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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한국 상담사 전문직 정체성 척도’를 개발하고,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와 기존의 개발된 상담사 전문직 정체성 관련 척도를 고찰하고, 개방형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상담사 전문직 정체성에 대한 구성개념을 정리하여 82개의 예비문항을 구성하였다. 다음으로 델파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내용타당도 검증 절차를 걸쳐 37개의 예비문항을 선정하였다. 척도개발을 위해 상담경력 1년 이상 및 석사학위, 상담관련 자격증을 기준으로 상담사 253명의 자료를 확보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척도 타당화를 위해 척도개발과 동일한 조건의 상담사 311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확인적 요인분석 및 구성개념 타당도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3개 하위요인 및 20개 문항의 척도가 개발되어 ‘전문지식 및 기술’, ‘역할 및 태도’, ‘가치 및 신념’으로 명명하였다. 준거관련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직 정체성 척도, 상담자 발달수준 척도, 상담자 활동 자기효능감 척도, 소진 척도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최종 척도의 내적합치도 .914로 신뢰도가 양호함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척도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the Professional Identity Scale for Korean Counselors. First, a literature review and open-question survey were conducted. Next, 5-factors and 37-items were chosen using content validation by 12 counseling experts.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then conducted with a sample of 253 counselors. This resulted in a 3-factor, 20-item solution. Contemporary factor analysis using a separate sample of 311 counselors, which reconfirmed this model. The three factors were labeled as: Knowledge and Skill; Role and Attitude; and Value and Belief. Discriminant, convergent and criterion-related validities were examined via correlations with the Professional Identity Scale, Counselor Developmental Scale, Counselor Self-efficacy Scale and Counselor Burn-out Scale.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