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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Levant 등(2020)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국판 남성적 규범에 대한 순응 척도(Conformity to Masculine Norms Inventory; CMNI) 단축형을 개발하고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1에서는 20-50대 성인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10개 하위요인을 확인하였으며, 30문항의 한국판 남성적 규범에 대한 순응 척도 단축형(K-CMNI-30)을 개발하여 다차원 요인구조로 10요인 모형이 가장 적절함을 확인하였다. 연구 2에서는 20-50대 성인 남성 345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요인 부하량과 요인 간 상관으로 구인 타당도를 확인하였으며, 남성 성역할 갈등, 전통적 남성성과의 상관분석을 통해 수렴 및 변별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준거 관련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우울, 불안, 상태분노, 회피적 대처, 정신적 웰빙, 전문적 상담추구 태도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남성적 규범에 대한 순응이 전문적 상담추구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위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통해 증분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study aimed to develop and validate the Korean short version of Conformity to Masculine Norms Inventory (K-CMNI-30) based on the research by Levant et al. (2020). In study 1,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on 500 adult men aged 20s-50s which identified 10 subfactors. The K-CMNI-30 was developed, and the 10-factor model best fit the data. In Study 2,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on 345 adult men aged 20s-50s, which confirmed the construct validity via item factor loadings and factor correlations. The convergent validity was confirmed by correlations with gender role conflict and traditional masculinity, and the criterion-related validity was confirmed by correlations with depression, anxiety, state-anger, avoidance coping, mental well-being, and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counseling. To examine the incremental validity of the K-CMNI-30 on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counsel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Lastly,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