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용-전념 집단 치료를 불안문제에 적용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특히 불안에 대한 수용-전념 치료의 이론에 근거해 치료과정 변인을 구체화하여 고찰하였으며, 불안 및 우울 등 호소문제 및 정신건강 상태 뿐 아니라 치료과정 변인의 치료 후 변화 또한 검증하였다. 치료집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졸업생 등 일반성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0회기로 진행되었다. 결과 분석에는 치료 집단 27명과 통제집단 27명 총 54명의 자료가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 수용-전념 치료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상태불안, 특성불안과 우울 등 정서적 불편감이 완화되었으며, 불안통제감 및 불안민감성 등 불안관련 취약성 또한 유의하게 변화되었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10주 이후 추후에도 유의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특히 수용-전념치료(Acceptance-Commitment Therapy: ACT)에서 불안에 대한 치료과정 변인으로 가정하고 있는 마음챙김과 사고억제 및 수용행동 그리고 자기자비 또한 치료 후 증진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 시사점 및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hypothesized process variables of ACT for Anxiety and examined the effects of a counseling program on anxiety, which was also based on Acceptance-Commitment Therapy (ACT). In the ACT, process variables were hypothesized to be changed through receiving a treatment and exhibit a therapeutic effect on emotional distress. In doing so, the program was administered to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as well as general public for 10 sessions. The analysis included 27 from the treatment group and 27 from the control group.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treatment group reported more decreases in anxiety, depression, anxiety sensitivity, and anxiety controllability than the control group. Furthermore, process variables in ACT for anxiety such as mindfulness, thought suppression, acceptance, and self-compassion increased after receiving treatment. Finally,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 for futur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경력과 사례개념화수준 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인지적 지혜가 매개효과를 주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실제 상담 및 심리치료를 수행하고 있는 상담자 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응답이 부실한 30명의 자료를 제외한 17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상담자의 경력과 사례개념화수준 및 인지적 지혜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인지적 지혜 척도, 상담자 발달수준 척도를 사용하고, 일원변량분석 및 Scheffe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상담자의 경력과 사례개념화수준 간의 관계에서 인지적 지혜의 매개효과를 밝히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과 매개효과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상담자의 경력과 사례개념화수준 및 인지적 지혜가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담자의 경력이 사례개념화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적 지혜가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상담자의 경력이 높아질수록 인지적 지혜와 사례개념화수준이 높아지고, 인지적 지혜가 사례개념화수준에 매개요소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cognitive wisdom on the association between the experience of professional counselors and psychotherapists and case conceptualization in Korea. One way ANOVA was conducted to test mean differences in case conceptualization level and cognitive wisdom across levels of counselor's experience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employed to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cognitive wisdom. In particular, Sobel test was used to test the significance of indirect effect. The results showed that (1)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among counselors’ experience, case conceptualization level, and cognitive wisdom was found, and that (2) the effect of counselors' experiences on case conceptualization was partially mediated by cognitive wisdom. Limitation of the current study and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또래애착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Wilkinson(2008)의 청소년또래애착 척도(Adolescent Friendship Attachment Scale: AFAS)를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타당화하였다. 연구 1에서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534명을 대상으로 Wilkinson(2008)이 가정한 2수준 3요인구조(안전, 불안/양가, 회피)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료를 적절히 설명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Samejima (1996)의 등급반응모형을 사용하여 참여자들의 각 문항에 대한 반응을 분석하여 최종 25문항을 선정하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도출된 한국판 청소년또래애착 척도 문항들이 다른 고등학생들의 자료를 적절히 설명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북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83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청소년또래애착 척도의 수렴타당도와 준거관련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IPPA 또래애착 척도와 우울불안과의 상관을 살펴보았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연구1에서 도출된 요인의 구조와 문항들이 자료를 설명하는데 수용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전애착은 IPPA 하위요인인 신뢰, 의사소통과는 정적상관을, 소외와 우울불안과는 부적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양가애착과 회피애착은 신뢰, 의사소통과 부적상관을, 소외와 우울불안과는 정적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하였다.
This study validated the Korean version of Adolescent Friendship Attachment Scale in two studies using Korean high school students. The scale was originally developed by Wilkinson(2008) to measure adolescents' peer attachment. In study 1, the second-order factor structure which was assumed to be held in the scale was fitted to responses from 534 students. After removing five items from the original scale, the model fit was reasonable. Item discriminations and category difficulties in Graded Response Model for 25 item were also acceptable. In study 2, results from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in which the previous structure was examined confirmed the factor structure was appropriate in representing the data. Secure attachment was positively related to IPPA‘s trust and communication and negatively related to depression/ anxiety, while anxious and avoidant attachments were negatively related to trust and communication and positively related to alienation and depression/anxiet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성인들이 인식하는 심리사회적 성숙성의 구성개념을 탐색하고 이를 측정하는 검사도구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용되어진 심리사회적 성숙도 검사는 모두 개인주의로 특징지워지는 서구의 성숙인격이론에 근거하여 개발된 것으로 집단주의적 특성이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식하는 심리사회적 성숙성이 무엇인지 구인개념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검사를 제작, 타당화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5세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통해 심리사회적 성숙에 관한 개념을 수합하였으며 문항구성 후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7개 요인이 추출되었고 요인당 5~7문항으로 구성된 42문항을 최종 확정지었다. 7개 요인은 자기실현 및 일에 대한 헌신, 긍정성과 평정심, 자율성, 사회적 책임감, 심미적 감수성, 존중과 배려, 가족애와 관계지속성으로 명명하였다. 이들 중 집단주의문화의 특성을 나타내는 요인은 ‘사회적 책임감’, ‘가족애와 관계지속성’, 그리고 ‘존중과 배려’임을 문화비교이론을 통해 고찰하였다. 척도의 타당화를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수렴, 공존타당도 분석을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본 척도가 한국성인의 심리사회적 성숙성을 양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로 신뢰롭게 사용될 수 있음을 입증해 주었다. 끝으로 연구가 갖는 의미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 등을 논의하였다.
This paper is based upon our attempt to explore of the structure of psychosocial maturity among Korean adults and to further develop a psychosocial maturity inventory. Firstly, various concepts of psychosocial maturity were gathered from the responses of Korean adults participated in open questionnaire and subsequently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ere performed. Secondly, psychosocial maturity inventory study and convergent/concurrent validity analysis were performed. Based upon 747 responses from the participants, it was concluded that the PsychoSocial Maturity Inventory (PSMI) can be related to 7 important factors (self-actualization and work commitment, positive sense and calmness, autonomy, social responsibility, aesthetic sensitivity, respect and consideration, and family love and long-lasting relationship) that were derived from the exploratory analysis. The study results strongly supported that the PSMI could be a reliable instrumental tool to measure Korean adults' psychosocial maturity. Also,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이 연구는 파괴적 행동문제를 보이는 한국의 학령전기 아동과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단 부모-아동 상호작용 치료(Parent-Child Interaction Therapy)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만 3∼7세 350명의 부모에게 ECBI(Eyberg Child Behavior Inventory)를 실시하여 상위 10%의 점수에 해당하는 아동 중 DSM-IV의 반항성 장애의 진단 기준에서 4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되는 어머니와 자녀 24쌍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무선 할당된 실험집단에는 12주 집단 PCIT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대기 통제 집단에는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았다.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 우울 및 자녀의 행동문제에 대한 설문지를 실시하였고 어머니와 자녀가 상호작용하는 장면을 일방경을 통해 관찰하였다. 그 결과 PCIT에 참여한 어머니들은 자녀의 행동문제와 자신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하였고 치료 전보다 치료 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증가하고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감소하였다. 이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파괴적인 행동문제가 있는 아동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집단 PCIT의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PCIT 효과검증에 관한 경험적인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주요한 의의를 지닌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iveness of parent child interaction therapy(PCIT) for preschool children with disruptive behavioral problems and their mothers. While the experimental group received the 12-week group PCIT program, the waitlist control group did not receive any treatment for the same period.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after receiving the group PCIT program, the level of children's behavioral problems decreased in the experimental group. Second, the levels of mothers' parenting stress and mothers' depression decreased. Third, the frequency of positive interactions increased and the frequency of negative interactions decreased. Fourth, mothers in the experimental group reported a high levels of satisfaction with the treatment. Current study was the first empirical research that evaluated the effectiveness of the group PCIT program
이 연구는 한국의 워킹맘들이 경험하는 일상 생활세계의 현상적 경험을 밝히고자, 이들의 생활세계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그들이 경험하는 중층적 의미들을 해석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학령기 자녀를 둔 워킹맘 중에서 경력을 단절하지 않은 6명의 참여자들과 심층면담을 실시했으며, 면담과 동시에 진행된 순환적 분석과정을 통해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의 워킹맘들이 경험하는 일상 생활세계의 체험적 의미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참여자들은 가정과 직장이라는 두 세계의 긴장 속에 처하여 전력질주하고 있었으며, 둘째, 워킹맘 자신과 자녀들을 향한 불편한 시선과 함께 살아가면서, 셋째, 워킹맘으로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위기 속에서 나만의 오롯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넷째, 일과 가정이라는 두 세계를 넘나드는 부요한 일상을 경험하면서, 다섯째, 경계선에 서서 터득하는 실천적 지혜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아가 이러한 연구 결과로부터 도출된 핵심 주제들을 워킹맘의 정체성 발달 과정과 여성 심리 및 상담적 함의와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a phenomenological inquiry in which working-mom’s inner experiences were explored and their multi-level experiences were described and interpreted. Six working-moms who have at least one school-year aged children and have never stopped their career were interviewed. By employing the phenomenological-hermeneutical analysis, authors revealed the following major findings. Working-mom’s experiences could be consisted of major themes, including 1) Living as like running a race on the track with two heavy sand bags in their legs, 2) Living with uncomfortable other’s eyes on at working moms and their children, 3) Making their own perfect decisions under various crises, 4) Experiencing richness coming from work and family, and 5) Showing working-mom’s better strategies, such as to bring out understanding others, to cooperate with others, and to reframe their mind-sets positively. Authors discussed the five core themes which were related to the working-mom’s identity formulation process.
본 연구의 목적은 재혼가정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가족생활 적응의 관계에서 가족경계혼란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검증에 있다. 재혼가정 스트레스와 적응을 설명하는 통합적 모델에 기반 하여, 스트레스와 관련한 위험요인으로 가족경계혼란을, 보호요인으로 사회적 지지를 설정하였고 스트레스와의 상호작용 효과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연구에 동의한 90명의 재혼가정 청소년(중1-고3)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스트레스와 가족경계혼란, 사회적 지지는 몇 가지 인구통계학적 변인들과 함께 가족생활적응의 76%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 스트레스와 가족경계혼란, 사회적 지지가 재혼가정 청소년의 가족생활적응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수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가족경계혼란, 사회적지지가 각각 스트레스와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냈다. 상호작용효과의 양상을 확인해본 결과 가족경계혼란이 낮은 경우 스트레스의 수준에 따라 가족생활 적응수준이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경계혼란이 높을 경우 스트레스 수준이 가족생활 적응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혼가정 청소년들의 가족생활 적응에 있어 높은 가족경계혼란은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제에 대한 시사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This study was planned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support and family boundary ambiguity and the association between adolescents' stress and their adjustment to a stepfamily. Data were collected from 90 adolescents aged between 13 and 19 in stepfamilies. The results from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significant main effects of family boundary ambiguity and social support on adjustment were found. Additionally, results exhibited that the two-way interaction effects of family boundary ambiguity and social support were significant. Specifically, when the family boundary ambiguity was low, the stress level itself affected adolescents' adjustment to a stepfamily significantly. On the other hand, when the family boundary ambiguity was high, the stress level itself was not related with the level of adolescents' adjustment to a stepfamily. Implications to counseling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also discussed.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ADHD 증상과 인터넷 중독 성향 간 관계에서 불안과 사회기술이 매개하는지 살펴보았다.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4개의 초등학교 5, 6학년 11개 학급 255명의 학생들과 이들의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학생에겐 ADHD 증상, 불안, 인터넷 중독 성향 척도를, 교사에겐 사회기술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초등학생의 ADHD 증상과 불안, 사회기술, 인터넷 중독 성향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불안과 사회기술이 초등학생의 ADHD 증상과 인터넷 중독 성향과의 관계에서 매개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여 매개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초등학생의 ADHD 증상은 불안, 인터넷 중독 성향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기술과는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은 인터넷 중독 성향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고, 사회기술과 인터넷 중독 성향 간에는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초등학생의 ADHD 증상은 인터넷 중독 성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불안과 사회기술을 매개하여 인터넷 중독 성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논의 및 함의가 제시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anxiety and social skills on the relation between ADHD symptoms and disposition of internet addiction in elementary school students. For this study, self-reports data were collected from 255 students for ADHD symptoms, disposition of internet addiction, and anxiety along with their teachers’-reports data about social skills.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employed to examine the hypothesis. ADHD symptom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anxiety and internet addiction, as well 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social skills. Anxiet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internet addiction, whereas social skills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internet addiction. The association between ADHD symptoms and internet addiction were mediated by anxiety and social skills. Additionally, ADHD symptoms showed the direct effect on internet addiction. Based on the results, findings and implica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일과 가족을 병행하는 한국의 기혼 취업 여성들의 환경적지지, 개인특성, 일-가족 양립 경험의 구조적 관계에 대한 모형을 검증하였다. 만 18세 이하의 자녀를 적어도 한 명 이상 둔 전국에 거주하는 기혼인 취업 여성 302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기혼 직장여성들은 일과 가족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일-가족 갈등’보다는 ‘일-가족 향상’을 더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과 가정에서 받는 ‘사회적지지’는 여성의 ‘우울’에 유의미하게 부적인 영향을 주어 ‘일-가족 갈등’을 완화했다. 또한 기혼 여성이 지각하는 ‘사회적지지’가 높을수록 여성이 적극적인 문제해결 전략인 ‘문제-중심 대처’를 사용하는 것이 증가하여, ‘일-가족 향상’을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의 기혼 취업 여성들이 일-가족을 병행하는데 있어서 사회적지지, 여성 개인의 인지적 대처, 정서적 경험의 중요성과 갈등 및 향상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의 틀을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기혼 취업 여성의 상담 및 교육적 접근에서 가지는 시사점과 제한점,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hypothesize a model of the mediating mechanisms of problem-focused coping and de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support and work-family conflict(WFC)/enhancement(WFE) among Korean Working mothers. Survey data from 302 married working mothers with at least one child under the age of 18,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 indicated that (a) Social support were associated with lower WFC and higher WFE. (b) WFC and WFE were negatively related, but the correlation was very mild. (c) Problem-focused coping and depression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effect on WFC and WFE, suggesting WFC and WFE are different constructs with distinct antecedents and different paths. In the influence of social support on WFC and WFE, problem-focused coping associated with WFE. Depression associated with WFC, and there is no significant effect on WF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counseling intervention for working mothers in Korea are discussed.
본 연구는 기업상담소를 방문한 내담자가 어떤 이유에서 상담소 방문을 결정했는지를 개념도(concept mapping) 방법을 사용하여 탐색하였다. 연구결과 기업상담소 방문 결정 이유는 ‘내적 동기-외적 동기’와 ‘분석 및 치료-정보제공 및 조언’의 두 개 차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군집분석 결과 두 개 차원 상에서 7개의 군집으로 위치시킬 수 있었다. 7개의 군집은 ‘자기이해 및 성장’ ‘문제토로 및 변화기대’ ‘전문적 도움’ ‘가족이해 및 양육태도 학습’ ‘직장생활 및 업무 도움’ ‘동료의 이용사실 및 주변 권유’ ‘사내 상담소의 이점 및 상담에 대한 호기심’ 이었다. 7개의 군집 중에서 3개의 군집(자기이해 및 성장, 문제토로 및 변화기대, 전문적 도움)은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전문적 도움추구 행동을 이끄는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이었다. 반면에 나머지 4개의 군집(‘가족이해 및 양육태도 학습’ ‘직장생활 및 업무 도움’ ‘동료의 이용사실 및 주변 권유’ ‘사내 상담소의 이점 및 상담에 대한 호기심’)은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은 요인들로서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했다.
Authors investigated the reasons for clients to seek counseling services at the counseling center in the organization through a concept mapping method. Results of the current study showed that two dimensions were identified and were internal motivation-external motivation and professional therapy-receiving information/advice. Seven types of reasons were grouped on the two dimensions. Seven reasons were named by ‘self- understanding and growth’, ‘exposing problems and change expectations’, ‘expert's help’, ‘family understanding and learning how to be good a parent’, ‘adjustment to organizations and job efficiency’, ‘coworkers' experiences to visit a center and recommendations’, and ‘convenience for visiting and curiosity for counseling.’ Three of them were identical with variables that influenced help-seeking attitude, but the rests of them were unrevealed previously and provided useful implications for a counseling marketing. Specifically, the convenience for visiting, familiar place, and the cost were the reasons the clients decided to seek counseling serv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