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1229-0688
이 연구는 한국의 워킹맘들이 경험하는 일상 생활세계의 현상적 경험을 밝히고자, 이들의 생활세계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그들이 경험하는 중층적 의미들을 해석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학령기 자녀를 둔 워킹맘 중에서 경력을 단절하지 않은 6명의 참여자들과 심층면담을 실시했으며, 면담과 동시에 진행된 순환적 분석과정을 통해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의 워킹맘들이 경험하는 일상 생활세계의 체험적 의미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참여자들은 가정과 직장이라는 두 세계의 긴장 속에 처하여 전력질주하고 있었으며, 둘째, 워킹맘 자신과 자녀들을 향한 불편한 시선과 함께 살아가면서, 셋째, 워킹맘으로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위기 속에서 나만의 오롯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넷째, 일과 가정이라는 두 세계를 넘나드는 부요한 일상을 경험하면서, 다섯째, 경계선에 서서 터득하는 실천적 지혜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아가 이러한 연구 결과로부터 도출된 핵심 주제들을 워킹맘의 정체성 발달 과정과 여성 심리 및 상담적 함의와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a phenomenological inquiry in which working-mom’s inner experiences were explored and their multi-level experiences were described and interpreted. Six working-moms who have at least one school-year aged children and have never stopped their career were interviewed. By employing the phenomenological-hermeneutical analysis, authors revealed the following major findings. Working-mom’s experiences could be consisted of major themes, including 1) Living as like running a race on the track with two heavy sand bags in their legs, 2) Living with uncomfortable other’s eyes on at working moms and their children, 3) Making their own perfect decisions under various crises, 4) Experiencing richness coming from work and family, and 5) Showing working-mom’s better strategies, such as to bring out understanding others, to cooperate with others, and to reframe their mind-sets positively. Authors discussed the five core themes which were related to the working-mom’s identity formulation process.
가영희 (2006). 성인의 직장-가정갈등이 영역별만족도와 주관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한국심리학회지: 여성, 11, 31-42.
강이수 (2007). 산업화 이후 여성노동시장의변화와 일-가족 관계. 페미니즘 연구, 7,1-35.
강준만 (2009). 어머니 수난사. 서울: 인물과 사상사.
강혜련, 윤미자 (2004). 여성관리자의 다중역할몰입과 효과성에 관한 연구. 조직과 인사관리연구, 28, 55-85.
김영천 (2006). 질적연구 방법론. 서울: 교육과학사.
김주엽 (2006). 일과 가정의 균형에 관한 문헌적 검토. 인적자원개발연구, 8, 83-117.
김지훈 (2011). 체류자 아내/어머니로 살아가기: 싱가포르 거주 한국인 기혼직장여성의 일과 가족양립문제에 대한 탐색적 연구. 동남아시아연구, 21, 217-248.
권효숙 (2009). 현상학적 연구로 나아가기. 한국문화인류학회․한국교육인류학회 공동학술대회 자료집(pp.153-162). 연세대학교.
남궁은정, 신성진, 허경호 (2008) 중소기업 직장여성의 갈등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한국언론정보학보, 41, 337-397.
노성숙 (2008). 사이렌의 침묵과 노래: 여성주의문화철학과 오디세이신화. 서울: 여이연.노여진, 이지연 (2006). 자기고양적 편향과 귀인 양식간의 관계. 교육학연구, 44, 245-266.
박남희 (2009). 현상학과 해석학에 대한 이해와 글쓰기. 한국문화인류학회․한국교육인류학회 공동학술대회 자료집(pp.147-152). 연세대학교.
박혜경 (2009). 한국 중산층의 자녀교육 경쟁과 ‘전업어머니’ 정체성. 한국여성학, 25,5-33.
손승우 (2006).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연구.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손승영 (2005). 고학력 전문직 여성의 노동경험과 딜레마: 강한 직업 정체성과 남성중심적 조직문화. 한국여성학, 21, 67-97.
우영지, 이기학 (2011). 여대생의 문화성향 군집에 따른 다중역할 계획 태도, 성취동기,자기효능감의 차이연구. 한국심리학회지:상담및 심리치료. 23, 405-425.
유성경, 한영주, 조윤진 (2011). 기혼 직장여성의 개인특성 및 사회적 지지가 일-가족갈등 및 향상에 미치는 영향. 상담학연구,12, 1893-1913.
유혜령 (1998). 교수매체 환경과 유아의 경험양식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자유선택활동을 중심으로. 유아교육연구, 18, 131-152.
유혜령 (2009). 교육현상학적 질적 연구에서의성찰과 연구기법의 문제. 유아교육, 18,37-46.
유혜령 (2011). 현상학적 연구와 다문화교육. 한양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센터 콜로퀴엄발표.
이내영, 김영혜, 구미지, 김소희, 김영미, 장경오 (2007). 직장여성의 육아경험-1세 이하의 유아를 중심으로. 아동간호학회지, 13,329-337.
이숙현, 이세인, 김인지 (2010). 기혼여성의 어려운 선택: 일, 직업적 성취, 그리고 모성.한국가족관계학회지, 15, 107-132.
이재경, 장미혜 (2004). 고용조건이 일과 가족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 경제와 사회, 64, 172-206.
이주일, 유경 (2010). 직장-가정 갈등의 세대차이와 직장-가정 갈등이 행복에 미치는영향: 직장여성의 경우. 한국심리학회지:산업 및 조직, 23, 471-501.
이진숙, 최원석 (2011). 기혼 직장여성의 일-가족 양립갈등 경로에 관한 연구. 아시아여성연구, 50, 169-197.
이하나 (2010). 워킹맘 지원책, ‘헛돈’ 썼다. 여성신문(2010. 11. 19일자).
이하나, 정현주, 이기학, 이학주 (2006). 대학생의 자아탄력성, 행복감과 스트레스 지각및 대처와의 관계. 상담학연구, 7, 701-713.
장재윤, 김혜숙 (2003). 직장-가정간 갈등이 삶의 만족 및 직무 태도에 미치는 효과에있어서의 성차. 한국심리학회지: 사회문제,9, 23-42.
전기택 (2011). OECD 통계로 보는 한국 여성의일자리. 여성신문. http://www.womennews.co.kr
천혜정, 이지선. (2010). 취업여성의 일과 삶의조화에 관한 연구: 경험과 의미를 중심으로. 한국가족관계학회지, 15, 25-41.
최윤정 (2011). 대졸기혼직장여성이 지각한 사회적 지지와 다중역할 현실성에 따른 집단분류와 일-가족 갈등의 차이. 한국심리학회지: 여성, 16, 219-241.
최윤정 (2010). 대졸 기혼 직장 여성의 일-가족다중역할 갈등 완화 과정.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최윤정, 김계현 (2009). 여성 진로 상담 관점에서 본 다중역할(일-가족) 균형의 구성개념및 측정에 관한 경험적 연구 고찰. 상담학연구, 10, 365-384.
최윤정, 문상호, 신충식 (2009). 교육 양극화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 워킹맘의 공교육체계 인식에 대한 근거이론적 접근. 한국행정학회 하계학술대회, 1-20.
함영이 (2008). 3040 워킹맘 어디로 튈 것인가?서울: 해피스토리.
Braidotti, R. (1994). Nomadic Subjects: Embodiment and Sexual Difference in Contemporary Feminist Theory.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Creswell, J. W. (2010). Qualitative Inquiry: Research Design. UK: Sage Publications. 질적 연구방법 론: 다섯가지 접근. (조흥식, 정선육, 김진 숙, 권지성 공역). 서울: 학지사. (원저 2007 출판)
Frone, M. R. (2003). Work-family balance. In J. C. Quick & L. E. Tetrick(Eds.), Handbook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pp. 143-162). Washington, DC: APA.
Gilligan, C. (1997). 다른 목소리로〔In a different voice〕. (허란주 역). 서울: 동녘 (원전은 1982 출판).
Greenhaus, J. H., & Powell, G. N. (2006). When work and family are allies: A theory of work-family enrichment. The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31, 72-92.
Heidegger, M. (1972). Sein und Zeit. Tübingen: Max Niemeyer Verlag.
Heidegger, M. (1976). “Vom Wesen des Grundes”, Wergmarken. Gesammtausgabe, Bd. 9. Frankfurt am Main: Vittorio Klostermann.
Husserl, E. (1962). Die Krise der europäischen Wissenschaften und die transzendentale Phänomenologie: Eine Einleitung in die phänomenologische Philosophie. Walter Biemel(ed.). Husserliana Bd. VI. Haag: Martinus Nijhoff.
Husserl, E. (1976). Ideen zu einer reinen Phänomenologie und phänomenologischen Philosophie. Karl Schumann(ed.). Husserliana Bd. Ⅲ/1. Haag: Martinus Nijhoff.
Husserl, E. (2009).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1〔Ideen Zu Einer ReinenPhänomenologie Und Phänomenologischen Philosophie〕. (이종훈 역). 파주: 한길사. (원전은1977 출판).
Mustakas, (1994). Phenomelology and Psychological Research. Pittsburgh: Duquesne University Press.
Nippert-Eng, C. E. (1996). Home and Work: Negotiating Boundaries through Everyday Life. Chicago and London: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Sartre, J. P. (1992). 존재와 무〔Letre et le neant〕, (손우성 역). 서울: 삼성출판사. (원전은 1943 출판).
Tompson, H. B., & Werner, J. M. (1997). The impact of role conflict/facilitation on core and discretionary behaviors: thesting a mediated model. Journal of Management, 23, 583-601.
van Manen (1990). Researching Lived Experience: Human Science for an Action Sensitive Pedagogy. New York: State University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