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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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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와 부정적 전이 및 작업동맹 간의 관계
김현숙(부산대학교) ; 심혜숙(부산대학교) pp.48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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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작업동맹을 저하시키는 데 있어서 부정적 지각, 부정적 감정, 부정적 소망의 부정적 전이가 어떤 경로를 통해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4개의 상담기관에서 5회기 이상 진행된 상담사례로서 236명의 19세 이상의 성인 내담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최종모형에서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는 2개의 경로를 통해 작업동맹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는 부정적 감정을 거쳐 작업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부정적 감정과 부정적 지각을 순차적으로 거쳐서 작업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현적 자기애의 원인으로서 과거경험에서의 자기대상 공감의 실패가 상담장면에서 부정적 정서로 활성화되어 자기애적 긴장과 수치심 및 불안에 압도된다는 자기애의 이론적 가정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내현적 자기애의 부정적 감정은 부정적 인지 특성을 더 강화시켜, 작업동맹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담의 실제에서 내현적 자기애 내담자들의 경우, 내현적 자기애의 인지-정서의 자기조절체계를 교정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relations among covert narcissism, negative transference, and working alliance of client using a path analysis. For this research, 236 clients who were older than 19 years and received counseling at university counseling centers, private counseling center, and youth counseling centers were surveyed. The results supported effects of negative feelings and negative perceptions on the association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working alliance. Negative feelings of client on counselors showed mediating effects on working alliance through negative perceptions and negative wishes. In conclusion, this research revealed the dynamic structure of covert interpersonal reaction as negative transference including perception, emotion, and behavior aspects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working alliance. Finally, suggestions for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ideas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and proposed.

도시지역 다문화가정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 분석
최진아(아주대학교) ; 신희천(아주대학교) ; 김혜숙(아주대학교) ; 이현서(아주대학교) pp.5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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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도시지역 다문화가정 부부의 관계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도시지역 다문화가정 부부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조사를 바탕으로 여러 문헌들의 검토를 거쳐 예비 프로그램을 구성, 4쌍의 부부에게 실시한 후 본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도시지역 다문화가정 부부 5쌍이었고, 프로그램은 2주에 걸쳐 총 8회기 동안 진행되었다. 각 회기의 요소들은 부부 친밀감 증진, 의사소통 증진, 분노 조절, 갈등 관리, 부부 신체적 활동, 문화적 차이의 이해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프로그램이 끝난 후 약 3주 후에 참여자들 각자에게 1시간가량의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합의적 질적 분석 방법(CQR)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질적 분석 결과 프로그램 참가 후 참여자들은 부부간 이해의 증가, 의사소통 방식의 개선과 분노 조절 면에서 도움을 받았으며, 부부관계 만족도의 증진을 보고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갈등이 심각하지 않은 부부와 한국어 소통이 원활한 결혼 중기 이후 부부들에게 특히 효과적이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갈등을 줄이고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 개입 방안으로써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를 갖는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group counseling program which can improve multicultural couples' relationships and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program. Participants were five couple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of foreign women and Korean men living in urban areas. They attended eight sessions for a couple of weeks and the components of the sessions were improvement in marital intimacy, communication skills, anger control, conflicts management, couple yoga, and understanding cultural differences. After 3 weeks the participants were interviewed and the interview data of 10 respondents were analyzed by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CQR). Results showed that the participants improved in understanding their spouses and improving communication skills and anger control and reported improvement in marital satisfaction. Findings in this study demonstrate implications for availability of a professional counseling intervention for multicultural couples.

아들러의 사회적 관심과 격려 기법에 근거한 인터넷 중독과 사이버 비행 아동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효과
정민(광주대학교) pp.53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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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중독과 사이버 비행 아동의 인터넷 중독을 감소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 참가한 내담자는 모두 21명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이 11명, 비교집단이 10명이었다. 본 프로그램은 개인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1시간 30분씩 6회로 구성하였다. 프로그램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중독, 사이버 비행행동, 사회적 관심, 자기격려 척도를 사전, 사후, 추후로 실시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첫째,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인터넷 중독 점수 및 그 하위요인인 일상생활장애, 긍정적기대, 가상적대인관계지향성, 일탈행동, 내성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현실구분장애, 금단은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사이버 비행행동 및 그 하위요인인 지위비행, 재산비행, 폭력비행에서 모두 감소하였다. 그러나 성비행은 차이가 없었다. 셋째,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였다. 넷째,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자기격려 및 그 하위요인인 인지, 행동, 정서가 증가하였다. 따라서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집단상담이 인터넷 중독과 사이버 비행행동을 줄이고 사회적 관심과 자기격려를 증가하는데 효과가 있었다. 일반화의 제한점 및 보완될 프로그램 내용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e present study, the group counseling program for internet addiction and cyber delinquent children was developed and its effectiveness on internet addiction was evaluated. Twenty-one students were participated in group counseling. They were assigned to either an experimental group(11 subjects) or a control group(10 subjects) for six sessions. To examine the treatment effect, all subjects completed the Internet Addiction Scale, Cyber-Delinquency Behaviors Scale, Social Interest Scale, and Self Encouragement Scale at three times (e.g., before the first session, after the last session, and two month follow-up). And repeated measure ANOVA was used to analyze the outcomes. Results showed that the Individual Group Counseling was effective in reducing internet addiction and cyber delinquency behaviors as well as increasing social interest and self encouragement. Implication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Connor-Davidson 탄력성 척도의 구인타당도 검증
이지희(동양미래대학교) ; 박성륜(고려대학교) ; 엄정호(고려대학교) ; 이지혜(고려대학교) ; 이채연(고려대학교) ; 윤재호(고려대학교) ; 이상민(고려대학교) pp.55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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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보고식 탄력성 척도인 CD-RISC가 스트레스와 적응을 동시에 반영하는 Masten과 Reed(2002)의 탄력성 모델을 지지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CD-RISC의 구인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 26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대학생활 적응, 탄력성을 측정하였다. 독립변수인 스트레스와 적응을 Masten과 Reed의 모델에 따라 각각 고집단과 저집단으로 구분하고, 스트레스와 적응이 종속변수인 CD-RISC 하위요인에서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다변량 분산분석(MANOVA)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는 유의미한 주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적응은 영성을 제외한 다른 모든 CD-RISC 하위요인에서 유의미한 주효과가 나타났다. 스트레스와 적응 수준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영성을 제외한 다른 모든 CD-RISC의 하위 변인들에 대한 유의미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는 CD-RISC가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의 적응력이라는 탄력성 구인을 잘 반영하는 타당한 척도임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CD-RISC의 타당도와 영성 하위 척도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였고, 상담 실제에 있어서의 시사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to examine the construct validity of the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In particular, authors tested if the model of Masten and Reed(2002) assuming two core properties of resilience (i.e., stress and adaptation) was supported by this scale. Stress, college adaptation, and resilience were measured among 260 undergraduate students in Seoul. Results of MANOVA showed that adaptation exhibited a significant main effect on CD-RISC subscales except spirituality. The interaction effects of stress and adaptation on resilience subscales were significant except the spirituality.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d that CD-RISC is a valid scale to measure resilience, known as adaptation in stressful situations. Further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implications of the spirituality are discussed.

청소년의 수학(Mathematics)자기효능감 척도 개발 연구
이상희(광운대학교) pp.573-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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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학자기효능감 척도를 개발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기초 설문지를 구성한 후, 상담전공 전문가 5인의 평정을 거쳐 65문항의 질문지를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실시하여 40개의 예비 문항을 선정하였다. 예비문항을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실시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수학자기효능감 20문항이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선정된 20문항의 5요인 모형이 적절한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수학자기효능감, 수학 불안, 수학학습에 대한 자신감, 수학 신념, 수학관련 진로선택 척도로 구성된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최종적으로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수학자기효능감 5개 요인-수학문제 효능감, 수학향상 효능감, 수학진로 효능감, 수학학습 효능감, 수학과목 효능감-이 확인되었다. 한편 수학자기효능감 척도의 구조와 문항들은 남학생과 여학생 집단에게 동일하게 기능하고 있었으나, 수학진로 효능감과 수학과목 효능감에서 남학생의 수학자기효능감이 여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발된 수학자기 효능감 척도의 타당도를 확인한 결과, 수학자기효능감은 수학 불안, 수학학습에 대한 자신감, 수학 신념, 수학 관련 진로선택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designed to develop the mathematics self-efficacy scale for high school and college students. The pilot questionnaires were developed by literature review and survey, and the experts evaluated those items of candidate. Finally the mathematics self-efficacy scale with 20 items was created. To identify the factor structure of the scale, the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to college and high school students. Responses were analyzed by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Five factors were identified, including mathematics problem-efficacy, mathematics success-efficacy, mathematics occupation- efficacy, mathematics learning-efficacy and mathematics subject-efficacy. Characteristics of mathematics self-efficacy were well represented by the five-factor solution. Additionally, boys reported higher scores on mathematics occupation-efficacy and mathematics subject-efficacy of the scale than girls. Finally, mathematics self-efficacy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mathematics anxiety, mathematics attitude, mathematics belief, and mathematics related career choice.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한국 초기 여자청소년 성역할갈등척도(K-FGRCS-Y)개발 및 타당화 연구
하문선(홍익대학교) ; 김지현(홍익대학교) pp.59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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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초기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성성의 부정적 측면을 측정하는 초기 여자청소년용 성역할갈등척도를 개발 및 타당화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여성성역할과 관련하여 성역할괴리이론, 성역할역기능이론을 반영하고, K-FGRCS를 참고로 하여 먼저 31개의 6점 Likert 척도문항을 만들었다. 이 중 여학생 표집의 평균이 남학생 표집보다 유의하게 더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였거나, 여학생 표집의 평균이 3.5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경우 등 선정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6개 문항을 제외한 25개의 문항을 얻었다. 이 문항에 대해 초기 여자청소년 290명이 응답한 자료를 이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였고, 요인 교차 등의 문제를 보이는 문항을 제외한 최종 15개 문항에 대해 3개의 요인을 얻었다. 다시 295명의 초기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3개 요인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적합도 지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얻은 3요인 구조가 통계적으로 타당화 되었다. 개발된 척도의 수렴, 변별타당도 및 준거타당도가 확보되었으며,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the Korean Female Gender Role Conflict Scale for young adolescent girls(K-FGRCS-Y). 31 6-points Likert-scale items were initially developed which dependent on gender-role discrepancy theory, socialized dysfunction characteristic theory regarding female gender role. Six items were deleted because of three item selection criteria in which items’ average scores for girls should b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se for boys, higher than 3.5, lower than 5.5 (or it’s standard deviation be higher than .75).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ith 25 items was performed for 290 young adolescent girls and a three-factor structure with 15 items were identified with the deletions of ten items. Three factors were Fear of Physical Unattractiveness(FPU), Fear of Victimization(FV), Dependence and Passivity(DP).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ith 295 young adolescent girls were performed and the three-factor structure of K-FGRCS-Y was fitted well to their responses. Additionally, convergent, discriminant, and criterion-related validities were examined.

개념도 방법을 통한 여자대학생이 지각하는 진로장벽 탐색
허보연(서울특별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 ; 김봉환(숙명여자대학교) pp.62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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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여자대학생이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개인이 지각하고 있는 진로장벽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적 구조를 밝히는 데 있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절차를 따랐다. 먼저, 서울소재 4년제 대학교의 여자대학생 3․4학년 1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하였고, 얻은 응답 자료를 수집한 결과 총 312개의 아이디어가 수집되었다. 추출된 아이디어는 분류 가능하도록 종합․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50개의 진술문으로 축약되었다. 최종 진술문은 다시 15명의 연구 참여자들이 분류하고, 각 진술문의 지각 정도를 평정하였다. 분류 결과를 토대로 다차원 척도법(ALSCAL법)과 위계적 군집분석(Ward법)을 실시하여, 2개 차원(개인-환경, 주관적-객관적), 7개의 군집(진로에 대한 준비부족, 직업 환경의 제약, 사회적 환경으로 인한 진로선택의 한계, 진로 준비단계에서 오는 불안감,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부담, 노동시장에서의 현실적 자기이해와 낮은 기대, 개인의 희망과 외부조건 사이의 갈등)으로 구성된 개념도를 완성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추후 여자대학생들의 진로장벽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conceptual structure of career barriers perceived by female college students in the process of career decision. In doing so, 15 female college students were interviewed, resulting in the collection of 312 ideas. By being synthesized and edited, the final statements reduced to 50. At the next step, the 15 participants classified and rated these 50 final statements. Multidimensional scaling and hierarchical cluster analysis were employed to extract dimensions in the previously classified and rated statements. Results showed that concept map was consisted of two dimensions(‘individual-environment’, ‘subjective-objective’) and seven clusters(‘Lack of preparation for career’, ‘Constraints in job environment’, ‘Limitation in career selection due to social environment’, ‘Anxiety coming from career preparation’, ‘Strain due to others’ attention’, ‘Realistic self-understanding and low expectation in labor market’, ‘Conflicts between personal hopes and external conditions’). This study provided practical implication to a researcher and practitioner who develop a counseling program to resolve career barriers.

한국 상담사법 제정에 관한 예비연구
김영근(서울대학교) ; 김현령(서울대학교) ; 이정인(서울대학교) ; 신재훈(서울대학교) ; 신동미(법무법인 덕수) ; 이상민(고려대학교) pp.64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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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에서 전문적인 상담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법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관련 법률이 부재하였음을 인식하여 법률 제정에 관한 필요성을 논하고 한국 상담사법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기초가 될 수 있는 예비적 성격의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의 대표적인 전문직 관련 법률인 의료법, 변호사법, 공인회계사법과 미국 미네소타 주의 공인상담법의 구성요소들을 분석하였고, 전문적 지식과 기술, 사회봉사, 독점권, 면허와 자격 기준, 전문직 단체, 자율성과 자기규율, 윤리강령 등의 7가지 핵심 요소와 관련한 조항들을 추출하여 정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상담사법 내에 포함되어야 할 전문직업성 요소를 구성하였으며 다른 법률들의 조문 구조를 본 따 한국 상담사법의 조문을 별도로 구성하였다. 그런 다음 한국 상담사법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7가지 전문직업성 요소들을 조문 구조에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한국 상담사법 초안을 구성하였다. 본 연구의 함의 및 의의, 그리고 제한점을 바탕으로 추후 한국의 상담사법이 제정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후속적인 연구 수행을 제안하였고 법률 제정에 대한 준비와 체계적인 진행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duct the pilot study in which the need for establishing the Counselor’s Law in Korea and its contents were described. We derived the clauses related to the seven core elements including professional knowledge and skill, community service, exclusivity, license and qualification standard, professional organizations, autonomy and self-discipline, and moral principles. By analyzing the composing elements of the three representative professions’ laws in Korea (i.e., Medical Law, Attorney’s Law, and Certified Accountant’s Law,) and the counselor’s law in the United States (i.e., Minnesota State Law for Licensed Professional Counseling), authors have composed the elements of professionalism that should be included in the Counselor’s Law in Korea. Authors also tentatively wrote the text of the Korea’s Counselors Law. Then, authors finally constructed a draft of Counselor’s Law in Korea by creating its provisions.

한국인이 경험한 외상사건: 종류 및 발생률
서영석(연세대학교) ; 조화진(연세대학교) ; 안하얀(연세대학교) ; 이정선(연세대학교) pp.6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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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외상사건에 대한 DSM PTSD 진단기준과 학자들의 정의 및 경험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외상사건을 정의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험하는 외상사건의 종류, 빈도 및 심리적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전국에 거주하는 청소년, 대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한 외상사건을 조사하였고, 968명의 자료를 질적 방법과 양적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합의적 질적 방법을 적용한 결과 총 46개의 외상사건 범주가 도출되었고, 이중에서 기존의 외상사건질문지에 구체적인 외상사건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은 26개의 외상사건이 새롭게 보고되었다(예: ‘학업․업무․취업에서의 실패나 어려움,’ ‘조직․집단에서 체면 손상, 수치심 경험’). 응답자의 71.9%가 한 개 이상의 외상사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과 여성 모두 ‘교통사고’,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가장 많이 보고하였다. 10-20대는 ‘(가족 이외에서 경험한)관계실패, 심각한 거절 또는 목격’을, 특수집단은 ‘시체, 절단된 신체 목격’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고하였다. 외상후스트레스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잠재적 PDSD집단)은 관계 실패 뿐 아니라 성폭력 등 대인 간 폭력을 많이 경험한 것으로 보고하였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잠재적 PTSD집단에 포함된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주요 연구결과를 토대로 상담실제 및 후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Abstract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mpirically examine the types and prevalence rates of traumatic events in a nationwide sample of South Koreans (N = 968). In doing so, online and offline surveys were employed. We also investigated the types of events which could lead to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 methods identified a total of 46 discrete traumatic events, including 26 new ones (e.g., failure or hardship in schoolwork, business and employment, losing face in a group) which were not revealed in previous research. Most respondents (72%) reported having experienced a traumatic event in their lifetime, the most common event reported being traffic accident. Women reported more traumatic events and were more likely to meet criteria for PTSD than did men. Lifetime exposure to relationship failures as well as assaultive violence including sexual assault were associated with higher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symptoms.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research are discussed.

대학생의 자살관련생각과 행동의 원인 및 자살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
이혜선(고려대학교) ; 김성연(고려대학교) ; 박일(육군사관학교) ; 강여정(고려대학교) ; 이지영(고려대학교) ; 권정혜(고려대학교) pp.70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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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살관련생각과 행동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된 원인과 자살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에 입학한 이후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한 대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초점 질문에 따른 반구조화된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자들은 면담의 축어록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살관련생각과 행동의 원인과 자살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라고 언급한 각 100개와 75개의 진술문을 도출하였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도출된 진술문들을 유사성에 따라 분류하고 각 진술문의 중요도를 5점 척도로 평정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들은 개념도 방법에 따라 다차원척도 분석과 위계적 군집분석을 통해 군집화 하였다. 그 결과, 자살관련생각과 행동의 원인으로는 ‘자신에 대한 실망과 헤어날 수 없다는 생각(중요도=3.95)’, ‘존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느낌(중요도=3.70)’, ‘대인관계에서의 고립감과 좌절감(중요도=3.57)’,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중요도=3.29)’, ‘감당하기 힘든 주변 여건(중요도=3.10)’이 도출되었다. 또한 자살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로는 ‘인식의 전환(중요도=3.71)’,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걱정(중요도=3.38)’,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음(중요도=3.37)’,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억울함(중요도=3.17)’이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학생의 자살관련생각과 행동에 대한 예방적 함의와 후속연구에 관한 제언을 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asons that might lead college students to contemplate suicide seriously and the reasons which they choose not to commit a suicide. Semi-structured interview was arranged to 18 college students who met criteria for the research purpose. Statements were selected through case studies. Several clusters and their degree of importance were computed by concept mapping method. The results for the reasons of suicide-related behavior were grouped into five clusters including ‘disappointment at oneself and hopelessness’, ‘feeling of not being accepted’, ‘feeling of isolation and frustration’, ‘thoughts of incompetence’, ‘unbearable surrounding conditions’. Four clusters for the reasons of choosing not to commit a suicide were, ‘change in perspectives’, ‘worries about family and friends’, ‘social supporters’, and ‘fear of death’. On the basis of current results, implications of suicide prevention and sugges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상담 분야의 질적연구 동향분석(2002년~2011년)
김봉환(숙명여자대학교) ; 배주연(숙명여자대학교) ; 오효정(숙명여자대학교) ; 윤영선(숙명여자대학교) ; 제갈원(숙명여자대학교) pp.729-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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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상담 관련 국내학술지(상담 및 심리치료, 상담학연구), 석․박사학위논문, 해외학술지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JCP)에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게재된 질적연구 논문 총 173편에 대하여 연구주제, 연구대상, 연구방법에 관한 사항들을 분석하여 상담 분야의 동향을 파악하고, 질적연구 수행과정에 대한 검토를 하였다. 상담 분야의 질적연구에 대한 동향분석 결과, 국내학술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연구주제로는 성격특성과 적응(16.8%), 연구대상으로는 성인(29.6%), 연구방법으로는 합의적 질적연구(CQR)(28.3%)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JCP의 경우 연구주제로는 다문화상담(25.5%), 연구대상으로는 성인(31.9%)이 가장 많이 차지하였으며, 연구방법으로는 본 연구에서 검토한 7가지의 연구방법을 비교적 고르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관심 있게 진행한 질적연구 수행과정에 대한 검토 결과, 연구 초점, 연구 환경, 연구자 역할, 연구결과 제시에서 국내학술지와 JCP가 유사한 결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금까지 살펴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 분야에서 질적연구에 대한 학문적 시사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a total of 173 papers published in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master’s/doctoral dissertations, and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over a 10-year period(2002-2011) to analyze the trends of the qualitative researches from those papers and to review research procedures. Results showed that research topic, subject, and methodology which were the most frequently employed by majority of papers were personality /adjustment(16.8%) for topic, adults(29.6%) as research subject, and CQR(28.3%) for methodology. In particular, JCP showed high concentration on multi-culture(25.5%) for topic, adults(31.9%) as research subject but all seven research methodologies were evenly used. Evaluation of qualitative research procedures including research focus, setting, a researcher role, and reporting findings revealed that the majority of studies and the papers at JCP shared similar results. Based on the results thus far, this study suggests academic recommendations and follow-up studies regarding qualitative research for couns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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