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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사회적 반응 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자기개방과 외상 죄책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정폭력 관련기관을 이용하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 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와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변인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둘째, 긍정적 사회적 반응 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를 자기개방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정적 사회적 반응 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를 외상 죄책감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긍정적 사회적 반응 경험이 직접적으로 외상 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자기개방 수준을 높임으로써 외상 후 성장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부정적 사회적 반응 경험은 외상 죄책감 수준을 높임으로써 외상 후 성장을 저해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사회적 반응 경험이 자기개방, 외상 죄책감,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제시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제언에 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mediating role of self-disclosure and trauma-related guil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reaction experi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among women victims of domestic violence. Participants were 230 women who have experienced domestic violenc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and SPSS macro.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ocial reaction, self-disclosure, trauma-related guilt, and post-traumatic growth. Second, self-disclosure indirectly mediated the links between positive social reaction experi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Third, traumatic-related guilt direct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negative social reaction experi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The results of this study highlight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 social reaction experiences that may be associated with women victims of domestic violence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further directions for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