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는 가출 청소년의 가출 이전부터 가출 이후의 경험을 질적 분석을 통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쉼터에 거주중인 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합의에 의한 질적 방법(CQR)을 사용하여 질적 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출 청소년들의 가출 이전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둘째, 가출 이전의 가정생활은 경제적 문제, 가정해체와 같은 가족의 구조적인 문제 외에도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나 심리적인 역동과 같은 기능적인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첫 가출과 재 가출의 공통점에는 충동적인 결정, 가족문제, 주변의 지지 부족이 있었으며 차이점으로는 첫 가출 때보다 재 가출에서 청소년들은 비행, 생활고, 범죄경험 등으로 더욱 힘들고 취약해졌다는 것이다. 넷째, 가출청소년들은 쉼터의 생활과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기간 제한이 있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였다. 다섯째, 대부분의 가출 청소년들은 가출 경험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워 가출했던 청소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를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함의와 한계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점을 기술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xperience and perspective of runaway adolescents in their lifetime. In doing so, authors interviewed eight runaway adolescents who have stayed in shelter and analyzed their responses by CQR. Findings in the current study revealed that runaway adolescents recognized their self positively as well as negatively before the runaway. Their family showed relationship problem as well as structure problem including a family breakdown. The first and following runaways exhibited common reasons. However, runaway adolescents reported more delinquency, hardship in life, and crimes in their re-runaway than in the first runaway. Fourth, adolescents reported positive experiences about a shelter but dissatisfied with limitation in staying. Finally, most runaway adolescents considered their runaway experience negatively, whereas an adolescent viewed his/her runaway experience positively when (s)he has the plan.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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