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을 대상으로 자율성 발휘의 역량들을 측정하는 ‘자율성 역량 척도(Autonomy Competency Scale)’를 개발하고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자율성에 관한 문헌과 Meyers(1989)의 자율성 역량 개념을 토대로 5개의 세부 역량, 자기-신뢰, 자기-자각, 자기-목표 일치성, 의지력, 저항하기로 구성된 총 28문항의 자율성 역량 척도를 개발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5개 하위요인들이 도출되었고, 하위요인들은 전체 변량의 53.35%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확인적 요인분석에서 5요인 모형은 양호한 모형 적합도를 나타내었다. 둘째, 자율성 역량 척도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값은 전체 .94, 하위요인은 .77-.88의 양호한 신뢰도를 보였다. 셋째, 수렴타당도 분석 결과, 자율성 역량 척도는 상이한 이론적 배경으로 개발된 4개의 자율성 척도들과 .57-.81의 높은 상관을 보였다. 넷째, 자율성 역량 척도는 자존감, 삶의 만족, 삶의 의미, 진실성, 자기수용, 마음챙김과 .20-.79의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다섯째, 자율성 역량 척도는 안녕감을 예측하는데서 기존 자율성 척도인 주체성 척도와 자율성 척도 이상으로 8%의 증분 설명력을 보였다.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the “Autonomy Competency Scale,” designed to measure autonomy-related competencies in adults. Drawing upon the literature on autonomy and Meyers’ (1989) concept of autonomy competency, a 28-item scale comprising five sub-competencies: Self-Trust, Self-Awareness, Self-Goal Concordance, Willpower, and Resisting, was developed. The key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exploratory factor analysis revealed five sub-factors accounting for 53.35% of the varianc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nfirmed the adequacy of the five-factor model with a good fit. Second, the scale’s reliability(Cronbach’s α) was good, with .94 (.77-.88 for sub-scales). Third, convergent validity was established through high correlations (.57-.81) with four other autonomy scales. Fourth, the Autonomy Competency Scale show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20-.79) with variables pertaining to well-being. Fifth, compared to existing scales, the Autonomy Competency Scale provided an additional 8% predictive power for well-being.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