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상담과정 변인인 상담자 즉시성이 상담성과 변인인 회기평가와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 때, 즉시성의 고유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해석 등 다른 상담기법의 영향력을 통계적으로 통제하였고, 내담자 변인(심리적 디스트레스, 대인관계문제)과 상담자 변인(상담경력)이 즉시성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 경기, 경북 지역에 소재한 대학상담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담경력 1년 이상인 상담자들(N = 10)이 참여하였고, 실제 내담자 또는 상담심리 수업에서 상담을 자원한 학부생 등 총 28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회기-내담자-상담자 3수준 성장모형을 설정하고, HLM 6.08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상담이 진행됨에 따라 내담자의 회기평가는 선형으로 증가하였고, 상담자 즉시성은 내담자의 회기평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담자의 상담 전 대인관계문제가 심각할수록 즉시성의 영향력이 증가한 반면, 상담자의 상담경력은 즉시성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담자가 지각한 작업동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U자 형태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담자 즉시성은 작업동맹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과 즉시성 관련 교육 및 훈련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counselor immediacy on client-perceived session evaluation and working alliance, controlling for other counselor techniques (e. g., interpretation). Additionally, psychological distress and interpersonal problems as client variables and counseling experience as a counselor variable were included to examine if they influenced the relations between immediacy and outcome variables. Ten professional counselors at regional university counseling centers collected data from 28 clients including undergraduate students who volunteered for counseling at a counseling psychology class. HLM analyses revealed that immediacy was positively related to the linear change of session evaluation, which varied by the level of client's interpersonal problems. Counselor's counseling experience showed no effects on the relation between immediacy and session evaluation. Results also indicated that working alliance changed in a quadratic fashion, with immediacy having no effects on the change pattern.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the implications for counselor training and supervision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내담자의 상담요청 결정과정의 심리적 경험을 탐색한 질적 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Strauss와 Corbin(1996)의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여 이미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현재 상담을 받고 있는 내담자 15명을 심층면접함으로써 그들의 상담요청 결정과정을 설명하는 실체이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는 우선, 내담자들은 문제의 복합성이나 반복성으로 인해 주관적 심각성과 고통감을 자각할 때 상담요청을 결정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상담요청 결정은 상담 외 비전문적인 도움이나 전문적인 도움의 한계와 불만족을 경험하거나 혹은 외부로부터의 상담권유나 상담과제를 부여받을 때 활성화되고 있었다. 내담자의 상담요청 결정과정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의 추구’를 한 것이었으며, 상담 떠올리기, 상담에 대한 접근-회피 갈등하기, 상담요청 여부 결정하기의 3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요청 결정을 촉진하거나 방해하는 조건들은 다양하였으며, 상답요청 결정에 있어서 상담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긍정적 인식의 중요성이 발견되었다.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는 상담요청 결정의 결과는 상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발생되는 것이었다. 상담요청 결정과정의 핵심범주는 ‘더 나은 삶의 추구를 위한 효율적인 전문적 도움 모색’으로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논의와 후속 연구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used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to explore psychological experiences during decision making about seeking counseling among clients in Korea. The current study aimed to generate a substantive theory which explains the process and subjective experiences of deciding whether to or not to seek counseling. For this purpose, in-depth semi-structured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5 adults an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grounded theory methods(Strauss and Corbin, 1996). The decision to seek counseling was made by following the 3 steps: (1) recalling counseling as an alternative option to “pursue a better life”, (2) experiencing approach-avoidance conflict concerning receiving counseling service, and (3) finally determining to seek counseling with the help of self-encouragement and self-talk affirming the potential benefits of counseling. The core category of the process of decision making about seeking counseling turned out to be the process of ‘exploring efficient professional help in order to pursue a better life’.
본 연구의 목적은 감사편지 쓰기가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감사에 대한 과학적 및 경험적 연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감사편지 쓰기가 행복을 포함한 삶의 영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드물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육교사 교육원생 총 109명을 대상으로 감사편지 쓰기 집단, 일상경험 쓰기 집단 및 통제집단 간의 효과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감사편지쓰기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실험집단인 감사편지쓰기집단과 비교집단인 일상경험 쓰기 집단은 총 4회에 걸쳐 글쓰기를 했다. 세 집단 모두에게 감사성향, 주관적 안녕감, 자기존중감, 삶의 의미 및 주관적 활력을 측정하기 위한 사전, 사후, 추수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감사편지쓰기 집단이 두 집단에 비해서 감사성향, 주관적 안녕감, 자기존중감, 삶의 의미 및 주관적 활력이 사후와 추후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결과적으로 감사편지 쓰기가 행복 및 심리적 자원을 증진시키는 효과적인 활동이며, 더불어 심리적 신체적인 자원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writing letters expressing gratitude on psychological well-being. Although an interest in thanksgiving is increasing, there has been little research in Korea examining the relative importance of writing letters expressing gratitude. One hundred nine childhood pre-service teache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y were assigned to one of three groups: thanksgiving-letter writing group; daily-experience writing group; and no treatment group. Both writing groups wrote a letter in a writing session for 15-20 minutes with four sessions overall. Dependent variables - gratitude, happiness(SWB), self-esteem, meaning in life, and subjective vitality - were measured three times: pre-experiment, post-treatment, and one month after the final writing session. Results indicated that thanksgiving-letter writing showed more increase on all outcome variables than the other two groups. Implications for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우울경향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울감 개선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자애명상 기반 수용전념치료(ACTLM)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ACT의 핵심요소를 토대로 Germer(2009)의 자애명상과 재양육 요소를 통합하여, 총 8회기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구성하였다. 연구대상은 대학생 378명 중 CES-D에서 우울로 판정되고 연구에 동의한 28명이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실험집단과 1회 심리교육의 통제집단으로 무선 할당되었고, 프로그램 전후 실험연구에 참가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집단은 통제 집단에 비해 사후 자기보고 측정치에서 우울은 감소하고, 자기자비와 수용행동, 마음챙김, 자아존중감 그리고 심리적 안녕감의 자율성과 개인 성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프로그램이 객관적으로도 우울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우울 자극에 따른 부정 정서의 활성화 정도를 뇌전도(EEG)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우울 자극에 대해 우반구 전두피질 비대칭 활성화가 낮아, 부정 정서의 활성화 증대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프로그램 개입이 향후 우울의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임상적 의미와 시사점 및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current study examined if the ACT program designed based on Loving-kindness Mediation(ACTLM) could reduce the level of depression for depressed students and prevent them from the recurrence of depression. ACTLM were consisted of 8 sessions in which Germer(2006)'s Loving-kindness meditation were focused. Three hundreds forty nine students completed the CES-D. Twenty eighty students were selected according to their scores on CES-D.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group(ACTLM) or the control group(education). The result of study showed that participa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exhibited more decrease in depression and increase in self-compassion, acceptance, mindfulness, self-esteem and personal growth, self-acceptance among Psychological Well-Being than those in the control group. In particular, students in the experiment group showed less activation on right hemisphere than those in the control group when depressive memory stimulated. Findings in this study suggested that ACTLM could be available for intervention of recurrent depression.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소명을 측정하는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의 개발을 목적으로 Dik, Eldridge와 Steger(2008)의 Calling and Vocation Questionnaire(CVQ)‡를 번안 및 수정하여 제작한 한국판 소명 척도(CVQ-K)를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타당화하였다. 먼저 원척도의 문항들을 번역 및 역번역 절차를 거쳐 번안한 예비척도에 대해 265명을 대상으로 예비검사를, 644명을 대상으로 본검사를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원척도와 달리 소명의 존재와 추구 요인이 구별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CVQ-K는 소명존재를 측정하는 초월적 부름-존재, 목적/의미-존재, 친사회적 지향-존재의 3요인, 12문항만으로 구성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모든 문항들이 각 요인에 수렴되고 요인들끼리도 변별되어 요인구조의 타당성이 지지되었다. 전체 및 각 하위 척도의 내적합치도가 적절하였으며, 2주 간격의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CVQ-K가 시간에 걸쳐 대체로 안정적인 검사임을 보여주었다. 소명과 관련된 척도들과의 상관분석 및 단순회귀분석을 통해 수렴 및 변별타당도와 준거-관련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 및 상담에 대한 시사점에 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nd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Calling and Vocation Questionnaire (CVQ-K) with Korean undergraduates. Translation and back-translation procedures were performed on the 24 items of Dik, Eldridge, and Steger(2008)'s Calling and Vocation Questionnaire(CVQ). Results of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N=265) showed that three factors were extracted from the items, suggesting a different finding from the 6-factor model of the CVQ. To allow the assessment of cross-national consistency among the presence of calling subscales in the future, all search items were eliminated, with 12 presence items measuring Transcendent Summons-Presence, Purpose/Meaning-Presence, and Prosocial Motivation retained in the CVQ-K. Results of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N=644) indicated that the three-factor model demonstrated a good fit to the data. CVQ-K showed high internal consistency and moderate 2-week interval test-retest reliability. Correlational and regression analyses with relevant scales also supported the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and criterion-related validity of the CVQ-K.
본 연구는 서울 소재의 도박중독치료센터 1개소에 내방한 남자 병적 도박자 151명의 TCI 기질 및 성격 검사의 프로파일을 군집 분석하여 유형별 특징을 살펴보고 도박중독 심각성 수준에 따른 세 집단(상위, 중위, 하위) 간 TCI 척도에서의 차이 양상을 비교해 보고자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병적 도박자는 일반 성인 규준점수에 비해 기질적인 측면에서 자극추구 점수가 높고, 성격적인 측면에서 자율성 점수가 낮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병적 도박자의 군집분석 결과 ‘자극추구와 위험회피가 동시에 높은 폭발적 집단’, ‘자극추구형 집단’, ‘위험회피가 낮은 집단’ 세 가지로 분류되었다. 셋째, 병적 도박자들은 중독 수준이 심각할수록 자극추구와 위험회피가 높고 자율성은 낮았다. 넷째, 높은 자극추구 기질은 병적 도박자에게서 보이는 보다 일반적인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한편 위험회피는 병적 도박의 심각성과 관련 된다고 볼 수 있다. 성격 측면의 자율성은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aimed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151 male pathological gamblers according to their TCI scores. The main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pathological gambler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on the temperament factors novelty seeking(NS) and lower scores on character factors self- directedness(SD) than the norm population. Second, the three subgroups classified according to cluster analysis of TCI profiles were named as the ‘high novelty seeking and high harm avoidance group’, ‘high novelty seeking group’, and ‘low harm avoidance group’. Third, as the pathological gambling gets severer, gamblers scored higher on both novelty seeking(NS) and harm avoidance(HA), but lower on self- directedness(SD). Finally, the high novelty seeking was the most common observed traits of pathological gamblers, while high harm avoidance was related to the severity of pathological gambling. Based on these results, the limitation and suggestions for the futur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정서인식명확성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정서표현과 정서조절양식인 능동적 양식, 지지추구적 양식이 매개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 399명을 대상으로 정서인식명확성 척도, 정서표현성 척도, 정서조절양식 척도, 외상 후 성장 척도를 실시하였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연구모형과 2개의 경쟁모형을 설정하였고,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SPSS를 활용하여 기초통계분석과 AMOS를 활용한 구조방정식모형 검증 및 분석을 실시하였다. 모형검증 결과 경쟁모형 1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인식명확성은 외상 후 성장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정서인식명확성은 정서표현과 능동적 양식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정서표현은 능동적 양식에 부적인 영향을, 지지추구적 양식에는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능동적 양식과 지지추구적 양식은 외상 후 성장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정서인식명확성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정서표현과 능동적 양식, 지지추구적 양식이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한계 그리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 among emotional clarity, emotional expression, emotional regul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399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for this study. And they answered questionnaires to measure their trait meta mood, emotional expressiveness, emotional regulation style and posttraumatic growth. Their responses analyzed by correlational analyse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Emotional clarity on posttraumatic growth showed significant direct effects. 2) Emotional clarity on emotional expression and active style showed significant direct effects. Emotional expression on active style and support-seeking style showed significant direct effects. And active style, support-seeking style on posttraumatic growth showed significant direct effects. 3) Emotional expression, active style and support-seeking style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emotional clarity and posttraumatic growth.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무대 위에서 제 기량을 다하지 못하는 연주자들의 연주불안과 그에 관련된 심리적 변인들을 밝힘으로써 음악 연주자들에 대한 상담의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특히 수행에 대한 높은 기준과 타인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속성을 지니는 완벽주의에 초점을 두고, 완벽주의, 수치심과 연주불안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4년제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 386명을 대상으로, 전공은 연주경험이 있는 기악 전공으로 구성하였다. 세 변인간의 관계를 상관분석을 통해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완벽주의와 연주불안의 관계에서 수치심의 매개효과를 구조방정식 모형검증을 통해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주불안과 다른 변인들과의 상관을 알아본 결과, 연주불안은 부적응적 완벽주의와는 부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으며, 수치심과는 정적으로 유의한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두 변인에 대한 수치심의 매개모형을 분석한 결과, 부적응적 완벽주의와 연주불안의 관계에서 수치심은 완전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주불안의 실제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eal psychological variables which were related with music performance anxiety for performers whose ability is not fully shown on the stage. Focusing on a perfectionism including higher expectation of performance and a fear from the evaluations of others, the current study revealed relations among perfectionism, shame, and music performance anxiety (MPA). A survey was conducted to 384 female students whose major were instrumental music at universities in Seoul and Kyunggi-do. Associations among three variables were examined through a correlation analysis. The mediational effect of shame on the relation between perfectionism and MPA was evaluated b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The current study concluded followings: MPA showed negative relation with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shame ful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performance anxiety. Implications of MPA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남자청소년들의 외모 관련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해, 대상화이론과 선행연구를 토대로 대상화 변인들 간에 인과적 구조모형을 설정하였다. 즉, 남자청소년들이 또래집단에서 겪게 되는 대상화경험이 신체감시 및 신체불안을 매개로 부정적 섭식행동과 근육질 추구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였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남자 고등학생 275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고, 가설모형의 적합도와 변인들의 직접효과 및 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측정모형은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완전매개모형인 가설모형에 비해, 또래 대상화경험에서 신체불안 간 경로를 설정한 경쟁모형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최종모형으로 선정되었다. 매개효과 검증 결과, 신체감시 및 신체불안은 또래 대상화경험과 부정적 섭식행동 및 근육질 추구 간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정적 섭식행동과 근육질 추구에 대한 모형의 설명량이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다른 매개변인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과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하였다.
To achieve an understanding of male adolescents' appearance-related psychological difficulties, the present study tested a structural model that was based on objectification theory. Specifically, the present study operationalized male adolescents' experiences of objectification by peer appearance pressure. It was hypothesized that the links between peer appearance pressure and the dependent variables were mediated by body surveillance and body anxiety. Results from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es with a sample of 275 male high school students indicated that after controlling for body mass index, the comparative model including direct path between peer appearance pressure and body anxiety produced a better fit to the data than did the hypothesized fully mediated model. The bootstrapping, which was used to test the significance of indirect effects, procedure revealed that the links between peer appearance pressure and psychological consequences were mediated by body surveillance and body anxiety.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인식과 수용성을 알아보고, 외국인접촉, 한국 고유의 문화정서와 사회정체감이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제주도를 제외한 언어적 보고가 가능한 10대 이상의 전국 1,710명으로 지역별X연령별X성별 다단계층화표본 추출하였고, 조사기간은 2010년 3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인은 여성결혼이민자의 문화에 대한 수용이 높고,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낮았다. 반면에 한국의 다문화가족 안에서 내가 아닌 누군가의 한국인의 아내로 살아가는 동아시아 여성이라고 인식하고 있을지라도, 아직까지 내 배우자와 내 자녀의 배우자로는 수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둘째,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성결혼이민자의 국적은 일본과 조선족이었고, 기피하는 국적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이었다. 선호이유로는 한민족, 경제력, 문화교류 등으로 꼽았고, 혐오이유로는 위장결혼, 돈에 팔려온 신부, 후진국 및 사회부적응 등을 꼽았다. 이는 다소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지역별, 연령별, 성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셋째, 외국인과의 접촉은 어떤 식으로도 한국인의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행동, 인지,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은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해 우리성, 우리편 및 정 / 심정을 강하게 느낄수록 그들을 심정적으로 한국인으로 받아들이고는 있었지만, 한국인으로 내재화시키지는 못했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Koreans' awareness and acceptance of multicultural society in Korea and test the influence of foreigner contacts, Korean inherent cultural emotion, and social identity on attitudes toward female marriage-based immigrants. The subject was a multistratified sample of nationwide 1,710 Koreans excluding Jeju Island extracted as per region X age X gender, and survey period was from March 29th through June 18th, 2010. As a result, Koreans showed high levels of acceptance for the culture of female marriage-based immigrants. Simultaneously subjects preferred Japan and Korean Chinese while they didn't prefer China, Cambodia and Vietnam. Any types of contacting foreigners produced a positive influence on emotion, cognition, and behavior toward Koreans' female marriage-based immigrants. Finally, Koreans could not internalize the female marriage-based immigrants as a Korean, although Korean thought female marriage-based immigrants the more emotionally ‘Shimcheong’, the more strongly they felt ‘Weness’, ‘In-the-same-group’ and ‘Ch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