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와 사회불안의 관계를 자의식이 매개하는지 살펴보고, 그 경로에서 자기자비의 역할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30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 척도, 자의식 척도, 자기자비 척도, 단축형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 34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의식은 내현적 자기애와 사회불안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즉, 내현적 자기애 성향은 사회불안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자의식을 통해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와 자의식,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자기자비가 내현적 자기애와 자의식의 관계를 조절하여 결과적으로 사회불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상담현장에서 본 연구가 가지는 시사점과 후속 연구에 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ole of self-compassion in the relations of covert-narcissism, self-consciousness and social-anxiety. A total of 349 adults ages 20-39 completed the Covert-Narcissism Scale, Self-Consciousness Scale, Self-Compassion Scale, an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Scale. The main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self-consciousness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narcissism and social-anxiety. Second, self-compassion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moderated mediation effect on the path from covert-narcissism and self-consciousness to social-anxiety.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 for research based on the above findings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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