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는 국내 유학생의 40% 이상을 차지하여 7만 명에 육박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유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하여 중국 유학생들이 유학 생활 중에 느끼는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사회문화 적응 및 정신건강 문제 간에서 자기성장주도성이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 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어로 된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 사회문화 적응 척도, 우울불안스트레스 척도 및 자기성장주도성 척도로 구성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SPSS 26.0을 이용하여 382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기성장주도성은 계획성, 변화에 대한 준비, 의도적 행동 및 자원 활용 등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고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기성장주도성의 하위요인 중 계획성이 두 종속변수인 사회문화 적응과 정신건강 문제에 대하여 조절효과를 보여 계획성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문화 적응과 정신건강 문제 각각에 대한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영향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본 연구 결과의 의의, 상담 분야에서의 활용방안, 제한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moderation effect of Personal Growth Initiativ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cculturative stress and sociocultural adjustment, as well as between acculturative stress and mental health problems experienced by Chinese students studying in South Korea, who constitute more than 40% of international students in the country.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among Chinese students at Korean universities, using four scales in the Chinese language. Data collected from 382 participants were analyzed using SPSS 26.0. The Personal Growth Initiative-II (PGIS-II) scale comprises four sub-scales: Readiness for Change, Planfulness, Using Resources, and Intentional Behavior. Findings indicated that the Planfulness sub-scale showed a moderation effect on both dependent variables. Higher levels of Planfulness mitigated the impact of acculturative stress on sociocultural adjustment and mental health problems. Subsequently,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s results, practical implications for counseling,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