진로관련 결정을 하는 데 고려하는 요인과 진로선택 시 경험하는 어려움(제한요인)에 대한 개념적 구조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15명의 학업우수 여자대학생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면접을 하였고, 진로결정 시 고려하는 요인 67개, 진로선택 제한요인 38개를 추출하였다, 추출된 아이디어를 다시 12명의 참여자들이 분류와 평정을 하였으며, 그 결과에 대해 다차원 척도법과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하고 개념도 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학업우수 여자대학생들은 진로결정 고려요인과 제한요인을 모두 ‘타인지향(수동)-자기지향(능동)’, ‘직업의 외적조건-내적조건’이라는 2가지 차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두 가지 차원에 바탕을 두고 학업우수 여자대학생들은 진로결정 시 고려요인은 10개, 진로선택 제한요인은 7개의 군집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진로결정 고려요인에 대한 참여자들의 공감에 대한 평정 점수는 ‘개인내적 특성과 매칭’, ‘높은 성취와 자아실현 추구’ 군집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진로선택 제한요인에 대한 참여자들의 평정 점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타인의 기대’ 군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한 시사점과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research was to identify the conceptual structures of factors that were considered in making career decisions by female college students who were academically excellent at high school and the difficulties which they experienced in the process. Fifteen were recruited and interviewed. Sixty seven factors were extracted as factors considered in career decision and 38 were drawn out as factors restricting their choice of careers. Given the extracted factors, 12 participants classified and rated them again. Multidemensional scaling, hierarchical cluster analysis, and concept mapping were employed to estimate dimensions in the previously extracted factor. Two dimensions influencing the decision making ; ‘Others-Orientedness(Passiveness)/Self-Orientedness(Activeness)’ and ‘External Conditions-Internal Conditions of a Job.’ Given these two dimensions, female college students understood ten clusters considered with regard to their career decision process and seven clusters restricting their choice of careers. Finally, the implications of findings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청소년 불안의 관계에서 부정적 인지인 역기능적 신념과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중학교 1, 2, 3학년 580명이었다. 측정도구는 과보호척도, 소아청소년 불안척도(RCMAS), 역기능적 신념 단축판, 아동용자동적사고척도(K-CAT)를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청소년 불안관계에서 부정적 인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역기능적 신념이 어머니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청소년 불안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자율성 저해와 청소년 불안의 관계에서 역기능적 신념은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어머니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청소년 불안의 관계에서 부정적 자동적 사고가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잉애정은 청소년 불안의 관계에서 역기능적 신념과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로 어머니의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청소년 불안의 관계에서 부정적 인지인 역기능적 신념과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원인론적 기여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과보호가 보편화 되어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양육태도의 일부분으로만 연구되어진 과보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청소년 불안의 관계뿐 아니라 부정적 인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는 점이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on effects of negative cognitions on the links between mothers' overprotective parenting attitudes and adolescents' anxiety. Five hundreds and eighty students of middle schools at Seoul were recruited. Findings of the current study were as follows: First, dysfunctional beliefs mediated partially the relation between mothers' overprotective parenting attitudes and adolescents' anxiety and completely the link between obstruction of autonomy and adolescents anxiety. Second, negative automatic thought mediated partially the relation between mothers' overprotective parenting attitudes and adolescents' anxiety. Finally, the relation between mother's overprotective parenting and adolescents' anxiety was mediated by the level of negative cognition. However, dysfunctional beliefs and negative automatic thought did not mediate link between excessive affection and adolescents' anxiety.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내면화된 수치심과 분노표현양식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대인관계문제를 유발하는 보다 근본적인 심리적 요인을 알아보는 데에 있다. 본 연구는 부산시에 소재한 서로 다른 두 개의 대학에 소속된 대학생 541명(남학생: 261명, 여학생: 28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대인관계문제, 내면화된 수치심, 분노표현양식을 측정하는 질문지를 각각 참여자들에게 제시하여 실시하였고, 피어슨 상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으로 결과 처리하였다. 그 결과 첫째, 내면화된 수치심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양식(분노 표출, 분노 억제)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특히, 내면화된 수치심은 분노 억제와 상관이 높았다. 둘째, 내면화된 수치심과 분노표현양식 모두 대인관계문제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력을 나타냈으나, 내면화된 수치심이 분노표현양식 보다 대인관계문제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인관계문제를 유발하는 요인에 있어서 외부로 표현되는 분노 감정뿐만 아니라 그 밑에 깔린 내면화된 수치심과 같은 내부적 심리요인이 중요함을 의미하며, 또한 대학생들의 대인관계문제를 상담하는 데 내면화된 수치심을 다룰 필요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시사점이 있다고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how psychological factors were related with interpersonal problems In doing so, the relations of internalized shame and anger expression with interpersonal problems were scrutinized using data from 541 college students (261 male and 280 female) from two major universities in Pusan, Specifically, participants were asked the questionnaires of internalized shame, anger expression, and interpersonal problem. Result of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high internalized shame was associated with higher Anger-in. and that both internalized shame and anger expression yielded a significant effect on interpersonal problems. Additionally, influences of internalized shame on interpersonal problems were greater than that of anger expression. We also discussed implications for counseling college students having interpersonal problem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chanism of the relation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bulimic symptoms among 272 female college students in South Korea. Specially, it was examined whether body comparison and body shame mediates the impact of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on bulimic symptoms,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indicated that both body comparison and body shame mediate the relation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bulimic symptoms. There were two paths identified. One path showed that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increases body shame which, in turn, leads to increases in bulimic symptoms. The other path indicated that body comparison mediates the relation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body shame, with body shame increasing bulimic symptom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excessive desire for social recognition and status cause bulimic symptoms through body comparison and body shame in females.
본 연구는 공기업 직장인 184명을 대상으로 조절초점과 업무동기, 자기효능감이 과업수행과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가정하여 가설 모형을 설정한 후, 구조적인 관련성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향상초점은 업무동기와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하여 과업수행에 영향을 미쳤고, 향상초점 그 자체로는 안녕감이나 과업수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둘째, 예방초점은 심리적 안녕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나, 과업수행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발견하였다. 셋째, 과업수행과 심리적 안녕감에 대하여 조절초점, 업무동기, 자기효능감 등 예측변인들의 설명량을 살펴본 결과, 과업수행에 대해서는 조절초점, 업무동기, 자기효능감의 설명력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심리적 안녕감에 대해서는 예방초점의 설명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과업수행과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기적 특성 및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고, 공기업 직장인들의 업무효율성이나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는 데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 among regulatory focus, work motivation, self-efficacy, work performanc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doing so, authors employed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 with which input-procedure-output framework for motivational variables, work performanc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as examined. Data in the current study were obtained from 184 employee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promotion focus indirectly influenced work performance through changing the levels of work motivation and self-efficacy, whereas promotion focus did not yield direct effects on psychological well-being and work performance. 2) prevention focus produced direct effects on psychological well-being, but not on work performance, and 3) predictors including regulatory focus, work motivation, and accounted for work performance well and prevention focus explained psychological well-being well. The findings in this study are discussed in terms of work effici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employ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