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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애의 구성개념을 통합적 관점에서 제시한 성격 5요인 자기애 척도-축약형(Five Factor Narcissism Inventory-Short Form, FFNI-SF)을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요인구조를 탐색하고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전국 대학생 271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FFNI-SF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고, 두 번째로 서울 소재 대학생 277명을 대상으로 수렴, 변별 및 공존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FFNI-SF은 과시적 자기애(OS-N), 평가적 자기애(EV-V), 특권적 자기애(EN-N)의 3요인 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렴 및 변별타당도 검증을 위해 FFNI-SF 요인들과 기존 자기애 척도들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EN-N은 모든 척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OS-N은 웅대성을 측정하는 척도와 EV-N은 취약성을 측정하는 척도와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자기애를 성격 차원의 통합적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공존타당도 검증을 위해 자존감과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명시적 자존감은 EN-N과 정적상관을, EV-V과 부적상관을 보였으며 OS-N과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자기애의 하위유형이 보이는 자존감 기저에 작동하는 성격 역동이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alidate and explore the factor structure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Five-Factor Narcissism Inventory-Short Form (FFNI-SF), a measure developed to assess the constructs of narcissism from an integrated perspectiv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conducted on data from 271 undergraduates. Next, convergent, discriminant, and concurrent validity were verified in a separate sample of 277 undergraduate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FFNI-SF was best represented by 3 factors: Entitled Narcissism (EN-N), Ostentatious Narcissism (OS-N), and Evaluative Narcissism (EV-N). These factors manifested convergent and divergent relationships with measures of grandiose and vulnerable narcissism. While EN-N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all narcissism measurements, OS-N and EV-N had positive correlation only with grandiosity and vulnerability, respectively. Concurrent validity was further analyzed, revealing that different components of the FFNI-SF manifested different relationships with self-esteem, indicating a potential underlying association between narcissism and self-e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