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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세월호 재난으로 자녀를 사별한 부모의 애도과정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세월호 재난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 17명을 대상으로 재난 2년차 시점에서 인터뷰 한 면담자료를 본 연구 목적을 위해 활용하였으며, 면담자료는 Strauss와 Corbin(1990)의 근거이론(grounded theory)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개방코딩에서는 150개의 개념, 53개의 하위범주, 23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축코딩 결과, 인과적 조건은 “갑자기 들이닥친 재앙”, “믿을 수 없는 자녀의 죽음”의 2개 범주, 맥락적 조건은 “안산지역 주민들의 반응”, “언론의 지지와 도움을 받지 못함” 등 10개 범주가 도출되었고, 현상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에 압도된 생활”의 1개 범주, 중재적 조건으로는 “사회적 애도” 등 3개 범주, 작용/상호작용전략은 “자녀 그림자 지키기” 등 3개 범주, 결과는 “추억으로 견뎌가는 삶” 등 4개 범주로 나타났다. 과정분석 결과, 세월호 재난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의 애도단계는 충격/부인, 슬픔/분노, 우울/무기력/답답함, 고립/연대감, 복합애도정서의 지속/소명감의 5단계로 도출되었다. 최종적으로 세월호 재난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의 애도 과정 및 특징에 관한 애도단계의 다층구조를 제시하였으며,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 하였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grieving process of Sewol Ferry disaster victims' families using Strauss and Cobin's grounded theory. For this purpose, we analyzed 17 in-depth interviews of bereaved families which had been conducted at two years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In open coding, 150 concepts, 53 subcategories, and 23 categories emerged from the data. In axial coding, the causal conditions had 2 categories (eg., sudden disaster, unbelievable death of a child). The contextual conditions had 10 categories (eg., reaction of local residents, lack of support from mass media). The central phenomenon had 1 category (eg., life overwhelmed by unbearable sadness and anger). The intervening conditions had 3 categories (eg., social grieving). Strategies had 3 categories (eg., remembering the shadow of their child). Consequences had 4 categories (eg., enduring with memories of their child). In process analysis, the grieving stages of Sewol Ferry disaster victims' families were 5 stages (shock/denial, sadness/anger, depression/helplessness/frustration, isolation/communality, maintaining complicated grief/a sense of calling). A multi-layered structure of the grieving processes of bereaved parents and plans for support are presented.
본 연구는 사이코드라마 현장수퍼비전에서 수퍼바이지의 경험의 구조와 과정을 설명하는 실체 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장수퍼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이코드라마 학회 및 협회에서 훈련을 받고 사이코드라마 관련 자격을 취득한지 5년 이내의 수퍼바이지 15명을 심층 면담한 자료를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 이론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03개의 개념과 43개의 하위 범주, 19개의 범주가 도출되었고, 중심 현상은 ‘공개적으로 바닥이 드러나 속수무책임’으로 밝혀졌으며 이를 중심으로 참여자들의 경험 과정에 관한 패러다임 모형이 도출되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참여자들의 슈퍼비전 경험 과정은 ‘의존 단계’, ‘저항 단계’, ‘도전 단계’, ‘변화 단계’, 그리고 ‘성장 단계’의 5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핵심 범주는 ‘사이코드라마 치료자의 비전을 세워 견디고 채우며 소통을 체득하여 나아감’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코드라마 수퍼바이지의 현장수퍼비전 경험의 실체를 논의하였고, 사이코드라마 수퍼비전의 효과적인 교육 체제와 운영 체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is to model an entity theory, defining the experimental structure as well as the process of the supervisee in live psychodrama supervision. A total of 15 supervisees were selected to carry out in-depth interviews two or three times to collect research data, which consequently was analyzed in accordance with the Grounded Theory by Strauss and Corbin(1998). Overall, 103 concepts, 43 sub-categories, and 19 categories were derived from the study. The experimental paradigm was also in accordance with the central phenomenon, ‘helplessness due to open criticism and frustration’. The selected participants' experiences were categorized as a 5-stage-developmental procedure: ‘reliance’, ‘resistance’, ‘challenge’, ‘change’, and ‘growth’, where ‘setting up one’s vision of a psychodrama therapist and learning to communicate for improvement‘ was defined as the core category. The findings consequently led to effective learning, improved operational logistics of psychodrama supervision, and extending discussions on substantial experiences during live supervision.
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과정 기반의 셀프 수퍼비전 모형을 개발하고 학교상담자 발달단계에 따라 구분되는 셀프 수퍼비전 구성 내용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와 학교상담실무자 FGI 및 상담심리 전문가 심층면담을 바탕으로 셀프 수퍼비전의 목적, 구성요소 및 상담과정별 세부내용을 도출하여 예비 모형을 구안하고, 4명의 전문가 1차 평가, 30명의 학교상담실무자 2차 평가, 5명의 전문가 3차 평가를 통해 최종 모형을 도출하였으며 학교상담자 발달단계별 셀프 수퍼비전 구성내용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셀프 수퍼비전의 목적은 4가지로 도출되었다. 구성요소는 ‘핵심과업’과 ‘자기성찰’ 2가지로 나타났으며 상담초기, 중기, 종결기의 각 단계마다 ‘핵심과업’은 학교상담자가 점검해야 할 목록으로 제시하였고 ‘자기성찰’은 질문으로 제시하였다. 상담과정 기반의 셀프 수퍼비전 최종 모형은 총 43가지의 세부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학교상담자 발달단계에 따라 형성기에 해당하는 초심자일수록 상담언어기술을 훈련하는 내용으로 나타났고 성장기와 숙련기일수록 상담의 방향성과 사례개념화를 훈련하는 차별화된 ‘핵심과업’ 내용이 도출되었다. 그리고 ‘자기성찰’은 발달단계와 관련 없이 모든 발달단계에서 중요하게 도출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제언 및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self-supervision model based on the counseling process and to specify the components of self-supervision which were important given the experience level of the school counselor. Based on a literature review, an in-depth interview was arranged with counselor experts and Focus Group Interview with school counselor. The final model was derived from three evaluation steps. The purpose of self-supervision was defined in 4 ways. The main components were core task and self-reflection. Core tasks were presented as a list to be checked by the school counselor according to developmental level(early, middle, and final). Beginner counselors are trained in counseling language skill. In the growing and the skilled period, core tasks were adjusted to emphasize counseling direction and case conceptualization. The self-reflection component was presented as a questionnaire. Self-reflection was important at all levels regardless of experience level.
본 연구는 집단따돌림 피해경험을 가진 대학생의 관계적 삶에 대해 보다 생생하고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자 수행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연구참여자들의 집단따돌림 피해경험과 관계적 삶이 시간적․사회적․장소의 3차원적 내러티브 탐구공간에서 어떻게 경험되고 그 의미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Clandinin과 Connelly(2000)의 내러티브 탐구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따돌림 이전에는 결핍된 관계 속에서 불안정감을 경험했고, 따돌림 시기에는 자기돌봄이나 가족과 사회적 지지 없이 고립감과 소외감을 경험했다. 이후 반복적인 따돌림의 경험으로부터 탈피하고자 목표지향의 관계적 삶을 애써보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부딪히는 관계갈등은 그들에게 따돌림의 피해경험을 되살리고 좌절감을 주었다. 그들은 유보된 관계성 속에서 상황과 조건의 변화로 돌파구를 찾고자 애썼고 그 이야기 속에는 관계적 삶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이런 과정으로 참여자들과 함께 도출해낸 집단따돌림과 관계적 삶에 대한 경험의 의미는 ‘세상에 덩그러니’, ‘움직이면 파고드는 덤불에 갇혀’, ‘끝나야 끝나는’, ‘뒤늦게 찾아온 성장통’,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라는 5가지 주제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따돌림의 경험과 개인적 정당성, 실제적 정당성, 사회적 정당성의 맥락에서 상담에 대한 제언점을 논의하였고, 연구의 의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relational-life of university students with experiences of bullying. The study examined how participants experienced and organized meanings of experiences of bullying and relational-life through the narrative inquiry proposed by Clandinin and Connelly(2000). Whereas before being bullied the participants felt insecure due to lack of relationship, while being bullied they were isolated without any self-care and social support. Thereafter they became more goal-oriented to escape from repeated experiences of bullying. However, during relationship-conflicts at university, they felt frustrated because of recalled experiences of bullying. Despite trying to find ways out of distress in reserved relationship, they realized their desires of relational-life through rumination. Five topics are drawn by participants with researchers: ‘being left alone’, ‘trapped in a swamp tighten further when moved’, ‘not over until it is’, ‘overdue growing pain’, and ‘nevertheless, I again’. Implications for counseling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성인애착, 자기결정적 고독동기, 외로움의 조합으로 군집을 나누어 이를 통해 1인가구의 증가와 개인화 확산으로 홀로 있는 시간이 늘어가는 현대 대학생들의 적응을 이해하는데 시사점을 제공한다. 전국의 대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분석을 위해 군집분석과 다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개의 군집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집1은 ‘불안외로움집단’으로 애착불안과 외로움이 높고, 애착회피가 평균이며, 자기결정적 고독동기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군집2는 ‘회피고독집단’으로 애착회피와 자기결정적 고독동기가 높고 애착불안과 외로움이 평균수준으로 나타났다. 군집3은 ‘비고독집단’으로 애착회피와 애착불안, 외로움이 평균수준이고 자기결정적 고독동기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군집4는 ‘안정고독집단’으로 애착회피와 애착불안, 외로움이 낮고 자기결정적 고독동기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변량분석 결과, 불안외로움집단은 집단 중 가장 우울감이 높았으며, 적극적 대처를 가장 적게 사용하였고, 안정고독집단이 적극적 대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피고독집단과 안정고독집단이 불안외로움집단과 비고독집단에 비해 소극적 대처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안정고독집단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대학생들의 홀로 있는 경험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홀로 있는 시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에 활용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natural groupings of people in terms of dimension of adult attachment, self-determined solitude, and loneliness. This provides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the adaptation of modern university students, whose time alone is increasing due to the spread of individuality. A survey was conducted using university students, and cluster analysis and multivariate analysis were conducted for data analysis. Results from the cluster analysis indicated the presence of four distinct clusters. The “avoidance-solitude group” was characterized by being high avoidant attachment and self-determined solitude. The “anxious-loneliness group” was characterized by high anxious attachment and loneliness wiht low self-determined solitude. The “non-solitude group” was characterized by average avoidant attachment, anxious attachment and loneliness, wiht low self-determined solitude. The “secure-solitude group” was characterized by being low avoidant attachment, anxious attachment and loneliness, while high self-determined solitude.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여자 대학원생 조교들의 직무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질적 내용분석 연구이다. 현재 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자 대학원생 조교 12명을 모집하여 개별적으로 심층 면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Krippendorff(2004)가 제시한 내용분석 절차와 방법에 따라 분석했다. 연구결과, 4개 영역, 23개 범주, 123개 의미내용이 도출되었다. 4개의 영역은 ‘여자 대학원생 조교가 지각한 조교 업무환경의 부정적 특성’, ‘학생,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자 대학원생 조교들이 경험한 직무 스트레스’, ‘여자 대학생원생 조교들이 경험한 직무스트레스가 삶에 미친 영향’, ‘여자 대학생원생 조교들이 시도한 스트레스 대처 방법’이다. 23개 범주에는 ‘학교 근로자이지만 교수와의 학문적 종속관계’, ‘모욕적인 말에 쉽게 노출되나 참아야 함’, ‘부정적 대인신념 및 대인관계 불안 증가’, ‘감정 억압’ 등의 의미내용이 포함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제언을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explore the experience of women graduate assistants. In-depth interview data were collected from 12 female graduate assistants from 3 colleges. The interviews were analyzed using a content analysis, and the results were classified by 4 domains(‘negative features of work environment for women graduate assistants in college’, ‘job stress associated with the nature of students and women’, ‘impact of assistants’ work experience on their lives’, ‘attempted coping skills against job stress’)and 23 categories with 123 meaning contents emerged under these domains. The 23 categories included ‘school employees yet academically dependent with professors’, ‘easily exposed to insults but have to endure’, ‘increased negative interpersonal beliefs and interpersonal anxiety’, ‘emotional suppression’ and so on. Implications of this research are presented.
본 연구에서는 사별 경험을 한 66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사별의 예측 여부에 따른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지속비애 증상의 관계에서 외상 후 부정적 인지, 침습적 반추, 의도적 반추가 매개하는지 검증하고, 이러한 매개효과가 사별의 예측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다집단 분석과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지속비애 증상의 관계에서 외상 후 부정적 인지의 단일 매개효과, 외상 후 부정적 인지와 침습적 반추의 이중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예기치 못한 사별을 경험한 집단의 경우,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의도적 반추에 미치는 효과와 침습적 반추가 지속비애 증상에 미치는 효과, 의도적 반추가 지속비애 증상에 미치는 효과가 모두 유의하였으나, 예기된 사별을 경험한 집단의 경우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지속비애 증상과의 관계에서 외상 후 부정적 인지의 단일 매개효과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외상 후 부정적 인지와 침습적 반추의 이중매개효과와 외상 후 부정적 인지와 침습적 반추, 의도적 반추의 삼중매개효과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IIn this study, we examined mediating effects of post-traumatic negative cognitions, intrusive rumination and deliberate rumin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prolonged grief symptoms. A total of 668 adults who experienced loss were grouped according to the expectedness of the death. Results indicated that post-traumatic negative cognitions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prolonged grief. Post-traumatic negative cognitions and intrusive rumination showed significant dual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prolonged grief. For groups that experienced unexpected death, the effect of perceived social support on intentional rumination, as well as the effects of intrusive rumination and intentional rumination on prolonged grief were all significant. There were also group differences in dual mediating effects of post-traumatic negative cognitions and intrusive rumination, also in triple mediating effects of post-traumatic negative cognitions, intrusive rumination and intentional rumination. Implic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외상사건 스트레스와 부정정서의 관계에서 침습적 반추, 자기조절,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를 이중체계모델을 기반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에 의해 검증하였다.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70세의 성인 5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연구변인 간 관련성은 상관분석으로, 모형의 타당성과 적합성은 확인적 요인분석과 적합도 지수로 확인하였다. 모형경로의 유의성은 부트스트랩 방법으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은 팬텀변수를 사용한 부트스트랩으로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사건 스트레스와 침습적 반추, 의도적 반추, 자기조절, 부정정서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외상사건 스트레스와 침습적 반추, 의도적 반추, 자기조절, 부정정서와의 구조적 관계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외상사건 스트레스와 침습적 반추, 의도적 반추, 자기조절, 부정정서의 변인 간 직접효과와 간접효과, 구조적 관계모형 경로들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넷째, 외상사건과 부정정서의 관계에서 침습적 반추, 의도적 반추, 자기조절에 의한 각 경로에서 유의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외상사건 스트레스에 의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부정정서가 인지처리과정임을 보여주었으며, 외상 스트레스에 의한 침습적 반추의 자동적 기제와 그로 인해 나타나는 심리적, 신체적 반응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였다. 또한 부정적 정서 완화를 위한 임상치료 장면에서 자기조절 개입 시점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해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 among traumatic stress, negative emotion, intrusive rumination, deliberate rumination, and self-regulation in the dual system model. A total of 566 adults ages 20 to 70 participated in the survey. SEM analysis was applied to test the structural relationship with the model using AMOS 21.0. Statistical significance of mediation effects was examined with a Bootstrap method. SEM results supported the hypothesized structural model. The model shows that traumatic stress is directly related to negative emotion and intrusive rumination, and inversely related to self-regulation. Intrusive rumination, deliberate rumination and self-regulation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raumatic stress and negative emo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traumatic stress and elicited negative emotion are associated with cognitive processes, which explains the mechanism of intrusive rumination and negative emotion after traumatic stress. Lastly, it indicates the importance of timely intervention in self-regulation for relieving negative emotion.
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와 사회불안의 관계를 자의식이 매개하는지 살펴보고, 그 경로에서 자기자비의 역할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30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 척도, 자의식 척도, 자기자비 척도, 단축형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 34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의식은 내현적 자기애와 사회불안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즉, 내현적 자기애 성향은 사회불안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자의식을 통해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와 자의식,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자기자비가 내현적 자기애와 자의식의 관계를 조절하여 결과적으로 사회불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상담현장에서 본 연구가 가지는 시사점과 후속 연구에 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ole of self-compassion in the relations of covert-narcissism, self-consciousness and social-anxiety. A total of 349 adults ages 20-39 completed the Covert-Narcissism Scale, Self-Consciousness Scale, Self-Compassion Scale, an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Scale. The main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self-consciousness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narcissism and social-anxiety. Second, self-compassion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moderated mediation effect on the path from covert-narcissism and self-consciousness to social-anxiety.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 for research based on the above finding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비난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침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이러한 자기침묵의 매개효과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자기개념 명확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48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조절된 매개모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각 변인들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우울에 대한 자기개념 명확성의 조절효과 검증 결과 자기비난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개념 명확성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기침묵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개념 명확성의 조절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비난은 자기침묵을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경로에서 자기개념 명확성은 자기침묵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개념 명확성이 높을 때는 자기비난이 자기침묵을 통해 우울을 야기하는 매개효과가 완화됨으로 우울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비난이 자기침묵을 매개로 우울이 야기될 때, 자기개념 명확성을 높여주는 것이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self-concept clarity and self-silenc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riticism and depression. We predicted self-silencing would function as a mediator in this relationship, and that self-concept clarity would moderate this mediation effect. To investigate this aim, 481 university students were surveyed. All variable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s, and after verifying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concept clarity on depression,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concept clarity in the relationship with self-criticism and depression. Conversely, this study showed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concept clarity in the relationship with self-silencing and depression. In addition, self-criticism affected depression through self-silencing, and self-concept clarity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silencing. Implications and potential follow-up studies are discussed.
진로의 발달을 동기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향후 실증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본 연구에서는 Porfeli와 동료들(2012)이 제안한 일유인가 개념을 소개하고, 그들이 개발한 일유인가 척도를 번안하여 타당화하였다. 일유인가란 일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끌리는 지 혹은 멀리하고 싶은지를 나타내는 개념으로서, 일유인가의 정도에 따라 청소년이나 청년들의 진로발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론적 토대에서 나온 개념이다. 일유인가 척도를 타당화하기 위해 본 연구는 대학생 332명과 고등학생 3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자료의 분석은 원 척도의 요인구조를 자료에 대입하여 합치도를 알아보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부정-긍정유인가의 2요인 모형과 일유인가의 1요인 구조모형이 모두 비교적 타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했을 때 두 집단 모두에게 적합한 요인구조임을 알 수 있어 일유인가에 대한 개념이 청소년과 성인기에게 모두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향후 연구의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Work valence refers to the degree of attractiveness and aversiveness of working. Work valence is a concept derived from a motivational perspective, which provides a useful framework to understand career-related behaviors. The current study was designed to validate a work valence scale developed by Porfeli and his colleagues (2012) with a sample of Korean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We used a sample of 332 college students and 324 high school students to fit two models of work valences. Results revealed that both a two-factor hierarchical model and a one-factor hierarchical model fit well. Moreover, when we tested for invariance between two different age groups, we found that both groups had the same factor structure and factor loadings.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상담을 법제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현행 민법상의 정보제공의무에 대한 논의를 상담사와 내담자 사이의 상담계약에 적용시켜 상담사의 정보제공의무를 살펴보았다. 상담은 전문적 지식과 기술 및 상담사의 인적 요소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자인 상담사와 수요자인 내담자 사이에 상담 및 상담사에 관한 정보량의 현저한 차이가 발생한다. 상담사와 내담자 사이에 공정한 상담계약이 체결되기 위해서는 정보량이 많은 상담사가 계약 체결 전 내담자에게 일정한 정보를 제공하여 내담자의 계약체결 의사결정을 도울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내용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미국 각 州의 법률 중 상담사의 정보제공과 관련된 내용을 범주화하여 제시하였다. 미국의 규정 내용은 크게 정보제공의 시기 및 방법, 정보의 내용, 상담사의 정보제공 관리 방안으로 분류되고, 정보의 내용은 다시 상담사에 대한 정보, 상담 서비스에 대한 정보, 내담자의 권리 및 의무에 대한 정보, 그리고 관리 기관 및 민원절차에 대한 정보로 구분되었다. 이를 근거로 한국에서 제공되어야 하는 정보에 대해 제언하였다.
There have been numerous attempts to legalize the field of counseling. In alignment with such efforts, the present study examines a counselor’s duty to disclose information based on the discussions under the current Civil Code in Korea. Counseling is a type of service that involves counselors’ professional knowledge and skills as well as their personal characteristics. Therefore, the quantity of information between counselors and clients regarding the counseling service markedly differ. For both parties to sign a fair counseling contract, counselors should provide essential counseling-related information to clients prior to the establishment of a counseling contract. To determine the essential information to be included in the disclosure statement, the contents of the legislations of each state in the US were examined and categorized. Based on this categorization, implications for Korean counselors’ disclosure statement are proposed.
본 연구는 자기분화를 중심으로 모성수행기 여성 우울의 촉발 요인들을 탐색하고, 모성수행기 여성의 정서적 안녕감 및 사회적 적응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영유아기 자녀를 둔 여성 277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하였다.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기분화는 모성수행기 여성의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양육효능감, 가족내적 지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양육스트레스 등의 변인을 통제한 후에도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모성수행기를 완결된 성인기가 아닌 생애 발달의 과정에서 지속적인 자기 분화와 성장이 필요한 시기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모성수행기 여성의 우울 예방을 위해서는 자기분화와 양육효능감 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하는 한편,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개입과 충분한 가족내적 지지가 제공되어야 하며, 나아가 사회로부터의 고립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연결, 즉 지역사회 공동체의 참여를 높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ntended to explore the factors affecting depression in motherhood based on self-differentiation and to seek effective intervention strategies for emotional well-being and social adjustment.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and data from 277 mothers with infants and children were analyzed. Hierarchic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self-differentiation had a significant effect on motherhood depression, and that effect was sustained even after controlling for parenting efficacy, family support, community consciousness, and parenting stress. This implies that motherhood should be understood in terms of a continuous process toward self-differentiation and life development, rather than a completed adulthood. Results also indicated that family practitioners should focus on interventions in parenting stress and family support for young mothers, while working on self-differentiation and parenting efficacy. Furthermore, it is inferred that networking and connections with their community can help reduce depression in motherhood.