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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발달장애인 부모의 양육스트레스가 적극적 대처의 매개를 통해 장애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소극적 대처가 조절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발달장애인 부모 307명이 양육부담감 척도, 장애수용 척도, 스트레스 대처양식 척도를 포함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44명의 자료를 제외한 후 263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적극적 대처는 양육스트레스와 장애수용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소극적 대처는 양육스트레스와 적극적 대처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양육스트레스가 적극적 대처를 통해 장애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소극적 대처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 부모의 양육스트레스가 장애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적극적 대처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소극적 대처가 적극적 대처를 촉진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발달장애인 부모의 장애수용 증진을 위한 치료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passive coping on the relationship among parenting stress, active coping and disability acceptance. 307 parents of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responded to an online survey that included the Parenting Stress Scale, Disability Acceptance Scale, and Stress Coping Scale. After eliminating inattentive responses, data from 263 parents were used to analyz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First, active coping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disability acceptance. Second, passive coping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active coping. Third, passive coping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active coping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disability acceptance. This study confirmed the importance of active coping in understanding the effect of parenting stress on disability acceptance. In addition, the moderating effect of passive coping suggested that it has a beneficial impact on facilitating parents’ acceptance of their children’s dis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