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오랜 기간 수퍼비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수퍼바이저와의 작업동맹 균열 사건을 탐색하고, 그러한 사건에 작용한 수퍼바이저 요인, 맥락 요인 및 결과를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최근 상담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11명의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합의적 질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작업동맹 균열을 초래한 수퍼바이저의 특성은 ‘인신공격성 질책이나 너무 강한 직면’, ‘지나치게 감정적인 태도’ 등으로 나타났고, 균열 사건에 작용한 맥락 요인은 ‘균열 사건을 둘러싼 수퍼바이저의 태도’, ‘수퍼바이저에 대한 기대나 애착 정도’ 등으로 확인되었다. 균열 사건의 즉시적 결과에는 ‘감정이 상하고 혼란에 휩싸임’, ‘수퍼비전에 형식적으로 임하게 되며 효과가 저하됨’ 등이 포함되었다. 균열 사건에 대한 대처방식으로는 ‘자신의 입장과 의견을 용기 내어 이야기함’, ‘수퍼비전 지속 여부를 판단함’ 등이 도출되었고, 균열 사건에 대한 재해석에는 ‘균열 사건에 대한 반성과 재평가를 하게 됨’, ‘균열 사건을 계기로 상담자로서 성장하게 됨’ 등의 범주가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incidents of supervisory working alliance rupture and identified the supervisor factors, contextual factors, and outcomes of such ruptures among counselors who received supervision for an extended period.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eleven recently certified counselors an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e characteristics of the supervisors that contributed to ruptures included ‘personal attacks or overly strong criticism’ and ‘excessive emotional attitudes’. The contextual factors were ‘the supervisor’s attitude towards the rupture’ and ‘expectations or attachment to the supervisor’. The immediate consequences of the ruptures included ‘emotional distress and confusion’ and ‘receiving supervision without sincerity leading to reduced effectiveness’. The coping strategies included ‘expressing one’s opinions with courage’ and ‘judging whether to continue supervision’. The re-interpretations of the ruptures included ‘reevaluating the incidents’ and ‘growing as a counselor’. The significance and implications of the study are pres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