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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하여 상담심리학의 최근 연구동향을 알아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2000년 3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게재된 총 484편의 논문들을 대상으로 연구자소속, 연구대상, 연구주제, 연구방법, 통계분석 등에 초점을 두어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한 통계처리는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이 사용되었다. 분석결과, 연구자의 60.7%는 국내 대학교에 소속되어 있으며, 연구주제는 성격 및 적응연구가 36.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척도개발연구, 성과연구, 진로 및 적성연구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은 대학생이 37.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청소년, 상담자, 성인의 순으로 나타났고, 연구방법은 86.5%가 양적 연구로 이루어졌으며 12.2%를 차지한 질적 연구보다 현저히 많이 나타났다. 양적 통계분석에서는 변량분석이 24.9%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회귀분석, 요인분석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적 통계분석에는 합의적 분석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현상학적 분석, 사례분석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가 지니는 의미와 시사점 그리고 상담심리학 연구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meta-analyze research trend of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KJCP) published by the Korean Counseling Psychological Association. Four hundreds eighty four articles published during past-10 years (2000-2009) had been categorized according to researchers, research subjects, research objects, research methods, and statistical analysis methods. Findings of the present study followed. First, the number of articles published has been increased every year. Second, the main research subjects were the personality and adjustment, development of instruments, outcomes, and career and aptitude. Third, common research objects were university students,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nd adults. Fourth, the qualitative research method has been used mainly.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to the future research conducted counseling psychologists in Korea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서울 소재 부부상담센터를 방문한 내담자들의 기초 자료를 분석해 내담자 특성 및 조기종결 관련 내담자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내담자 중 초대졸 이상의 30대 후반 맞벌이 부부들이 많았으며, 자녀가 1명 이상인 경우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내원당시 남녀 모두 결혼 만족도가 낮고, 부부관계적응 수준에서 일반 집단보다 낮은 점수를 얻고 있었으며,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좀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 부부관계적응(DAS) 소척도 중, 60대 이상 부부는 3-40대 부부들에 비해 부부간의 의견일치 및 응집도가 높은 반면, 애정 표현, 관계 만족 등 정서적 교류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MMPI로 측정한 내원 당시 심리적 어려움 수준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편이었다. 한편, 조기종결관련 변인에서 3회 이전 조기종결을 예측하는 주요 변인은, 원가족문제가 있는 경우, 신뢰감 결여, 음주문제가 있을 경우였으며, 반면, 자녀가 있는 경우,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 문제 등 한정된 문제일 경우 보다 장기치료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원당시의 심리적 어려움은 조기종결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하였다.
This current study aimed to examine characteristics of couple clients receiving counseling services from the Marital Counseling Center in Seoul and explore client factors associated with premature termination. Demographic characteristics, marital relationship, and psychological distress of 982 individuals who visited the Marital Counseling Center from 2006 to 2009 were collected and analyzed. Results showed that their chief complaints were irreconcilable personality differences and communication difficulties between couples. Finding showed that wives reported a higher level of sexual dissatisfaction, conflicts with original families, conflicts with in-laws, and conflicts on the child rearing than husbands. Furthermore showed that wives exhibited a higher level of psychological distress than husbands. Additionally results showed that couples complaining alcohol problems and lack of trust tended to terminate services prematurely. It was also found that couples with problem-solving communication difficulties and conflicts with original family terminated a service before the 4th session.
본 연구는 ADHD 청소년의 학습부진을 개선하기 위한 학업적 자기관리기술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업적 자기관리기술 중에서도 ADHD 청소년에게 특히 필요한 목표설정, 시간관리, 조직화 및 계획하기기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연구자는 이상의 기술을 목표추구성기술(goal-directedness skills)이라고 명명하였다. 참가자는 부모가 평정한 한국판 아동․청소년 행동평가 척도(K-CBCL)의 주의집중문제 하위척도상 90%ile이상에 해당하는 ADHD 성향 청소년과 그 부모이다. 연구 결과, 4주간 부모용 프로그램과 학생용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개입변인인 목표추구성기술의 증가와 함께 자기조절학습능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변화는 한 달 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직접적인 학업수행 측정치에서도 확인되어, 자율학습시간, 자율학습수행도 및 성적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에게 본 프로그램에 대한 치료수용도를 평가했을 때, 부모와 자녀 모두 매우 높은 치료수용도를 보고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ADHD 청소년의 학업부진은 학습기술의 결손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성공적인 학습기술을 지속적으로 훈련시킴으로써 ADHD 청소년의 학업부진이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efficacy of a new self-management skills intervention to address academic underachievement of adolescents with ADHD. The self-management skills delivered in the program are consisted of goal-setting, time-management, organization, and planning skills defined as goal-directedness skills by authors. Adolescents producing 90th percentile above on the K-CBCL and their parents completed the 4-week intervention program. Adolescents in the group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goal-directedness skills and self-regulated learning ability after the intervention and those improvement was maintained at 4-week follow-up. They also exhibited pre-post gains on GPA, independent learning time and independent learning performance index. Adolescents and their parents in the intervention group reported high treatment acceptability.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을 지지할 수 있는 양육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자기결정이론을 바탕으로 아동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실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개발된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부모 자신의 내적 경험의 자각 및 돌봄을 돕는 회기와 자기결정이론에서 주장하는 관계성, 자율성, 유능성 욕구의 충족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양육행동을 훈련하는 회기로 이루어진 총 8회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훈련집단과 통제집단 간 사전-사후-추후 측정시점에 따른 변화를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어머니의 온정, 구조, 자율성 지지를 포함한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증진하는 데에 효과가 있었으며, 자녀의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기결정이론에서 강조하는 자녀의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을 지지하는 양육환경을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해 보고, 그 효과를 검증한 연구로써 자기결정이론을 양육현장에 실제 적용해 보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develop a parent education program for mothers who have school-aged child. In doing so self-determination theory was utilized in which the importance of child-rearing environment was emphasized to satisfy the psychological needs of child. Additionally, authors tested its effects. The program consisted of 8 sessions, in which parents were educated to understand themselves and parenting. After receiving the program intervention, the training group was compared with the control group at the pre-post-follow up assessment poin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parent education program was effective in improving the degree of positive parenting behavior including mother’s warmth, structure, and autonomy support and their children’s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In conclusion, the current study was very meaningful in terms of applying the self-determination theory to the development of a parent education program in that a parenting environment supporting child's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was emphasized.
본 연구는 전반적인 자존감을 측정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고 있는 Rosenberg 자존감 척도(Self-Esteem Scale)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존감의 안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존감은 심리학적 문헌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이며 가장 관심을 가지는 주제이다. 그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자존감의 측정방식에 대한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자존감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전반적인 자존감의 수준과 자존감의 안정성이 서로 다른 발달적 과정을 가지는 구성개념이며, 자존감의 안정성은 여러 정신질환에 대한 중요한 예측변인임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자존감의 안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화된 자기보고식 척도는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간과 상황에 걸친 자존감의 안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들을 Rosenberg 자존감 척도에 기초하여 ‘자존감의 안정성 척도(Stability of Self-Esteem Scale; SSES)를 개발하고 타당화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개발한 척도의 요인구조를 확인하였으며, 신뢰도와 수렴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또한 정신질환에 미치는 자존감 안정성 척도의 증분타당도를 살펴보았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미와 한계를 논의하였다.
In this study, limitations of Rosenberg Self-Esteem Scale often used in measuring Global Self-Esteem were discussed and a Stability of Self-Esteem Scale was developed and validated. Self-Esteem is one of the most common topics in many areas of psychology. Recent studies showed that, a level and stability of self-esteem develops differently across lifespan. Additionally, previous research illustrated that Stability of Self-Esteem is the protective factor to many mental diseases and psychological disorders. However, no validated self-report scale is yet available to measure Stability of Self-Esteem. In the current study, a Stability of Self-Esteem Scale was developed and validated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nd its usefulness and validity was demonstrated by convergent, criterion and incremental validity.
부부적응척도(DAS)는 부부의 결혼 만족도를 측정하는데 있어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다차원으로 구성된 척도이다. 해외에서는 부부 상담 장면에서 부부 관계의 질이나 만족도를 단일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부부적응척도의 단축형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국내에서도 부부적응척도는 결혼 만족도를 측정하는데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상담 장면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단축형과 관련된 연구는 미미한 편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부부 95쌍 및 상담 경험이 있는 부부 69쌍을 대상으로 부부적응척도, 한국판 결혼만족도 검사, 캔사스 결혼만족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 자료를 토대로 선행 연구들에서 제안하고 있는 3가지 단축형에 대한 내적일치도, 수렴타당도, 차이검증 및 ROC curve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내적일치도와 수렴타당도에서는 3가지 유형 모두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ROC curve 분석의 결과를 고려할 때, DAS-10문항이 가장 유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추후 결과에 대한 논의와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향후 연구과제에 대해 고찰하였다.
Dyadic Adjustment Scale is the most commonly used self-report measure, in which marital quality was assumed to have multi-dimensions. Many previous studies proposed and evaluated short versions of the DAS to measure a marital quality efficiently in clinical situation. However, no short version of the DAS was developed and validated in Korea even though the DAS is a commonly used measure of marital satisfaction. The current study examined the reliability, validity, and ROC curve of three short forms that other researchers suggested. Findings in the present study showed that the all three versions were reliable and effective in measuring. a marital quality ROC curve analysis demonstrated that the 10-item version showed closer utility in measure a marital quality to that of the DA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of the pres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걱정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경험적 회피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또한, 이 세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각 변인들에서 성별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435명의 대학(원)생들에게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척도(IUS), 수용 행동 척도(AAQ-16), 걱정 척도(PSWQ)를 각각 실시하였다. 각 변인에 대한 성별효과는 t검증으로, 경험적 회피의 매개효과는 구조방정식모형 접근법으로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경험적 회피, 그리고 걱정은 각각 서로에 대해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세 변인 모두에서 여성의 점수가 유의미하게 더 높았다. 그리고 경험적 회피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부족과 걱정 사이에서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다집단 분석 결과, 남녀집단 간에 부분매개모형의 측정동일성 및 구조동일성이 지지되었다. 이는 성별에 관계없이 부분매개모형이 가장 적합함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걱정증상에 대한 치료에서 ‘경험적 회피’에 대해 다루는 것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방향을 기술하였다.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mediation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on the relation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worry. Four hundreds thirty five university students completed the Intolerance of Uncertainty Scale (IUS), the Acceptance & Action Questionnaire-16 (AAQ16) and the Penn State Worry Questionnaire (PSWQ).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all these 3 variables, were found and women showed higher scores on those three variables than men di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revealed that experiential avoidance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worry. Findings in the current study showed that intolerance of uncertainty influenced worry through identifying the role of worry. The current study demonstrated the importance of experiential avoidance in counseling. Implications to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자살 관련 국내 선행연구들이 변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던 심리적 극통(psychache)을 자살사고의 예측변인으로 설정하고 그 영향력을 확인하였다. 이 때 선행연구를 통해 자살의 위험요인으로 밝혀진 변인들(부적응적 완벽주의, 무망, 우울)과 자살사고의 관계를 심리적 극통이 매개하는 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 및 변인들의 직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N = 417)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구조방정식모형을 적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우선, 심리적 극통이 포함된 모형은 그렇지 않은 모형에 비해 자살사고의 변량을 2% 더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살사고에 대한 무망, 우울, 심리적 극통의 직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심리적 극통의 직접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무망과 우울, 심리적 극통은 부적응적 완벽주의와 자살사고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살사고에 대한 무망의 직간접효과는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자살사고에 대한 우울의 직접효과는 유의미하였고, 우울은 심리적 극통을 매개로 자살사고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살 관련 연구 및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Psychache (i.e., unbearable psychological pain) has been hypothesized to be directly associated with suicide and mediate the effects of other relevant psychological factors. The present study tested the hypothesis by investigating whether psychache uniquely explains the variance of suicidal ideation and mediates its relation with other risk factors (i.e., maladaptive perfectionism, hopelessness, and depressio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ith data from 417 undergraduate students showed that psychache uniquely explained the variance of suicidal ideation and exhibited greater direct effects on suicidal ideation than did the other risk factors. Results also indicated that the link between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suicidal ideation was fully mediated by hopelessness, depression, and psychache. The link between hopelessness and suicidal ideation was partially mediated by depression and psychache. Finally, relation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was partially mediated by psychache.
본 연구는 대학생들이 학업지연행동으로 인해 경험 하는 부적응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학생 422명을 대상으로 완벽주의, 스트레스,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학업지연행동의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먼저 선행연구에서 일치되지 않은 결과를 보이거나 본 연구에서 제시한 변인들을 함께 살펴보지 못한 점에 착안하여 회귀분석을 통해 각 변인들이 학업지연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구조방정식 모형검증을 통해 완벽주의, 스트레스,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학업지연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자기 지향적 완벽주의는 학업지연행동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정적인 영향을,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부적인 영향을, 스트레스는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 지향적 완벽주의가 학업지연행동에 가장 많은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학업적 자기효능감,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스트레스 순으로 각 변인들이 학업지연행동을 설명하였다. 셋째, 자기 지향적 완벽주의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스트레스와 학업적 자기효능감 경로를 통해 학업지연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상담 실제를 위한 제언과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investigate how perfectionism (self-oriented perfectionism,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stress, and academic self-efficacy affect university students' academic procrastination. This study also investigated the relations among perfectionism, stress, academic self-efficacy,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employed to examine whether perfectionism, stress and academic self-efficacy affect academic procrastination and structural association among them, respectively. Findings in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perfectionism, stress, academic self-efficacy were significantly affect academic procrastination. Specifically,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academic self-efficacy negatively affected academic procrastination but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stress positively influence academic procrastination. Results in SEM illustrated that the relation between perfectionism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were partially mediated by stress and academic self-efficacy.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e pres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감사 경험을 중심으로 안녕감에 이르는 과정을 근거이론 방법을 토대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반인 17명을 대상으로 개인면접을 하여 근거이론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64개의 개념, 29개의 하위범주, 13개의 범주 및 감사 경험 패러다임 모형이 도출되었다. 핵심범주는 ‘삶의 존재와 받은 도움을 인식함으로써 긍정정서와 이타심을 갖고 성장하기’로 밝혀졌다. 감사의 인과적 조건은 존재가치를 재인식하게 되고 사회적 지지를 받음이었으며, 중심 현상으로는 긍정정서 고양과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커짐이었다. 참여자들은 작용/상호작용 전략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기, 열심히 살아감을 사용하였다. 맥락적 조건은 가진 것에 자족함과 역경 성찰함이었으며, 중재적 조건으로는 자신의 경험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함과 타인의 긍정적 면에 초점을 두는 것이었다. 다양한 조건들의 상호작용과 중심현상을 통해 참여자들은 대인 관계가 좋아지고 베푸는 삶을 살게 되며 자신의 삶에 만족함이 높아졌다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참여자들의 감사 과정은 깨달음단계, 내려놓음 단계, 표현단계, 그리고 성장단계로 나타났다. 감사의 현상과 과정을 탐색함으로써 감사를 통해 안녕감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적인 근거로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제한점 및 제언점을 제시하였다.
The current study aimed to explore how gratitude influenced well-being under the ground theory. Seventeen adults were interviewed and their interview were analyzed qualitatively. A paradigm model was proposed, in which the core components to growth with positive emotion and altruism and to recognize life value and support. More specifically, causal condition were recognizing the value of life and receiving social support and its main phenomena were edification of positive emotion and promotion of attention to other. Intervening conditions were self-sufficiency and reflection on adversity. Contextual condition were positive revaluation and positive change of focal point. Action and interaction strategies were expression of appreciation, enthusiastically life. Through various conditions and strategies, participants show enhancement in relationship with others, prosocial action, and satisfaction with life. Finally, participants reported that they experienced four stages in their gratitude process: awareness, putting down, expression, and growth.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고교생의 생활스트레스와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인지적 몰락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 고등학교 계열별로 생활스트레스와 인지적 몰락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전라북도 내 4개시의 8개 고등학교 856명(인문계 294명, 실업계 319명, 예술계 243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 매개효과 검증 및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생활스트레스 하위요인, 인지적 몰락 하위요인 및 자살사고는 정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자료 분석 결과 측정모형이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적 몰락이 생활스트레스와 자살사고간의 관계를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열별 다집단 분석을 통해 본 연구에서 제시된 완전매개모형의 구조는 모든 계열에 동일하게 적용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계열별로 인지적 몰락을 유발하는 생활스트레스 하위요인에는 차이를 보였으나 인지적 몰락 하위요인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자살연구 및 자기파괴 행위에 인지적 몰락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며 계열에 따라 자살예방을 위한 접근방식을 달리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and mediation effects of cognitive deconstruction on the association. Eight hundred fifty five high school students (i.e., 294 academic high school, 319 vocational high school, and 243 arts high school students) completed the self-reported questionnaires for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Correlational analyses,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employed to investigate those relations. Findings in the study showed that life stress and cognitive deconstruction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uicidal ideation. Second, cognitive deconstruction ful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Third, sub-factors of life stress which lead to cognitive deconstruction varied according to the school typ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직업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게 된 청년구직자들이 진로결정과정에서 겪는 경험을 이해하고, 이에 관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는 데 있다. 연구대상은 고용센터에서 직업상담을 받았던 24~35세의 남녀 청년 중,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10인이었으며, 상담회기는 평균 5.9회 이내였다. 연구방법은 근거이론적 방법(Strauss & Corbin, 1998)을 적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10개의 상위범주, 19개의 하위범주, 62개의 개념이 도출되었다. 둘째, 청년구직자들의 진로결정과정에 대하여 도출된 패러다임은 진로방향의 상실을 중심현상으로 하며, 반복되는 취업노력실패를 인과적 상황으로, 구직과정에서의 4가지 어려움을 맥락적 상황으로 하였다. 연구의 중심현상은 직업상담을 통한 인식변화경험을 중재조건으로 하고, 개인내적 변화와 구직행동변화를 작용/상호작용으로 하여, 진로결정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셋째, 청년구직자들의 진로결정에 대한 과정모형은 혼란과 유예, 인식과 수용, 유지와 저항, 시도와 도전, 선택과 실행의 다섯 단계로 나타났다. 넷째, 이야기윤곽을 통한 핵심범주는 진로인식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청년구직자들이 실제로 구직과정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는지 제시하고, 진로결정시에 직업상담을 통한 인식의 전환경험과 새로운 구직활동을 통해 진로결정을 이루어지는 과정을 밝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job-seeking young adults’ experiences about career determination processes during career counseling. Ten young adults were interviewed, who were in a job searching and received 4 to 7 (M=5.9) sessions of career counseling. The grounded theory (Strauss & Corbin, 1998) was employed to analyzed their interviews. The analysis showed that there were 10 categories, 19 subcategories, and 62 conceptions. As a result, the central phenomenon was drawn a disorientation on career path in the paradigm. Given the paradigm model, interviewees were assumed to experience the five stages in a career determination process: more specifically, confusion & delay, realization & accept, upkeep & resistance, attempt & challenge, and choice & action. The current study contributed in understanding job-seeking young adults and their career determination process through career counse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