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담자 소진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의 소진 연구들을 전반적으로 리뷰 하였다. 소진은 정서적 고갈, 비개인화, 감소된 개인적 성취감이라는 3가지 요인으로 구성된다는 정의가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러한 정의 외에 소진의 핵심증상을 중심으로 한 상태정의 및 소진의 변화과정이 중심이 되는 과정정의로 나누어 볼 수도 있다. 더불어, 직무-개인 적합도 모델, 직무요구-자원 모델, 자기평가모델을 중심으로 소진의 발생과정을 설명하고자 하였으며, 소진과 관련한 몇 가지 주제들-다차원 모델에서의 단계모델 대 순차성 모델, 소진개념의 변별성(우울, 스트레스, 이차외상스트레스, 만성피로 증후군)-을 제시하였고, 소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인들을 개인적 범주와 환경적 범주로 구별하여 제시하였다. 그 중 개인적 범주는 인구 통계학적 변인, 직무 태도변인, 성격변인으로 나뉘고, 환경적 범주는 직무 및 역할특성 변인과 조직 특성변인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또한 주요 소진 측정도구 및 검토, 소진 연구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본 고의 의의, 문제점 등을 제시하였다.
This article reviewed previous studies on counselor's burnout to further understand it. Generally, burnout is assumed to include the three sub-factors: (a) emotional exhaustion, (b) depersonalization, and (c) reduced personal accomplishment. The two perspectives on burnout are available about the burnout (i.e., a state or process). Also, there is inconsistency in the factor structure of burnout; whether burnout is either a simple or complex construct. Many studies have been conducted to examine models regarding burnout occurrence. It is not clearly answered if burnout is the distinguished construct from others including depression, stress, secondary traumatic stress, and chronic fatigue syndrome. Given that burnout is discriminate from others, it is necessary to examine variables related to the burnout, burnout inventories, features of burned-out people, and strategies to overcome burnout. Finally,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presented.
본 연구는 임상 실제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내담자 지각을 중심으로 초기상담에서 상담자 경력에 따른 공감정확도와 상담만족도를 알아보고 이해하는데 목표가 있다. 연구 대상은 상담자와 내담자 32쌍으로 하였다. 상담자는 경력에 따라 초심, 중간, 숙련으로 구분하였고, 내담자는 초기상담(1회기∼3회기)을 앞두고 있고 약물을 복용할 정도의 심각한 병리적 문제가 아닌 일반적 호소 문제를 가진 내담자로 제한하였다. 이와 같은 조건을 만족한 32쌍의 각각의 상담사례를 1회기 전체 음성 녹음하여 Ickes의 공감정확도 측정 방법을 활용하여 공감정확도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공감정확도 측정 연구방법은 3단계로 첫째,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인식하여 기록하는 단계, 둘째, 순간순간 기록된 내담자의 생각이나 감정을 상담자가 추측하는 단계, 셋째,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상담자가 추측한 내용에 대하여 상담자의 공감정확도를 평정하는 단계이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공감정확도와 내담자의 상담만족도는 정적상관(r=.39, p<.05)을 보였다. 둘째, 공감정확도는 초심 61.63%, 중간 72.47%, 숙련 83.57%의 값을 나타냈다. 셋째, 상담자 발달수준(KCLQ)의 하위영역 중 ‘상대대화기술’(r=.36, p<.05)과 ‘인간적태도’(r=.44, p<.05) 영역에서 공감정확도와 정적 상관을 보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mean differences in empathic accuracy and counseling satisfaction across counselor's experience levels in early counseling phases using empirical clinical data. A counseling session for thirty-two counselor-client pairs satisfying the selection criterion were recorded and counselor's empathic accuracy was measured and analyzed using the Empathic Accuracy Measure by Ickes. Findings in the current study revealed that an inexperienced, semi-experienced, and experienced counselor groups reported 61.63%, 72.47%, and 83.57% of empathic accuracy, respectively. Additionally, there was positive associated between a counselors' empathic accuracy and a clients' counseling satisfaction, r=.39, p<.05. Third, among sub-factors of the Korean Counselor Level Questionnaire, the counseling communication technique and humane attitude factors produced the positive relation with the empathic accuracy.
본 연구는 인본주의 부모교육이론에 기초해서 언제 어디서든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컨텐츠를 활용하여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발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그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에 대한 요구도 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문헌고찰을 토대로 7회기의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하였으며, 그 내용을 토대로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을 위한 동영상 부모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는 사이버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160명의 부모가 참여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프로그램의 실시 전후와 추적검사로 부모의 게임관심 척도, 부모의 게임통제 척도, 자녀양육태도 척도, 부모역할 자긍심 척도가 사용되었다. 반복측정 변량분석 결과, 실험집단의 부모들은 통제집단에 비해 자녀의 게임사용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증가하였다. 자녀양육태도 중에서는 실험집단 부모들의 애정적 태도가 증가하였으며, 모순불일치 태도는 감소하였고, 통제적 태도는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또한 게임중독 예방 부모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들의 부모역할 자긍심이 높아졌는데, 특히 자녀양육에 대한 통제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 부모교육프로그램은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부모상담 및 교육에 활용되고, 청소년의 게임중독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 online parental education program for preventing adolescents game-overuse and examine its effects. Based on the deep interview with 30 parents, expert consultation, and literature review, seven sessions for a parental education program were developed. Participants taking classes at cyber university were 205 parents having adolescents at middle or high school. Findings in this study indicated that pare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higher level of appropriate control for children' game-use than those in the control group. Regarding to parenting style, pare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exhibited higher affectionate attitude and parenting self-esteem, but showed lower control attitude and inconsistent attitude of parenting style than those in the control group. In particular, parents receiving the online parental education program showed more confidence for parenting than those not receiving.
본 연구에서는 도시 지역 다문화 가정 부부들이 겪는 결혼생활의 어려움 및 경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다문화 부부 10쌍에 대한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합의적 질적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문화 가정의 부부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비롯하여 문화적 이해, 경제적 문제, 부부 갈등, 시댁 및 가족 갈등, 육아 문제, 사회적 편견 등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으며, 부부 갈등의 원인은 문화 및 생활방식, 자녀 교육 방식, 성격의 차이, 배려 및 존중의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부부싸움 방식은 주로 말다툼을 하거나, 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부부싸움 후에는 사과나 대화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별 다른 화해나 관계 회복 노력을 하지 않는 사례들도 있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 가정의 부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갈등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알아봄으로써 다문화 부부 상담 프로그램의 개발과 상담 전략의 수립을 위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xperiences and difficulties of multicultural couples in urban areas. The interview data of 10 multicultural couples in Seoul and Gyeonggi-do were analyzed by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CQR). Results indicated that 1) multicultural couples have experienced difficulties in communication, cultural understanding, economic problem, couple conflict, in-laws and family conflicts, child care problem, and social prejudice; 2) the causes of couple conflict were differences in culture and lifestyle, child care methods, dissimilarities in character and insufficient consideration and respect; 3) after domestic dispute, several couples try apologize or have conversations but others do not even try to reconcile or to recover their relationship. The findings in this study would be a meaningful source and show implications for developing counseling programs for multicultural couples.
최근 상담 및 심리치료 장면에서 동양의 전통적인 수행 방법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 불교의 전통적인 수행 방법 중의 하나인 간화선 집중수행 체험을 통한 변화를 확인하고 그 심리 치료적 기제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안국선원에서 집중적인 간화선 체험을 한 12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간화선 체험 중의 내적 경험들에 관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 자료의 분석은 합의적 질적 분석 방법(CQR)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간화선 수행 중의 경험들은 간화선 수행 동기, 화두를 드는 과정, 결정적 체험, 결정적 체험 직후 현상, 화두의 기능에 대한 해석 및 간화선 체험 후 변화의 여섯 가지 주요 영역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여섯 개의 주요 영역에 걸쳐 9개의 하위 영역과 총 34개의 하위 범주가 형성되었다. 간화선의 심리 치료적 효과는 긍정적인 신체적 변화, 안정적인 정서 체험, 관점/태도의 변화, 존재에 대한 인식의 변화, 대인관계의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변화가 보고되었다. 마지막으로 간화선의 심리 치료적 적용 가능성과 치료적 기제에 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retreat of Ganhwa Seon(GS), one of Korean Buddhist traditional practices, leading changes in psychotherapeutic mechanism. Twelve individuals participating the retreat of GS were interviewed on their internal experience during the practices, and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through CQR. The internal experience was categorized into 6 domains: A motive of GS performance, Taking the Huotou, Critical Experience, Phenomena after Critical Experience, Interpretation of functions of the Huotou and Changes after Experience of GS. These categories were again divided to 9 sub-domains and 34 categories. Results showed the psychotherapeutic effects of GS, specifically a positive physical change, emotional stability, changes in attitude, epistemological changes and improvement of social relations. The application of GS to psychotherapy and the mechanism of GS are also discussed.
If human beings have experienced repeatedly psychological trauma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 across their life span, their basic self-system could be disrupted.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d whether repetitive interpersonal trauma leads to significant disruption in individual's self-system, which is different from that caused by simple trauma or single event interpersonal trauma. The Traumatized Self-System Scale(TSSS) was developed and validated in the first study. In the following study, significant differences in impairments of self-consistency, self-integration, and self-destructive behavior were found between participants experiencing repetitive interpersonal trauma and those experiencing other trauma. Such results implied that it is necessary to assess and adopt distinct intervention strategies according to the types of interpersonal trauma in order to recover a self-system effective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가 자신과 친밀한 관계에서 벗어나 거리두기를 시도하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어머니의 경험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되어 다음과 같은 연구 목적을 갖는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변인 각각에 따라 어머니의 분리불안에 차이가 있는지. 둘째, 어머니의 대상 신뢰가 자녀와의 분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분리불안과 문제형 의사소통이 매개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즉, 거리두기를 시도하는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분리불안 감정과 불안감정을 극복해보려는 어머니의 인지적 책략이 반영되는 의사소통 방식이 어머니가 어릴 적 경험한 대상 신뢰 수준이 청소년 자녀와의 분화 수준에 미치는 영향에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 390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국외 연구와 달리, 중학생 자녀 보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불안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대상 신뢰가 자녀와의 분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분리불안과 문제형 의사소통의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a maternal separation anxiety differs across demographic variables and to examine if the maternal separation anxiety and the problem communication show a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aternal object trust and the differentiation level or not. In order to scrutinize mean differences in a maternal separation anxiety and the mediation effects, the responses of 390 mothers having adolescents in middle and high schools were analyzed by an analysis of variance and a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pectively. In conclusion, mothers having a high school adolescent showed higher anxiety than those having a middle school adolescent. Additionally, the maternal separation anxiety and the problem communication exhibited a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aternal object trust and the differentiation level.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3, 4학년 여대생 219명을 대상으로 문화성향 군집분석을 통해 다양한 문화성향의 특성을 가진 집단을 도출해내고, 이들 군집 간 비교를 통하여 현대사회 여성들에게 문화적 가치관이 일과 가정에 대한 태도에서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며, 이러한 태도는 어떤 동기에서 이루어지는지, 또한 자신에 대한 상에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총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군집분석 결과, ‘낮은 수직적 개인주의 군집’, ‘낮은 집단주의 군집’, ‘혼합문화성향 군집’, ‘낮은 수평적 개인주의 군집’이 도출되었으며, 이들 군집 간 다중역할계획태도의 몰입차원, 성취동기, 자기효능감에서 유의미한 평균차가 발견되었다. 본 연구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의 발달 과정과 문화적 가치가 어떻게 서로 관련하는지 살펴보았으며, 문화성향에 대한 다른 접근을 시도하여 새로운 이해의 틀을 제공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 또한, 본 연구는 현대 여성으로서의 사회적으로 역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사회적 요구를 어떻게 조율하고 있는지 조망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예상되는 적응적, 부적응적 결과가 빚어질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상담적 개입의 방법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patterns of cultural orientation of female college students and examined group difference in Attitude toward multiple role planning(ATMRP), Achievement motivation and Self-efficacy. A total of 219 undergraduate femal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and completed 4 questionnaires of the INDCOL(Individualism-collectivism) which is a measure of cultural orientation, ATMRP, achievement motivation and self-efficacy. Four clusters were identified using a cluster analysis based on the scores on the INDCOL; “Low VI”, “Low collectivism”, “Mixed culture orientation”, and “Low HI” groups.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were found in all sub-factors of ATRMP, achievement motivation and self-efficacy except involvement factor of ATMRP. Current study showed the way for women to adjust and cope with the contradiction between cultural orientation as s personal value and socially prescribed role for women. In addition, this study exhibited methodological implication such that analysis using clustering of 4 sub-factors of INDCOL is useful.
현재까지 완벽주의 성향이 긍정적인 심리적 기능의 지표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완벽주의 성향과 주관적 행복감 및 사회적 지지제공의 관계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 이들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수혜가 매개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주관적 행복감은 개인 내적 기능의 긍정적인 지표로, 사회적 지지제공은 개인간 기능의 긍정적인 지표로 각각 간주되었다. 편의 표집 방식을 통해 217명의 대학생들로부터 자료가 수집되었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분석 결과, 사회적 지지수혜가 자기지향적 완벽주의와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 및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와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벽주의가 사회적 지지수혜를 거쳐 사회적 지지제공으로 이어지는 매개 경로는 측정모형의 적합도 지수가 양호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고, 상담 전략 및 개입 방법에 대한 시사점도 상세히 논의하였다.
The relation between perfectionism and positive psychological functioning has not well known.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links among perfectionism, subjective well-being, and perceived social support giving and the mediating role of received social support in these relations. Subjective well-being and perceived social support giving were assumed to be positive indicators of students' intrapersonal functioning and their interpersonal functioning, respectively.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a convenience sample of 217 college students. Findings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indicated that received social support fully mediated the relation of self-oriented an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with subjective well-being. The pathways of perfectionism through social support reception to social support giving could not be tested because a measurement model produced a poor fit.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implications to counseling strategies and interventions are discussed in detail.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정서가 주의와 인지의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개인적 자원을 확립시키고 안녕감을 증가시킨다는 확장과 수립 이론(broaden and build theory)에 대한 반복, 확장 검증을 시도했다. 연구 1에서는 긍정적 정서와 긍정적 대처의 관계를 기존 연구들(Fredrickson & Joiner, 2002)에서 사용한 매개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와 상호인과관계 검증에 유용한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기존 연구들의 분석 방법을 적용한 결과는 선행 연구들의 결과와 일치하였지만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을 적용하였을 때는 긍정적 정서와 긍정적 대처가 동일 시점의 상관은 있으나 종단적인 상호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2에서는 긍정적 글쓰기를 통해 유발된 긍정적 정서가 증가한 긍정적 대처를 예측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1의 자기회기 교차지연 모형의 결과와 유사하게, 유발된 긍정적 정서는 동일 시점의 증가한 긍정적 대처를 예측하지만 추후의 긍정적 대처는 예측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행연구들과의 차이점과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시사점이 논의 되었다.
The broaden-and-build theory posits that experiences of positive emotions broaden people's momentary thought-action repertoires, which in turn serves to build their enduring personal resources, ranging from physical and intellectual resources to social and psychological resources. Study 1 was planned to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positive emotions and positive coping using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s (ARCL). The results showed that positive emotions and positive coping were concurrently correlated, whereas the causal relation between the two constructs measured at different waves was not supported. Study 2 examined whether positive emotions increased positive coping. The results in the study2 showed that the positive emotion brought by the intervention increased positive coping at the same period, whereas it was not associated with the positive coping at the later wave. The different findings from the previous studies and its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성인애착이 부적응적 완벽주의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 및 개별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4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326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측정모형은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모든 변인 간 경로를 설정한 가설모형이 부적응적 완벽주의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으로 향하는 경로를 설정하지 않은 경쟁모형에 비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애착불안이 부적응적 완벽주의를 통해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적응적 완벽주의는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통해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적응적 완벽주의는 애착불안이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하였고,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은 애착회피가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부적응적 완벽주의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의 이중매개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 및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The curr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on effects of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on the link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distress by analyzing responses from 326 college students. Results showed that a hypothesized model produced a better fit to the data than a comparative structural model including no direct path between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The association between adult attachment anxiety and psychological distress and the relation between adult attachment avoidance and psychological distress were fully mediated by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respectively. Adult attachment anxiety influenced maladaptive perfectionism which in turn impacted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On the other hand, the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partially mediated the link between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psychological distress. Implications of the current findings for future research and counseling practice are discussed.
본 연구는 가출 청소년의 가출 이전부터 가출 이후의 경험을 질적 분석을 통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쉼터에 거주중인 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합의에 의한 질적 방법(CQR)을 사용하여 질적 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출 청소년들의 가출 이전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둘째, 가출 이전의 가정생활은 경제적 문제, 가정해체와 같은 가족의 구조적인 문제 외에도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나 심리적인 역동과 같은 기능적인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첫 가출과 재 가출의 공통점에는 충동적인 결정, 가족문제, 주변의 지지 부족이 있었으며 차이점으로는 첫 가출 때보다 재 가출에서 청소년들은 비행, 생활고, 범죄경험 등으로 더욱 힘들고 취약해졌다는 것이다. 넷째, 가출청소년들은 쉼터의 생활과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기간 제한이 있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였다. 다섯째, 대부분의 가출 청소년들은 가출 경험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워 가출했던 청소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를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함의와 한계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점을 기술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xperience and perspective of runaway adolescents in their lifetime. In doing so, authors interviewed eight runaway adolescents who have stayed in shelter and analyzed their responses by CQR. Findings in the current study revealed that runaway adolescents recognized their self positively as well as negatively before the runaway. Their family showed relationship problem as well as structure problem including a family breakdown. The first and following runaways exhibited common reasons. However, runaway adolescents reported more delinquency, hardship in life, and crimes in their re-runaway than in the first runaway. Fourth, adolescents reported positive experiences about a shelter but dissatisfied with limitation in staying. Finally, most runaway adolescents considered their runaway experience negatively, whereas an adolescent viewed his/her runaway experience positively when (s)he has the plan.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