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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2022년 4개의 심리⋅상담 관련 법안들이 발의됨에 따라, 상담 실무자의 자격 수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상담 실무자로 업(業)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격 응시기준(최소학력과 수련 기간)에 대해 한국상담심리학회 소속 상담심리사와 일반인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총 882명의 한국상담심리학회 소속 상담심리사와 총 779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최소학력에 관한 질문에서는 일반인은 ‘학사졸업’, ‘석사졸업’의 비율이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상담심리사는 ‘석사졸업’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둘째, 필수 수련 기간에 관한 질문에서는 상담심리사와 일반인 모두 ‘1,000시간(대략 1년 동안 주 4일간 수련)’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셋째, 학위과정 중 실무실습 기간에 관한 질문에서는 상담심리사는 ‘200시간’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심리⋅상담 관련 법제화 논의에서 자격 응시기준(최소학력과 수련 기간)에 관한 시사점과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In 2022, amidst the proposal of four law drafts, heated debates emerged concerning the qualifications of psychotherapists. This study delves into how counseling psychologists and the general public perceive the necessary qualifications of psychotherapists in their professional roles. A total of 882 counseling psychologists and 779 regular citizens participated in the survey. First, citizens advocating for ‘bachelor’s degree’ and those endorsing ‘master’s degree’ as the minimum educational attainment were nearly equal in proportion. Conversely, the majority of counseling psychologists advocated for a ‘master’s degree’. Second, both counseling psychologists and the public predominantly emphasized a requirement of ‘1,000 hours (four days per week for 1 year)’ for mandatory supervised training for psychotherapists. Third, counseling psychologists predominantly favored ‘200 hours’ for the necessary practicum training period within their degree curriculum. Finally, this study addresses the implications of these qualification requirements by scrutinizing the disparities in perceptions between counseling psychologists and the 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