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우울 경향군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긍정 미래 심상 개입(FST) 조건을 다르게 적용하였을 때 미래 심상(긍정/부정 사건에 대한 생생함, 통제감, 발생 가능성), 행동 관련 변인(동기, 행동 활성화, 목표행동 수행시간), 우울 수준의 변화에서 개입 조건 간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였다. 한국판 역학연구 우울척도 개정판(K-CESD-R)에서 13점 이상을 받는 경우 연구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과정 중심, 결과 중심, 중립 심상 개입 조건에 20명씩 무선할당되었다. 연구는 총 일주일간 진행되었는데, 1일차에는 실험실에서 사전측정(T1)-개입-사후측정(T2), 3, 5, 7일차에는 온라인 개입, 8일차에는 추후측정(T3)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긍정 미래 사건의 생생함이 과정 및 결과 집단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부정 미래 사건의 발생 가능성은 과정 집단에서 T1에 비해 T2 및 T3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결과 집단에서는 T2에서 감소하였다가 T3에서 다시 T1 수준으로 회귀하였다. 동기 수준은 과정 집단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행동 활성화 수준은 세 집단 모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T3에서 중립 집단에 비해 과정 집단의 수준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FST를 행동 활성화 치료의 보조도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changes in positive/negative future event prediction task (FEPT), behavior-related variables, and depression levels when applying the instructions of the Future Simulation Task (FST) differently to individuals with depressive tendencies. Sixty subjects were randomly assigned to the process-focused (P), outcome-focused (O), and neutral (N) imagery groups. The experiment spanned a week: pre-measurement (T1), intervention (FST), and post-measurement (T2) on Day 1; online task (FST) on Day 3, 5, and 7; and final-measurement (T3) on Day 8. As a result, vividness in positive-FEPT increased in both groups P and O. The possibility of negative-FEPT decreased in groups P and O at T2, with this pattern persisting up to T3 in group P, but not in group O. Motivation levels increased only in group P, and behavioral activation levels were higher in group P than group N at T3. Based on the results, specific ways for applying FST for behavioral activation treatment were sugg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