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 상담자들의 임신, 출산, 육아 경험의 의미를 탐색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9명의 참여자에게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현상학적 질적 연구방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17개의 하위주제와 5개의 대주제가 도출되었다. 첫 번째 주제는 ‘개인적인 삶 전반이 달라짐’으로 엄마의 역할이 생기면서 다채롭고 깊은 감정을 경험하며 삶이 풍요로워지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확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상담자로서 자신을 잃을까 두려워짐’으로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 일과 육아 양립의 어려움, 자기 계발에 집중할 수 없는 어려움과 상담 장면에서 새롭게 경험하는 전이/역전이가 나타났다. 세 번째는 ‘나의 변화를 자원으로 활용하려 애씀’으로 변화된 경험을 상담에 잘 활용하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여 ‘나’를 회복하려고 애쓰는 노력이 나타났다. 네 번째는 ‘더 나은 나로 발전하게 됨’으로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부모 및 자녀 상담에 자신감이 생기는 경험이 나타났다. 마지막은 ‘경력 단절이 아닌 경험의 확장’으로 일과 육아 사이에서의 균형 잡기와 적극적인 자기 돌봄, 지속적인 자기인식 노력은 결국 개인의 성장 경험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meaning of pregnancy, childbirth, and parenting experiences among female counselors. To achieve thi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nine female counselors who have at least one year aged children,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s. The results yielded five main themes and 17 sub-themes. The main themes include ‘A Complete Transformation of Personal Life,’ ‘Fear of Losing Oneself as a Counselor.’ ‘Striving to Utilize My Changes as a Resource,’ ‘Evolving into a Better Me’, and ‘An Expansion of Experiences, not a Career Interruption.’ Findings from this study will contribute to a better understanding and empathy for female counselors in similar situations. Additionally, they will serve as a basis for establishing a counselor development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