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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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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목록

상담 작업동맹의 이론적 이해 및 연구동향
이정숙(대구대학교 심리학과) ; 금명자(대구대학교 심리학과) pp.345-371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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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상담관계에서의 작업동맹에 대한 이론적 이해 및 연구동향을 파악하고자 기존의 국내외 연구들을 리뷰 하였다. 작업동맹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의식적이고 현실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공유된 목표를 향해 서로 협조해 나가는 것으로, 최종 상담성과를 예언하는 강력한 변인으로 주목 받아왔다. 이에 작업동맹에 대한 개념적 변화와 그에 따른 작업동맹의 측정도구를 설명하였다. 더불어 작업동맹개념의 변별성을 위해 유사개념(치료동맹, 상담관계, 치료적 관계)과의 차이를 서술하고,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관계형성 모델(상호의존이론, Rusbult의 투자모형, Heider의 인지적 조화이론, Newcomb의 A-B-X이론)을 제시하여 작업동맹형성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작업동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담자, 상담자 변인으로 나누어 정리하였고 관계발달모형(Knapp와 Vangelisti 관계발전 모형, Levinger의 ABCDE모형, Altman과 Taylor의 사회침투이론)에서 작업동맹의 변화에 대한 이론적인 근거와 그에 대한 연구들을 설명하였다. 아울러 작업동맹의 측정시기, 작업동맹 점수에 따른 상담성과와의 관계를 서술하였다. 마지막으로 본고의 의의와 작업동맹 연구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reviews domestic and foreign studies to promote theoretical understanding and examine trends in working alliance research. In a working alliance the consultant and client cooperate to move toward a shared goal based on a conscious and realistic relationship. Working alliance has been identified as a powerful predictor of counseling outcomes. This study describes conceptual changes, measurement tools, and differentiation from related concepts. The relationship formation model and relationship development model centering on interaction, are also explored in order to find a theoretical point of contact for the formation and change. Client and counselor variables affecting working allianc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measurement timing and outcomes are examined.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s for working alliance research are elaborated.

실제관계(Real Relationship)에 관한 상담전문가의 인식과 경험
진보겸(대구대학교) ; 금명자(대구대학교) ; 주은선(덕성여자대학교) pp.373-401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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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실제관계(Gelso, 2011)에 관한 국내의 숙련된 상담자들의 인식과 경험을 탐색하기 위하여, 상담경력 13∼36년의 주수퍼바이저 급 상담자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을 분석하였다. 실제관계의 하위 요소인 실제성과 진솔성, 실제관계가 상담성과에 미치는 영향, 회기의 경과에 따른 변화, 실제관계와 작업동맹의 차이에 대하여 면담한 자료를 합의에 의한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5개의 영역, 11개의 범주 그리고 총 39개의 하위 범주가 도출되었다. 첫 번째 영역인 비판단적 수용에서는 자각과 수용, 두 번째 영역인 진솔성에서는 개방, 확산, 그리고 절제, 세 번째 영역인 일관성에서는 토대와 상호성, 네 번째 영역인 역동성에서는 심화와 조율, 다섯 번째 영역인 주체성에서는 성장과 독립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상담전문가들이 실제관계를 상담과정에서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상담관계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실제관계의 의의가 반영된 상담 실제와 상담자 수련 및 교육, 수퍼비전에 대한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4 senior counselors with 14 to 36 years of professional counseling experience to examine expert counselors’ perceptions and experiences of the real relationship(Gelso, 2011). The interviews explored the genuineness and realism of the real relationship, its effect on outcomes, the evolutions of the real relationship over time, and distinctions between the real relationship and working alliance. Analysis using the consensual qualitative method revealed 5 domains, 11 categories, and 39 subcategories. ‘Nonjudgemental acceptance’ was composed of ‘awareness’ and ‘acceptance’. ‘Genuineness’ consisted of ‘openness’, ‘expansion’, and ‘moderation’. ‘Consistency’ included ‘foundation’ and ‘interdependence’. ‘Dynamics’ included ‘deepening’ and ‘attunement’. ‘Independence’ contained ‘growth’ and ‘autonomy’. The results suggest that professional counselors experience the real relationship as a relationship that affects the outcomes of the counseling process.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for counseling practice, training, education, and supervision, with regard to the significance of the real relationship, are discussed.

정신건강전문가 소진회복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
최혜윤(한국방송통신대학교) ; 김은하(아주대학교) ; 백현정(육군사관학교) pp.403-428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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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전문가들의 소진 후 회복을 측정하는 척도인 ‘정신건강전문가 소진회복척도(Mental health professionals Burnout Recovery Scale: MBRS)’를 개발하고 타당화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소진회복에 대한 구성개념을 정하고 69개의 예비문항을 개발한 후, 정신건강분야 실무자들과 관련전공 교수진의 내용 타당도 평정을 거쳐 59개의 예비척도 문항을 선정하였다. 이후 예비연구에서는 전국의 정신건강전문가 148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4요인, 25문항 구조의 측정 모형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정신건강전문가 표본 318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4요인, 25문항이 적합함을 재확인하였다. MBRS의 4요인은 ‘임상에서의 변화’, ‘에너지의 회복’, ‘삶에 대한 태도 변화’, ‘직장에서의 관여 증가’로 명명하였다. MBRS의 내적 합치도는 .964로 신뢰도는 양호하였다. 또한 MBRS와 직무열의 척도, 소진질문지, 삶의 만족도 척도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MBRS의 수렴타당도, 준거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the Mental Health Professional Burnout Recovery Scale(MBRS). Based on the results of a literature review, a construct definition of burnout recovery and 69 pilot items were developed. Next, 59 pilot items were chosen using content experts.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tented with a sample of 148 mental health professionals. This resulted in a 4-factor, 25-item solution.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using a separate sample of 319 mental health professionals reconfirmed this model. The four factors were labeled as “changes in clinical settings”, “recovery of energy”, “changes in attitudes toward life”, and “increased work engagement” Convergent and concurrent validities were examined via correlations with measures of work engagement, burnout, and life satisfaction.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성인의 아동기 성학대가 정신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외상경험 개방에 대한 정서적 지지의 조절효과
서영주(인제대학교) ; 김영근(인제대학교) pp.429-453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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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성인의 아동기 성학대 외상경험과 정신화의 관계에서 외상경험 개방에 대한 정서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2017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9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아동기 성학대 외상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235(24.3%)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질문지는 성학대 외상경험 질문지, 정신화 척도, 외상경험 개방에 대한 정서적 지지반응 척도로 구성하였고, 성인의 10명 중 2.4명은 아동기 성학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아동기 성학대와 정신화 및 정신화 하위영역의 관계에서 아동기 성학대의 주 효과는 유의하였고, 외상 경험 개방에 대한 정서적 지지반응 수준에 따른 정신화, 정서인식 실패 및 경직된 사고가 달라지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서적 지지반응 수준에 따른 차이에서 아동기 성학대 고집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거나 경직된 사고는 더 높아져, 단순한 정서적 지지반응만으로 정신화가 변화되기란 어렵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기 성학대가 정신화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성학대 외상경험은 전문적인 치료적 관계 안에서 안전기지를 확보하여 개입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emotional support reaction to the disclosure of a traumatic exper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sexual abuse (CSA) experiences of trauma and its mentalization. The sample included 965 adults, with data from the subset of 235 adults who had experienced CSA being analyzed. Approximately 2.4 out of 10 adults in the sample had experienced CSA. The main effect of CSA was significant on the mentalization both at overall and subdomain levels. The level of emotional support had a buffering effect that modulates mentalization, deficit of affection awareness and concrete thinking. The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 that CSA is an influential factor that negatively affects the development of mentalization. CSA should be treated in a professional therapeutic relationship to properly address mentalization. Current approaches for adult counseling for CSA,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중년의 성인애착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신애착과 영성의 조절된 매개효과
박문정(대구가톨릭 대학교) ; 장진이(대구가톨릭대학교) pp.455-475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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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성인애착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신애착이 매개하는지를 살피고, 이 과정에서 영성이 신애착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40∼60세 사이의 중년기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분석에는 333명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성인애착 회피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신애착 회피가 매개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둘째, 성인애착 회피가 신애착 회피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영성의 조절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셋째, 성인애착 불안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신애착 불안이 매개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넷째, 성인애착 불안과 신애착 불안의 관계를 영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결과, 성인애착 불안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를 신애착 불안이 매개하며, 이 매개효과를 영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 및 심리적 안녕감 향상을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등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pirituality through attachment to Go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400 middle aged adults(40’s to 60’s) participated and 333 data were analyzed. There was a mediating effect of avoidant attachment to Go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voidant adult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The moderating effect of spiritual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voidant adult attachment and avoidant attachment to God was not significant. A mediating effect of anxious attachment to Go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dult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as found. There was a moderating effect of spiritual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dult attachment and anxious attachment to God. Finally, spirituality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anxious adult attachment on psychological well-being through anxious attachment to God.

지각된 불공정성과 자살위험의 관계에서 우울을 통한 긍정적 대인관계의 조절된 매개효과: 성별 분석
양은정(부산대학교 심리학과) ; 노해림(부산대학교 심리학과) ; 박재현(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 전홍진(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심은정(부산대학교 심리학과) pp.477-501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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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각된 불공정성이 우울을 매개하여 자살위험으로 이어지는 관계가 긍정적 대인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지와 이 관계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012년 한국종합사회조사(KGSS)의 1,396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변인은 KGSS 공정성 문항, MINI(The Mini International Neuropsychiatric Interview)의 자살성 모듈, 우울증 선별척도(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그리고 심리적 안녕감 척도의 긍정적 대인관계 하위 척도로 평가하였다. PROCESS macro로 검증한 결과, 첫째, 남성의 경우 우울이 지각된 불공정성과 자살위험의 관계를 완전 매개한 반면 여성의 경우 부분 매개하였다. 둘째, 남성의 경우 지각된 불공정성과 우울, 그리고 우울과 자살위험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 대인관계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반면 여성에서는 조절효과가 모두 유의하였다. 셋째, 지각된 불공정성과 자살위험의 관계에서 우울을 통한 긍정적 대인관계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여성에서만 유의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지각된 불공정성을 우울 및 자살위험 개입에서 고려해야 하며, 긍정적 대인관계를 증진하는 개입이 지각된 불공정성이 정신건강 문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whether depression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injustice (PI) and suicide risk (SR), and whether this relationship differs based on gender and positive relationships. Data from 1,396 participants in the 2012 Korean General Social Survey (KGSS) were analyzed. Measures included KGSS PI items, the MINI suicidality module, the PHQ-9, and the Positive Relations with Others subscale of the PWBS. PROCESS Macro analysis indicated that while depression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I and SR in men, it only partially mediated it in women. In men, positive relationships did not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I and depression or between depression and SR, while it moderated both relationships in women. Finally,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positive relationships was only significant for women. The results suggest that PI and gender should be considered in depression and suicide intervention, and that promoting positive relationships could mitigate some of the negative effects of PI on mental health.

출소자 대상의 보호사업 및 심리상담 서비스가 재범여부에 미치는 효과성 연구
이동훈(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김시형(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권은비(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서현정(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pp.503-525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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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출소자의 성별, 나이, 기혼유무, 음주유무와 같은 개인적 특성과 출소자들에게 제공되는 보호사업 및 심리상담 서비스가 출소자의 재범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2017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보호사업을 받고 있는 출소자 10,34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위계적 중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개인적 특성, 보호사업 및 심리상담 서비스가 재범여부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출소자의 개인적 특성 중 성별과 나이, 기혼유무, 음주유무가 출소자의 재범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소자의 성별이 여성일수록, 나이가 적을수록, 기혼 상태일수록, 음주를 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재범확률이 낮아졌다. 둘째, 보호사업 중, 숙식제공과 취업지원 및 직업훈련이 출소자의 재범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식지원을 받지 않는 출소자일수록, 취업지원 및 직업훈련에 참여한 출소자일수록, 참여하지 않은 출소자에 비해 재범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심리상담 서비스가 재범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자발적 상담에 참여한 출소자는 상담을 전혀 받지 않은 출소자에 비해 재범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aim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personal characteristics of ex-offenders, rehabilitation services, and psychological counseling services on recidivism. Participants were 10,348 ex-offenders who received services from the Korea Rehabilitation Agency in 2017. Hierarchical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employed to examine the effects of personal characteristics and rehabilitation services on recidivism. The results indicated that ex-offenders’ personal characteristics and rehabilitation services influenced recidivism. Additionally, those who voluntarily participated in psychological counseling services had lower rates of recidivism.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육군 부사관의 성역할 갈등과 병사의 군 생활 적응 간 관계에서 부사관 리더십 역량의 매개효과
김정현(국방부: 병영생활전문상담관(육군본부)) ; 김지현(홍익대학교) ; 김준엽(홍익대학교) pp.527-547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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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육군 부사관의 성역할 갈등과 병사의 군 생활 적응 간 관계에서 부사관 리더십 역량이 매개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수도권 부대에서 근무하는 육군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부사관 299명, 병사 299명의 1:1 대응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으며, 상관 및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 분석을 하였다(TLI=.910, CFI=.924, RMSEA=.079, SRMR=.062). 그 결과, 육군 부사관의 성역할 갈등이 병사의 군 생활 적응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며, 이 관계에서 부사관 리더십 역량이 유의한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연구결과는 부사관 리더십 역량이 높을수록 병사들의 군 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부사관의 성역할 갈등이 병사의 군 생활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부사관 리더십 역량을 강화시켜 성역할 갈등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제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병사의 군 생활 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사관이 성역할 갈등을 극복하고, 리더십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leadership competencies among army noncommissioned officer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gender role conflicts and the adjustment to the army environment of soldiers under their command. Data from individual meeting with 299 army noncommissioned officers and 299 soldiers were examined, utilizing goodness-of-fit of correlation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o analyze the data. Result indicated that gender role conflicts of army noncommissioned officers significantly predicted adjustment of soldiers to the army environment. Specially, noncommissioned officers with a high degree of leadership competencies had a positive effects on soldiers' adjustment. Additionally, gender role conflicts on the part of noncommissioned officers had a negative effects on soldiers' adjustment. This suggests that the negative effects of gender role conflicts might be reduced by enhancing the leadership competencies of army noncommissioned officer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n this study are discussed.

노인 우울 증상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의 네트워크 분석
정동희(부산대학교 심리학과) ; 심은정(부산대학교) pp.549-570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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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령화연구패널의 2016년 횡단자료를 활용하여 노인 우울 증상과 삶의 만족도의 네트워크 구조 및 두 변인을 연결하는 교량 증상(bridge symptom)을 확인하였다. 연구 변인은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 단축형과 전반적 및 네 영역의 삶의 만족도 5문항으로 평가하였다. 65세 이상 노인 총 4,584명의 자료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한 결과, “많이 우울하다고 생각했다”와 “마음이 슬펐다”가 우울 증상 네트워크 내에서 다른 우울 증상과 연결이 가장 많은 중심 증상이었다. 반면, 교량 중심성(bridge centrality) 분석 결과,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와 “도무지 무엇을 해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의 증상이 우울과 삶의 만족도를 연결하는 주요 교량 증상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울한 기분이 우울 증상 네트워크 구조에서 증상 간 강하게 연결된 중심 증상이며, 외로움으로 인한 고통을 반영하는 증상이 우울과 삶의 만족도를 연결하는 교량 증상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중심 증상과 교량 증상을 고려하는 노인 우울의 평가 및 개입이 우울 증상 개선과 더불어 우울과 관련된 삶의 만족도 저하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network structure of depressive symptoms and life satisfaction, as well as bridging symptoms linking depression to life satisfaction among older adults. Participants were 4,584 adults over the age of 65 who completed the 2016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survey. Study variables were assessed using the short-form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and five items assessing five domains of life satisfaction. In the network of depression, “depressed” and “sad” were central symptoms, strongly associated with other depressive symptoms, while the symptoms “lonely” and “going” were bridging symptoms. The impact of a depressed mood was strongest within the network of depression, and loneliness was the bridge symptom connecting depression to life satisfac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se symptoms may be an effective target of intervention to alleviate the detrimental impact of depression on life satisfaction among older adults.

트라우마 사건을 경험한 성인의 낙관성, 대처 방식, 외상 후 성장, PTSD 증상, 음주 문제 간의 구조적 관계
이수연(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이덕희(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이민영(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pp.571-600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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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트라우마 사건을 경험한 성인을 대상으로 낙관성, 대처(적응적 대처 및 부적응적 대처), 외상 후 성장(Post Traumatic Growth), 외상 후 스트레스(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 음주 문제 간의 구조적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전국에 거주하는 트라우마 사건을 경험한 성인 196명(남 119명, 여 75명)을 대상으로 낙관성, 대처, PTG, PTSD 증상, 음주문제를 측정한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설적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을 설정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통해 변인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낙관성은 적응적 대처를 부분 매개하여 PTG에 영향을 마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낙관성은 각각 적응적 대처와 부적응적 대처를 매개하여 PTSD 증상에 영향을 주었으며, PTSD 증상은 다시 음주 문제에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방향에 대해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hip among optimism, coping (adaptive and maladaptive), Posttraumatic Growth (PTG),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symptoms, and drinking problems in adults who have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Participants included 196 adults (119 male, 75 female) who had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in their lifetime. Data was collected on optimism, coping, PTG, PTSD symptoms, and drinking problems. A hypothesized model and a comparison model were established and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variables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were as follows: adaptive coping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ptimism and PTG; adaptive and maladaptive coping, respective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optimism and PTSD symptoms; and PTSD symptoms affected drinking problems.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기업상담자가 경험한 비밀보장 문제: 윤리적 갈등과 의사결정
이은정(연세대학교 교육학과) ; 이은지(연세대학교 교육학과) ; 안수정(연세대학교 교육학과) ; 서영석(연세대학교) pp.601-643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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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기업상담의 세 주체(조직, 상담자, 내담자) 간 삼각관계 역동 속에서 기업상담자가 비밀보장과 관련하여 어떠한 윤리적 갈등을 경험하며,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기업상담자 11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합의적 질적 방법(CQR)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4개 영역, 14개의 범주, 37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업상담자가 경험한 비밀보장 관련 윤리적 갈등은 갈등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조직의 상담정보 요청 상황에서 갈등함’, ‘내담자의 비밀보장/상담정보 요청 상황에서 갈등함’, ‘비밀보장과 관련해서 상담자의 역할에 대해 내적으로 갈등함’으로 분류되었으며, ‘상담 및 상담센터에 대한 상호 인식의 차이’, ‘조직의 특성’, ‘개인의 특성 및 이해’ 등의 요인들이 비밀보장 관련 윤리적 갈등을 촉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밀보장 관련 윤리적 갈등을 경험한 기업상담자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내담자’, ‘조직’, ‘상담자’, ‘관계’, ‘상담센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밀보장 관련 갈등상황에서 ‘상담자의 판단으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음’, ‘정보를 공유함’, ‘대안적 결정’과 같은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업 및 조직 상담의 실제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confidentiality-related ethical conflicts that workplace counselors experience and how they make decisions about them.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1 workplace counselors and analyzed using the consensual qualitative method. The analysis resulted in 4 domains, 14 categories and 37 subcategories. Confidentiality-related ethical conflicts experienced by workplace counselors were classified as ‘conflicts when the organization requests counseling information’, ‘conflicts when the client requests confidentiality/counseling information’, and ‘internal conflicts about counselor roles’. It was found that factors such as ‘differences in mutual recognition of counseling’,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and ‘individual characteristics and interests’ triggered confidentiality-related ethical conflicts. Workplace counselors comprehensively considered ‘client’, ‘organization’, ‘counselor’, ‘relationships’, and ‘counseling center’ in the decision-making process. Counselors coped with these conflicts using strategies such as ‘not sharing information at the judgement of counselor’, ‘sharing information’ and ‘alternative decision-making’. The implications for workplace counseling practice are discussed.

대학생 사회불안 척도 개발과 타당화
최명희(경북대학교) ; 김진숙(경북대학교) pp.645-670 https://doi.org/10.23844/kjcp.2019.05.31.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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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 문화를 반영한 대학생 사회불안 척도를 개발하여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연구(n=495)를 실시하여 사회불안의 구성요인을 확인하고, 이어 본 연구(n=881)를 통해 척도의 타당화 분석을 하였다. 절차에 따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학생 사회불안 척도(SASCS)는 수행상황 요인(11개 문항으로 공식적 말하기와 공연 포함)과 일상적 사회상황 요인(11개 문항으로 대인 간 상호작용과 타인의 관찰이 있는 가운데 행동하게 되는 비공식적 상황 포함) 2개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 개발 척도에 반영된 대학생 사회불안의 한국 문화적 특성은 수행상황에 두드러진 신체화 반응, 일상적 사회상황에서의 대인 간 온라인 소통 선호와 가해염려형 불안, 어른을 중심으로 한 권위자에 대한 불안 반응 등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사회불안 척도의 의의와 한계점 및 결과가 갖는 함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social anxiety scale for college students reflective of Korean culture, and to assess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A nationwide pilot test with college students (n=495) was conducted to identify social anxiety components, followed by the main study (n=881) to validate the scale.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Social Anxiety Scale for College Students (SASCS) is composed of (1) the performance situations subscale (11 items including public speaking and performance) and (2) the routine social situations subscale (11 items including interpersonal interactions and situations during which one is being observed by others). The Korean cultural characteristics represented in the SASCS include somatic symptoms in performance situations, a preference for online communication, anxiety related to offending others, and anxious responses toward authority figures during routine social situations. Based on the findings,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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