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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중학생들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사회적 문제해결력의 관계에서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회피중심 대처방식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전국에 재학 중인 중학생 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측정도구로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 척도, 한국판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척도, 사회적 문제해결력 척도, 대처전략검사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중학생의 사회적 문제해결력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은 보였으나 제안한 연구모형 내에서 둘 간의 유의한 직접효과는 보이지 않았다. 둘째,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사회적 문제해결력의 관계에서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의 매개역할이 확인되었다. 셋째,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사회적 문제해결력의 관계에서 회피중심 대처방식의 매개역할이 확인되었다. 넷째,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사회적 문제해결력의 관계에서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회피중심 대처방식의 이중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행연구들의 주요 변인들 간 경로 검증에서 한층 더 나아가 중학생들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로 부터 사회적 문제해결력에 이르는 경로에 대해 통합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과 후속연구의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and avoidance cop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ocial problem-solving ability. Participants were 284 middle school students who completed the Psychological Control Scale-Youth Self-Report, the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Scale-Korean Version, Problem Orientation Scale, and Coping Strategy Indicator Scale.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ha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social problem-solving abilities; however, it did not have a significant direct effect. Additionally, the mediating role of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ocial problem-solving ability was confirmed. The mediating role of avoidance cop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ocial problem-solving ability was also confirmed. Finally, the double mediated effect of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and avoidance cop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ocial problem-solving ability was confirmed.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