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초심상담자들이 애도 상담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는지 내용과 구조를 살펴보고 그 경험의 본질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애도 상담 경험이 있는 초심상담자 7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현지 자료를 수집하여 Giorgi의 기술적 현상학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총 237개의 의미 단위와 22개의 하위범주, 9개의 상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초심이라 걱정되고 부담스러움’, ‘애도라는 주제에 압도됨’, ‘전환점을 맞이함’, ‘내담자의 슬픔에 함께 공명함’, ‘보람과 충만감이 차오름’은 애도 상담 과정에, ‘내담자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함’, ‘내담자 곁에 존재함’은 애도 상담을 위한 노력에, ‘새로이 깨닫고 배움’,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봄’은 애도 상담의 영향에 해당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발견된 초심상담자의 애도 상담 경험의 구조는 애도 상담 과정, 애도 상담을 위한 노력, 애도 상담의 영향으로 구성되었고, 그 본질은 인간 대 인간이 함께 만나 고군분투하며 성장하고 성찰하는 여정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 및 상담자 교육을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qualitatively to investigate the experiences of novice counselors in grief counseling and their essential meaning. To that en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seven counselors who had experienced grief counseling and field materials wer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Giorgi’s Phenomenological Research. As a result, 237 meaning units, 22 subcategories, 9 categories were derived. The processes of grief counseling included being ‘worried and burdened as a novice,’ ‘overwhelmed by the theme of grief,’ ‘meeting the turning point,’ ‘sharing the grief and sorrow,’ and ‘feeling rewarded and fulfilled.’ Efforts in grief conseling encompassed ‘struggling to help the griever,’ ‘being with the griever.’ The influence of grief counseling was evident in ‘learning through experience’ and ‘reflecting on life and relationships.’ Based on the study’s findings, suggestions were proposed for further research on grief counseling and the education of novice counsel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